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 - 실력을 성공으로 바꾸는 최고의 비결
실비아 앤 휴렛 지음, 황선영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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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성공 리더 이미지인 존재감을 키워라!

 

 

살다보면 한 리더의 존재감이 정말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꼭 필요한 사람, 반드시 있어야 될 사람이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그 조직은 대단한 조직으로 보이니까.

어쩌면 실력보다 이미지로 굳혀진 존재감이야말로 생존기술일지도 모른다. 더구나 실력 있는 리더가 존재감까지 있는 리더가 된다면 상대를 압도하는 힘은 대단할 텐데.

  

 

실비아 앤 휴렛은 진정한 리더는 존재감부터 키우라고 한다. 내면의 잠재력을 어필하는 탁월한 이미지는 상대를 내편으로 만드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한다.

그녀는 20년간 글로벌 재능개발관련 일을 해온 경제학자이며 컬럼비아 비즈니스스쿨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의 공동 책임자라고 한다. 그녀는 여성, 소수자, 소외그룹이 직면한 차이의 힘’, 그리고 도전과 기회에 대한 연구와 강연을 해왔다. 이 책은 리더십에 대한 그녀만의 오랜 경험과 연구의 결과물이다.

 

존재감이란 다분히 복합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리더의 존재감이란 행동하는 방식으로서 진지함, 말하는 방식으로서 의사소통, 보이는 방식으로서 외모에 기반을 두고 있다.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67%가 진지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의사소통능력이 28%, 외모가 5%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조직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존재감의 요소로 진지함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

 

진지함의 기반에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진지함의 요소에는 지적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깊이와 영향력이 있다는 것, 자신감과 신뢰감이 있다. 여유와 위기대처능력, 어려운 시기에 리더가 차분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 위기가 고조에 이르렀을 때 믿음을 주며 신뢰감을 주는 것 등이 모두 진지함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진지함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요소가 있다.

자신감 또는 심한 압력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태도, 결단력 또는 결정력을 드러내는 적극성, 진실성 또는 권력자에게 진실을 말할 용기, 감성 지능 드러내기, 명성과 평판 및 출신 배경 관리하기, 비전과 카리스마 등이다.

 

진지함에 깊이를 더하고 싶다면 다음을 명심하는 것이다.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자신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을 주위에 둔다.

승리의 공을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돌려야 한다.

직접 겪은 것, 구체적인 일화가 있는 것만 말하라.

자신의 실수와 실패, 결점을 인정하는 겸손함을 보여라.

행복과 호감, 에너지를 주려면 더 자주 웃어라.

자신의 존재감을 확립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의 존재감을 활용하라.

패배의 문턱에서 승리를 움켜쥐어라.

변화에 휩쓸리기 변화를 먼저 주도하라.

 

책에서는 존재감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한 말하는 법에 대한 기술들, 보여 지는 이미지 관리에 대한 소소한 것들, 결과에 대해 피드백 하는 법 등에 대한 방법과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부록에는 존재감 자가 진단이 들어 있다.

 

실비아 앤 휴렛은 자신의 연구결과와 경험을 살려 진정한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존재감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리더의 존재감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마인드를 바꾸고 스스로의 노력하고 가꾸는 데서 살아남을 보여주고 있다.

 

평범한 사람이라도 당당하고 자신 있는 태도를 취하면서도 신중하고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면 누구나 존재감을 발산하겠지. 진지함, 의사소통, 외모에서 지나치게 부족하지 않고 어느 하나가 강점을 갖는다면 누구나 존재감을 키우게 될 것이다. 언제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야말로 가장 필요할 것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감 있는 사람은 성공하기도 쉬움을, 인정받기도 쉬움을 일상에서도 체험하고 있기에 공감 가는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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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MBA - 비즈니스 성공의 불변법칙, 경영의 멘탈모델을 배운다!
조쉬 카우프만 지음, 이상호.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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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MBA/조쉬 카우프만/진성북스] 방법보단 멘탈 모델을 활용하라!~

 

비즈니스 성공의 불변법칙, 경영의 멘탈 모델을 배운다!

경영의 기본을 마스터하는 단 한권의 책이다!

미국, 일본, 중국, 아마존 경영& 리더십 트레이닝 분야 1!

 

표지의 문구들도 끌리지만 풍부한 내용은 더욱 솔깃하게 한다.

750여 쪽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들은 스스로 학습을 통한 MBA과정들이다.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읽고 실천해야 할 항목들이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원하는 부분만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랄까.

  

  

인간의 뇌가 멘탈 모델에 의해 작동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다른 사람의 뇌보다 자신의 뇌가 더 잘 작동되게 하려면 대부분의 lf을 처리하는 가장 기본적인 멘탈 모델을 이해하게 된다. -찰리 멍거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전략과 실행이 필요하다. 경영자의 안목과 조직관리 능력은 목표달성에 영향을 줄 것이다.

경영자로서 사업성과를 내야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책에서는 가치창조, 마케팅, 영업, 유통, 재무와 회계, 인간의 마음, 자신과 일하기, 다른 사람들과 일하기, 시스템의 이해, 시스템의 분석, 시스템의 개선 등으로 세분화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경영의 에센스를 248개의 키워드로 간략하게 설명한다. 격언과 명언을 통해 핵심 내용을 쉽게 설명한다. 심화학습을 위한 웹 사이트와 권장도서 목록도 제공하고 있다.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제 매뉴얼이다.

 

경기의 절반은 심리전이다. -요기 베라 (전직 프로야구 선수 겸 언어유희 재담가)

 

특히 인적관리부분인 인간의 마음, 자신과 일하기, 다른 사람들과 일하기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비즈니스는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인간 이해는 필수다. 기업에서 정보를 얻고, 결정을 내리는 것도 모두 사람을 염두에 두고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동굴주거인 증후군, 성과를 위한 요구사항, 양파 구조의 뇌, 인지 제어, 기준 수위, 에너지 보존, 안내 구조, 재조직, 갈등, 정신적 시뮬레이션, 동기, 손실 혐오, 인지 범위 제한, 연관 관계, 모노이데이즘, 인지 전환 페널티, 습관, 의사결정, 프라이밍, 외재화, 에너지 사이클, 제한된 신념, 행인 무관심 등 철학적·심리학적·인사관리적인 내용들이 다양하게 설명되어 있다.

 

경영학 책을 많이 읽었지만 처음 접하는 용어들도 많이 있다.

 

이 책은 멘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멘탈 모델을 따라 실천하고 4주 만에 수익성 비즈니스를 만들었다는 이도 있다.

 

이 책은 제목처럼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개인적인 MBA과정이다. 스스로 터득할 수 있는 경영에 관한 모든 실무지침들이다. 부록으로 경영학 학습을 계속하는 방법, 성과를 향상시킬 49가지 질문 등도 있다.

 

사업을 하는 사람, 효과적으로 창업하려는 이, 기존 사업을 더 잘 되게 하고 싶은 경영인, 경영 기술을 활용해 개인적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사람, 조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성과를 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안 만큼 생각을 바꾸고 익힌 만큼 실천하도록 돕는 MBA과정이다. 경영의 측면에서 발전을 위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스스로 MBA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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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인터넷 -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결 사물인터넷
정영호 외 지음,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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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커넥팅랩/미래의창]지금은 스마트홈, 스마트 시티, 스마트 월드~

 

모바일 시대를 지나 사물인터넷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아무리 잘나가는 IT기업이라도

20년 후엔 생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8쪽)

 

지금은 사물인터넷 IoT (Internet of Everything)시대다.

사물이 지혜와 행동을 갖춘 시대다. 말하자면,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이 연결되기에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뛰어넘는 거대한 연결이 이뤄진다. 그러니 IT의 경계를 넘어 모든 것이 융합되는 최첨단 디지털사회라고 할까.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열고 있다. 포스트 스마트폰 혁명은 모든 환경이 스마트해지는 것이다. 인간 주변의 모든 사물이 서로 연결되고 인간과 서로 소통하는 것이다.

사물인터넷시대에는 모든 사물들이 지능을 가지고 서로 연결된다. 스마트해진 사물들이 서로 소통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사물인터넷의 최종 목적은 인간의 개입 없이 사물들이 서로 알아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때문에 인간의 편리와 작업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

 

사물인터넷의 처음 사용은 1998년 P&G에서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던 케빈 애쉬튼이다.

한국에서는 200년 도로공사의 하이패스가 사물인터넷이다. 차량에 부착된 하이패스 카드 단말기와 톨게이트의 하이패스 안테나가 커뮤니케이션을 해서 통행료를 자동 결재하는 시스템이다. 네덜란드에서도 젖소에 센서를 부착해 건강 상태와 임신 징후를 분석한다.

현재 사물인터넷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는 거의 완성 단계라고 한다.

 

구글은 사물인터넷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네스트랩스를 사들이고, 사물인터넷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 GM, LG, GE 등 세계적인 기업들도 사물인터넷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의 스마트홈서비스, LG의 '홈챗' 등은 그 대표 사례다.

 

사물인터넷에서 중요한 기능은 지능을 가진 사물, 연결과 소통, 새로운 가치 제공이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각 사물이 연결되면 그냥 버려지는 정보들에 생명력을 부여하여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정보의 융합은 새로운 가치 창조를 한다. 그러니 사물인터넷의 목적은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모든 것이 자동화되는 사물인터넷시대에는 부동산 시세도 사물인터넷이 관리한다. 사무실이든, 집이든 모두 센서가 관리하고 있다. 센서가 집의 노후화 정보를 부동산 데이터베이스에 자동으로 보낸다. 안방 문에는 생체리듬을 반영하는 표시가 반짝인다. 스마트홈이고 스마트 시티다.

 

사물인터넷 하우스에는 평소의 동선을 체크해서 주방이 저절로 움직인다. 물이 끓고 커피가 끓고 빵이 데워진다. 냉장고를 두드리면 음식 레시피가 나오고 냉장고 안의 재료들의 위치와 보존상태가 표시된다.

속옷에도 센서가 있어서 몸의 열 변화를 측정하고 몸의 미세한 벌레들의 현황을 무선인터넷으로 정보 제공한다. 땀의 성분을 자동분석하고 과거의 데이터와 비교해서 건강 체크를 한다. 거의 모든 것들이 데이터로 연결되기에 꾸러미 판매가 대부분이다.

 

모든 게 자동화 시스템으로 되어 있고 사물들이 정보를 서로 주고받으며 관리한다.

전신거울은 얼굴을 스캔해서 건강상태, 머리카락 상태, 치아 상태까지 체크한다. 시력을 표시하고 청력을 나타낸다. 실내비행선이 날아다니며 인간들의 심부름을 하고 침대에 누우면 심리그래프가 그려지고 꿈을 꾸면 해몽프로그램이 주어진다. 자동으로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약병, 애완견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목걸이, 생체인식 도어 락, 얼굴인식 결재 등 점점 사물인터넷시대만 쳐다보고 간다.

 

헬스케어 분야는 가장 예민하게 성장할 분야가 아닐까.

건강 상태 파악과 진단, 치료까지 가능하려면 부작용도 없어야 하니 말이다.

지금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충전 단자가 연결되면 체온, 심장박동, 산소 포화도 등을 측정해주거나 심전도, 스트레스 수준까지 측정해 준다. 당뇨환자 혈당관리, 결핵 관리가 가능한 제품도 있다. 건강관리까지 책임진다.

손목시계의 형태를 지닌 상품에 센서를 내장해서 혈류의 움직임, 체온, 땀 측정까지 해주는 것도 있다.

 

가장 일반적인 사용은 스마트홈, 가장 꿈꾸는 것은 스마트시티가 아닐까.

스마트 전구,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 자물쇠, 스마트 기저귀 등......

유비쿼터스의 중심에 인간이 있었다면 사물인터넷이 중심엔 사물이 있다. 사물이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기에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사물에 입과 귀, 코가 달리고 오감을 느끼고 판단까지 하는 세상이다. 자동화를 넘어 판단기능까지 한다. 손과 발의 기능에 사고과정까지 맡겨버린다. 인간의 개입이 점점 줄어들고 전 과정이 자동화가 된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이 각종 정보를 자체적으로 수집하고 판단하고, 인간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인간이 직접 인지해야 할 부분이 줄어든다.

 

사물이 지배하는 시대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점점 가까이 오고 있는 현실이다.

인간을 이해하는 인터넷, 인간을 조종하는 인터넷, SF소설에서 보던 가상현실이 점점 내 곁으로 오고 있다.

 

사물과 사람, 사물과 사물과의 커뮤니케이션 시대,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만약에 사물이 반란을 일으킨다면…….

저자의 말처럼 본인의 정보결정권도 지켜져야 하고,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물인터넷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된 책이다. 진정 놀라운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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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아닌 당신이 빅 아이디어 만드는 법 - 아이디어 때문에 머리 좀 쥐어뜯어 본 당신을 위하여!
카지 아쓰시 지음, 고경옥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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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아닌 당신이 빅 아이디어를 만드는 법]아이디어 발상기술 50가지!

 

매사에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은 성공하기 쉬울 것이다. 아이디어가 많다면 생활이 즐거울 것이다. 그렇게 낸 빅 아이디어는 적자생존의 사회생활에서 버팀목이 될 것이다. 그러니 누구나 빅 아이디어를 내고 싶을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아이디어에 센스는 필요 없다고,

아이디어 발상 기술을 꾸준히 갈고닦으면 된다고,

아이디어에 필요한 것은 센스가 아니라 주변을 잘 관찰하는 테크닉이라고,

이것은 일상생활이든 비즈니스든 통하는 아이디어 발상법이라고.

아이디어 발상에는 기본을 중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고, 어른의 생각에 휩쓸리지 않으며 본능적인 판단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감'이 중요한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아이디어 발상기술인 '50가지 법칙'에는…….

아이디어의 시작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하라. 천리 길도 한 걸음인 셈이다.

아이디어의 최종목적은 희·로·애·락, 두려움의 감정을 충족하는 것이다.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두려움을 끌어낼 수 있다면 성공이다.

아이들처럼 주변에서 놀이거리를 찾는다. 아이들은 욕망에 충실하면 아이디어가 넘쳐나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된다.

 

아이디어가 샘솟는 3단계 발상법이 있다. 왜? 왜? 왜? 를 세 번 질문하면서 파고드는 습관을 기른다. 나만의 아이디어 꾸러미(메모, 스크랩, 물건 등)를 모아둔다. 잡담을 나누면서 아이디어로 발전시킨다.

정보는 희로애락, 두려움 등 감정별로 정리한다.

주변 3미터 안에서 일어나는 실제상황을 포착하라. 행복이 멀리 있지 않듯 아이디어도 먼 곳에 있지 않다는 말이군.

구체적인 대상의 웃는 얼굴을 상상하라. 상대방의 얼굴이 구체적일 때 아이디어의 실체도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등......

아이디어에 정답은 없는 것, 맞다. 상황에 맞으면 쓸모 있는 아이디어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버려질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쓸모없는 아이디어라고 포기하지 말고 평소에 사소한 생각들을 쌓아두고 적어두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늘 주변을 정리하고 살피며 아이디어를 모으는 습관이 중요하겠지.

주변 3미터 안을 잘 살펴보라는 말에 공감이다. 주변을 관찰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습관이 필요함을 생각한다.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는데......

아이디어를 모으는 습관, 평소 놓치던 소재에서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습관, 작은 아이디어들을 조립해보는 습관, 5가지 감정을 이입해보는 습관, 왜? 를 세 번 하는 습관 등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다. 밑줄 쫙~ 긋고 메모를 하면서 읽게 되는 책이다.

 

저자인 카지 아쓰시는 TV아사히 방송국에서 어린이 프로그램인 <도라예몽>, <짱구는 못 말려>, <가면라이더>시리즈, <파워레인저> 시리즈 등을 통해 일본 국민 프로듀서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아이디어 발상의 구체적인 방법인 '반경 3미터 발상법', 기본기를 다져 멀리 도약하는 법, '감'을 살리는 '3단계 발상법', '5단계 조립법' 등을 정리했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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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경제학 - 경제학은 어떻게 인간과 예술을 움직이는가?
문소영 지음 / 이다미디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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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경제학/문소영/이다미디어]명화로 배우는 경제사, 아는 만큼 보인다!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한다. 융합적 지식을 담은 책 말이다.

계급과 계층, 버블과 투기. 이자와 대부업, 중상주의와 산업화, 담합과 독점이 명화와 만났다. <그림 속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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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속에서 경제 코드를 찾는 것은 낯설면서도 색다르다. 마치 경제학자가 그림을 그리고, 화가가 경제학 서적을 뒤적이는 것만큼 어색하다고 할까.

하지만 경제학과 미술사를 두루 공부한 기자의 안목이기에 전혀 어색하지 않고 흥미진진한 책이다. 아는 것만큼 보이고 걸어 간 만큼 내 것이 된다는 동서고금의 진리를 되새긴 책이다.

유명한 그림 속에서 경제용어를 접하다니, 참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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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오토의 스크로베니 예배당 프레스코 벽화 중 <성전에서 상인과 환전상을 몰아내는 그리스도> 그림에서는 성전의 독점과 담합을 꼬집는다. 야콥 요르단스의 <성전에서 내몰리는 상인과 환전상을 몰아내는 그리스도>에서는 대부업자들을 조롱하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 플랑드르 지방의 화가 퀜틴 마시스(1466~1530)가 그린 <환전상과 그의 아내>는 은밀한 비유들이 가득하다.

책을 넘기는 아내는 돈의 무게를 저울로 재고 있는 남편을 물끄러미 보고 있다. 책상 위에는 수많은 동전, 저울, 진주구슬, 반지, 작은 볼록거울 등이 놓여 있다. 뒤편의 시렁에는 사과, 책, 종이꾸러미, 촛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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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환전상이 저울과 확대경을 이용해 주화 속에 든 금·은·동 함량 비율로 교환비율을 정했다니, 처음 접하는 이야기다.

화폐에 함량 된 재료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주화들에 환전상들은 얼마나 골치가 아팠을까. 일일이 그 동전의 무게를 재야했으니 말이다.

 

기도서를 보던 아내가 돈이 올려 진 저울에 눈길을 돌리는 모습은 세속의 일에 마음을 빼앗긴다는 메시지이고, 뒤쪽 불 꺼진 양초는 그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라고 한다. 빨간 바탕에 금빛 사과는 최초의 여인 이브가 뱀의 유혹에 넘어 간 원죄를 상징한다고 한다. 창문가의 남자가 비쳐있는 작은 볼록거울은 자신에게 영향을 준 네델라드 화가 얀 판 에이크에 대한 오마주라고 한다. 얀 판 에이크의 <아르놀피니의 결혼>에도 벽에 볼록거울이 걸려 있다.

 

그림 속의 대상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들이 경제와 종교, 문화, 스승에 대한 오마주까지 담겨 있다니, 놀랍고 놀랍다.

예나지금이나 대부업이나 고리대금업자에 대한 시선은 좋지 않나 보다. 역사 속에서는 어느 정도였을까.

 

샤일록: 나는 돈도 자주 새끼를 치게 한답니다.

안토니오: 친구끼리 누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예가 있단 말 인가요……. 그러니 원수에게 빌려줬노라고 생각하시지. - 윌리엄 셰익스피어 <베니스의 상인> (책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말을 새끼를 낳지만 돈은 새끼를 낳지 못한다, 말이나 집을 빌려 줄 때에는 사용료를 받아도 되지만 돈을 빌려줄 때에는 이자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세익스피어 역시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 받는 것을 나쁘게 보고 있다. 구약성경에서도 같은 동족에게 변리를 놓지 못한다느니, 어렵게 사는 나의 백성에게 돈을 꾸어준다면 그에게 채권자 행세를 하거나 이자를 받지 말라고 되어 있다.

 

특히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교회나 성직자의 이자 수취를 금지하는 법을 만들었고, 789년 샤를마뉴 대제는 이자 받는 대금법을 금하는 칙서를 내렸다고 한다. 이 법이 바뀌지 않고 지금까지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면 어떨까. 담보가 없는 가난한 이에게 은행대출이 쉬워졌을까. 방글라데시의 유누스 이야기를 알고부턴 부쩍 그런 생각이 자꾸 든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상업이 발달할수록 이자에 대해 인식이 조금씩 풀리다가 국제무역이 발달할수록 이자를 현실적으로 용인하게 된다. 근대와 현대에 들어오면서 이자는 더 이상 부도덕한 불로소득이 아니며 현대의 만족을 포기한 대가로 인정하고 있다. 심지어 뵘 바베르크는 이자가 우회생산을 돕는다고 했고, 금융사회로 올수록 이자는 채권과 배당의 형태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 같은 신용사회에서 이자는 더 이상 부도덕한 것이 아니며 법의 범위 내에서 최대의 이자를 취득하는 것이 현명하게 보일 정도다.

 

돈에 대한 입장을 볼 수 있는 그림에는 얀 요세프 호레만스 1세의 <베니스의 상인>, 히에로나무스 보쉬의 <죽음과 구두쇠>, 마리누스 판 레이머스발의 <환전상과 그의 아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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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광풍에 대한 이야기도 처음 접한다. 지금도 튤립은 고가인데......

튤립 광풍 풍자화.

원숭이들이 줄무늬 튤립을 끌고 가고 있다. 튤립 개수를 확인하는 원숭이, 돈 계산을 하는 원숭이, 튤립에 오줌을 갈기는 원숭이, 튤립을 들고 끌려가는 원숭이들이 있다.

튤립투기로 빚더미에 오른 원숭이가 끌려가는 장면, 멀리에는 장례 행렬까지 있다니.

'셈페르 아우구스투스'라는 품종의 튤립 알뿌리가 황소 46마리 또는 돼지 183마리와 맞먹는 값이라니……. 헐~ 그 비싼 튤립 알뿌리를 양파인 줄 알고 먹었다는 얼간이도 있다니, 모양은 비슷해도 양파 냄새와는 분명 다를 텐데......

 

튤립나라인 네덜란드에 튤립이 들어온 것은 불과 몇 백 년 전이라고 한다. 색상이 선명하고 꽃이 큰 튤립은 곧 부와 교양을 상징하면서 귀족들 사이에 튤립 정원 가꾸기 열풍을 일으켰다고 한다.

왕관모양의 꽃봉오리, 귀족의 검을 닮은 잎사귀, 크고 선명한 자태는 귀족들의 관심을 끌었고 튤립 가격은 급상승했다고 한다. 더구나 1630년대엔 희귀한 줄무늬 튤립의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올랐고, 더 오를 것이란 기대로 튤립 투기까지 극성이었다고 한다. 튤립 거래소까지 생겼다니......

 

하지만 올랐다면 내려가는 게 인생의 이치다. 비싼 튤립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자 가격 인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턱 없이 올랐기에 무지막지하게 하락하는 튤립 가격에 네덜란드 전체가 한숨을 쉴 정도였다고 하니, 돈에 눈 먼 탐욕의 결말을 보는 듯하다.

어느 시대에나 투기나 광기, 거품과 사치는 한 나라를 광풍에 휩쓸리게 하나보다.

 

튤립 경제는 헨드리크 포트의 <플로라와 바보들의 수레>, 필리프 드 상파뉴의 <바니타스>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윌리엄 터너의 작품 <전함 테메레르>에는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쇠락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혁명과 운송 속도의 혁명, 더불어 분업 속도의 혁명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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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이삭줍기>에는 떨어진 이삭마저 주워야 하는 비루한 하층민의 삶, 일꾼들을 지휘하는 말 탄 감독에서 빈부의 격차를 고발했다며 선동적이고 불온한 그림이라는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 그림이 한국 교과서에 실린 것도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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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와 스테인드글라스 등에 이르는 모리스의 디자인 예술, 툴루즈 로트레크의 예술적 광고, 뉴딜벽화, 뉴딜 아트, 공공미술에 이르기까지 명화 속에서 경제 코드를 충실히 녹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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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흐름과 미술 동향이 전혀 분리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그림에는 자의든 타의든 그 시대의 풍속과 이념을 담아낼 수밖에 없다. 그러니 그림 속에서 문화와 사상, 경제까지도 만날 수가 있으리라.

그림 속에 감춰진 경제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저자의 능력 덕분에 어려운 경제 용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었다고 할까. 예술적인 이미지 속에 꽁꽁 감춰진 내밀한 경제 이야기다. 알고 나면 보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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