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 상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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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에도 시대물. 솔로몬의 위증과 함께 나왔는데 사기는 둘 다 샀지만(위증쪽은 1권만) 먼저 본건 역시 시대물인 진상쪽. 두께가 참 어마어마한데 역시 미야베 여사라고 해야 하는지 상 하 모두 재미있게 볼수 있었다.

 

이번에는 오래전 한 사람을 살해한 약방의 3남자가 현재에 차례차례 죽음을 당하는 이야기. 죽이려는 생각은 있었지만 그저 모의로만 그쳤는데 어느 날 우연히,정말 우연히 공중탕에서 그를 죽이게 되었고 그 이후 오랜 세월을 나름대로 쫓기고 혹은 마음의 부담을 가지고 살게 된다. 헌데 현대에 와서 살해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복수. 혹은 또 무엇?

 

여기에는 반가운 헤이시로 나리와 미소년 조카 유미노스케가 나온다. 아무래도 이 콤비가 에도 시대물에서는 가장 반갑다. 그리고 이 소설은 역시 줄거리나 이런 것보다는 직접 보는게 여러모로 나을 소설이다. 읽는 재미랄지 이런게 있으니까. 그리고 당시 생활상이 이런 것이었을까? 상상도 해볼수 있고......또한 책 뒤에도 나와있듯 외모에 관한 것도 생각할수 있게 하는 소설 되겠다. 뭐 역시 외모란 결국 미인이 유리한 세상 아니겠나.

 

아무튼 개인적으로 현대물보다 시대물을 좋아하니만큼 역시 권할만하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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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늑대 스토리콜렉터 16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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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넬레 노이하우스다~라고나 할까? 작가도 최고작이라고 자부했다는데 내가 생각해봐도 타우누스 시리즈 중 백설공주와 비교될만한 것은 이 사악한 늑대가 유일한 거 같다.

 

아동 성학대에 관한 불편한 사실 혹은 현실을 다룬 묵직한 주제의 이 소설은 여전히 보덴슈타인과 피아가 활약하고 있다. 초반부에 전혀 상관없을 거 같이 보여지던 여러가지 사건은 소설이 진행될수록 차차 하나로 녹아들어가고-또한 더욱 감탄했던 것은 반전이랄까? 변태 성욕자로만 알았던,혹은 소위 말하는 나쁜 놈인줄로만 알았던 자와 정의의 편...그리고 위대한 사람들의 일이. 설마 그랫을 줄이야.

 

상세한 것을 말하자니 완전히 스포가 되버릴거 같아(사실 위에 쓴것만으로도 스포인듯) 이제 언급은 끝.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백설공주와 이 사악한 늑대를 타우누스 시리즈의 최고작으로 뽑고 싶다. 또한 형사들 개개인의 사연 역시 다른 스릴러보다 뭔가 더 독특하고 색달라서 좋다. 이번에 이 형사들의 상태에서도 반전이 또 있으니 그저 놀라울뿐!

 

그리하여 다음 시리즈도 여전히 기대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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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1 -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원작 소설
권순규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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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아마 오늘부터 드라마가 시작하지 싶은데? 사실 이 책은 드라마가 하는지 안하는지 그것조차 모르고 있다가 띠지에 왠 문근영이 나와있길래 어?? 하면서 사보게 된 책이다.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즉 도자기 만드는) 백파선의 일대기를 다뤘다던가. 또한 흔하긴 하지만 임진왜란 시기를 다뤘고 남주인공이 무려 광해군이라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다.

 

서두는 특히 매우 인상적이다. 선조의 악몽부터 시작되고 또한 한편으로는 매우 흔히 그렇듯이 백파선=정이의 모친과 또 그녀가 사모하던 유능한 도자기 분원 사기장(아니 뭐더라 명칭은 좀 틀렸는데) 및 그 사기장을 질시하는 또다른 사기장부터 시작된다. 짐작되듯 유능하고 성격 좋은 그 사람은 누명을 쓰고 쫓겨나고 여인 역시 임신한 몸(이건 좀 충격적이게도 그 나쁜 놈에게 강제로...쩝)으로 쫓겨난다.

 

한편 광해군은 형 임해군으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하고 특히나 모친인 공빈이 죽은 뒤로는 인빈의 세력에 밀려 몇중고를 당하는데 그 와중에 정이랑 만나게 된다.

 

솔직히 정이가 성장하는 이 과정이 어찌나 너무 이전 드라마와 같이 나오는지...작가분 필력이 좋지 않았다면 끝까지 보진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정이보다는 광해군이 더 기대가 된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나중에 정이와 광해군이 어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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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 - 시오리코 씨와 미스터리한 일상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2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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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미묘한 책이다. 라이트 노벨로 보자니 그닥 가볍지는 않고 일반 추리 소설이나 일반적으로 보자니 그러기에는 라이트 노벨스럽고. 소재가 참신해서 화제가 될만은 하지만 그렇게까지 인기가 있나...다소 의아. 취향은 제각각이니까 이해는 할수 있지만.

 

아무튼 이번에도 옴니버스 식으로 사건이 진행되며 그 와중에 남녀 주인공의 과거가 다소 드러난다. 남주의 지난 애인이라든가 여주의 어머니에 관한 것등. 두께도 매우 얇은 편(아마 300쪽이 안되었을 거다)이고 가볍게 편하게 볼수 있는 소설이다. 개인적으로,아마 이 책이 차라리 라이트 노벨로 나왔다면 오히려 높게 평가를 해줬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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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사계절 : 여름의 죽음 살인의 사계절 시리즈 Four Seasons Murder 2
몬스 칼렌토프트 지음, 강명순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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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주제로 한 살인 시리즈 중 2번째로 출간되었으며 이번에는 여름이 배경이다. 이 시리즈에는 미묘한 매력이 있어 매번 보게 되며 최근 가을편이 나왔는데 물론 그것도 사볼 생각이다.

 

하얗게 표백되어 발견된 소녀. 처음 발견된 소녀는 목숨을 부지했지만 연이어 발견되는 소녀들은 결국 살해되어 나타나게 된다. 처음에는 대체 그녀들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가 싶어 수사에 혼선이 오긴 했지만...시일이 지나자 하나의 공통점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여주인공(=형사)의 딸이 위험에 빠지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왜 유럽권 추리 스릴러들은 하나같이 형사들 집안이 다 문제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 날씨가 안좋아 그 영향이라도 받은 건가? 누가 그걸 해명 좀 해줬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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