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수집가의 단짝 - 문구 좋아하세요? 시리즈 8
카멜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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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덕후이다. 좋아하는 작가의 경우 같은 책도 출판사마다 소장한 경우도 있고 관련 굿즈를 위해 책을 구매한 경우도 있다. 그런 책들은 오롯이 모셔두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읽고 싶은 책도 있다. 그럴 땐 과감하게 동일한 책을 두 권 사서 한 권을 읽고 한 권은 그대로 소장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문구류 좋아한다. 디자인이 예쁘거나 신기한 것들을 수집한다. 살려고도 사지만 소장하려고도 산다는 점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보았을 때와 같은 심리일 것이다.

그렇기에 『기록하는 수집가의 단짝』이라는 제목 하에 문구인 다섯이 함께 펴낸 이 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들은 소소문구라는 브랜드의 대표도 있고 『태국 문방구』라는 독자적 책을 쓴 작가도 있으며 문구소녀라는 이름 하에 <문구구절절>이라는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분도 있고 마스킹 테이프 대표도 있다. 그러니 다섯 명의 저자는 모두 문구에 이보다 진심일 수 없다. 


그런 분들이 들려주는 문구 이야기라 문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런 문구들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도 흥미롭지만 유명 문구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도 있다. 

책을 보면서 뭔가 동질감을 느끼게 했던 이야기는 바로 일명 방습제로 통하는 실리카 겔 수집에 대한 잉기다.  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현경 작가님은 연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데 습한 태국에서 그 습기가 치명적인 연필의 뒤틀림을 막고 보호하기 위해 실리카 겔 수집가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는 책을 너무 좋아해 더러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책 사이즈에 맞춘 opp 봉투를 사서 한 권씩 포장하고 혹여라도 비닐 포장으로 인한 습기, 여름철 장마로 인한 습기, 그리고 종이이기에 걱정되었던 벌레 등을 막기 위해 이 실리카 겔을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책 포장에 넣었기 때문이다.

그 대상이 무엇이든, 좋아하는 것을 수집하고 보관하기 위해 최대한 최상의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이런 행위까지 해본적이 있다 싶은 분들은 아마도 많은 공감을 할 대목이다.

너무 비싸서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면 이 또한 힘든 일이겠으나 그래도 살면서 나에게 이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최애 하나 정도가 있다면 분명 행복이 무엇인지도 우리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작가님들에겐 그것이 노트, 연필, 지우개,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라는 각기 다른 다섯 종류의 문구인 것이다. 문구류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최애가 문구인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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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하라 죽이기 - #퍼뜨려주세요_이것이_진실입니다
도미나가 미도 지음, 김진환 옮김 / 라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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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발달로 우리는 어떤 사건에 대한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마녀사냥식으로 순식간에 그 사건이 퍼져나가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제시된 내용을 진위를 파악할 겨를도 없이 누군가를 함께 비난하면서 온라인 상에서 그 사람을 조리돌림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억울함에 목숨을 끊기도 한다.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면 할수록 사람들은 이미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기 보다는 흔히 피해자라고 밝히며 사건을 고발한 이의 말을 더 신뢰하면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를 극한으로 몰아간다. 설령 나중에 그것이 거짓이라고 밝혀져도 당했던 이는 그 고통 속에 영원히 놓이게 되지만 회복의 과정은 쉽지 않고 온라인 상에서도 이제는 다른 사건에 사람들의 시선이 옮겨가면서 명예회복이나 사실을 바로잡기에는 이미 늦어버린다. 

그래서 요즘은 중립에 놓고 더 지켜보자는 말도 있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억울함을 온라인에서 여론 조성을 통해 이슈화 시킨다는 점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보다 확실한 정보가 나오기 전까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본 최대 라이트노벨상 ‘인터넷소설대상(제9회)’수상작이자 밀리의서재 밀리로드 1위를 차지한 『A하라 죽이기』를 보면 딱 이런 상황이라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현실보다 더 현실 같아 만약 내가 지목된 A하라가 된다면 정말 죽고 싶어지지 않을까?


실력 좋은 웨딩 플래너로 성실히 자신의 삶을 살며 퇴근 후에는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아이하라는 어떻게 보면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하지만 어느 날 온라인 상에서 그녀가 누군가의 한번 뿐인 결혼식을 제대로 망쳐버린 웨딩 플래너라고 지목되면서 평범했던 아이하라의 삶은 지옥처럼 변해버린다.

자세히 보면  실질적으로 그 일을 담당했던 미노라는 인물의 무책임한 행태, 그리고 실력부족을 넘어 안일한 태도는 웨딩 플래너로서 자질이 의심됨에도 불구하고 상사는 마치 아직은 배우는 사람이라 실수할 수 있음으로 치부한 채 미노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애초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따끔하게 혼내서 제대로 가르치던가 아니면 담당자를 교체했어야 하지만 상사 역시 너무 안일했던 것이다.

결국 결혼식 당일 모든 것에서 부주의와 안일함의 결과로 문제가 발생하고 겨우 결혼식을 마무리되지만 이후 피해를 입은 부부가 친구와 함께 나타나 이 문제를 제기하던 중 화살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일과 무관하다시피한 아이하라에게 책임이 돌아가면서 문제는 심각해진다.


애초에 책임을 져야 할 미노 역시 은근히 책임을 회피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사 역시 심각성을 모른 채 분위기에 휩쓸려 아이하라가 모든 책임을 떠맡게 되고 그녀로 인해 결혼식이 엉망진창이 된 것으로 결론이 나버린 것이다.

정작 그녀는 이 상황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은 일파만파 온라인 상에서 퍼져나가고 A하라로 불리는 가해자가 되어 마녀사냥을 당한다. 그녀의 신상이 털리게 되고 사진까지 공개된다면 얼마나 공포스러울까.

불과 며칠 전 김포의 한 공무원이 악성 민원인들로 민원을 넘어 신상 공개로 인해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실질적으로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는 일인 것이다. 

사람들은 제대로 진실을 파악하기도 전에 동조해서 함께 조롱하고 악성 댓글을 하며 당사자를 비난한다. 무고죄이며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심각한 범죄임을 자각하지 못한다. 

너무나 현실감있는 이야기다. 온라인 상에서 어떤 식으로 여론이 조성되고 익명의 힘으로 어떻게 마녀사냥이 이뤄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야기라 보면서도 아이하라와 같은 상황이라면 과연 버텨내 재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추리/미스터리 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생생한 전개과정들이 오히려 하이퍼리얼리즘을 표방한 일상 스릴러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 놀라운 작품이라 사전 연재 당시부터 왜 그렇게 화제였는지 알 수 있었던 작품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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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안전가옥 오리지널 32
이산화 지음 / 안전가옥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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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출간된 도서라고 한다. 유니크한 소재의 작품들을 선보였던 안전가옥에서 출간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에서는 두 개로 나뉜 세계가 등장한다. 

먼저 지상낙원으로 그려지는 레드 벨벳과 각종 오류로 점철된 지하 도시 블랙 포레스트이다. 오류가 가득한 지하와 낙원이라고 불리는 지상의 세계.

그런 오류 투성이의 세계 속에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도 각자의 꿈을 갖고 살아가지만 역시나 오류로 가득한 세계라 마음만큼 쉽지가 않다. 

그런 가운데 도나우벨레라는 인물 역시 꿈이 있고 그런 도나오벨레를 도와주는 할루할로가 있다. 도나우벨레의 룸메이트이기도 한 할루할로가 어느 날 작동이 멈춰버리면서 도나우벨레는 할루할로를 살리기 위해서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레드 벨벳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동안 혼자서 뭔가를 하고자 할 때 힘들때마다 자신을 도와줬던 할루할로이기에 그가 남긴 '미안해'라는 메시지를 제쳐두고서라도 어떻게든 그를 되살리려는 도나우벨레의 의지는 그 어떤 위험에도 결코 멈출 수 없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지극히 SF적인 소재이다. 오롯이 인간이 아닌 인간과 기계의 공존이 그려지고 이런 부분은 도나우벨레가 일하는 조직의 구성원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인간만의구성이 아니라 인간과 기계가 하나의 팀처럼 활동하니 말이다. 

그런 가운데 지하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도나우벨레의 활약이 지상의 낙원으로 향하는 과정 그리고 그 이후 드러나는 비밀까지 더해지며 더욱 빛을 발하는 작품이자 신선한 발상이면서도 기존의 SF 장르에서 보아왔던 인간과 기계의 관계가 단순한 상하질서 관계를 넘어서는 공존으로 그려지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흥미로운 작품이라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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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
이사구 지음 / 황금가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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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격인 이야기부터 오싹하다. 「벽간 소음 상호 결별부」라니. 한 IT 기업에서 UX/UI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은 자신의 옆집에 새로 이사를 온 남자가 발생하는 소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온갖 층간소음 보복이란 것들을 해보지만 딱 그때뿐으로 별 진정이 없던 그때 ‘부적’을 써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이가 ‘무당언니’라는 이름의 주인공. 

옆집 남자가 연인과 헤어지면 조용하겠지 싶어 그러한 내용의 부적을 관심 있어 할만한 가짜 전단지 뒤에 보이지 않게 부적으로 쓰고 얼마 후 부적의 효과인지 남자는 진짜 여자친구와 헤어지지만 오히려 실연의 아픔으로 더 시끄러워져 괴롭기만 하다. 


그런 가운데 옆집 남자가 뭔가 수상함을 눈치 채고 주인공을 찾아오고 다행이 그 순간을 모면하는것 같았지만 이후 더욱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자신이 쓴 부적의 효과를 경험하게 되면서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데...

결국 이 일을 계기로 직장 상사의 수상함을 사무실에서 홀로 감지하는 일까지 생기고 무당 언니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기에 이른다. 

평범한 사람에게 씌인 악귀는 그 사람을 이전과는 다른 인물로 변하게 만들고 곧 그 사람을 숙주 삼아 그 주변인을 위험에 빠트리게 하거나 심하게는 심장을 빼먹거나 하면서 더 큰 힘을 키워나간다. 


이야기는 첫 이야기에서 우연하게 자신이 쓴 부적으로 악귀로부터 자신을 지킨 주인공 하용이 자신을 스카웃한 무당 언니와 함께 일하며 겪게 되는 퇴마 의식과 관련한 일들을 그리고 있는데 비과학적인 것으로 치부되며 미신처럼 여겨지는 혼령, 악귀, 퇴마, 부적 등의 소재들이 학교, 직장, 사회 속의 평범한 인간 관계 속에 드리워졌을 때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기도 해서 오히려 더욱 무섭게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사이사이 하용과 무당 언니의 개인사도 등장하고 또 무당 언니의 퇴마에 따라다니며 조금씩 퇴마와 관련해 배움을 얻기도 하지만 여전히 미숙한 하용이 이 모든 일들이 하나의 줄기로 모아졌을 때 가장 큰 위기를 겪게 되는 순간에서는 공포가 배가 되면서도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를 기대하게도 되는 작품이다. 

작가님이 실제 회사원으로 출퇴근길과 주말에 소설을 썼다고 하는데 상당한 몰입감을 지닌 작품으로 이야기의 마무리만 보면 무당 언니의 사연이나 본격적으로 보조 무당 정도로 승격되어 퇴마에 좀더 힘을 보태는 하용의 이야기도 기대해 볼 정도로 충분히 2편도 나올만한 전개라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도 왠지 마음 셀레였던 작품이였다.

이사구 작가님 후속편 집필하고 계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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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청소부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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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미스터리를 표방하고 있는 나카야마 시리치의 작품 『특수청소부』는 연작소설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각 단편들이 개별적 사건이 아니라 각기 연결되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총 4작의 연작소설이 담겨져 있는데 「기도와 저주」, 「부식과 환원」, 「절망과 희망」, 「긍정적인 유산과 부정적인 유산」이 그것이다. 또 이 작품의 내용들이 누군가의 죽음 이후 그 사람이 떠나고 난 이후 사망자의 흔적을 정리하는 특수청소 분야를 다루고 있고 그 일을 하는 특수청소업체인 엔드클리너에 의뢰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앞서 언급한 휴먼 미스터리와 함께 어떤 감동 스토리가 펼쳐질까 싶은 궁금증도 생긴다.

먼저 「기도와 저주」는 얼핏 보면 뇌경색으로 인해 사망한 평범한 회사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 같지만 애초에 왜 그 사람이 집 안으로 자신을 숨기듯 들어가버렸는가를 알아가는 이야기가 관건이며  「부식과 환원」은 한 벤처 기업의 대표가 죽은 채 발견되는 사건을 담고 있고 「절망과 희망」은 한때 함께 밴드부원으로 활동했던 친구의 죽음을 그리고 있고 마지막 「긍정적인 유산과 부정적인 유산」은 한 부유한 자산가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4개의 이야기 속 죽은 이들의 나이, 성별, 경제적 상황이나 그들이 지닌 사연들을 모두 다르지만 유일한 공통점은 모두 홀로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이다. 현재를 즐기며 사는 것 같았던 인물도, 마치 자신을 홀로 남기고자 했던 것 같은 사람도, 또 경제적 상당히 부유해서 대저택을 소유한 인물도 결국 죽음에 이르는 순간은 마치 혼자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듯, 아니면 오히려 그들이 홀로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주목하게 만들려는 장치이든... 어찌됐든 그들의 죽음은 때로는 기이하고 그 뒤에 감춰진 진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사실 우리나라도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고 경제적인 이유나 다른 심리적인 이유 등으로 또 고령화 사회 등으로 인해, 내지는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난 경우 등의 다양한 이유로 고독사했다는 이야기를 뉴스에서 종종 접하게 되는데 그런 뉴스를 볼  때마다 이들의 경우 보통 죽음 이후 곧장 발견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외부적 징후로 인해 타인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사연은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

그와 동시에 이런 이들의 죽음을 청소해야 하는 사람들, 그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죽은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홀로 떠나야 했던 이들의 이생에서의 마지막 순간 그리고 남겨진 육체를 정리하는 것을 넘어 그들이 남긴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이야기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여러 의미에서 이 작품은 ‘특수’한 청소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웰다잉’이 화제였던 한 때가 있었다. 자신의 삶을 잘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잘 살다가는 것의 유종의 미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어쩌면 더 많을지도 모르겠기에 그런 사람들의 마지막을 함께 해주는 이들이 그 마무리를 잘 정리해주는 이야기인것도 같아 인상적인 작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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