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것들은 전략이 있다
서광원 지음 / 김영사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살아 있는 것들은 전략이 있다]이젠 법칙보다 방식이다. 자연계에서 배우는 자기만의 답~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는 자기만의 답을 가지고 있다. 들판의 풀 한 포기부터 맹수 호랑이와 탁월한 속도를 자랑하는 얼룩말까지 모두 자기만의 전략, 그러니까 자신들이 살아야 할 이유와 살아 있는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낸 덕분에 지금 살아 있다. (책에서)

 

 

45억 년 지구 역사가 창조해낸 자연의 원리, 생존의 원리, 삶과 경영의 원리와 지혜를 담은 책을 만났다. 제목에서도 끌리지만 내용을 접하면서 더욱 고개를 끄덕이고 무릎을 치며 박수까지 치는 책이다.

 

이전에 동물의 왕국에서 보았던 동물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 약육강식 생태계를 경영과 일상에 접목한 책이다. 전혀 색다르면서도 생생한 생존의 지혜를 얻었다고 할까.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푹~ 빠져든 책이다.

 

 

 

 

사바나의 세계.

유럽에서 아프리카 사바나로 날아가는 철새인 야생 메추라기들은 바다를 건너는 긴 여행을 위해 채식보다 곤충섭생으로 에너지를 충전한다. '뼈를 비우는' 새의 혁신에도 불구하고 비행에 드는 에너지가 상당하기에 추락하지 않으려면 고칼로리가 필요하다. 그렇게 해서 사바나에 도착하면 날개 대신 다리를 사용한다. 날개보다 다리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에너지 절감 정책이기에.

 

사바나에 살던 자칼은 이런 야생 메추라기를 먹으려 달려온다. 하지만 메추라기는 3미터를 뛰고 자칼은 2미터를 뛰기에 메추라기의 승리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전략인 것이다.

 

야생 메추라기 획득에 실패한 자칼들은 이번에는 배를 채워야 하기에 생존전략을 바꾼다. 그 전략은 영리하게 주변상황을 활용하는 것이다.

표범이나 치타가 먹이를 잡으면 소리를 질러 동네방네에 '식사시간'을 알린다. 그 소리에 사자나 하이에나까지 몰려들어 어수선한 상황이 되면 이때를 틈타 다리 한 짝을 물고 내빼는 것이다. 체력이나 힘으로 이길 수 없기에 어부지리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다.

 

 

의외로 야생 메추라기의 적은 자칼보다 훨씬 작고 고양이보다 조금 큰 서벌(serval)이다. 자칼을 용케 피한 메추라기라도 서벌의 빠른 전략에는 당해내지 못한다. 작은 몸집, 민첩한 다리와 예민한 귀를 길게 늘이는 전략으로 미사일처럼 공중으로 휙 솟구쳐서 앉아있던 메추라기들을 공략한다. 놀랄 새도 없이 잡아먹히는 형국이다.

 

 

이러한 동물의 왕국에서는 자기영역(니치)을 구축해서 살아남아야 강자이다.

니치전략에는…….

전체 영역을 파악한 다음 주력 분야를 정하고 필요한 핵심역량을 개발하는 것이다.

 

 

사자의 경우는 커다란 몸집과 이빨, 발톱이 핵심역량이다. 몸집이 크고 순발력이 떨어지기에 무리 짓는 생존전략을 구사한다.

표범은 나무타기를 통해 수평전략이 아닌 수직전략으로 좁은 영토나마 자기 영역을 구축하는 것이다.

치타는 지상 최고의 속도로 차별화전략에 성공했다.

서벌은 힘 센 선수들을 피해 물가에 터전을 잡았다. 주특기는 방어할 틈도 주지 않는 강 스파이크의 기습공격이다.

 

 

 

카리브 해에는 작고 작은 플랑크톤인 녹틸루카 신틸란스라는 단세포생물이 있다. 포식자 새우들은 밤이 되면 반짝반짝 빛나는 이 생물들을 아주 쉽게 해치울 수 있다. 새우의 배속에 들어가서도 빛을 내기에 빛나는 새우들은 이내 오징어의 먹이로 전락한다.

녹틸루카 산틸란스가 빛을 내는 이유는 동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른바 '논개'전략이다.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지 않다가 나중에 둑이 무너지는 일이 얼마나 허다한가. 세월호의 침몰도 지켜야 할 소소한 것마저도 지키지 않은 항해가 가져온 대참사가 아닌가.

 

 

세상에는 항상 더 나은 것이 있고, 더 좋은 방법이 있고, 저 너머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뭔가가 있다. 자연에서 적응은 완료 개념이 아니다. 하나의 흐름이고 과정이다.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러니 적응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적응을 멈추는 셈이다. (책에서)

 

 

적자생존의 지구에서 자연도태하지 않고 진화의 과정을 거듭하려면…….

자신만의 가능성을 찾아 달려보고 날아보고 점프도 해 봐야 한다. 그렇게 자기만의 생존 방식을 터득해야한다.

노키아, 모토로라, 코닥을 따돌린 애플의 전략을 생각하게 된다. 세상에 이 정도만 됐어! 라 는 건 없다. 이 정도의 기준은 포기고 추락이고 서벌에게 먹히는 메추라기일 뿐이다.

 

 

 

 

생물의 세계에서 삶이란 법칙보다 방식이다.

그러니 이젠 자기만의 생존전략, 자기만의 생존방식을 가져야 한다. 생존경영을 하라는 말이다.

 

이 책은 원리와 규칙을 만들어내는 자연의 방식과 사회의 방식이 너무나 닮았음을 확인하는 책이다. 생태진화학 관점에서 생존방식을 찾게 하는 책이다.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생물적 혜안을 담은 책이다. 기대 이상의 책이다.

 

 

 

 

저자는 생존경영연구소 소장 서광원이다. 그는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들의 추적자라고 한다. 지금도 진화의 역사에서 살아남은 자연 속의 존재들이 축적해온 삶의 이치와 경영의 원리를 연구하고 있다는데…….

그의 삼성경제연구소SERICEO강의는 누적 조회 수 30만 회를 넘었고, 기업의 중역들로부터 2년 연속 대표강사로 선정되고 있다는데……. 이 책도 그 결과물들의 총정리인 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의 진화론 - 공학도가 바라본 자본주의 위기
김송호 지음 / 태웅출판사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의 진화론]공학도가 바라본 자본주의의 위기

 

제목에서부터 흥미를 끄는 책이다. 하지만 읽을수록 공감하며 더욱 빨려드는 책이다. 모두가 잘 살기 위한 고민들을 과학 법칙에서 찾아보는 책이다.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 위한 해법을 공학적인 입장에서 찾아보는 책이다.

수백만 년 인류 역사에서 자본주의 역사는 300년도 채 안 된다는데…….

오랜 기간 계속되어온 자급자족형태의 공동체가 초기 상업 자본주의, 산업 자본주의, 금융 자본주의로의 바뀌면서 급속한 변화를 겪게 된다. 불과 몇 백 년 사이에.

한때 환상을 심어줬던 공산주의의 몰락은 자본주의만이 생존의 유일한 대안처럼 더욱 맹신하게 만들었고…….

 

현대 자본주의는 믿을만한 최후의 경제 체제인가.

현대 자본주의가 이상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까.

현대 경제 시스템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저자는 현대 자본주의는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고 한다.

화석연료의 활용과 금융 거품이다.

 

이제 화석연료의 고갈이 자본주의 체제를 뒤흔들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데…….

화석연료가 무한정하다는 전제가 깨지는 순간 그 뿌리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데…….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부의 축적은 시작되었고, 화석연료의 고갈은 부의 축적이 끝난다는 말이다. 새롭게 등장했던 금융 기법에 의한 부의 증가 역시 계속되기는 불안하다.

 

경제 성장 위주의 사고방식에는 문제점이 없을까.

세계 최고의 부자들인 산유국의 왕들인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가 증권 시장의 활성화로 실물에서 신용을 기반으로 한 부의 축적이 이뤄지게 되었다.

실제로 부자들은 부를 현금으로 갖고 있기보다 주식이나 채권의 형태가 더 많다. 증권 시장의 시황에 따라 하루아침에 몇 조원의 부가 날아가거나 쌓이기도 해서 세계 1위의 부자조차 엎치락뒤치락 할 정도다.

 

원시 시대의 공동체적인 자급자족은 그날의 양만큼 얻고 소비하는 구조다. 필요 이상으로 수확해도 보존의 방법이 없었기에 일종의 무소유 개념이거나 지나치게 취하지 않는 것이었다.

농업은 잉여생산물의 축적, 직업의 다양화, 부의 축적과 교역을 불러왔다.

부의 고착화의 시작이었다.

 

산업혁명은 부를 더욱 촉발시켰다.

농산품보다 보관이 용이해진 공산품의 대량생산과 소비촉진의 가속화, 휴대성이 더욱 좋아진 신용카드의 등장과 금융권의 발전은 소비를 더욱 촉진 시켰다. 그래서 생산보다 소비가 부의 증가를 주도하는 양상이 되고…….

 

지금 각국의 경기 부양책도 저축보다 소비를 장려하는 추세다.

미래의 부를 당겨쓴다는 신용창출은 결국 거품인데…….

그 결과 세계 GDP는 1820년과 1995년 사이에 40배 이상 증가했다.

부채 역시 막대하게 증가했다. 결국 빚은 부의 거품만 키웠다. 부의 거품 키우기에 일등 공신인 증권 시장, 전쟁도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다는 사실은 씁쓸한 이면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덕분에 군수물자를 제공했던 미국은 세계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일본 역시 한국전쟁의 군수물자 기지 역할을 해서 경제 기반을 마련한 경우고, 한국 역시 베트남전의 참전 수당의 덕을 봤던 것이다.

군수산업, 국방산업, 교정 산업도 이젠 경제의 한 부분이다,

 

전쟁도 범죄도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게 오늘날의 현실이다. 하지만 GDP를 높이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범죄율을 높이는 것은 모순이다. GDP 지상주의를 탈피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책에서)

 

기업이 성장하면 개인도 부유해진다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노동자에게 돌아오는 것은 미미하다는 얘기다. 갈수록 심해지는 부익부 빈익빈 시대를 예상할 정도인데…….

대기업에 의한 경제 쏠림과 금융 산업의 거품 만들기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의 거품 만들기는 우려할 수준이다.

 

대량생산은 농업에서도 비료와 농약 사용을 부추기고 있다.

공장식 축산업의 문제도 선진국에서 먼저 행해진 것이다. 밀집 사육방식은 성장호르몬과 항생제를 주입해 가축을 빨리 자라게 하면서 질병과 박테리아를 키우고 인간에게 전달하고 있다.

 

부의 축적을 가능하게 한 화석연료는 이미 정점을 지나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대략 석유 자원은 30~50년, 석탄은 약 200년, 천연가스는 70년 정도라고 한다. 자원의 한계는 성장의 한계를 의미한다. 대체 에너지, 대체 기술마저도 화석 연료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이니까.

많은 지하자원들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더구나 생산보다 소비는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이기에 더욱 비관적이다.

미국은 인도의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의 20배이다. 개발도상국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몇 십 배의 에너지를 선진국에서 소비하고 있다.

 

녹색성장 역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녹색 성장을 주장하는 이유가 개발도상국의 추격을 막기 위한 것, 자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다. 하지만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일반 서민들의 일자리 창출이 어렵다. 녹색 성장의 일자리 창출은 허울만 좋은 실패작이 되고 있다.

 

저자는 과학 원리로 본 지속적인 경제 성장 가능성을 엔트로피 법칙(열역학 제2법칙)으로 설명하고 있다.

 

엔트로피 법칙이란 시간이 지날수록 이 세상에 존재하는 에너지는 유용한 에너지에서 무용한 에너지로 변한다. 무질서도가 점점 증가한다는 것이다. 언젠가는 파멸을 맞는다는 말이다. 특별한 장치를 통해 외부에서 에너지를 가하지 않는 한 자연계의 모든 현상은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쓸모 있는 에너지로 다시 활용한다는 게 실질적으로 힘들다는 말이다.

전 지구인이 인도식으로 채식을 하면 지구에 100억 명이 살 수 있지만, 미국식으로 육식을 하면 10억 명도 살기 힘들다고 한다. 생명체가 자신의 엔트로피를 낮추기 위해 생태계의 엔트로피를 높이고 있다는 것인데…….

 

산업혁명이야말로 엔트로피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인 결과이며 경제 성장은 종말을 향해 달리는 것이다.

분업과 대량생산에도 문제점은 있다. 수출과 수입으로 사용되는 화석연료의 사용은 지구에게는 엔트로피를 높이는 것이다.

자원 재활용으로는 미흡한 대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해결책은 소유가 아닌 공유다. 협동조합 같은 대안 자본주의다.

공유 시스템은 과잉소유물들을 필요한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그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네트워크의 세상에서는 공유를 더 쉽게 할 수 있다. 지식과 정보의 공유까지도.

히말라야에 있는 라다크와 부탄처럼 소득대신 행복지수가 국가의 목표가 된다면, 경제 성장 위주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공동체를 통한 대안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책 속에 담긴 내용들은 화폐 역사를 통해본 부의 진화, 코리안 타임에서 '빨리빨리'문화로 바꾼 이유들, 점점 커지는 세대 갈등, 최후의 보류인 연금의 불편한 진실, 한국에서의 부의 진화, 장식 투자에 멍드는 한국의 문제거품을 키우는 전세제도, 금융 거품을 키우는 주주 자본주의, 세계의 공동체 네트워크들……. 공감 가득한 내용들이다.

 

이 책은 세상이 돌아가는 근본이치를 경제 분석에 적용한 책이다. 열역학의 법칙, 열역학 제2법칙을 경제에 적용한 엔트로피 경제학을 통해 부의 정체를 분석했다. 부가 무한하게 커질 수 없다는 엔트로피 경제학에 공감한다.

사회학 책을 본 다음 자연과학 책을 읽다 보면 사회현상이나 자연현상이 똑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에 엔트로피 경제학에 공감이다.  

 

부의 거품이 사라지는 시기도 멀지 않았고 사회현상도 자연 현상의 연장이라는 측면에서 고려해봐야 할 문제라는 말에도 공감이다.

현실의 위기상황이 너무 절박하고 급박함을 부의 진화를 주제로 다룬 책이다. 그것도 과학적인 입장에서.

국가 경쟁력이 부유한 사회보다 행복한 사회를 목표로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GDP보다 행복지수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

상생과 공유의 삶도 생각하게 된다.

경제문제를 과학자의 입장에서 푼 책들은 지구의 자원을 고려한, 지구의 수명을 고려한 대책들이 많기에 더욱 공감하게 된다.

 

 

저자는 서울대, KAIST, 미 퍼듀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형적인 공학도에서 인생 후반기를 행복전도사로 살고 있다는 김송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영전략전문가 조철선의 기획 실무 노트 - 전략가를 지향하는 당신의 책상 위에 놓인 단 한 권의 경영 전략 실무서
조철선 지음 / 전략시티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철선의 기획실무 노트] 기획 실무에서 경영 전략에 이르는 친절한 전략 실무서!!

 

우와~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획 실무에 관한 책이 도착했다.

사업 전략, 기업 전략, 기획서 작성을 담은 방대하고 친절한 경영 전략 실무 지침서다. 저자의 친필 사인까지 있기에 더욱 소중하고 고마운 책이다.

어마어마한 부피와 무게감이 왠지 뿌듯함을 준다. 840여 쪽에 이를 정도로 많은 실무지식들이 담겨 있다. 책장을 빛낼 중후한 양장제본에 여러 권의 책들이 합해진 내용들, 구체적인 자료제시까지 담은 기획 기본서라니!

책에는 모두 5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전략과 전략적 사고 및 문제해결 기법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할 사업 전략 기획, 성패를 좌우하는 마케팅 전략, 전략적 리더에게 필요한 전사 기업 전략, 사례와 함께 알아보는 기획서 작성 스킬 등이 있다.

전략적 사고부분에서는 게임이론을 다루고 있다.

게임이론이란 자신의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합리적인 수단을 선택하는 행동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이론이다.

게임이론에서의 전략이 변수가 많은 현실의 비즈니스 세계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힘들지만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편이다.

게임이론에서 말하는 전략들은 죄수의 딜레마 같은 우월 전략, 부부의 주도권 다툼 같은 내시 전략, 동전 던지기나 가위바위보 게임 같은 혼합 전략, 최소 극대화 전략 등이 있다.

 

경쟁자의 전략을 역이용하는 방법은…….

경쟁자의 전략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단거리 저가 운항 전략을 시도하게 된 계기는 바로 경쟁 항공사들의 역량 분석이었다고 한다. 승객들에게 단거리 저가 항공 노선은 분명 매력적이었기에 경쟁자들을 이길 수 있는 전략이 절실했다. 이에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경쟁자인 대형 항공사들에 대한 자원과 역량을 분석 했다. 분석 결과 대형 항공사들의 단거리 저가 항공은 기존의 자원과 역량 낭비, 손실을 가져올 거라 결론을 낼 수 있었다.

경쟁자의 전략적 의사결정 방향을 예측하라.

경쟁자가 하기 어려운 전략적 창구를 발굴한다.

 

경쟁자의 강점을 무력화 시키는 것이다.

경쟁자들이 전체 시장을 지배할 목적으로 대다수 고객들에게 주력 상품을 펼치고 있을 때, 비주력 상품으로 전략적 창구를 낸다는 건, 완전 반전의 매력을 준다. 이케아의 조립식 가구는 가격인하라는 장점 덕분에 불편한 조립식 가구임에도 불구하고 신혼부부들에게 통할 수 있었다.

 

파괴적 혁신을 주도한다.

유니클로의 '파격적인 저가로 비고객 공략'은 비용구조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제조와 유통까지 담당하는 혁신으로 의류 업계를 평정할 수 있었다.

 

세상의 모든 일은 알게 모르게 기획과 실행, 검토의 과정을 거친다.

그러니 이 책은 경제, 경영, 마케팅, 무역에 관련된 모든 실무자와 학생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도 필요할 것이다. 삶을 기획하고 전략을 짜는 일에 도움이 될 자료들이 풍부하니까.

 

엄청난 분량의 기획, 경영, 전략에 대한 정보들을 담은 책이기에 자주 꺼내보면서 읽고 싶다.

경영 전략 실무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거대한 분량만큼이나 친절한 설명을 담고 있기에 반전의 매력이 있다고 할까.

주변에서 더 갖고 싶어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의를 하면 답을 내라 - 회의.비즈니스 미팅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려면 회의문화를 바꿔라
정경수 지음 / 미래와경영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회의를 하면 답을 내라]효율적인 회의문화가 되려면 필요한 것들~

 

회의를 많이 한 적도 없고 회의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하지만 회의의 중요성을 알기에 책을 펼치는 순간 고개를 끄덕이는 부분들이 많았다. 공감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이었다고 할까.

 

보통 회의에서 야단을 맞거나 비판 듣는 것을 볼 때면 마음이 불편했다. 진정한 회의는 모여서 야단 듣거나 지적받는 시간이 아닐 것이다. 자고로 회의라면 문제점을 개선하거나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시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회의에서 효율성과 생산성을 생각한다면 분명 답을 내야 한다.

회의가 킬링 타임이 되지 않고 답을 내는 생산적인 회의가 되려면 회의가 절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두들 회의의 의도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회의에서 비판보다 수용이 많아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려면 회의 방법을 바꾸어야 할 텐데…….

저자가 말하는 답은 내는 회의가 되려면…….

의제에 대해 공감하는 회의여야 한다. 공감대 형성이 되어야 회의에 몰입한다.

구성원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회의를 하라. 누군가를 지적하거나 누군가에게 지적받지 않아야 한다.

반대 의견이 있는 회의다.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발전을 위한 반대가 필요하다.

회의 만족도를 높은 회의문화로 바꾸어야 한다.

 

회의실에서는 계급장을 떼고 최고경영자는 최고 경청자가 돼라.

아이디어에 대한 실현여부를 생각하되 비판은 금물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시간이 돼라.

회의는 재미있어야 한다. 구성원들이 공감할 정도로 충분히 의견 전달하라.

회의방법보다 회의문화에 신경 써라. 딱딱하고 지적하는 잘못된 회의문화부터 바꿔라.

부정적인 의견이 많으면 결론에 도달할 수가 없다. 긍정적으로 검토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회의의 효율을 높이려면…….

정기적인 회의가 필요하다. 해결책을 빨리 찾을수록 낭비가 줄어든다.

회의의 목적은 통제와 지도가 아니라 소통이다.

회의의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정보 공유의 회의인지 결정하기 위한 회의인지 구분해야 한다.

열린 질문만 잘해도 성과는 극대화 된다. 닫힌 질문은 '예' 또는 '아니요'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지만 열린 질문은 설명을 필요로 하는 질문이다.

80%의 철저한 준비과정과 20%의 열정적인 토의와 결정으로 회의는 이루어진다.

 

회의도 업무시간의 연장임을 명심한다.

한 번에 답이 나오는 회의문화보다 점차 나아지는 결론을 기대하라.

결론을 예상하고 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

리더의 방향제시가 답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회의문화를 바꾸는 첫 단계는 상사의 경험이 부하직원의 아이디어를 보완해주는 회의로 바꾸는 것이다.

상사의 경험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다양한 관점에서 의논하고 다수에게 이익이 되는 결론을 내려야 한다.

자신이 할 말도 하지만 남의 이야기도 충분히 듣고 고민하고 공감한다면 회의문화가 효율적으로 바뀔 것이다.

이 책에는 회의 참석자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 회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 회의준비와 회의결론에 서 필요한 듣기와 질문하기의 방법들, 회의결론을 실천하게 하는 방법까지 다루고 있다.

 

회의문화를 많이 접하지는 못했지만 답을 얻을 수 있는 회의라면 참석자들도 뿌듯하지 않을까.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회의는 누구나 원하는 것이기에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답이 나오는 회의를 기획하고, 답이 나오는 질문을 나누고, 답이 나오는 회의를 습관화하는 것은 어느 조직에서나 필요한 것들이다.

 

회의에 대해서 배운 적이 없기에 이런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학교교육에서 필요한 것이지만 특히 국회의원들이 이런 교육을 받으면 어떨까.

진지한 회의보다 난투장의 국회 모습을 너무 많이 봤기에 이런 책, 추천하고 싶다.

효율적인 회의에 대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  정말 신선하고 유익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퍼스트 100 데이즈 - 리더의 첫걸음
니암 오키프 지음, 김옥경 옮김 / 프리뷰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퍼스트 100 데이즈]취임 후 첫 100일을 위한 책!

 

출근하는 첫날부터 100일까지의 전략을 다룬 책이다.

팀장 발령을 받고 첫 100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처음부터 잘 하면 더 안정되고 더 빨리 인정받을 텐데…….

어떻게 첫 100일을 보내야 할까.

 

첫 100일의 의미는…….

처음 접하는 일의 엄청난 업무량과 스트레스, 익혀야 할 것들에 대한 압박감, 인간관계에서 오는 서먹함을 빨리 극복하는 것이다. 조직과 주주들은 새로운 리더가 빨리 뛰어난 업무수행능력을 보여주길 원한다.

첫 10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1년, 2년, 그 이후가 달라질 것이다.

저자는 첫 100일이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하다.

준비단계에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전에 해오던 역할에서 벗어나라. 후임자가 오지 않았더라도 임시 책임자를 임명해서 업무를 완전히 인계하라. 새 직책의 공식 개시일을 정해서 새 업무를 시작하라.

 

자신만의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세워라. 목표 수행을 위해 자신의 몸을 에너지가 넘치는 최적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정서적, 신체적 관리를 해야 한다.

 

새로운 자리로 옮겨가는 데 따른 핵심도전과제들을 파악하고 이해하라. 이를 위해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 및 새로운 이해관계자들과의 인간관계 수립에 에너지를 쏟아라.

 

새 직책과 조직, 시장에 대해 상세한 프로필을 작성하라. 새 리더가 된 자신의 프로필, 역할에 대한 상세 프로필, 조직에 대한 프로필, 시장에 대한 큰 그림을 구축하는 것이다.

 

목표를 염두에 두고 시작하라.

2년 동안의 역할을 정리하고 목표를 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비전과 전략 관련 목표, 사람과 팀 관련 목표, 결과와 성과물 관련 목표를 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한다.

 

취임 후 첫 100일을 세분화해 보면…….

목표를 염두에 둔 스타트를 한다.

취임 후 첫 100일' 계획을 가동시킨다. 원하는 성과를 30일, 60일, 90일로 시점으로 세분화하고 그 종료 시점에서 중간점검을 한 뒤에 수정해 나간다.

단순 관리자가 아니라 리더로 등장한다. 전문적인 관리자에 머무르지 말고 '리더'가 되는 것이다. 명확한 방향을 잡고 조직원들과 함께 성과를 이루어간다.

실질적 내용뿐 아니라 시선을 사로잡는 다이내믹한 매력도 필요하다. 존경할 수 있는 카리스마가 필요하다.

EQ도 IQ 못지않게 중요하다. 감성지능은 자기규제, 자기 동기부여, 공감, 사회적 기술에 관련된 것이기에 감성공명은 중요하다.

 

향후 30일의 결정적인 성공요인에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한다.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내심과 끈질긴 근성을 발휘한다.

빨리 배운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첫 30일는 조직에서 누가 진짜 중요한 사람이고 진짜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결정한다.

첫 60일은 누가 남고 누가 떠날 지 최종 결정된다. 진짜 어려운 일은 이 때부터다.

첫 90일은 마지막 10일 동안 해야 할 일은 계획을 점검하고 다시 업무 만족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다.

마지막 남은 10일은 피드백과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 등이 중요하다. 성공적 이행, 독특한 기여, 콘텐츠 학습, 비즈니스 성취, 팀 구축, 커뮤니케이션 제공, 부가적 가치 창출, 문화적 적응, 마켓 플레이어에 대한 점검을 한다. 물론 팀원들의 축하도 받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워야 할 것이다.

새 일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리더가  된다면 이런  계획과 점검은 기본일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대로 한 달로 나누어 계획 대비 진도 점검을 하거나 목표를 재점검하고 수정 보완하는 꼼꼼함이 있다면 적어도 실패하진 않을 것 같다.

각 시점별로 해야 할 일과 결정적인 성공요인들, 고려해야 할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한다면 그 이후의 1년도 그렇게 계획을 세워서 한다면 성공하지 않을까.

저자는 다른 회사로 이직했거나 다니는 회사에서 최근에 승진한 사람, 큰 목표를 가진 사람,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 실패할까 봐 초조해하는 사람, 똑똑하고 잘 나가는 리더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리더가 아니어도 이런 계획과 지침들은 필요하지 않을까.

첫 단추만 잘 꿰어도 멋진 옷차림이 되듯이, 첫100일의 중요성도 그러할 것이다. 

 이런 계획들, 누구나 공감할 것 같은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