위험한 숫자들 -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사너 블라우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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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우리 삶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다. 



가령 선거의 여론조사는 

투표의 향방을 바꾸기도 한다. 



문제는 조사의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데에 있다. 



여론조사 기관들마다

그 결과와 조사방법론은 제각각이다. 



숫자는 과연 진실을 말하는가?

다양한 지표는 어디까지를 이야기하는가?



많은 것을 내포하는 듯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이 빠져있는 숫자.



이 책은 인간의 편향에 따라

숫자를 오해하고 그릇되게 해석함에 대해 말한다.



아무리 지적 수준이 높은 집단이라 해도

준거집단의 이해관계나 지배적 이데올로기에 따라 숫자를 잘못 해석한다.



우리가 흔히 접해왔던 GDP와 기후위기, 신용점수 등도 

숫자를 통해 해석하지 못하는 다양한 층위가 내포되어 있다. 



명확하고 분명하여 편리하게 사용하는 숫자는

그 안에 촘촘하게 박혀있는 진실들을 충분하게 전달하지 못하게 하는 벽으로도 작용한다.



숫자가 어떻게 진실을 곡해하는지에 대한 앎을 위하,

이러한 오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책이다.



*이 리뷰는 더퀘스트(@thequestbook)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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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적 약자 - 잃어버린 소통 능력
정우향 지음 / 나무위의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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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 할 괴로움.

표현하지 못하는 힘겨움.



소통의 부재는 오해를 낳고

언어의 빈약함은 스스로를 소외시킨다.



개인과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들여다보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보게 된다. 



읽기 교육과 의사소통 등의 주제를 

꾸준히 연구하고 발표한 정우향 교수.



저자는 우리의 삶에서 소통의 문제가 얼마나 빈번한지에 집중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러시아의 언어학자인 마히일 바흐찐(Mikhail Bakhtin)은

이 책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저자가 말하는 '언어적 약자'는 신체적 고통을 의미하기보다

자신의 경험과 감정, 생각을 의사소통하는데 불충분과 소외감을 느끼는 자들이다.



우리의 언어가 우리의 모든 것을 규정하지 못하지만,

한 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을 표현하고 자신의 존재방식을 나타내는 도구다.



우리의 사유는 언어가 없다면 불가능하며,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 또한 언어를 통해 드러난다. 



1부가 언어와 의사소통의 학문적 배경을 그린다면,

2부와 3부는 실제적인 삶에서 구체적인 적용점을 모색한다 할 수 있다. 



특히 3부의 '소외된 자들, 소외된 언어'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마주칠 수 있는 '언어적 약자'들과 대면하게 한다.



자신이나 주변의 사람들이 본인의 고통을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저자는 독일의 여성 신학자 도로테 죌레(Dorothee Soelle)의 사유를 통해 

고난을 분석하며,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만의 언어 찾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언어와 소통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요소가 우리의 언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 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은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다채롭게 만든다.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지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큰 위로와 용기를 주며,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힘을 더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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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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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롭지 못하다.

어둠과 같은 세상에 희망은 있는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



끝없이 반복되는 패배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가.



작가들의 작가라 불리는 

보후밀 흐라발(Bohumil Hrabal).



자신의 조국 체코를 끝까지 지키며

힘겨운 삶을 마주하며 끌어올렸던 그의 작품들.



작가의 삶은 고스란히 그의 글에 녹아있으며,

그의 작품은 치열한 실존의 질문들이다.



짧은 분량의 이 소설은

폐지 압축공인 주인공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철저하게 고독하고 소외되었지만,

무한한 세상과 연결된 한 인간.



더럽고 끈적거리는 지하실에서 

버려지고 파괴될 책들과의 만남.



누군가에는 의미 없는 종이뭉치지만

주인공에는 아름답고도 신성한 만남의 매개체다.



평화로운 일상인듯하지만

전쟁과 폭력, 이데올로기의 싸움은 소설 곳곳의 배경이 된다.



효율성이 최고의 가치인 것처럼 보이는 세상에서

어쩌면 우리는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며 살고 있지는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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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신학 제1권 가톨릭출판사 조직신학 시리즈 4
칼 헤르만 쉘클레 지음, 조규만.조규홍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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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text)는

콘텍스트(context)의 영향을 받는다.



좁게는 텍스트 내의 문맥을 살펴야 하며,

넓게는 텍스트가 쓰인 정황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오래된 문서일수록 정확한 독해는 더욱 어렵고,

보다 다차원적인 관점에서 텍스트를 분석해야 한다. 



신약성경은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구약성경, 유대이즘, 그리스 철학 등의 배경지식이 있어야 한다. 



튀빙겐의 신학 교수였던 칼 헤르만 쉘클레(Karl Hermann Schelkle).

그는 신약성경 전체를 구원사의 관점으로 조망한다.



저자는 신약성경의 각 권을 주해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약성경의 주요 주제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창조, 기독론, 윤리, 종말론 등의 주제를 아우르는 총 네 권의 책 중 

이 책은 세상과 시간, 인간을 조망하는 1권에 해당한다.



저자는 구약성경뿐만 아니라 유대이즘, 그리스 철학 사상에 대한 

폭넓은 배경지식을 통해 신약성경을 세심하게 살펴본다.



가톨릭 신학과 개신교 신학을 아우르며

조직신학과 성서신학 오가는 저자의 신학적 통찰에 독자들은 신선함과 풍성함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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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 시대 논평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C. S. 루이스 지음, 홍종락 옮김 / 홍성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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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다단한 세상,

풀어야 할 문제가 참 많다.



첨예한 갈등은 여전하고,

극단적 사고는 소통을 어렵게 한다.



저마다의 분석을 늘어놓지만

그것조차 자신들의 관점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럴 때 절실한 것은 통찰이며,

좌우를 아우르는 폭넓은 식견이다.



『나니아 이야기』와  『순전한 기독교』의 저자

C. S. 루이스(Clive Staples Lewis).



세계대전 이후 신문과 잡지에 기고한 저자의 글은

저널리스트로서의 면모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시대를 읽어내는 탁월한 혜안은

한 세기를 지나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세속화와 민주주의, 인간론과 교육론 등

지금도 여전히 논의되는 주제들이 매우 많다.



물론 당대의 사회적 배경을 안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우리에게 적실한 질문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가 의문스러울 때,

우리에게 루이스와 같은 선배가 있다면 참으로 든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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