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공부하는 영어 습관의 힘 : 기초 영단어 + 영어회화 편 - 원어민이 즐겨 사용하는 회화 속 '기초 영단어' 혼자 공부하는 영어 습관의 힘
시미즈 켄지 지음, 키출판사 편집부 옮김 / 키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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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기본 단어 한 세트씩, 혼자서도 영어가 달라지는 습관의 힘


혼자 공부하는 영어 습관의 힘

매년 새해가 되면 한해 계획을 세워요. 한해를 알차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서 세운 계획들 중 늘 포함되는 계획중 하나는 영어공부하기 에요.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가능해지는 일들이 참 많다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의지가 약해서인지 늘 시작도 해보지 못한 채 포기해버리곤 하는데 올해는 꼭 스타트를 해보고 싶어 다양한 책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이 책을 발견했어요. 책 사이즈도 아담하고 부담스럽지 않아 좋더라고요.




 

매일 기본 단어 한 세트씩(2장분량) 공부하면 되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더라고요. 원어민들이 무의식 중에 구분해서 사용하는 기본 달어들을 한데 모아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라 재미있기도 하고, 하루 분량이 많지 않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공부하기에도 좋았어요. 특히 QR 코드를 스캔해 책 예문이 담긴 음성 파일을 들으며 공부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Contents]

PART 1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영단어 / PART 2 기분을 나타내는 영단어

PART 3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영단어 / PART 4 이동 및 변화를 나타내는 영단어

PART 5 동작을 나타내는 영단어 / PART 6 사물이나 사람과 관련된 영단어

PART 7 일상생활이나 작업과 관련된 영단어 

총 7개의 파트로 나눠있는데, 구지 순서대로 공부할 필요도 없고, 관심사에 따라 선택해 공부할 수 있었어요.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귀여운 그림들도 등장하고, 흰색과 연두빛나는 속지들이 눈에 부담도 주지 않아 오랫동안 책을 보고 있어도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평소에 같은 의미지만 다른 단어를 사용하는 부분들이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들을 콕 찍어줘서 좋았어요.




저 뿐만 아니라 아들녀석도 책에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현재 아들녀석은 일본어를 독학중인데 자신의 스타일대로 단어 위주로 공부를 하고 있더라고요. 꼭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원서만 있고 번역본이 없어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녀석이 참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일본어 공부가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영어도 공부해보고 싶다며 책을 달라니 서둘러 공부를 해야겠어요.


올해는 기본을 튼튼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공부하겠다 마음 먹었어요. 1월에 계획했던 영어공부를 이제서야 시작해 늦은감이 있지만 늦은만큼 재미나고 즐겁게 매일매일 단어공부를 해야겠어요.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날이 올해를 넘기지 않기를 바라며, 40대가 영어공부를 하기에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란 걸 느끼고 싶어요. 혹시라도 영어공부는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함이 느껴지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해주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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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꽃체 손글씨 노트 - 손글씨를 인쇄된 폰트처럼
최현미 지음 / 시원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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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꽃체를 쓰며 손글씨가 달라지는 놀라운 기적


미꽃체 손글씨 노트

사무실에 오도카니 앉아 멍때리는 시간이 제법 늘어난 요즘 책 읽는 것 외에 다른 취미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것 저것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평소에 좋아하는 것, 관심이 있던 것을 위주로 검색을 해보던 중 손글씨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평소 필기구를 좋아하기도 했고, 최근 만년필에 관심이 더해져 이거다 싶은 생각에 선택을 했어요. 처음엔 POP를 해볼까 싶기도 했는데 붓보다는 펜으로 할 수 있는게 낫다는 생각에 손글씨 관련 책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미꽃체' 라는 걸 알게 됐고, 반듯반듯한 글씨체의 매력에 빠져 도전해봤어요. 처음엔 정자체나 흘림체를 연습해볼까 싶기도 했는데, 그보단 '미꽃체' 에 관심이 더 가더라고요. 워낙 첫 느낌이 예뻣거든요.





손글씨 연습을 위한거라며 평소 노려만 보고 있던 만년필도 두자루 구입하고! 책이 도착하기를 목이빠져라 기다렸어요. 만년필이 빠르게 배송 됐기에 제가 살던 지역이 택배 파업이었던 걸 몰랐던 전 책 기다리다 정말 목이 빠질뻔 했네요. 오랜 기다림 끝에 도착한 책이라 더 기쁜 마음으로 글씨 연습을 하기 시작했는데, '미꽃체' 를 고를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습하는게 쉽진 않지만 쓰면 쓸수록 어찌나 예쁘게 보이던지 요즘도 매일 꾸준히 연습하고 있어요.


[왼쪽 : 캘리촉 1.1 / 오른쪽 : EF촉]


제가 구입한 만년필은 입문용으로도 유명한 '트위스비(캘리촉과 EF촉)' 제품 이에요. 좋아하는 청록빛깔 잉크와 파란 바닷빛깔 잉크를 함께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잉크의 발색이 맘에 들지 않아 속이 많~이 상했어요. 두가지 중 왼쪽(캘리촉 1.1) 만년필은 미꽃체 손글씨 노트」 책을 쓸때 작가님이 쓰셨던 만년필과 같은 만년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캘리촉 만년필을 이용해 글씨 연습을 시작했어요. (작가님은 만년필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처음엔 삐뚫 빼뚫 했던 글씨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고, 작가님의 설명대로 따라하다보니 제법 그럴싸한 글씨체가 나오는 듯 하더라고요.

[위쪽 사진은 책에 따라써본것! / 아래쪽 사진은 방안노트에 연습해본것!]

연습만이 살길! 이라 생각하며 매일 열심히 써보기는 하는데, 글씨체라는게 하루아침에 완성될 순 없는 걸 알기에 매일매일 예뻐지는 글씨체에 만족하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열~심히 써보고 있어요. 전문가님이 봤을땐 얼토당토 않아 보이는 흐느적 거려 보일진 모르겠지만 매일매일 변하는 글씨체를 보며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 매일 즐거워요. 취미로 도전해보기에도 좋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에도 너무 좋은거 같아요. 집콕시간이 늘어난 요즘 너무좋은 취미생활인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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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그녀
사카모토 아유무 지음, 이다인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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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이런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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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그녀
사카모토 아유무 지음, 이다인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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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간의 회사생활을 접고 펫 시터 일을 시작한지 6년째인 후타. 우편함 속 상중 엽서를 발견하게 되요. 내용인 즉슨 3년 전 헤어진 옛 연인인 미사키가 죽었다는 거였어요. 시간이 흘렀음에도 옛 연인의 죽음은 충격으로 다가 와요. 충격이 가시기도 전 다른 연인 이었던 란 역시 현재는 이세상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뉘앙스의 글을 끝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음을 알게되요. 묘한 느낌에 다른 연인 이었던 히야시 에미리를 찾아 나서지만 마치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듯 흔적도 찾아 볼 수 없어요. 그렇게 4년 전 후타 자신의 곁에 머물렀던 세 명의 여인의 흔적은 완벽하게 사라져요. 마치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 처럼.






사라진 세 여인의 연결고리 라고는 후타가 유일한 상황. 결국 후타는 옛 연인들의 흔적을 쫓기 시작하지만 접근하면 접근할 수록 이해할 수 없는 일들 투성이임을 알게되요. 당시엔 전혀 이상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그녀들의 행동이 하나 둘 의심스럽기 시작하고, 생각은 꼬리를 물어 결국은 자신으로 인해 그녀들이 죽음을 맞이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도달해요.


유기견 보호소 동료인 난바라 유키에의 도움을 받아 후타는 연인들의 행적을 쫓기 시작하지만 의도적으로 자신의 행적들을 지운 듯 아무런 단서조차 찾지 못해요. 그러던 중 알게 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대학 동기인 유이치로의 도움을 받으려 하지만 이 역시 누군가의 고의적인 방해로 인해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요. 도대체 그녀들에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정말 후타로 인해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된 걸까요. 수 많은 의문은 하나의 장소로 연결되고 그곳에서 후타는 예상치 못한 사실을 알게 되요.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존재하며, 눈물 한줌 흘릴 정도의 포인트도 존재해요. 책을 읽으며 이질감이 느껴졌던 장면들은 책을 덮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요. 어디선가 이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하게 된다면 약간의 소름이 끼칠 수 도 있지만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 싶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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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의 온기 - 출근길이 유일한 산책로인 당신에게 작가의 숨
윤고은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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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하면 삶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빈틈의 온기

늘 지식이든 정보든 무언가를 얻기 위해 책을 읽곤 했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 책태기가 찾아 왔더라고요. 한달이면 열권 남짓 읽었던 제가 요즘은 한달에 한권 읽을까 말까 하고 있더라고요. 늘 책에서 뭔가를 얻어야 한다는 생각에 즐기면서 책을 읽던 때와는 달리 머리가 피곤함을 느꼈었나봐요.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아봤어요. 그러던 중 '빈틈' 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와 이 책을 읽기 시작 했어요. '빈틈의 온기' 2% 부족한 저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단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따뜻하고 정감가는 책이었어요. 늘 저 스스로 부족함을 느껴 그걸 채우기 위해 발버둥 치곤 했는데, 이젠 그 부족함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을거 같더라고요. 그 부족함 마저도 저 자신이었음에도 아이들에게 완벽한 엄마가 되기위해 백조처럼 발버둥을 치고 있었거든요. 왠지 조금만 더 하면 될거같은 희망고문에 끝없는 발버둥을 치고 있었던거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저 자신을 한번 돌아보게 됐어요. 덕분에 안해도 될 일들을 하고 있는 제 모습도 보게 됐고요. 진지하게 아이들에게 지금 내 모습이 어떤지 물어보기도 했어요. 늘 피곤해 보이고 힘들어 보이는 모습을 먼저 이야기 하더라고요. 예전엔 참 잘 웃었던 저인데 이젠 아이들이 엄마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피곤해 보이는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고 하더라고요. 책 덕분에 많은걸 알게 됐어요.


1. 빈틈을 키우고 있습니다. / 2. 출근길, 일단 타고 봅니다.

3. 그 여행의 기념품은 빈틈입니다. / 4. 빈틈을 기록합니다.

이 책은 크게 4 파트로 구분 되어 있어요. 하지만 구지 구분해서 읽을 필요도,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는 책이었어요. 길지 않은 휴식시간 동안 손이 가는대로 읽어도 좋고요, 정독을 하듯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가도 참 좋은 책이었어요. 정보를 얻거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 아닌 마음의 여유를 느끼면서 작가님의 일상을 살포시 엿볼 수 있는 그런 책이더라고요.


가끔은 작가님의 일상을 격하게 공감하며 '맞아 나도 그랬는데' 그러면서 추억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때론 엉뚱한 작가님의 매력에 빠져 배꼽이 빠져라 웃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작가님 속에 살고 있는 9명의 윤고은님의 가지각색 매력도 느낄 수 있었고요, 나와 전혀 다를바 없는 평범하디 평범한 일상이 작가님의 손을 통해 이렇듯 예쁜 한권의 에세이로 태어날 수 있다는 점도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평소 라디오를 즐겨듣는 편은 아닌데 작가님의 목소리가 문득 궁금해 지더라고요. 다음 기회에 꼭 작가님의 라디오를 찾아 들어 봐야겠어요.


오랫만에 좋아하는 에세이를 통해 제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팍팍한 일상에 지쳐가는 모든분들께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책을통해 삶의 여유로움을 꼭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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