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의 시크릿 - 레시피를 연마하는 셰프의 삶을 살아라
심은일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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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라는 말은 참 멋있게 들리지만 실제로 일은 고되다.또 끊임없이 스스로를 연마해야 되는 직업이다.요리뿐만 아니라 경영까지 신경써야 되는 경우도 많다.이 책에서는 그런 셰프에게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설명한다.셰프는 요리를 통해서 요리하는 사람도 음식을 먹는 사람도 행복하게 만든다.이 책은 그 행복을 발견하고 키우는 방법이 담긴 책이다.직업의 설렘과 현실을 모두 배울 수 있는 책이다.스스로의 나태함에 핀잔을 주고 더 나아지도록 이끌어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나태함에 빠지지 않으려면 본인의 일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된다.이 책은 요리와 철학이 만난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어느 때보다 식생활이 풍요로운 시대인 만큼 요리사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역시 높다.요리사들에게 요리는 꿈이면서 동시에 생업이다.책을 읽으면서 만족스러운 요리사가 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만족스러운 요리사는 잘 나누는 사람이다.자신의 요리 실력을 잘 나눠서 기쁨을 준다면 그것이 직업적 만족으로 이어진다.요리사의 핵심 가치는 나눔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여러 테마의 요리들은 그런 나눔을  다양하고 풍성하게 만든다.또 특히 독창적인 요리의 나눔이 손님들에게 매력을 느끼도록 만든다.자신의 요리를 더 많이 나누기 위해서는 식자재부터 요리 개발에 이르기까지 많은 열정이 필요하다.

요리는 즐거운 일이지만 또 신경써야 될 부분도 많은 피곤한 일이다.요리를 전문전으로 하는 요리사들도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이다.책을 읽으면서 요리 과정 속 시행착오도 요리사들에게 하나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특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리로 옮기는 과정에서는 더욱 그렇다.경영도 함께 생각해야 되는 요리사들에게는 이런 과정이 전략적일 필요도 있다.새로운 요리 개발이라는 터닝 포인트가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전술적으로 움직여야 한다.책 속 요리 개발 과정을 보면서 요리 개발이 정말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꾸준히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요리사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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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의 나라 - 문화의 경계에 놓인 한 아이에 관한 기록
앤 패디먼 지음, 이한중 옮김 / 반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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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학은 흔히 만국공통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유하고 전통적인 의학을 따르는 사람들도 있다.이 책에서는 그런 몽족과 미국의 현대 의학 사이에서 생기는 이야기들을 다룬다.보편적이라고 생각했던 현대 의학이 환영받지 못한다니 참신했다.또 의사들과 몽족 이민자들의 관계 속 이야기들은 이질적인 세상의 접촉이라는 측면에서 흥미로웠다.몽족의 신념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무작정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었다.다만 현대의학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호전될 수 있는 아이가 고통받는 부분은 안타까웠다.

서로 다른 문화 사이의 경계에는 역동감과 긴장감이 흐른다.문화적 차이는 생동감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그 차이를 조정하는 과제도 부여한다.책을 읽으면서 난민들에게도 나름의 고유한 문화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물론 의료 현장에서의 만남은 다양성에 대해서 존중하기에는 급박한 상황에서 이뤄지기도 한다.그래서 충돌을 빚고 의사는 고민에 빠진다.그런 충돌은 도덕적 딜레마를 불러일으킨다.옳고 그름을 너무 쉽게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다만 의사는 어떤 경우에도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딜레마의 복잡함과 의사의 답답함이 잘 느껴지는 책이다.

의료도 사회적 환경 아래에서 존재한다.정부의 제도나 정책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책을 읽고 소수인종의 처지나 복지정책의 한계에 대해서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소수인종의 역사를 모르는 상태로 그들을 대했을 때 문제는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공동체의 역사를 이해하고 문화를 존중하는 일이 현대 국가의 정책과 조화를 이루기는 어려운 일 같지만 그래도 무지보다는 낫다고 생각된다.이 책의 기록에서는 아동 및 의료 복지정책, 의료현장, 소수인종의 가정이 뒤섞여 있다.아픈 아이를 치유하고자 하는 같은 마음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나타난다.현대 의학과 소수 인종의 만남, 아픈 아이와 그 아이를 다른 방법으로 보살피려는 의사와 부모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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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수 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 상처뿐인 관계를 떠나지 못하는 당신에게
임아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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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직장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인간관계라는 설문도 있다.그 정도로 인간관계는 많은 사람들에게 짐이 되기도 한다.이 책에서는 그런 인간관계의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설명해준다.상처받는 관계 속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다.또 고민을 풀어가는 과정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도 돌아보게 되는 책이다.책을 잘 따라가다 보면 인간관계가 인생의 고비일 때 어떻게 헤쳐나가야 되는지 배울 수 있다.갈수록 개인주의화 되는 사회에서 인간관계의 고민이 커지다니 역설적이다.남들이 보기에 번듯한 인간관계가 아닌, 나에게 좋은 인간관계가 무엇인지 배우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스스로를 이해하는 일은 자신과 타인 모두를 위해서 필요하다.나를 잘 이해해야 서로에게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책을 읽으면서 각자가 가진 고유한 인간성을 이해하는 일이 문제 해결의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했다.한편 불행은 큰 범주로 묶을 수 있다.저자는 각자의 사연을 다룰 때 개인적인 고유성에 대한 배려와 불행은 많은 사람들이 겪는다는 현실감각을 모두 보여준다.책을 통해서 가족과의 관계가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시각도 바뀌었다.가족이 불행을 가져다 주는 경우라면 가족관계를 다소 가혹한듯 싶지만 현실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현대인의 공허함 역시 스스로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가 더욱 필요하다.공허함과 이유 없는 짜증 혹은 무기력에 사로잡히지 않으려면 말이다.책을 읽고 떠날 때를 아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따뜻한 마음으로 인간관계를 대하는 일도 필요하겠지만 지나친 치열함으로 스스로를 소모시키지 않을 필요도 있다.떠날까 말까 내적갈등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의 인정에 매달리지 말라고 가르쳐 주는 책이다.인간관계로 마음이 힘들 때도 인간관계의 본질을 기억하면서 대처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 책은 인간관계의 본질을 배우고 적용하며허 성장힌 수 있도록 도와준다.인간관계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인간관계에 있어서 자신에 대한 책임과 타인에 대한 책임 사이의 균형이 궁금한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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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뇌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지극히 주관적인, 그래서 객관적인 생각의 탄생
이상완 지음 / 솔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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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사용된 이후로 인공지능은 산업계를 넘어서 사회의 트렌드가 되었다.그러나 아직도 인공지능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한다.인공지능 원리를 넘어서 그 원리는 어떤 질문에서 출발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인공지능과 관련된 전공을 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이 읽기도 좋고, 읽었을 때 배울 점이 많은 책이라고 생각된다.연구자인 저자는 본인의 경험과 고민을 책에 잘 녹여내면서도 기술적 전문성을 과시하기보다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고 시의성도 있는 질문을 던진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사람의 뇌와 인공지능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났다.책을 읽으면서 뇌 공부와 인공지능 공부는 정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우리는 흔히 사람의 뇌에서 주관성을, 인공지능에서 객관성을 보지만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니었다.뇌와 인공지능의 학습과정을 살펴보면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새삼 돌아보게 되었다.스스로를 돌아보는 메타인지의 힘이 뇌와 인공지능의 차이를 분별하는 키워드라고 생각했다.우리에게는 당연한 방식이 인공지능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고 그 역도 마찬가지다.

인공지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최신 트렌드가 중요하다.책을 읽고 인공지능을 둘러싼 경쟁이 생각보다 더욱 치열하다고 생각했다.인공지능의 발전은 단순한 기술적 발전이 아니라 사회구조적 변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인공지능도 인간처럼 나름대로의 시행착오를 겪지만 그 시행착오는 큰 변화로 나아가는 과정이다.이런 인공지능의 비밀을 이해하는 일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와 서로 도움이 된다.그 두 가지 일을 위해서 공학적 관점이나 과학적 관점의 지식이 경계에 갇히지 않고 융합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인공지능과 뇌에 대한 날카로운 아이디어가 담긴 질문들이 궁금하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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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하브루타 문해력 수업 - 우리 아이 어휘력·독해력을 향상시키는
서상훈.유현심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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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청소년들의 문해력 저하가 큰 이슈다.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흔히 독서가 이야기되는데 독서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방법이 하브루타다.이 책에서는 하브루타 학습법이 독서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알려준다.하브루타를 활용해서 독서가 보다 풍부한 경험이 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독서가 문해력 문제 해결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도 배울 수 있는 책이다.학부모가 아이와 독서 활동을 함께할 때 모범으로 활용하기도 좋다.코로나 이후 아이들은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학교 교육은 약화되었다.이런 시기에도 독서를 통해서 문해력을 챙기고 비판적 사고가 가능하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다.

독서와 하브루타 학습법에는 동기부여가 중요하다.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독서의 가치를 잘 알려면 책에서 재미를 느껴야 된다고 생각했다.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고르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는 학습이 필요하다.그런 과정들이 아이의 미래에 필요한 문해력과 지적 탐구를 가능하게 만든다.하브루타 학습과 독서교육에 대한 이론들이 어떻게 현장에서 직용되는지 배울 수 있다.또 문해력의 핵심인 어휘력을 키우는데 하브루타 학습법이 실용적인 도움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어휘를 익히는데서 그치지 않고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어휘를 이해하고 잘 구사하려면 연습이 필요한데, 그 연습이 바로 하브루타 학습법이다.책을 읽고 많은 선생님들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학력 격차가 심해지는 시대에 이 책의 가치는 더욱 커졌다고 생각된다.비판적 사고와 창의력을 포함한 문해력 키우기에 이만한 책이 없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널리 사용되어야 한다.하브루타 학습법은 공감과 비판적 사고를 함께 갖추도록 이끌어 준다.책을 읽고 하브루타 학습법이 정말 체계적인 학습법이라고 생각했다.실전에서도 책의 가이드만 잘 따라가면 유익한 학습의 기회가 제공된다.공감, 비판적 사고, 창의력과이 유창한 언어 구사로 이어지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아이와 함께 보다 의미 있는 독서를 하는데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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