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이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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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는 추리소설부터 기담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서 높은 수준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실력자인 것 같다. 실사 같은 추리소설 - 사회파라서 당연하지만 - 보다 더 쉽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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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마지막을 맑은 정신으로 마무리하고 역시 맑은 정신으로 2018년을 맞고 싶어서 음주를 자제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 결과, 자정을 넘겨 잠에서 깨어나 '맑은' 정신으로 2018년을 맞고 잠이 오지 않아 새해의 소망하는 것들을 상징하는 일을 하고 있다.  우선 보다 더 많은 일이 들어오고, 자영업(?)이 더욱 번창해서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많이 베풀고 싶은 마음에 회사메일을 보고 몇 고객의 새해인사에 답신을 했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2018년을 '공식'업무로 시작한 셈.  그리고 더 많이 읽고 더 많은 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 다음은 알라딘에 들어왔다.  반가운 분이 새해인사를 주신 걸 보고 얼른 답하고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서친들께 인사를 드리지 못했기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책주문은 12월에 의도치 않은 4건의 주문이 있었기에 조금 자제하고, 2018년에는 보다 더 안정적으로 control하면서 원하는 책을 구할 마음을 담아 지금 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운동은 오늘 아침 일찍 여는 24 Hour Fitness를 가거나, 집 앞에 있는 Gold's Gym이 8시부터 여니 잠깐 다녀올 생각이다.  어떤 케이스든지 새해 첫 날을 운동을 비롯하여 2018년에도 꾸준히 더 발전하기를 워하는 일들로 채우는 건 나에게 좋은 의미가 있다.  앞서 읽은 책에 의거하면 이건 나만의 미신적인 믿음인지도 모르겠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건 아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결국 내 2018년도의 소망은 건강, 평화, 일, 이렇게 큰 범주에서 세 가지에서의 발전이라고 정리된다.  나와 내가 케어하는 내 가족, 친구, 친지, 좋아하는 분들이 모두 건강했으면 하는 바램, 역시 좁은 의미에서는 내 주변의 사람들, 넓게는 한국, 더 넓게는 세계의 모든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전쟁과 다툼이 어떤 이들에게는 엄청난 부를 축적할 기회가 되겠지만, 절대다수에게는 그저 비극일 뿐이다.  끝으로 일.  나의 경우 2017년은 원래 엄청난 발전의 해가 되었어야 하지만, 몇 가지 변수와 역사의 장난으로 정책적인 면에서 피해를 입은 바 있어 겨우 현상유지에 머물렀을 뿐이다.  2018년은 다시 발전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고, 비슷한 피해를 입은 많은 사람들이 다시 꿈을 좇아 제 궤도에 오르는 해가 되었으면 하며, 넓게는 역시 주변사람들과 내가 케어하는 모든 사람들이 생업 또는 학업에서 계속 잘 풀리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끝으로 이제 겨우 왕정-총통제의 마지막 찌꺼기를 털기 시작한 대한민국의 민주정이 계속 큰 힘을 받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자유당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의 '악'과 적폐적인 '기득권'이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민주당이 큰 힘을 받아 일당급으로 올라선 후 다시 그 안에서, 그 수준에서의 진보와 보수로 나뉘는 행복한 꿈을 김갑수선생을 통해 배웠다.  식자연 하는 사람들이 비판을 위한 비판, 가치중립을 위한 중립적인 소리를 멈추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정말 중요한 것, 대국적인 면을 보고 계속 함께 했으면 좋겠다.  진보세력의 힘에서 최소한 일부를 떼어다가 자신의 영달에 이용하려는 일부 사람들, 합리적보수라는 조합어로 코스프레 하지만, 사실은 503지지자 이상의 fault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MB 찌꺼기들, 그리고 자유당까지 싸그리 태평양바닷속으로 밀어버리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뀌어가는 정치와 함께 사회 전반의 가치와 문화도 더 성숙해지길.  좋은 법은 지키고, 나쁜 법은 바꾸어 나갈 수 있기를.  


모든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었으면 합니다. 우리들 모두 조금만 더 잘살게 되었으면 합니다.  계속 좋은 책으로 교류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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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1-01 19: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transient-guest 2018-01-03 02:0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

겨울호랑이 2018-01-01 2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transient-guest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바 이루시길 멀리서 기원합니다^^:

transient-guest 2018-01-03 02:1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jeje 2018-01-01 2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 항상 건강하세요!

transient-guest 2018-01-03 02:1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님도 늘 건강하시고 밝은 2018년 되기를 기원합니다.

cyrus 2018-01-01 2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소망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저의 올해 소망은 소탈해요. 저나 주변 사람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

transient-guest 2018-01-03 02:1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건강이 최고죠.ㅎ 거기에 민생고 해결까지...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수이 2018-01-02 0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앞으로 종종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transient-guest 2018-01-03 02:16   좋아요 0 | URL
자주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

시이소오 2018-01-02 07: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유당 쓰레기들과 사법 살인마들을 죄다 감방에 쳐넣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transient-guest님 새해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시길^^

transient-guest 2018-01-03 02:16   좋아요 0 | URL
2018년은 year of the purge가 되면 좋겠어요 그런 의미에서.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끝없는 시간의 흐름 끝에서 미래의 문학 2
고마츠 사쿄 지음, 이동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시간의 영속성, 인간, 삶, 우리 역사의 미스테리 등 다양한 테제를 차용한 것 같고, 상당히 재미있게 읽은 책. ‘일본침몰‘의 작중 셋업을 잠깐 등장시킨 건 신의 한수? time paradox에 많은 제약을 받는 듯한 느낌인 요즘의 SF보다는 더 자유롭게 시공간적 초월을 다루는 것이 과거의 작품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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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의 신종 똥떵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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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2017-12-29 1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눈 버렷..... =.=;;

transient-guest 2017-12-30 08:52   좋아요 0 | URL
잘생기고 못생긴걸 떠나서 자유당사람들은 하나같이 딱 자유당사람처럼 생겼다는 것이 신기하죠??ㅎㅎ
 

2017년을 한달 남겨둔 12월에 들어서자 모든 면에서 힘이 빠지는 걸 처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 지나가고서 보니 이제 3-4일 남은 12월이지만, 1일부터 27일인 오늘까지 하루하루가 전쟁을 치루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해서 일을 많이 한 것도 아니고,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그저 모든 일이 힘겨웠던 것이다.  운동의 양과 질이 모두 떨어졌고, 실제로 상당한 임밸런스 떄문에 아프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인데 오른쪽 팔꿈치와 어깨는 고통이 상당해서 운동이 즐겁지 못했고, 달리기도 상당한 발전의 댓가였는지 잠깐 주춤하고 있다.  최고점에서 러닝머신을 기준으로 3.25마일을 30분 이내에 시속 6.6마일로 달렸고 총 주행거리는 대략 65분 동안 5.80마일을 찍은 것을 정점으로 이번 주에는 한번도 달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도 무릎과 발바닥이 조금 아픈 탓이 크다.  연말에 다 털고 가자는 기분으로 모든 것을 대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고작이다.  


이 두 권의 책을 끝으로 검은숲 출판사에서 나온 엘러리 퀸 컬렉션을 모두 끝냈다. 컬렉션을 모두 갖췄음은 물론이고 X-Y-Z합본까지 사들이는 것으로 덕력을 과시했다.  지금까지 전작한 추리소설 시리즈는 이로써 셜록홈즈, 괴도신사뤼팽, 애거서 크리스티에 이어 네 번째가 된다. 유럽의 작가들과는 시대적으로도 더 후대에 속하고, 미국이 모든 면에서 세계를 압도하기 시작하던 시절을 무대로 하고 있기에 힘찬 느낌이 있는데, 아들 부시에서 트럼프로 이어지는 미국의 decline을 보는 지금 남다른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둘 다 무난한 작품인데 '국가'시리즈는 시간적으로는 탐정 엘러리 퀸의 초기라서 그런지 그만큼 활기도 있고, 실수도 있고, 여러 모로 괜찮은 시간이었다.  


두 책 모두 나에겐 그저 그랬는데, '녹턴'은 단편집이라서 뭔가 이야기의 파편속에서 길을 잃고 돌아다닌 느낌이고 '신화...'는 너무 낡은 이야기와 문장의 말투로 친근감이 너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다룬 테제도 나에게는 조금 진부했는데, 이건 나의 주관적인 느낌이고, 실제로 다른 알라디너들의 평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둘 다 괜찮은 책일텐데, 어쩌다 보니 나에겐 힘겨운 만남이 되어버렸다.




힘들었던 일은 2017년에 모두 묻어두고, 2018년에는 그야말로 비상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래 미뤄둔 계획도 다시 꺼내서 실행하고 조직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회사를 꾸려가는 시작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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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12-28 1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화와 미신>은 너무 오래된 이야기들 모음집이라서 그런지 여성 차별이 반영된 미신도 나오더군요.

transient-guest 2017-12-28 16:55   좋아요 0 | URL
네. 모든 건 마녀의 탓이죠..ㅎㅎㅎㅎ 저는 그냥 책이 너무 낡은 느낌이 났어요. 고전이 될 수 없는 낡음...ㅎㅎ

북극곰 2017-12-29 11: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유독 힘든 해가 있는 것 같아요. 삶에도 리듬이란 게 있으니 내려갔던 것들이 곧 쓱~ 상승곡선을 타겠죠. 내년의 행운을 빌어드립니다! ^-^

transient-guest 2017-12-30 08:53   좋아요 0 | URL
그런가봐요. 2018년에는 많이 좋아졌으면 합니다.ㅎ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12-30 09: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인사 드립니다라고 할려다가... 아이큐야.. 아직 새해는 아니군요... ㅎㅎㅎ

transient-guest 2018-01-01 17:42   좋아요 0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기도 이제 자정을 넘겨 2018년 1월 1일이네요. 늘 건강하시길.. 좋은 책을 통해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