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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프랑스 소도시 여행 - 2023~2024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63개국을 여행한 여행작가의 눈에 담긴 프랑스는 어떤 모습일까.
에펠탑, 개선문이 있는 도시를 벗어나 소도시의 문화와 음식을 맛보고, 호캉스를 즐기고, 자동차로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여행. 단체투어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홀로 떠난 여행이 주는 한가로움과 힐링타임을 선물받을지도 모른다.
책 한 권 펼쳐봤는데, 여권에 도장 하나 더 받은 기분이랄까.
'뉴 노멀'은 시대 변화에 따라 과거의 표준이 더 통하지 않고 새로운 가치 표준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상태를 뜻하는 단어라고 책은 설명하고 있다.(p3) 여기에 코로나까지 겹쳐 해외 여행을 떠나지 못해 발바닥이 근질근질하다던 지인들 하l나 둘 여행을 떠나기 시작하던데, 그들처럼 가까운 나라가 아닌 먼 나라, 프랑스를 꿈꿔 보며 내 스타일에 맞는 여행 코스를 꾸려보고자 <프랑스 소도시 여행>을 살펴보았다. 무려 2023~2024년 최신판으로.
프랑스는 왜 소도시들조차 이토록 매력적인 것일까.
우제르체Ⅰ몽생미쉘Ⅰ루아르 고성Ⅰ지베르니Ⅰ피레네 산맥Ⅰ브르타뉴Ⅰ낭트Ⅰ노르망디Ⅰ오베르쉬르 우아즈Ⅰ보르도vs부르고뉴Ⅰ리옹Ⅰ오를레앙Ⅰ낭시Ⅰ스트라스부르Ⅰ안시Ⅰ샤모지-몽블랑Ⅰ칸Ⅰ아비뇽Ⅰ니스Ⅰ몽펠리에Ⅰ앙티브Ⅰ마르세유Ⅰ모나코
소개된 도시 가운데는 식도락을 즐기기 좋은 도시도 있고, 연중 300일이나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도시도 있으며 역사적, 건축학적으로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도 있다. 더 신나는 소식은 프랑스는 이탈리아와는 대조적으로 현지인이 씌우는 바가지가 거의 없다고 한다. 아시아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웅장한 거리풍경과 더불어 오랜 세월 동안 이민자들을 많이 받아들였던 프랑스인만큼 문화, 예술, 음식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 이색적이다. 북쪽의 평야, 남쪽의 지중해, 중부의 빙하... 어느 코스로 여행하느냐에 따라 추억의 배경이 다르게 남는 나라같아 다채롭다.
이름으로만 줄줄 꿰고 있던 도시명을 이렇게 지도화하면 위치나 거리가 한 눈에 들어온다. 여행 동선을 짜기 편하게 디자인되어 이동시간 줄이기에도 도움이 된다. 또 여행 추천 일정 페이지(p67~p72)를 참고하면 4박5일 일정, 5박 6일 or 6박 7일, 7박 8일 일정도 문제 없다. 20박 21일 코스와 남프랑스 집중코스는 일정이 넉넉할 경우 참고하면 좋겠다.
프랑스어로 어떤 뜻일까? 궁금했던 도시의 이름, 건물명 또한 알고 보니 더 근사하다. 몽생미쉘 수도원은 '바다 무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프랑스의 정원'이라 불린다는 루아르 강 주변 고성들도 멋지다, 화재로 소실되기 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운 노트르담 대성당이 위치한 루앙부터 영화제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칸, 역사와 카페의 도시 마르세유에 이르기까지 꼭 파리를 고집하지 않아도 예쁜 도시가 참 많은 나라다, 프랑스는.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면 도시보다는 한적하게 둘러보면서 카페나 베이커리, 와인 등 취향에 맞는 맞춤 테마여행을 짜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일듯 하다.
여행 플랜을 짜기 힘들다면? 프랑스 소도시 정보가 필요하다면? 자동차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최신판 프랑스 소도시 여행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