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 이경규 에세이
이경규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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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학창시절 이경규 님은 코미디의 대부라는 말에 걸맞게 정말 굵직굵직한 프로그램을 도맡아 했고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얼마 전 종방한 <별들에게 물어봐>라는 드라마 역시 원조(?)는 이경규 님이라는 것을 나의 세대는 알 것이다.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코너이자 그대로 유행어가 되었던 말인데 처음 드라마가 나올 때부터 나는 드라마의 인기 출연진보다 이경규 님이 했던 이 유행어의 억양하고 그 특유의 표정이 떠올랐던게 사실이다. 

그 정도로 나에게 있어 이경규 님은 확실히 지금 세대와는 다른 느낌이다. 박수 칠 때 왜 떠나야 하냐고 되묻지만 시청률이 나오지 않으면 폐지도 한 방법이라는 명쾌한 답변도 하시고 또 모두까기의 원조 같지만 자신이 까이는 것에도 재치있게 대응하는 천상 코미디언이구나 싶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이런 이경규 님이 벌써 45년 차 현역 코미디언이라는 점이 놀랍기도 했고 그 와중에 이번에 쓰신 책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이  첫 번째 에세이라는 점에 더욱 놀라게 된다. 

누군가를 웃기는 사람이라고 여겨지는 희극인, 하지만 스스로가 웃긴 사람이 되진 않았던 분이라고 생각한다. 섣불리 누군가를 비하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무려 MBC 공채 1기 개그맨으로서 데뷔 이후 코미디언이라는 자리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누구보다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했고 또 스스로 연구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던 인물이라 지금까지 소위 말하는 롱런을 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이 책에서는 그런 이경규 님의 45년 코미디언 인생은 물론 인간 이경규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데 이 한 권에 이경규 님의 모든 이야기를 담아낼 수 없었겠지만 그의 인생 희노애락 이모저모를 만나볼 수 있었던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예전에는 코미디 속에서도 메시지가 있었던것 같다. 그저 재미로만 머물지 않고 사회 풍자적인 면모도 많아 보면서도 왠지 통쾌한 것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그런 세대를 살아서인지 요즘의 자극적인 코미디를 보면 더 코미디를 보지 않게 되는 부분도 있다. 

이렇듯 그동안의 삶과 앞으로도 계속될 도전과 모험에 대한 이야기는 여전히 열정을 갖고 삶을 살아가는 45년 차 코미디언 이경규 님이 전하는 인생 명강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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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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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를 향한 마흔의 작가가 선보이는 도전과 열정의 향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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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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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가독성이 뛰어난 장르소설은 물론 때로는 감동적인 스토리의 소설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회파 추리소설까지 선보이는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하면 여러 시리즈의 작품을 빼놓을 수 없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는 그중에서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을 몸소 실천하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표지에서도 살짝 보이듯이 불록의 나이에 스노보드에 빠져서 설산에서 스노보드 삼매경 중인 하가시노 게이고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데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은 기존에 나왔던 도서의 개정판으로 '미공개 단편 소설이 3편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이 에세이를 보고 있으면 그가 얼마나 스노보드에 진심인가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이 내용은 실제로 일본의 여러 잡지에 연재되기도 했던 글로서 그의 유명한 소설 작품인 설산 시리즈의 시작 역시 그가 불혹의 나이에 우연하게 접하게 되면 빠지게 된 스노보드라는 취미를 통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하니 이런 취미라면 독자들도 반겨하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도 설산 시리즈인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 등을 재미있게 읽었으니 말이다. 
마흔의 나이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에 너무 늦었다고 하기도 뭣하지만 쉽진 않았을거란 생각도 드는데 그럼에도 빠진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잘하고자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은 확실히 멋지게 느껴진다. 게다가 그런 과정들을 속의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이 한국 최초 공개라고 하니 더욱 흥미롭다. 

영화 <007 시리즈>를 통해서 스노보드에 매려되고 동경하게 되었지만 처음부터 직접 배우겠다로 연결되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동경이 실제 배움으로 이어지면서 누구보다 스노보드에 진심이라 눈을 찾아 다니기까지 하는 열정을 보면 그의 옆에서 마감을 재촉해야 했을 편집자의 마음은 정말 애가 타들어 갔겠다 싶기도 하다. 

너무 늦지도 그렇다고 여전히 젊지도 않은 것 같은 애매모호한 나이 마흔에 동경하던 것을 실제로 해본다는 것, 그렇게 하루하루 자신을 실력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것에서 오는 희열은 삶의 열정을 불태우는 일이기도 하고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순간들이라 더욱 빠져들 수 밖에 없었던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가 있다는 것은 우리의 삶을 좀더 다채롭게 하고 때로는 힘든 현실을 도피처 내지는 위안이 되기도 하고 현실을 잘 살아내게 하기 위한 방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동경하는 마음에만 그치지 않고 도전하는 작가의 모습이 멋지게도 느껴졌던 이야기다. 또 이렇게 새로운 도전으로 영감도 얻고 작품도 출간하니 작가에겐 이석삼조 그 이상의 효과도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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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오웅석 옮김, 톰 휠라이트 세무 어드바이저 / 민음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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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문해력, 유령 소득, 포르쉐 경제학이라는 신선하면서도 흥미로운 접근을 통해 금융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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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오웅석 옮김, 톰 휠라이트 세무 어드바이저 / 민음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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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돈이 돈을 번다고들 한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욱 눈길이 갔던 책이 바로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이다. 아마도 한때 엄청 유명했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을 기억할 것이다. 바로 그 부자 아빠의 로버트 기요사키가 전하는 금융에 대한, 그리고 금융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바로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이기 때문이다. 

돌아올 것 같지 않았던 스트롱맨 트럼프가 다시 미국의 대통령이 되면서 일명 트럼프 2.0 시대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 전세계가 분주하다. 때로는 기행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는 그의 결정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은 미국이라는 국가 파워 때문일텐데 이런 가운데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금융 마인드란 무엇일까?
경제가 더욱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경기 침체는 장기화되고 그로 인해 흔히 말하는 부자는 더 부자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계층은 더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 시대에 오히려 그래서 더 금융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빈부의 격차가 더욱 심해지는 것에 대해 몇 가지 요인을 언급하는데 그것은 바로 세금, 시장의 폭락, 부채이다. 사실 세 가지를 놓고 보면 굉장히 부정적인 요인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피해야 할 요소이자 이속에서 과연 어떤 이점이 있긴 한가 싶지만 부자는 오히려 이런 상황을 기회로 삼아 더 큰 부를 쌓는다고 말하는데 이것이 바로 일반인들과는 다른 부자들의 금융 마인드라는 것이다. 요즘 심각하다는 문해력이 금융에서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또한 부자가 어떻게 더 부자가 되는지를 알려줌과 동시에 금융 문해력의 필요성과 함께 이를 갖추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나아가 어렸을 때부터 절대적으로 가르쳐야 하는 금융 교육에 대한 부분도 언급하는 그중에서도 포인트는 부자들의 속이 유령 소득이라는 표현이다. 말 그대로 눈에 보이지 않는 소득으로서, 이는 부채와 세금의 파생 상품이라고 하는데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부분이라 그동안 내가 얼마나 무지했는가를 알게 되었던 내용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용어부터 독특했던 포르쉐 경제학으로 이는 새로운 금융 사고법을 의미하는 말로서 우리가 보통 부채라고 하면 없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부유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확실히 이런 이야기를 보면서 느낀 점은 부자의 금융 마인드는 범인의 마인드와 너무나 다르구나 싶었다. 

세금도 잘 활용하면 돈이 되고 부채도 활용해서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데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해서 새롭게 접근하는 금융 문해력과 금융 마인드를 위해서라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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