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가 5년 후 나에게 Q&A a day 다이어리 짱구가 나에게 Q&A a day 다이어리
더모던 편집부 엮음 / 더모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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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다이어리와 달력이 인기를 얻을 시기이다. 어느 때고 살 수 있지만 이맘 때쯤이 가장 다양한 다이어리와 달력이 출시되는것 같은데 그건 아마도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면서 새해에는 지난 시간들과는 달리 좀더 열심히 잘 살아보려는 의지나 한 해의 목표를 새롭게 정하고 이를 기록하기 위해서 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최근 출시되는 다이어리를 보면 좀 특별한 다이어리들이 보이는데 그중 하나가 1년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3년, 5년, 그리고 길게는 10년에 이르기까지의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계획을 세우고 이를 기록하기 위해서인데 아예 연도와 날짜만 있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각 일마다 질문이 미리 주어지고 이를 해마다 답해보도록하는 경우도 있다.  

 

 

『짱구가 5년 후 나에게 Q&A a day 다이어리』 는 후자의 경우로 5년동안 기록을 할 수 있는 다이어리이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매일 정해진 질문이 나온다. 질문은 영어와 우리말 두 가지로 다 적혀 있고 그 위에는 귀여운 짱구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책은 상당히 작은 편이다. 세로의 길이가 16cm가 채 되지 않는다. 미니북 같은 느낌인데 질문 아래로 나오는 답을 적는 공간은 연도 표시가 '20'까지만 적혀 있다. 그러니 어느 시점에 시작해도 좋은 다이어리인 것이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다이어리이기에 내년도인 2024년 1월 1일인 첫장부터 시작해도 좋고 아니면 지금 당장이라고 할 수 있는 2023년 11월부터 사용해도 좋다. 그건 일종의 만년형이라 날짜가 확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해마다 같은 날 같은 질문에 대해서라도 그 답은 분명 똑같지 않을 것이다. 답을 적는 공간은 4줄 정도로 결코 넓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간단하게 그날그날의 기분이나 생각 등을 기록한다는 의미로 보면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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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집들의 비밀 - 부와 운을 부르는 공간과 삶에 관한 이야기
정희숙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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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니멀리즘과 정리정돈이 온갖 매체를 통해 화제의 중심이였고 이제는 그보다는 인테리어 전반에 걸친 이야기로 넘어갔지만 여전히, 그리고 꾸준히 서점가에서 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정리정돈과 관련한 콘텐츠일 것이다. 

 

이 말은 그만큼 사람들이 정리정돈을 원하지만 쉽지 않아 한다는 말이기도 할텐데 각종 노하우를 담았다거나 실제로 정리정돈과 관련한 컨설팅을 하는 회사의 대표가 쓴 책이라고 하면 솔깃해지는게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볼때, 『잘되는 집들의 비밀』 는 상당히 의미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전 국민의 정리 멘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이 책의 저자는 무려 10,000명의 집을 정리한 사례 경험이 있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가구 수도 수 천 가구면 상당히 많은데 이 책의 저자는 무려 10,000명의 집을 정리했다고 하니 정말 온갖 상태(?)의 집은 다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저자는 한국정리컨설팅협회장을 역임하고 있고 본인도 주부로 살다가 마흔 살의 나이에 이 분야의 일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각종 방송에도 출연했고 각종 단체에 강연도 할 정도로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단순한 정리의 기술을 넘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소위 잘되는 집들에는 그 집들만의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는 곧 부와 운을 부르는 비밀로서 그것이 공간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과도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이 보여준다. 

 

우리가 미신이라고 마냥 치부하지 못하고 대체적으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풍수지리를 집안의 물건 배치나 인테리어 등과 연결짓는 것도 그것이 우리의 삶에 부와 운을 결정짓거나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우리가 사는 공간에서 정리와 정돈, 버리기, 부자들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지금 살고 있는 공간을 보다 넓게 사용하는 법, 인생의 시기별 물건과 공간 정리법 등에 대한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집안에 너무 많은 물건이 있다, 그래서 공간 효율성이 털어진다, 정리를 하고 싶은데 엄두를 내지 못하겠다, 내(포함 내 가족)가 사는 공간을 정리정돈해서 나에게 운과 부가 다가오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 방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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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빨강머리 앤 - 명화, 명언과 함께하는 필사 워크북
백미정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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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하는 사람은 더 많을 것이다. 이렇듯 호감이 넘치는 공통점이 있지만 한 명은 가상의 캐릭터인데 반해 한 명은 실존했던 위대한 화가인 두 존재의 조합이 만들어낸 『고흐와 빨강머리 앤』 라는책은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지 궁금해진다. 

 

참고로 이 책 속의 앤은 좀더 미화된, 확실히 미소녀 같은 생김새라 원작 애니메이션의 앤을 생각하고 본다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겠으나 이 책은 그보다는 고흐의 명화와 앤의 일기를 통해서 30일 동안 필사를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본다면 좋을것 같다. 

 

 

그때는 정확히 앤이 말이 이토록 큰 울림을 준다고는 생각지도 못한 채 만화를 보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앤은 참 멋진 말들을 많이 했던것 같다. 어떻게 보면 몽상가 같기도 하고 지나치게 긍정적인 앤이였지만 당시 앤이 처한 상황 속에서 그럼에도 앤이 구김없이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 성격과 자세가 크게 작용했던게 아닐까 싶다. 

 

그와 반대로 고흐는 살아생전 그림을 딱 한 점 팔았던 것으로 유명할 정도이고 지금의 인기를 생각하면 당시는 불우했던 삶을 상상조차 하기 힘든데 그런 상황 속에서 피워낸 예술혼의 결과물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으니 참으로 멋진 조합이 아닐까 싶다. 

 

책의 서두에는 이 책의 활용법이 소개된다. 30일 구성으로 된 책으로 오늘의 날짜를 기록할 수 있는 칸이 있고 각 날마다 핵심 키워드가 있으며 이를 주축으로 명화를 감상하고 고흐의 편지(필사 가능) 를 읽고 <낭독과 필사의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좋은 에너지를 불러올 수 있으며 이후 앤의 말과 앤의 모습 뒤에 <성찰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책의 뒷부분에 부록으로 앤의 얼굴이 들어간 스키커 2장이 붙어 있는데 그날그날 책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모두 완성했을 경우 해당 칸에 이 스티커를 붙이면 되는 것이다. 구체적인 항목을 보면 명화감상-고흐의 편지-낭독과 필사의 시간-성찰의 질문이 그것이다. 

 

많지 않은 분량이지만 내용이 내용인만큼 시간을 들여 조금은 여유롭게 감상하고 생각하고 기록하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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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30주년 기념판)
토니 로빈스 지음, 홍석윤 옮김 / 넥서스BIZ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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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마치 대학 전공서적을 떠올리게 할 정도의 두께다. 하드커버에 페이지 수만해도 784쪽으로 소위 말하는 벽돌책이다. 게다가 이 책은 판형이 B5 정도 크기라 보통의 책 사이즈로 만든다면 1000페이지도 거뜬히 넘길 수 있을 것 같은 무시무시한 책이다. 

 

읽기도 전에 압도당할것 같은 책이지만 책을 펼쳐보면 생각은 달라진다. 왜 이 책이 빌 클린턴, 마이클 잭슨, 휴 잭맨을 비롯해 오프라 윈프리 같은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의 멘토가 쓴 책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곤 이런 귀한 이야기를 이렇게 책으로나마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에 고마움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어마어마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책은 어느 페이지 하나 버릴 게 없을 정도로, 정말 구태의연하다고 말해도 어쩔 수 없는 주옥같은 글귀들이 가득해서 '자기계발서의 바이블', '자기계발서의 끝판왕'이라는 말도 절로 이해가 될 정도이다.

 

사실 국내의 여러 작가님들도 에세이를 빙자한, 때로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동화를 빙자한, 그러나 내용을 놓고보면 마음을 단련하고 의지를 북돋우며 나아가 자신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자기계발서라고 불러도 좋을 책들을 많이 출간하고 나 역시도 그런 장르의 도서들을 많이 만나보았지만 이 책은 단연코 말하건데 그 모든 이야기들이 총망라해서 수록되어 있으며 동시에 아주 쉬운 말로서 쓰여져 있기 때문에 술술 익히면서도 정신적 자극을 주어 행동의 변화를 촉구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계발을 넘어 자기 경영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스스로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늘 고민하고 발전할 수 있어야 할텐데 이 책은 흥미롭게도 그런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 안에 '잠든 거인'인 셈이다. 

 

저자가 말하는 이 '거인'이란 우리 모두의 내부에 잠재해 있기 때문에 이를 깨워 자신의 삶을 확실히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이 질적 향상으로의 변화를 영구적으로 이끌 수 있는 존재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 거인을 어떻게 하면 깨울지,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 성공을 향한 삶을 위해 프로그램화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연설가인 동시에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변화심리학의 권위자이기도 한 저자는 이미 40년 이상의 관련 강연과 세미나 경험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정수와도 같은 산물이기에 2023년을 3달 가량 남기고 내년부터 달라지겠다는 자기위안적인 자기 합리화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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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부자 할머니
박지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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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라는 말이 나왔을 때만해도 정말 저렇게 많이 산다고 행복할까, 만약 준비되지 않은 삶과 건강하지 못한 삶이라면 그건 행복이 아니라 산지옥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어느덧 150세 시대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과연 자신의 노후가 준비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심지어 재테크나 투자는 커녕 진짜 자신이 평생 살 집 한채 사기도 어려운 대한민국에서 말이다.

 

그렇기에 생각해보면 암담하고 답이 없다 싶을수도 있지만 정말 생각해야 할 것은 미래의 자신의 삶에 있어서의 경제적 상황이다. 『나의 꿈 부자 할머니』는 바로 이런 자신의 미래, 노년기를 생각하며 스토리텔링 방식, 소설의 형식을 취하며 재테크는 물론 경제적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종의 경제소설이다.

 

 

어디로보나 재미있게 들릴수가 없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전혀 경제소설처럼 보이지 않는 매력과 표지에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제는 달라졌지만 어렸을 때 경제 공부를 시키기는 커녕 아이가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터부시하던 때가 있었을 정도라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지윤의 모습을 보면 제대로된 경제 교육을 받지 못했던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이런 제대로된 경제 관념이나 재테크 방법을 모를 경우 취하기 쉬운 문제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것 같아 여러모로 공감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지윤과는 정반대로 정여사는 부자 할머니로 통하며 남편의 월급으로 아이 셋을 키웠고 자산까지 일군 불굴(?)의 여인이다. 그런 정여사가 이제는 그 누구보다 재테크 공부가 필요한 지윤의 경제 멘토가 되어 그녀를 이끌어준다.

 

 

여기에 조연으로는 육아휴직으로 현재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윤의 부사수인 김대리와 부자 할머니의 건물을 관리해주고 있는 황금부동산 공사장이 등장한다. 참고로 공사장 역시 전업주부에서 공인중개사로 성공한 인물로 그려진다. 

 

지윤과 부자 할머니는 약국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인연이 닿고 이후 지윤은 자신의 어찌보면 참담한 경제에 대한 전무후무한 지식이나 투자 이야기를 하고 부자 할머니는 이를 바탕으로 지윤의 멘토가 되면서 주변 인물인 공사장의 사례까지 더해지며 지윤은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내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가는 정말 중요하다. 나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선사하고 또 하나라도 뭔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한다. 단순히 이득이 되는 사람이여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그렇기에 지윤에겐 부자 할머니가 있었고 그녀와의 만남을 계기로 점차 자신도, 자신의 미래에 부자 할머니가 될 수 있다는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갈 수 있는게 아닐까 싶어 상당히 유익한 경제소설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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