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바이블 - High Output 재생에너지
정성민 지음 / 라온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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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비즈니스의 본질에 대하여 사업기획에서부터 금융조달에 이르기끼지 모든 프로세스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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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비즈니스 바이블 - High Output 재생에너지
정성민 지음 / 라온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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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RE100 등 국가와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친환경 성장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번 국민의 재생에너지 이해도를 높이는 것과 더불어 업계에 뛰어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MZ세대들이 재생에너지 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엔 나의 경력과 관련이 있어서다. 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중소 환경업체의 대표이사를 맡아 몇년 간 기술자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경험이 있는데, 사실 국내의 이런 업체들 대부분은 규모가 작고 영세한 편이어서 기술개발에 소요되는 투자금 유치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책의 저자 정성민은 재생에너지 업계에서 사업의 기획, 개발, 투자, 금융 조달, 금융 칸설팅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소개되고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코로롱인더스트리, 포스코에너지 등을 거쳐 코트라 해외프로젝트지원실, 하나은행 프로젝트금융부 등에서 근무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1장에서는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거론하며, 2장에서는 국내의 재생에너지 연계 산업을 크게 ‘ESS’, ‘VPP’, ‘그린 수소’ 등 세 가지로 상술하고, 3장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의 밸류체인 및 개발 프로세스를 5단계로 나누어 쉽게 설명한다.


이어서 4장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을 위한 금융조달에 대해 꼼꼼하게 알려주고, 5장에서는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한 성공적인 사업 수행 방안 및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마지막으로 6장에서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미래 세대에게 당부하는 저자의 조언 및 경험 등을 제안한다.


재생에너지의 사용은 숙명이다


재생에너지 산업은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하여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파생 사업을 만들고 영향을 미친다. 재생에너지가 지닌 비연속성 내지는 간헐성이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가 필수적이며, 이와 관련된 산업생태계는 지속적으로 성장 중에 있다.


특히 갈수록 강화되는 ‘탄소중립’의 이행을 위해선 육ㆍ해상 운송 수단의 그린 수소 생산에도 재생에너지는 꼭 필요한 발전원이 되고 있다. 이처럼 향후 미래 산업의 선점과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재생에너지의 확대와 함께 관련 시장을 이끌 인재를 필수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탄소중립과 기후금융


2020년 1월 국제결제은행보고서엔 ‘그린 스완’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했다. 이는 가능성이 낮을지라도 한번 발생하면 경제에 커다란 위기를 초래하는 ‘블랙 스완’에서 파생된 개념이다. 즉, 기후변화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경제 및 금융위기를 막기 위한 ‘기후금융’의 중요성을 담고 있는 셈이다.


기후금융은 저탄소 경제의 실현을 위해 탄소 배출이 적은 기업에 투자하는 자금의 흐름을 말한다. 투자대상 기업의 친환경 경영 실적이 투자 대상 기준이 되는 것인데, EU에선 2020년 3월 투자 기준인 ‘EU 택소노미’를 발표, 2023년 1월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EU 택소노미(녹색 분류 체계) 환경목표

기후변화 완화

기후변화 적응

수자원과 해양생태계 보전

자원 순환 경제로의 전환(폐기물 저감과 재활용)

오염방지 및 관리

생태계 보호 복원(생물의 다양성)


녹색 경제 활동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아래와 같이 크게 4가지인데, 이 기준들 모두를 충족할 경우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최근 주요 기업체들의 경영에 있어서 주요화두가 ‘ESG 경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간접적으로 설명하는 셈이다.


상기 6가지 목표 중 최소 1개 이상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

다른 목표들에 큰 피해를 주지 않을 것

최소한의 사회적 지베구저적 안전장치를 준수할 것

기술 선별 기준에 부합할 것


또 EU가 도입한 제도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라는 게 있다. 이는 탄소배출량 규제가 강한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국가로 탄소 배출이 이전되는 문제를 해결키 위한 무역 관세를 뜻한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EU에 수출하는 기업은 제품 안에 포함된 탄소량에 따라 가격 경쟁력 저하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한국형 RE100


최근 재생에너지 시장에 가장 큰 화두는 ‘RE100’이다. 이는 2022년 2월 아는 척 하고싶어 하는 이재명 후보가 상대편 윤석열 후보에게 질문함으로써 많은 국민들의 머리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던 용어였다. 한마디로 이는 재생에너지 100% 활용이라는 의미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목표로 정말 머나먼 길일 수있다. 아무튼 ‘RE100’ 가입 기업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2050년까지 100%, 2040년까지 90%, 2030년까지 60%를 달성해야 한다.


기존에는 발전업을 영위하던 기업들과 개인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을 수행하는 주체였다면, 이제는 수출이 주력사업인 국내 모든 기업들이 재생에너지의 이해와 함께 이를 사업에 적용해야만 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RE100 대응과 관련하여 타 선진국에서는 민간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진행 중이나,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한국은 정부 주도하에 한국형 RE100 제도를 도입하여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형 RE100 제도에 대해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형 RE100 이행방법

녹색 프리미엄~ 한전 공고 입찰에 참여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구매

제3자 PPA~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전력 구매계약(한전 중개)

직접 PPA~ 직접 전력 구매계약

지분 투자~ 재생에너지 사업자의 특정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

자가발전~ 자기 소유 재생에너지발전소의 전력 소비


글로벌 RE100 주관기관은 자가발전을 가장 권고한다. 소유 부지에 건설한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공장 지붕형 태양광 사업 또는 주택 · 아파트 옥상 및 창문형 태양광 사업이 대부분이다.


재생에너지 연계 산업


풍력 또는 태양광에 의존하는 기상 조건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들죽날죽하는 재생에너지 특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애로를 겪는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구상된 것이 바로 저장장치인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이다.


전기차는 주로 저녁 시간에 충천하고 낮 시간에 운행 혹은 주차장에 정차해 있어, 전력을 소모하지 않는 시간에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전기차를 활용한 새로운 전력 공급 시스템을 구성하고 운영하기 위해선 VPP(가상발전소) 기술이 소비자의 전력 사용 패턴과 이에 따른 전력 가격 예측을 정확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VPP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일반인도 누구나 전기차를 통해 전력 거래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5단계


1단계~ 입지 선정

2단계~ 자원분석을 통한 발전량 산출

3단계~ 사업성 검토

4단계~ 인허가 획득

5단계~ 주요 사업계약 체결




입지 선정을 위해서 에너지원인 햇빛, 바람 등의 조건을 확인하고 발전소가 들어설 토지 및 수면 정보를 확인하며 마지막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수용 분위기를 파악한 뒤 해당 지역 한전 지사와 계통 연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이후 사업성을 철저하게 검토하여 사업수지 계산상 수익률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인허가 획득에 주력해야 한다. 보통은 사업주체 회사를 SPC(특수목적법인)형태로 설립한 후, SPC가 인허가를 신청하게 된다.


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발엔 필수적으로 맏을 만한 파트너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통상 장기간의 건설 과정과 함께 운영 기간 또한 20년 이상 지속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트너와의 호흡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셈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재생에너지 사업은 장기간이 걸리는 사업이므로 자금조달이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태양광의 경우 평균 메가와트당當 약 15억 원 의 투자비가 투입된다. 육상 풍력은 25억, 해상 풍력은 50억이 넘는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자기자본만으로 이런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 특정 사업(프로젝트)에서 창출되는 예상 가능한 미래 현금흐름을 토대로 소요되는 자금을 조달하는 기법이다. 미래 현금흐름을 예측가능하게 구조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야만 대출 실행이 가능해진다. 과거에 내가 재생에너지 생산 환경업체의 대표이사로 재직시 이 부분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역 주민과의 상생


흔히 유럽은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 비중이 높아 민원이 거의 없고 쉽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처음엔 덴마크와 독일 등 재생에너지 선진국도 지역 사회와 갈등과 마찰이 심했고, 현재에도 주민 수용성에 대한 이슈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은 전체 인구의 10%가 넘는 사람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직접 투자를 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어느 국가보다도 국민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지만, 실제 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의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하물며 민원 제기라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월등한 한국에서의 재생에너지 사업이 결코 순탄할 리 없다. 지역의 주민 민원은 사업 추진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다. 내가 알고있는 지역 재생에너지 사업체 사장도 이 때문에 사업을 접은 바가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역에서 실제 개발 과정인 프로젝트 중 민원으로 인해 진행되는 케이스는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비즈니스 #재생에너지 #재생에너지비즈니스바이블 #라온북 #정성민 #개발프로세스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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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피할 수 없는 메타버스 성교육 - 챗GPT와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메타버스 성교육
김민영.이석원 지음 / 라온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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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시대에 걸맞는 자녀들을 위한 성교육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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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피할 수 없는 메타버스 성교육 - 챗GPT와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메타버스 성교육
김민영.이석원 지음 / 라온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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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메타버스를 ‘디지털 현실’이라고 표현한다. 이 디지털 현실은 우리 주변 곳곳에 존재하며 인간을 대체하고 있다. 가게 안 주문 키오스크부터 시작해 조리 로봇, 서빙 로봇, 배달 로봇, 섹스 로봇까지 모든 것들이 하나씩 인간을 대체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우리의 생활 양식과 성문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 챗GPT의 등장으로 그속도는 더 기속화될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의 저자인 김민영과 이석원은 자주스쿨의 대표이자 성교육 전문가로 10년 이상을 성교육 상담, 성상담, 성치료 등과 교육을 진행해오면서 다수의 성교육 관련 저서들도 출간한 바 있다. 이미 출간했던 <지금 해야 늦지 않는 메타버스 성교육>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특징은 세 가지로 메타버스 성교육에 대해 처음 접하거나 놀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며, 메타버스 성문화가 초래할 문제와 변화된 시대에 적응하며 살 수 있는 긍정적 접근법의 사례를 제시하고, 성교육 로드맵을 통해 메타버스 시대에 맞는 패러다임과 실전 성교육 방법을 보여준다.


메타버스를 단순히 허구의 세계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많다. 즉 현실이 아닌 가상 세계일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생각이다. 왜냐하면 디지털 공간에서 VR, AR 장비를 착용해서 또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구현된 세계만이 메타버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즉, 가상假想 세계는 메타버스의 하위 범주일 뿐이다.


이미 메타버스는 단순한 가상현실이 아닌 디지털 속의 현실이다. 한번 지하철에 탄 내 주위를 둘러보라. 대부분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 속으로 온 정신과 생각이 빨려들어가 있다. 디지털 현실에서의 소통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폰 안의 세상은 바로 넓은 의미의 메타버스인 것이다.


메타버스로 변화된 것들


현재의 메타버스는 우리들 삶에 녹아들어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철학자인 장 보드리야르(1829~2007년)는 “이제 소비자들은 물건이 아닌 기호嗜好를 소비한다”라고 말했다. 즉 값진 경험을 주는 것에 더 끌리고 소비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들의 생활양식도 변화되었다.


영화 <매트릭스>의 주인공 네오는 매트릭스(가상 세계)에서 활동한다. 오히려 현실보다 매트릭스 세상이 더욱 진짜 같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서로 경쟁하며 VR, AR 헤드셋과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왜 그럴까? 이미 이들은 영화 같은 세상이 곧 올 거라 믿는다. 우리가 살았던 과거와는 영 딴판인 세상으로 말이다.


초연결의 ‘1인 미디어’ 시대

메타버스에 의한 가상 교육 환경 제공

메타버스로 인한 성산업의 폭발적 성장


그렇다면 메타버스로 인해 어떤 변화가 있을까? 가장 크게 변하게 될 세 가지 분야를 말하자면 바로 미디어, 교육, 성性관련 산업이라고 책은 강조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세 가지들이 각기 떨어져 있다기보다는 매우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메타버스 內의 성매매와 성착취


메타버스 내에선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지만, 양육자들은 이를 잘 모르기 때문에 개입하질 못한다. 즉 메타버스의 발전상과 함께 메타버스 시대의 성문화가 어떻게 우리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것인지 인지하지 못한다면, 아이들이 위험에 빠져도 도와줄 수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앞서 거론한 것처럼 메타버스 시대에 어떤 것들이 변할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결국 메타버스도 인간의 지식과 삶, 상상력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아이들이 이용하는 메타버스 내에서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문화를 원한다면, 먼저 사회의 어른인 우리들이 부끄럽지 않은 성문화를 조성해나가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메타버스 시대 성교육의 금지사항


말 자르기

무시하기

비난하기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현실과 가상을 구별하면서 다양한 자아가 공존할 수 있도록 컨트롤할 수 있는 선에서 메타버스를 사용해야 하므로 아이들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가볍게 여기고 무시해선 안 된다. 이에 양육자들은 곁에서 함께 고민하면서 아이들이 올바르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무리 사소하고 하찮은 사안으로 느껴질지라도 결코 이를 무시해선 안 된다.


아이가 주체적으로 메타버스 사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하려면, 아이의 말을 무시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고민이나 불안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함께 생각을 보태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아이들의 말을 비난함으로써 대화를 단절시키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가정, 국가, 교육기관, 전문가들의 공조


봄가을 운동회 때 갖는 경기 중에 ‘2인3각’이라는 게임이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려면 무조건 빨리 달려야한다는 조급함보다는 서로가 보조를 잘맞추는 공조가 제일 중요한 법이다. 성교육도 마찬가지다. 가정, 교육기관, 국가, 전문가 등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 특히,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즉 지금도 여전히 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양육자, 권위만 앞세우는 무능한 교육 책임자, 심각한 사회적 문제임을 인지하면서도 적극 대응하지 않는 국가 권력 등이 우리 아이들을 위험에 빠지도록 만드는 주범임을 깨달아야 한다.


유아기 때의 관계와 교육


어릴 적의 습관이 평생을 좌우한다. 성에 관한 습관도 그렇다. 집에서 성에 관한 대화를 편하게 나누면서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이런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궁금한 내용에 대해서도 결코 알려고 노력하지 않게 된다. 가정 교육이 최우선임을 깨달아야 한다.


일찍부터 디지털 기기를 통해 성교육을 접하는 아이들은 인지, 언어, 정서, 행동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그러니 유아기 때부터 성에 대한 자녀교육을 제대로 해주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인식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이며, 나아가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좋은 습관도 만들어진다.



#성교육 #자녀교육 #메타버스성교육 #이제는피할수없는메타버스성교육 #라온북 #김민영 #이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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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기술적 분석 - 국일 증권 시리즈 20
존 J. 머피 지음, 최용석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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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구의 중심 또한 바뀌었다. 10년 전 나의 주요 관심사는 선물시장이었던 반면, 최근의 연구는 주식시장을 보다 많이 다루고 있다. 이로 인해 30년 전 주식분석가로 이 분야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이래 연구에 있어 완전히 한 바퀴를 돌게 된 것이다. 이것 또한 내가 CNBC를 위해 7년 동안 기술적 분석가로서 일한 부산물이었다. - ‘서문’ 중에서




이 책은 저자 존 J. 머피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선물선물시장의 기술적 분석>을 개정 증보한 최신판으로, 금융시장을 예측하는 기술적 분석에 대해 설명하면서 기술적 지표들과 그래프의 작성법, 이를 활용한 예측 등을 알려주는 종합안내서인 셈이다.


저자 존 J. 머피는 선물시장에서의 기술적 분석 적용에 있어 30년간의 현장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한 때 메릴니치에서 기술적 분석 이사로서 활동한 바 있으며, CNBC TV를 위해 7년 동안 기술적 분석가로 활동했다. 현재 그는 투자가들을 위해 온라인 분석을 제공하는 머피모리스(Murphymorris, Inc)의 창업자이자 회장이다.


기술적 분석


기술적 분석은 미래의 가격추세를 예측할 목적으로 주로 차트를 사용하여 시장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것이다. ‘시장 움직임’이라는 용어는 기술적 분석가가 이용 가능한 3가지 주된 정보(가격, 거래량, 미결제약정수량)를 포함한다.


3가지 전제

시장 움직임은 모든 것을 반영한다.

가격 움직임은 추세를 이룬다.

역사는 스스로 반복된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기본적인 것, 정치적인 것, 심리적인 것, 기타 등등)은 실제로 시장가격에 모두 반영된다고 믿는다. 따라서 ‘필요한 모든 것은 가격 움직임에 대한 연구이다’라는 결론이 나온다.


기술적 분석을 하는 이유는 결국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인가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사실 어느 누구도 신이 아닌 이상 가격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항상 여기에 목마른 상태이다. 왜냐하면 가격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 결정은 수요와 공급이라는 두 축의 만남으로 인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매입을 희망하는 수요가 팔기를 원하는 공급량에 비해 월등히 높다면 반드시 가격은 상승한다. 이는 진리에 가깝다. 주식투자자들이 해당 주식과 시장 전체의 수급 상황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시장에서의 가격움직임은 일정한 추세가 있다. 추세란 기술적 접근에 있어서 필수적이며, 이는 현 추세를 계속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추론은 뉴턴의 제1운동법칙에서 차용해 온 것으로, 나아가 거의 순환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세번 째 전제인 ‘역사는 스스로 반복된다’에 관련되는 현상이다.


기술적 분석은 경제적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예컨대 상품의 선물가격 움직임은 인플레이션 움직임에 대해 뭔가를 알려준다. 또 경가의 움직임에 대해 강세인지 약세인지에 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기술적 접근법을 이용하는 분석가들에게 부여된 이름이 기술적 분석가, 차트 분석가, 시장 분석가 등인데, 같은 의미로 통하지만 실상한 미세한 차이가 있다. 즉 모든 차트 분석가들은 기술적 분석가인 반면 모든 기술적 분석가들이 차트 분석가인 것만은 아니다.


다우이론은 오늘날 기술적 분석이라고 불리는 많은 부분에 영감을 주었다. 이는 미국 언론인 찰스 다우(1851~1902년)가 <월스트리트저널>에 사설로 발표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이론을 정리한 책의 저술은 없었다. 다우는 물리학의 작용·반작용 법칙이 주식시장에도 적용된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는 추세를 바다의 조수, 파도, 잔물결에 비유되는 주추세, 중추세, 소추세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주추세~ 조수

중추세~ 조수를 이루는 파도

소추세~ 파도에서 생기는 잔물결


시장의 조수는 1년 이상 혹은 몇 년 동안 지속되며, 중추세(중간추세)는 주추세의 교정 단계로 보통 3주~3개월 동안 지속되는데, 이때 교정은 직전 주추세 움직임의 1/3~2/3 정도까지 대부분의 경우는 직전 추세의 50% 정도까지 하락하며, 소추세(단기추세)는 일반적으로 3주 미만 동안 지속되어 중추세의 가격등락을 나타낸다고 다우는 생각했다. 이런 파동에서 더 진일보한 이론이 바로 엘리엇 파동이론이다.





추세의 기본개념


추세의 개념은 시장분석의 기술적 접근에 필수적인 개념이다. 지지와 저항, 가격패턴, 이동평균, 추세선 등 차트 분석가들이 사용하는 이 도구들은 추세에 의존한다. 이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것으로 시장의 추세를 측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겠다.





추세의 방향은 세 가지 방향성을 갖는다. 상승, 하락, 그리고 수평 추세이다. 상승장의 경우에는 매수전략이 유리하고, 하락장이라면 매도가 올바른 접근법일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수평으로 움직일 때는 관망하는 게 현명할 것이다. 방향을 확인한 후 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대부분의 기술적 분석가들은 가격, 거래량, 미결제약정의 변화를 추적하여 다차원적으로 시장분석을 하고 있다. 여기서 미결제약정은 기본적으로 선물시장에 해당한다. 그래서 주식 차트 분석가들은 가격에 따른 총거래량만 그린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거래양이 가격에 선행한다고 믿고 있으며, 이는 상승추세에서의 상승세력의 감소 또는 하락추세에서의 하락세력의 감소는 실질적으로 가격 추세의 반전이 생기기 전에 거래량에서 먼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동평균


모든 기술적 지표 중 가장 다양하고 널리 이용되는 추세 분석 중 하나로 작성법이 쉽게 계량화되므로 기본적인 추세 추적 시스템이다. 즉 쉽게 컴퓨터로 프로그램화되며 특정한 매수 및 매도 신호를 발생시킨다. 이를테면, 데드크로스와 골든크로스를 활용한다. 그런데, 시세가 횡보국면을 나타내는 비추세기간에는 거의 도움되지 않는다. 이때에 잘 맞는 지표가 바로 오실레이터이다.




주기


지금까지 가격변동에 대해 주로 살펴보았는데, 주기가 가격의 상승과 하락을 알 수 있는 중요한 해답을 갖고 있다고 믿는 주기 분석가들의 예측을 살펴보자. 사실 봉차트는 시간과 가격의 차트이다. 그럼에도 시간의 중요성은 외면한 채 가격정보에만 집착한다.


모든 시장은 어느 정도 계절주기의 영향을 받는다. 곡물시장의 경우 분명한 계절주기를 볼 수 있다. 수확기엔 공급량이 많아지므로 계절적인 저점이 형성된다. 이와같은 농산물이 아니라도 계절패턴을 지니고 있다. 즉 구리시장은 1~2월에 시작, 3~4월에 고점에 이르는 상승추세를 보인다.


주식시장에도 주기가 있다. 가장 강세인 때는 11월~1월까지의 3개월이다. 또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유명한 주기는 미국 대통령 선거주기인 4년 주기다. 보통 선거 직후와 중간 연도(2년~3년)는 약세, 선거 직전 연도는 강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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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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