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덕후 현정쌤의 50일 드라마 중국어 말하기 : 원어민 어감 살리기 편 - 지금 당장 중국에서 써먹는 100가지 상황별 표현
박현정 지음 / 시대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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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회화를 반년째 공부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문법도 배우고 일상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상황별로 정리된 중국어 대화문들로 공부합니다. 그런데 책에 실린 문장 중에는 현지인들은 사용하지 않는 표현들도 많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말을 사용하면 바로 외국인이라는걸 중국인들이 알아챈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실제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중국드라마를 보며 현지인들이 쓰는 회화문을 공부할 정도의 실력은 안되니 막막했습니다. <중국어덕후 현정쌤의 50일 드라마 중국어 말하기(원어민 어감 살리기 편)>은 중국어덕후 박현정 선생님의 시리즈 1권 ‘말문 트기 편’에 이어 원어민 어감을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입니다. 현실적이고 중국어 다운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교재이고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 구성과 어감에 대해서 자세하고 명쾌하게 설명되어 있어 지금 공부하기 딱 좋은 교재입니다.


이 책으로 교과서적인 회화가 아닌 현실 드라마에서 사용되는 원어민의 말 습관과 표현을 배우니 중국어 공부가 더 재미있어집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맞닥뜨리게 되는 알짜배기 100가지 상황별 현실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와 다른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적절한 표현들을 배우니 더 기억도 잘 됩니다. MP3 음성 파일을 통해 모든 대화문을 원어민의 연기가 가미된 생동감 넘치는 음성으로 들어볼 수 있으며, 본서에 수록된 ‘주인공 발음 장착하기’ 영역에서 실제 원어민의 발화속도로 말하기 연습도 가능합니다. 또한 유튜브 영상으로도 발음 훈련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중국어 현지 표현을 배우고 싶다면 <중국어덕후 현정쌤의 50일 드라마 중국어 말하기(원어민 어감 살리기 편)>을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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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의 빙수 가게 미운오리 그림동화 4
다니구치 도모노리 지음,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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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색색의 시럽 병을 앞에 두고 얼음 빙수를 갈고 있는 카멜레온의 그림이 너무 귀엽습니다. 혀를 내밀어 말아올리고는 슬쩍 곁눈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마치 장난기 가득한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멜레온의 빙수 가게>라는 흥미로운 제목과 표지에 그려진 이 알록달록한 색병들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세계를 여행하며 색색깔의 시럽을 모아 빙수를 파는 카멜레온이 있었습니다. 기분이 안좋다고 말하는 원숭이에게는 카멜레온은 레몬과 바나나와 꿀을 넣어 만든 해님 빙수를 추천해 줍니다. 이글거리는 사막의 햇볕을 듬뿍 받아서 만들어낸 노란색 시럽으로 빙수를 만들어주자 시무룩하던 원숭이는 빙수를 먹고 힘이 불끈 솟아오릅니다. 힘이 넘쳐 뛰어오르는 원숭이와 태양과 사막의 노란색이 가득한 그림 안에 레몬과 바나나가 든 바구니를 지고 있는 노란색의 카멜레온이 숨어있습니다. 카멜레온은 이처럼 다양한 동물들의 고민을 색색의 시럽으로 해결해 주고 그때마다 자신도 그 색으로 변하곤 합니다. 주변색으로 몸의 색이 변하는 카멜레온의 특성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고 그림책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카멜레온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겨울이 되어 북쪽으로 얼음을 모으러 간 카멜레온은 얼음처럼 투명한 색이 돼버리고 자신은 무슨 색인지 알 수 없어 불안해합니다. 그때 무지개가 비치고 얼음과 카멜레온은 무지갯빛으로 물들며 무슨 색이든 자신의 색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정체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아서 불안하지만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카멜레온으로 잘 표현되어 있고 묵직하게 농도 깊게 칠해진 강렬한 색감이 무척 인상적인 그림책입니다. <카멜레온의 빙수 가게>을 읽으며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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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수프 이야기 속 지혜 쏙
양지안 지음, 배철웅 그림 / 하루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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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수프>라는 제목부터 무척이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책입니다. 표지의 돌멩이로 만든 수프를 한 수저 퍼 들었는데 현란하게 금빛이 나는 걸 보며 금발머리 마법사가 만든 신비한 돌멩이 수프에 관한 이야기인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사나이 뒤에서 두 눈이 휘둥그레져서 보고 있는 사람들이 돌멩이 수프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그들과 같은 표정을 짓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배가 고픈 한 나그네가 어떤 마을에 들어섰습니다. 나그네는 마을 주민들에게 배가 고프니 음식을 나눠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마을 사람들은 낯선 나그네를 경계하며 아무도 음식을 나누어주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이 먹을 것도 풍족하지 않았던 마을 사람들은 낯선 이방인의 방문이 별로 달갑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나그네를 피해 집으로 들어가서는 문을 꼭꼭 닫아버렸습니다. 

그러자 나그네는 직접 돌멩이 수프를 끓이겠다며 마을 광장에 있는 커다란 솥에 물을 붓고는 반질반질하게 예쁜 돌멩이 세 개를 넣고 팔팔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호기심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국자로 수프를 휘젓던 나그네가  “양배추를 넣으면 더 맛있어질 텐데…….”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할머니가 양배추를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하나 둘 감자며 당근 등 자신들의 집에 있는 재료를 한 가지씩 돌멩이 수프에 넣게 됩니다. 광장은 어느새 마을 사람들로 가득 찼고 맛있는 돌멩이 수프를 나누어 먹으며 사람들은 행복했고 마치 마을 축제라도 열린 듯 들썩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추운 겨울 모두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즐겁고 풍족하게 나누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나그네의 돌멩이 수프를 통해 배우게 된 것입니다. <돌멩이 수프>는 자신들이 가진것을 조금씩 나누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어 아이와 함께 이야기나누며 보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돌멩이수프, #하루놀, #양지안, #배철웅, #컬처블룸, #스푼북, #컬처블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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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미술관 - 잃어버린 감각과 숨결이 살아나는 예술 여행
강정모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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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여행이 이렇게나 간절한 시기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코로나로 발이 묶여버린 지 벌써 몇 해가 지나고 있고 일상에 지친 사람들은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에 갈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롭게 다시 여행을 할 수 있다면 어떤 테마로 어디로 여행을 가면 좋을까 하는 상상으로 힘든 현실에 쉼표를 찍기도 합니다. <한낮의 미술관>은 이런 우리들에게 전문 예술 여행 기획자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예술여행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Viator가 선정한 세계 10대 가이드인 저자가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곳곳의 아름다운 도시와 그곳에 서린 예술가들의 지난 삶의 자취를 들려주는 이 책을 읽으며 여행의 다른 맛을 알게 된 기분입니다. 

유명한 관광지와 식당, 카페, 쇼핑거리 등으로 숨 가쁘게 채워지던 여행들과는 결이 다른 예술 여행 전문가가 안내해 주는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가는 곳마다 예술가와 함께 새로운 의미로 기억에 남겠습니다. 해외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 가서도 감동을 받을새도 없이 빠르게 둘러보고는 인증샷만 찍고 돌아온 적이 있다면 <한낮의 미술관>을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예술가들의 열망과 사랑, 작품 속 숨겨진 이야기들과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아픔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분투했던 숨은 이야기들을 읽으며 그들의 삶에 관해 몰랐던 내용들을 알게되니 작품의 감동이 더 커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예술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고 그 작품을 직접보고 그 장소에 꼭 가보고 싶다는 간절함이 생기며 나만의 예술 여행을 꿈꾸는 달콤한 설레임을 선물받은 기분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낮의미술관, #강정모#행복한북클럽, #미술관기행, #문화충전200, #문화충전200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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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겁나지 않아! 꼬마뭉치 마음그림책 1
에스텔 비용-스파뇰 지음, 이경혜 옮김 / 꼬마뭉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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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뽀글 물방울을 벹어내며 형광 주황빛의 물고기가 물속에서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살라이는 앞머리 세가닥이 너무 귀여워 피식 웃음이 지어집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포포이고 낯선 세상으로 이제 막 첫발을 내딛는 아기 물고기입니다. <난 겁나지 않아!>라는 제목은 마치 포포가 두렵고 무서운 마음을 이겨내보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소리 같기도 합니다. 바다를 그릴라치면 당연하게 파란색부터 집어 드는 나로서는 하얀 바탕에 검은색 점들로 그려진 바닷속이 무척이나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얀 바닷속 배경덕분에 알록달록한 해초와 가지각색의 물고기들이 더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 기분이 들고 바닷속 세상이 마치 우리가 사는 육지처럼 이질감 없이 느껴집니다. 

오늘은 포포가 혼자서 처음으로 아침밥을 구하러 가는 날입니다. 이 넓은 바닷속에서 혼자 길을 떠난다니 얼마나 떨리고 긴장될까 싶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잠들어있는 아침 일찍 포포는 혼자 눈이 번쩍 떠집니다. 아이가 처음으로 무언가를 시도할 때의 긴장감이 포포에게서 그대로 느껴지며 무사히 잘 해내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책에 더 몰입하게 됩니다. 두려우면서도 설레는 아기물고기 포포의 첫 모험은 신기하고 멋진 일이기도 하지만 모두가  예상할 수 있듯이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포포는 더욱 성장해나가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며 소중한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난 겁나지 않아!>를 보며 도전을 겁내하지 않고 설레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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