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

2007년엔 45편의 영화를 보고 후기를 25편 남겼고, 2008년엔 32편을 보고 후기는 딸랑 6편 썼다.
(알라딘에 쓴 게 아니고, 우리 지역 영화관 홈피에 썼다는 얘기)
2009년에 25편 보고 후기는 단 한 편도 안 썼다. 그래도 갈무리 차원에서 극장에서 본 영화를 정리했다. 

2007년엔 나랑 같은 영화를 제일 많이 본 아프락사스님과 혜경(프레이야)님,
2008년엔 마노아님께 책 한 권씩 선물했는데, 2009년은 마지막 날 올리지 못했다.
그냥 패쓰할까 하다가 그럼 섭섭하니까, 일단 같은 영화를 몇 편 봤는지 댓글로 남겨주시면 책선물 받을 한 분을 선정할랍니다. ^^
 

1월 1편 - 29(목) 쌍화점 

2월 4편 - 2(월) 적벽대전, 6(금) 발키리, 19(목)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7(금) 워낭소리  

3월 1편 - 20(월) 더 리더 

4월 1편 - 27(월) 제독의 연인  


 

 

 

 

 

  

 


 

 

 

 

 

 

  

 

 

 

 

 

 

 

 

  


5월 0편  

6월 3편 - 9(화) 터미네이터, 13(토) 마더, 27(토) 어떤 개인 날 

7월 4편 - 4(토) 거북이 달린다, 6(월) 트랜스 포머, 17(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19(일) 차우  

 

  

 

 

 

 

 


 

 

 

 

 

 




 

 

 

 

 

  

   

 

 
8월 0편 

9월 4편 - 7(월) 코코샤넬, 11(금) 왼편 마지막 집, 12(토) 해운대, 12(토) 국가대표 

10월 1편 - 30(금) 굿모닝 프레지던트 

11월 1편 - 29(일) 닌자 어쌔신  

 

 

 

 

 

 

   

 

 

 

 

 

 

 

  

  

 

12월 5편 - 26(토)셜록 홈즈, 28(월) 전우치, 30(수) 아바타, 31(목) 앨빈과 슈퍼밴드2 
               *12.5(토) 여배우들도 봤는데 빠져서 추가합니다.

 

 

 

 

 

 

 



2010년엔 영화후기를 써야 겠다고 다짐하며 마무리!  

두구두구 이벤트 당첨자는 월욜에 발표할게요.

노란 바탕의 영화는 내 취향에 맞고 꽤 괜찮았던 영화 베스트 7 

 


댓글(34) 먼댓글(2)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2009년 같은 영화 많이 본 다락방님 당첨이요!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1-04 20:16 
    2009년 내가 본 25편의 영화 중에서 같은 영화를 많이 보신 분은 누굴까~ 댓글을 확인하니 비밀 댓글 단 두 분이 18편 12편으로 1,2위에 올랐지만,  두 분은 이미 2007년, 2008년 책선물을 받은 분이라 이번엔 제외합니다. 누군지 다들 아시죠?^^  순오기 이벤트는 가급적 한 번이라도 책선물을 받으면 배제한다는   '순오기 맘대로 원칙'을 적용하여 11편 겹치는 다락방님 이 당첨되었
  2. 2010년, 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12-31 23:01 
    해마다 마지막 날, 순오기의 이벤트가 찾아왔습니다.  2007년엔 나랑 같은 영화를 제일 많이 본 아프락사스님과 프레이야님이 당첨됐고, 2008년엔 마노아님이 당첨됐고, 2009년엔 다락방님이 당첨됐다.  당첨자 선물은 일만원 정도의 책 한 권이지만, 올해도 마지막 날 이벤트 소식으로 마무리 합니다.  일단 순오기가 극장에서 본 영화를 올리니까, 같은 영화를 몇 편 봤는지 댓글로 남겨주시면 되
 
 
다락방 2010-01-01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2009년엔 영화를 많이 보질 못해서인지, 순오기님과 겹치는게 별로 없어요. ㅠㅠ

(1)벤자민 (2)더 리더 (3)제독의 연인(비염 약 먹고 극장 갔다가 절반은 잤어요) (4)터미네이터 (5)마더 (6)트랜스포머 (7)차우 (8)왼편 마지막집 (9)굿모닝 프레지던트 (10)닌자 어쌔신 (11)아바타

총 열한편 겹치네요. ㅎㅎ

순오기 2010-01-02 14:19   좋아요 0 | URL
음~ 다락방님과 이보다 많이 겹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생각보다는 적으네요. 그래도 아직은 제일 많이 겹치네요.^^

다락방 2010-01-03 16:27   좋아요 0 | URL
여배우들은 제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11편 겹치네요. :)

Mephistopheles 2010-01-01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개가 겹치네요....^^

순오기 2010-01-02 14:18   좋아요 0 | URL
메피님이 작년에 야근모드로 사시느라 겹친 영화가 적은 걸까요?
아니면 취향이 다른 걸까요?^^
작년에는 제가 보고 싶었던 영화를 우리 동네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아서 많이 놓쳤어요. 버스타고 시내까지 나가는 일은 귀찮더라고요.ㅜㅜ

2010-01-01 2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1-02 14:17   좋아요 0 | URL
헤헤~ 제일 많이 겹칠 줄 알았어요. 공유하는 영화가 많다는 것으로 흡족해요.
다른 건 Oh~ NO!

무스탕 2010-01-01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은 8편 겹치세요 :)

순오기 2010-01-02 14:15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이랑 꽤 겹칠거라 생각했는데 8편 뿐이군요.
우리 새해엔 더 많은 영화가 겹치게 보자고요.^^

순오기 2010-01-03 11:45   좋아요 0 | URL
아~ 내가 여배우들을 빼놓아서 추가했어요.
그러니까 아홉 편이 겹칠거에요.^^

무스탕 2010-01-03 17:08   좋아요 0 | URL
아~ 그러면 9편 맞아요 ^^

blanca 2010-01-01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부럽습니다. 제가 본 영화는 워낭소리 한 편, 그것도 TV에서--;; 2년 전만 해도 모든 개봉영화를 다 꿰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버렸네요. 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순오기 2010-01-02 14:15   좋아요 0 | URL
워낭소리는 나만 극장에서 보고 울식구들은 텔레비전에서 할 때 봤는데, 역시 화면이 작아서 감동은 떨어지더라고요.
2년 전엔 줄줄이 꿰던 개봉영화가 지금은 왜 그렇게 돼 버렸을까요? 궁금...

전호인 2010-01-01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극장을 자주가진 못하지만 저랑은 7편정도가 겹치네요.
순오기님 앞에서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2009년을 보내면서 아쉬움보다는 덧없음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20대출신(ㅋㅋ)답게 초원을 지배하는 백호처럼 2010년도에도 으르렁거려 볼랍니다. 항상 알라디너의 에너자이너로서 많은 열정을 보여주실 것을 기대하며 복 많이 많이 많으세염 ^*^

순오기 2010-01-02 14:13   좋아요 0 | URL
2009년에 사랑하는 분들과 작별하느라 인생의 덧없음이 뼛속까지 스며들었지요.
에너자이너~ 님들이 붙여준 이름이지만 그에 걸맞게 살아 볼랍니다.^^

saint236 2010-01-01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 전 애들이 태어난 후론...영화를..거의 비디오로 해결하고 있는데 그마저도...아내를 버려두고 혼자 영화관에 갔다가 그 후환이 두려운지라

순오기 2010-01-02 14:11   좋아요 0 | URL
저도 '사랑과 영혼, 늑대와 함께 춤을' 본 이후로 거의 10년은 영화관 못 갔어요. 그 10년에 삼남매를 키웠으니까요~ 하지만 다 키우면 나머지 시간은 다 내가 주인이니까, 맘껏 영화도 보고 나들이도 다닐 수 있으니 조금 지둘리셔요.^^
음~ 후환이 두렵다면 먼저 님이 아기를 돌보고, 옆지기님 친구들과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고 오라며 자유 시간을 주시면 감동하실 겁니다. 육아기간에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굉장히 필요하거든요. 새해에는 센스있는 남편이 되어보시길...^^

카스피 2010-01-01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많이 보셨네요.저는 오로지 케이블 영화만 본다는...ㅜ.ㅜ
순오기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순오기 2010-01-02 14:08   좋아요 0 | URL
2009년에 한 편도 못 본 달이 두 달이나 돼서 허걱~ 했는 걸요.
한 편도 못 본 달은 기어이 말일 날 심야라고 가는데, 귀찮아서 넘어간 걸 보니 늙어가나 봅니다.ㅋㅋㅋ

바람돌이 2010-01-02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개 겹쳐요. 저 위의 영화중에서 가장 좋았던건 벤자민 버튼.... ^^
순오기님 한해동안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써주시고 복도 많이 많이 받으세요. ^^

순오기 2010-01-02 14:06   좋아요 0 | URL
11개~ 벤자민 저도 좋았어요. 인생에 대해 생각할거리가 많아서...
저도 알라딘 서재인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 많아요~
우리 다같이 복 짓는 일도 많이 하고 복받는 일도 많으면 좋겠어요.^^

후애(厚愛) 2010-01-02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본 영화는 터미네이터 하나밖에 없네요.
그것도 비행기 안에서요. ㅎㅎ

순오기 2010-01-02 14:05   좋아요 0 | URL
하하~ 비행기에서 본 영화 하나라도 겹치니까 좋은데요.^^

Forgettable. 2010-01-02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7개^^ 근데, 전 어째 이 일곱개가 다 인것 같아요;;; 순오기님 진짜 영화 많이 보시는군요! ㅎㅎ

아, 근데 [제독의 연인]은 어떻게 보셨어요? 저 이거 약간 궁금한데 [러브오브시베리아]의 느낌인가 싶어서.. ㅎㅎ 이 영화 괜찮아요?

다락방 2010-01-02 12:08   좋아요 0 | URL
제 기억으로는(맞다면) 알라딘의 Kircheis님이 이 영화를 보고 후기를 올리셨는데 굉장히 좋게 보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극장에서 잔걸 후회했더랬죠. 광화문에 있는 [미로 스페이스]에서 봤거든요, 저는. 저는 정말이지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절반을 잤어요. 감기약 먹어서 그런거에요, 감기약 먹어서. 정말이에요!

순오기 2010-01-02 14:04   좋아요 0 | URL
제독의 연인은 젊은 사람들은 별로이지 않을까~
우리처럼 나이 먹은 사람들은 그냥 지나간 사랑 얘기는 다 좋아하거든요.ㅋㅋ

잎싹 2010-01-02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년에는 영화를 좀 많이 볼까 생각중이에요.
제가 본 영화는 쌍화점, 적벽대전2, 워낭소리, 터미네이터, 해운대, 국가대표(6편)밖에 없네요. 이런 이벤트 작년에도 한 것 같은데... 내년에 응모해보려면, 좀더 많이 봐야겠군요.ㅋㅋ
앨빈과 슈퍼밴드2는 어제 딸들만 보여줬는데, 님도 보셨나봐요?
아이들이 참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순오기 2010-01-02 14:03   좋아요 0 | URL
어차피 영화 결산 페이퍼를 쓰니까 그냥 재미로 같은 영화 많이 보신 분께 책선물 하나 하는 거지요.^^
앨빈과 슈퍼밴드는 초등학교 아이들과 같이 봤어요. 골목대장하려면 방학 때마다 영화 한 편은 같이 봐줘야 한다니까요.ㅋㅋ 초등 1.2학년이 주류라 자막이 아닌 더빙으로 봤더니 아이들이 아주 즐거워했어요.^^

승주나무 2010-01-02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개 정도 함께 본 것 같아요. 영화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보셨네요. 특히 대중영화는 100 보신 것 같아요. 대중영화 너무 좋아요. 따님은 지금 꿈으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나요. 지금의 언론상황을 보면서 순오기 님 따님이 간절히 기다려집니다. 새해 댓글 절 받으시옵소서^^

순오기 2010-01-02 14:23   좋아요 0 | URL
오호~ 주니어 사진이 바뀌었네요~구경갈게요.^^
작년엔 많이 보지 못했고, 특히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우리동네서 안하니까 못 본 게 많아요.
우리딸은 집에 내려와 자칭 '잉여인간'이라더니 공부 계획 짜서 어제부터 실천한다고 하네요.^^

2010-01-02 14: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2 1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월의바람 2010-01-02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쌍화점, 볼트,부그와 엘리엇2,천사와 악마,업,아이스 에이지3,홍길동의 후예,전우치 봤어요.
어른 영화는 4편밖에 안 되네요. 방학 때 아들, 딸 데리고 영화관 구경가는게 과제처럼 되어서...저도 물론 더빙으로 보았죠. 아들이 이번 겨울방학때도 기다리는 영화가 많더라구요.포켓몬 극장판에, 앨빈과 슈퍼밴드도 보고 싶어하던데 조만간 볼 예정입니다. 신랑이 시간이 되면 영화보러가는데 시간이 안되면 늘 애니메이션만 봐요.하지만 애니메이션도 꽤 교훈적이고 재미도 있어요.

순오기 2010-01-02 18:12   좋아요 0 | URL
같은 영화는 두 편이군요.
애들 어릴 땐 영화관 다니는 거 쉽지 않지요.^^
 
2007년 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는?
아프님, 혜경님- 저랑 같은 영화 많이 보셔서 책 선물 드립니다!

2007년엔 45편의 영화를 보고 후기도 25편이나 남겼는데,
2008년엔 32편을 보고 후기는 딸랑 6편 남겼다. 게다가 두번 본 영화가 3편이니까
실제론 29편을 본 거잖아.ㅜㅜ 어쩌면 오늘 심야에 쌍화점을 보러 갈지도... ^^

1월 1편 - 15(화)미스트  

2월 2편 - 4(월)명장,  18(월)추격자 

3월 2편 - 5(수)추격자(남편이랑 같이 보느라고 또 봤다^^), 7(금)밴티지포인트 

4월 4편 - 7(월)식코, 7(월)테이큰(시사회 남편과), 15(화)천일의 스캔들, 18(금)삼국지 용의 부활 

5월 2편 - 10(토)호튼, 16(금)비스티보이즈  

6월 3편 - 2(월)인디아나 존스4, 20(금)섹스 앤 더 시티, 공공의 적 1-1 강철중 

7월 3편 - 3(목)크로싱, 11(금)핸콕, 25(금)님스 아일랜드  

8월 4편 - 10(일)다크 나이트, 놈놈놈 15(금)월 E, 20(수)다크 나이트(남편이랑 보느라고 또 봤다) 

9월 2편 - 22(월)맘마미아, 29(월)멋진 하루 

10월 2편 - 18(토)신기전, 공작부인 

11월 3편 - 7(금)아내가 결혼했다, 10(월)맘마미아(친구들 보여주느라 또 봤다) 29(토)눈먼자들의 도시 

12월 4편 - 19(금)벼랑 위의 포뇨, 미인도, 27(토)지구가 멈추는 날, 오스트레일리아  


*뱀꼬리 추가요~ 작년에도 했으니까 올해도 역시 마지막 이벤트로~ 

저랑 본 영화가 많이 겹치는 한 분께 책 한권 쏩니다. 댓글로 본 영화를 적어주세요! ^^


댓글(24) 먼댓글(1)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2008년, 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1-01 17:39 
    2007년엔 45편의 영화를 보고 후기를 25편 남겼고, 2008년엔 32편을 보고 후기는 딸랑 6편 썼다. 2009년에 24편을 보고 후기는 단 한 편도 안 썼다. 그래도 갈무리 차원에서 극장에서 본 영화를 정리해 본다.  2007년엔 나랑 같은 영화를 제일 많이 본 아프락사스님과 혜경(프레이야)님, 2008년엔 마노아님께 책 한 권씩 선물했는데, 2009년은 마지막 날 올리지 못했다. 그냥 패쓰할까 하다가
 
 
순오기 2008-12-31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무비데이는 월요일과 금요일~` ^^

프레이야 2008-12-31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힛~ 오기언니 올해는 작년보다 저조하군요.
전 보기는 104편을 봤는데 후기를 못 적었어요. 게으름 부렸지요.
14개 겹치네요. 추격자,식코,천일의스캔들,인디아나4,색스앤더시티,공공의적강철중,
다트나이트,놈3,맘마미아,멋진하루,신기전,아내가결혼,미인도,오스트레일리아

마늘빵 2008-12-31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엔 14개 겹치네요. 저 위에 트랙백에 제가 들어가있어서 깜짝 놀래서 들어갔더니, 1월달 페이퍼더라고요. ^^

순오기 2008-12-31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작년이 아니고 신년 선물로 드렸지요~
아프님과 혜경님이 1,2위였는데 이번엔 공동순위군요.
자자~ 어여 내가 본 영화 몇 편인지 뒤적여보세요~

무스탕 2008-12-31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격자,테이큰,호튼,인디4,섹스시티,놈놈놈,월E,맘마미아,아내결혼,눈먼도시,포뇨,미인도,호주
요렇게 13개 겹치네요. 전 애들 데리고 다니느라 애니도 많이 봤어요 ^^

순오기 2008-12-31 13:00   좋아요 0 | URL
14편, 13편 차례로 내려가나 봐요.^^
저도 초딩이라 놀아서 에니메이션 잘 봐요~~~ 재밌잖아요.ㅋㅋ

다락방 2008-12-31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격자,테이큰,천일의 스캔들,비스티보이즈, 인디아나존스4,공공의적 강철중,맘마미아,멋진하루,다크나이트,오스트레일리아,눈먼자들의도시,아내가결혼했다

열두개네요 ㅎㅎ

순오기 2008-12-31 13:00   좋아요 0 | URL
14, 13, 12~~ 빼기 1이예요.^^

행복희망꿈 2008-12-31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이들이 어려서 영화관에 잘 못갑니다.
제가 본 영화는 두편이네요.
"아내가 결혼했다." "맘마미아"
겨울방학때 큰아이랑 극장에 갈까 하는데요.
초등학생과 함께 보기에 "벼랑 위의 포뇨" 좋은가요?

순오기 2008-12-31 12:58   좋아요 0 | URL
포뇨~~ 작은 따님도 같이 봐도 좋아요.
자막보다는 더빙으로 봐야 아이들이 몰입합니다.
제가 볼때 어린이집 아이들 70명과 같이 봤는데 다들 좋아했어요.
우리 초딩들도 1학년부터 5학년까지 같이 봤는데 다들 흡족해했죠.^^

쟈니 2008-12-31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는 월E, 아내가 결혼했다, 글구 지구가 멈추는 날 이렇게 3편입니다. 월E의 로보트 너무 귀여웠어요.

순오기 2008-12-31 19:54   좋아요 0 | URL
흐흐~ 월E 로봇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무해한모리군 2008-12-31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격자, 식코, 다크 나이트, 놈놈놈, 맘마미아, 지구가 멈추는 날, 오스트레일리아 총 7편을 함께 보았네요. 저는 맘마미아가 좋았어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아름다워지는 그녀~~

순오기 2008-12-31 19:56   좋아요 0 | URL
일곱편이면 만나서 영화 얘기해도 끊어지지 않겠네요.^^
맘마미아는 두번 봤어도 또 보고 싶어요~~~ 메릴 스트립 60이라는데...

2008-12-31 1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31 1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행복희망꿈 2008-12-31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학년인 큰아이와 7살 작은아이 데리고 영화보러 가야겠네요.

순오기 2008-12-31 19:58   좋아요 0 | URL
포뇨 보러 가셨나요?
애들이 정말 좋아할 거예요.^^

마노아 2009-01-0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세봤어요~ 추격자,식코,테이큰,천일의 스캔들,섹스앤더시티. 공공의적1-1,다크나이트,놈놈놈,월E,맘마미아,멋진하루,신기전,아내가 결혼했다.미인도 요렇게네요!
조만간 포뇨를 보려고 해요~ 물론 쌍화점이 더 궁금하긴 합니다. ^^

순오기 2009-01-02 19:45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이 15편으로 1등인데요.^^
새해 첫 선물 받으실 분으로 당첨되었네요~~~
보고 싶은 책 하나 골라주세요~~~~~ 복만이랑 친한 한해 되시길!^^

2009-01-02 2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1-03 04: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09-01-03 0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랑 하나 봤네요. 놈놈놈! (좀 좋은 영화를 볼 것이지!!!) 포뇨 보로 가야 겠어요.

순오기 2009-01-03 22:08   좋아요 0 | URL
포뇨 재밌어요~ 놈놈놈도 좋았고...쌍화점을 봐야는데 아직 못 봤어요.^^
 
[이벤트] 알라디너의 솜씨자랑

  먹고 살기 힘들어 개가한 어머니를 미워하면서도 어린 아들은 매일 4시간 길을 걸어 어머니를 찾아간다. 아들은 엄마의 새 남편에게 도둑으로 몰려 매를 맞으면서도 고구마를 훔쳐 먹으러 또다시 찾는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날마다 훔쳐 먹은 가마솥의 고구마가 그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것을.... 영화 '식객'은 고구마 이야기를 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어머니의 숫자와 같다' 말한다. '맛은 혀끝으로 느끼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라는 원작자 허영만의 생각에 나도 동감이다. 어머니의 음식은 바로 어머니의 사랑을 추억하는 자녀들의 또 다른 사모곡이다.

  이 다음 우리 아이들은 엄마가 해 준 손맛으로 무얼 기억할지 자신 없지만, 매식이나 외식보다는 될 수 있으면 엄마표 손맛으로 만들어 먹였다. 어느새 성큼 자라 엄마의 품을 벗어난 큰딸을 기숙사로 보내놓고 밥은 잘 먹고 사는지 걱정이다. 그래서 간간이 반찬을 보내거나 밥 먹기 어려울 땐 빵이라도 먹으라고 과일잼을 만들어 보냈다. 그때 찍었던 사진을 토대로 이벤트에 참여한다.

<토마토잼>

토마토를 깨끗이 씻어 끓는 물을 부어 껍질을 벗기고 꼭지를 딴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껍질이 흐물흐물 잘 벗겨지므로 어렵지 않다.



바닥이 두꺼운 압력솥에 넣고 끓이다가 설탕을 넣어 졸인다. 바닥이 눌어붙지 않도록 자주 저어준다. 기호에 따라 잼의 농도와 단맛을 조절하면 된다. 주걱으로 떠서 흘러내리는 농도 - 똑똑 떨어지는 정도를 보아 적당히 졸여졌으면 불을 끄고 식힌다. 식힌 후 저장용기에 담는다.



올해는 사진을 대충 찍었더니 좀 별로네요~ 작년에 찍은 사진이 더 좋군요.^^






<딸기잼>

우리 큰딸이 대학 입학하고 두 달만인 4월에 왔다 갈때 만들어 보낸 딸기잼. 딸기도 깨끗이 씻어 꼭지를 딴다. 바닥이 두꺼운 압력솥에 잼을 만들면 바닥이 눌어붙거나 타는 걸 더 방지할 수 있다. 딸기를 끓이며 올라오는 거품을 걷어낸다. 딸기는 다른 것에 비해 거품이 더 많이 나기 때문에 부지런히 걷어줘야 색깔이 예쁜 잼을 얻을 수 있다. 설탕을 넣어가면 당도와 농도를 조절한다. 딸기도 당도가 높아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좋다.





*딸기잼을 예쁜 병에 담아 찍은 사진이 있는데 그림화일을 밤새 뒤져도 못 찾겠다 꾀꼬리~ㅜㅜ
 우리딸한테 보낼때마다 증거물 확보 차원에서 꼭 남겨두는데~^^ 나중에 정말 생각지도 않은데서 발견하면 그때 추가로 올려야할 듯...

<포도잼>

포도잼은 벼르기만 하다 올해 처음 도전하는거라 인터넷 검색으로 방법을 확인했다.

먼저 포도를 알알이 떼어 깨끗이 씻는다. 바닥이 두꺼운 남비나 솥에 넣고 가열한다. 처음 포도송이가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물을 약간 넣고 시작한다. 물을 많이 넣으면 졸일때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반컵이나 한컵만 넣으라, 물을 안 넣고 약한 불로 포도즙이 나오게 하는 게 더 좋을 듯하다.


포도물이 끓으면 체에 바쳐 껍질과 씨를 거른다. 거를 때 가능하면 물기를 충분히 짜낸다.

계속 졸이면서 설탕을 넣는다. 포도는 당도가 높아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된다. 단, 장기보관할 잼이라면 충분히 넣어도 좋으나 한번에 넣지 말고 맛을 보면서 당도와 농도를 조절한다.


포도잼은 처녀작이라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일단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답이 나오니까 다음엔 잘 할 수 있을 듯...  잼은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만들어 놓으면 한동안 간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숙사에 있는 우리 딸도 엄마가 만들어 보낸 잼을 발라 빵 한조각이라도 먹으면 굶은 것보다 백번 나으리라 생각하면 철따라 과일잼을 만들게 된다. 덕분에 집에 있는 동생들도 잘 먹고... ^^



9월에 포도잼을 만들어 보냈고, 10월엔 포도즙이랑 배즙을 많이 보냈으니 아직은 남았을테고, 이젠 사과잼을 만들어야할 계절이다. 철따라 어떤 과일이든 설탕과 만나면 잼이 되어 장기저장이 가능하니, 잼은 신의 은총과 인간의 지혜가 빚어낸 또 하나의 걸작이다.

음식하면 식객을 빼놓을 수없다. 고구마 이야기는 2편에 나온다.

 

 

 

 

 잼만들기에 대한 책은 왜 많이 없는거얌.ㅜㅜ 세번째 이미지가 안떠서 타사이트에서 업어옴.ㅜㅜ


   


댓글(18) 먼댓글(1)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솜씨자랑 이벤트 갈무리로~
    from 엄마는 독서중 2008-12-05 10:11 
    행복희망님의 페이퍼로 솜씨자랑 이벤트를 알았고, 탁상일기에 마감일을 표시했었다. 막상 마감일날은 다른 일에 쫒겨 여유있게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뽀송이님이 마감일날 권유하는 댓글을 남겼는지라 마감 전에 다행히 글을 올렸다. 사실은 먼저 등록을 해놓고 밤새 수정 보완했다고 보는게 맞지만..... ^^ 소품과 요리 부분으로 나눠 다섯 명씩 적립금 3만원 주는 거였는데 소품은 다섯 명을 뽑았고, 요리는 여섯번째로 등록한 나까지 여섯 명 모두를
 
 
하늘바람 2008-11-26 0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정성이네요 전 토마토쨈 맛나보여요 포도도 우와.

bookJourney 2008-11-26 0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들어간 쨈이에요~~~.
저는 아직도 저희 시어머님께서 만들어주시는 쩀을 먹고 있다는 .... ^^;

참, 저희 어머님께서 포도쨈을 만드실 때 보니까요, 포도 껍질이랑 씨를 미리 빼서 하시더라구요. 포도 알갱이가 아른거리며 살아있을 정도로 졸이면 색이 너무 예쁘거든요~. ^^*

후애(厚愛) 2008-11-26 0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딸기잼이 저를 부르고 있는 것 같아요~ㅎ 제 입에서 군침이 살살 돌고 있어요. 정말 맛 나게 보입니다.^^;

하양물감 2008-11-26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잼의 천국이네요^^ 제 친정엄마도 늘 이런걸 만드시곤 했는데, 저는 귀찮아서 못해요...ㅋㅋ

행복희망꿈 2008-11-26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담긴 음식은 늘 가족들을 행복하게 하는것 같아요.

뽀송이 2008-11-26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꺆~~~~~
순오기님 이건 완전 '잼의 나라' 잖아요.^^
단 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순오기님이 만드신 잼은 정말 한번 맛보고 싶어요.^^
이 정성에 추~~~천 한방!! 날립니다.^.~

다락방 2008-11-26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딸기잼 ㅜㅡ

순오기 2008-11-26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아침에 다시 자고 일어났더니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네요. 제가 깨어있으면 잦은 기침이 나와서 요즘은 컴퓨터에 앉는 걸 자제하고 있어요. 님들 응원 고마워요~~ ^.~
딸기잼은 정말 색깔이 예뻐서 사진을 여러 장 찍었는데, 딸기잼이 아닌 다른 폴더에 저장됐는지 아무리 뒤져도 못 찾겠어요~ 그 즈음 저장한 뭔가에 담겨 있는 거 같은데~~ㅜㅜ
나중에라도 반드시 찾아서 올리고 말테얍~

2008-11-26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26 18: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26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27 0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시장미 2008-11-27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잼 진짜 맛나겠네요 ㅋㅋ 나중에 아기 생각하면 정말 잼도 만들어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저걸 어찌 만들지 막막합니다 ^^;;; 요즘 딸기가 많이 먹고 싶어서 자주 먹고 있는데 딸기는 잼으로 만들어먹기 좀 아까운 것 같아요. 상한 것만 골라서 잼으로 만들어야겠죠?
아가한테 잼 바른 빵을 건네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네요. ㅋㅋ

순오기 2008-11-27 09:56   좋아요 0 | URL
잼만들기 쉬워요~ 좀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어려운 건 없어요.^^
하하~ 아기를 생각하면 절로 빙그레~~~ 행복한 예비엄마!!

마노아 2008-11-27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과점에서 파는 제품엔 포도잼이랑 땅콩잼을 번갈아 넣은 게 있더라구요. 전 퍽퍽해서 땅콩잼은 안 좋아했어요. 토마토잼이 제일 궁금하고, 사과잼은 막 기대되어요. 엄마표 간식, 완소예요!

순오기 2008-11-27 09:58   좋아요 0 | URL
땅콩잼은 저도 별로예요. 홈스테이할 때 버논이 항상 땅콩잼 사오더군요. 그 사람들 취향에 맞는 듯...^^
어차피 잼이라는 게 설탕범벅이라 설탕맛이지요~ㅋㅋㅋ

잎싹 2008-11-29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 많이 들어간 포스트네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거 같아요.

순오기 2008-11-29 02:39   좋아요 0 | URL
흐흐~ 엄마가 빵순이라 애들도 빵을 좋아해요~
잼을 만들어 놓으면 식빵값이 들어가지만~ 간식 걱정은 덜지요.^^
 

2007-07-14 오후 5:37:33  숨조차 쉴 수 없는 긴장감
(지역영화관 홈페이지에 올렸던 걸 옮겨와 갈무리)

금요일 밤 9시, 편안한 주말이 시작되는 시간 아줌마들 넷이 검은집 탐험에 나섰다. 황정민도 보고, 적당한 긴장감으로 공포를 즐기려는 다부진 마음을 가지고......

어리버리 신입사원으로 나타난 전준오(황정민 분)는 상당자의 금지사항을 무시하고 위험을 자초한다. 그리된 것은 동생의 죽음에 따른 죄의식이다. 많은 사람이 성장기의 경험에 따라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종종 발견한다. 초등학교 내 추억의 갈피에도 박충배처럼 '저 애는 심성이 아주 못 됐어'라고 단정한 녀석이 있었다. 30년 후 동창회에서 들어보니, 여전히 못 되게 살고 있었다. 내가 어린 나이에도 통찰력이 있었던 건지... 좀 씁쓸했다. 하여간에 우리야 어찌됐든 커나가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갖도록 해주는 것도 부모의 한 몫이다.

내리는 빗줄기가 이렇게 무서워보긴 또 처음이다. 드르륵 열리는 문소리에도 오소소 소름이 돋고, 컴컴한 등 뒤에서 뭔가 나타날 것 같은 긴장감에 숨조차 쉴 수 없었다. 복선이 깔린 것을 미처 눈치채지 못하고 반전에 당하며 꺅~~~소리치고 옆사람 손을 꼭 틀어잡고 영화를 보기는 그 옛날, '13일의 금요일' 본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악~~~ 헉~~~~ 휴~~~ 여기저기서 터지는 비명소리... 하남점 5관의 분위기는 엄청 썰렁했다.

인간적인 감정을 갖지 못한 사이코패스가 그 사람이 아니라고?
질질 끌지 않는 빠른 전개와 극적인 상황 연출이 좋다. 끔찍한 장면을 정면으로 들이밀며 보기를 요구하지만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었다. 싸늘한 박충배(강신일 분), 악마같은 신이화(유선 분)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나 리얼해서 관객의 공포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자기 눈 앞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는 우리의 주인공, 끝까지 인간적인 맛을 물씬 풍기며 당차게 맞선다. 사이코패스를 아무리 감정없는 괴물이라고 말해도, 끝까지 사람으로 대하며 목숨을 구하려는 그의 인간미가 아름답다. 그래서 숨조차 쉴 수 없는 극도의 긴장과 공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일본 원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그 따뜻함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공중에 떠오른 그네타는 그림...... 우리가 모르는 세상, 어느 구석에서 사이코패스로 자라는 아이들이 있다는 전율은, 꿈자리 뒤숭숭할 것 같은 뒷 맛을 남긴다.

스틸이미지 스틸이미지 스틸이미지 스틸이미지

---------*엊그제 금욜엔 '아내가 결혼했다'를 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단 손예진 연기가 괜찮았다.
노덕훈으로 분한 김주혁의 속말에 100배 공감했고, 그래서 더 재밌었던 영화.^^
시대를 앞서간다는 문학에서 이런 얘기를 다뤘으니 곧 현실이 될거라 생각하며
그때 충격을 줄이려면 미리 영화나 책을 봐 둬야 할 것 같다~~~~ ㅜㅜ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뽀송이 2008-11-10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집> 저는 아직 못 본 영화인데 한번 찾아 보고 싶군요.^^
저는 엊그제 동생이랑 <아내가 결혼했다> 봤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좋던데요.^^
손예진의 귀여운 연기와 김주혁의 속말에 아주 많이 웃었어요.^^
잘~ 지내시죠?

순오기 2008-11-10 23:18   좋아요 0 | URL
ㅎㅎㅎ재미있지요~~
주인아씨가 워낙 완벽한 두집 살림을 잘하고 있어 좀 설득력이 떨어지긴 하지만...김주혁 혼잣말은 정말 공감가지요~ㅋㅋㅋ
오늘 맘마미아 또 봤어요.^^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를 만들기 이전에 지역영화관 홈피에 올렸던 것들을 하나씩 업어와야 겠다.  최근엔 영화를 봐도 후기 남기는 게 귀찮아 안썼다. 예전에 올린거라도 갈무리 차원에서 알라딘에 옮긴다.^^


 

 




학생들을 위한 방학선물 해리가 돌아왔다. 2007-07-17 오전 10:35:10

해리포터 그가 돌아왔다. 얼굴살이 좀 빠진 듯 샤프한 모습으로.....
1,2,3편에서 몸을 내밀듯 빠져들어 감상했다면, 이번에 좀 더 느긋하게 의자에 깊숙히 파묻혀 봐도 좋을 듯하다. 선과 악의 대결구조에 길들여졌고, 캐릭터에도 충분히 낯 익었으니까 처음 선뵈는 장학사 엄브릿지 여사만 적응하면 괜찮다~ㅎㅎ
어제 동행한 아줌마군단 여섯 명도 충분히 즐감할 수 있었다.

초,중,고 우리 애들은, 시험기간엔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인지 꼭 해리포터를 끼고 산다, 간식을 먹으면서 아무곳이나 펼쳐 읽어도 좋단다. 한 학기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하느라 애 쓴 아이들에게 이 영화를 방학선물로 안겨주자. 또래들끼리 아니면 가족이 함께 봐도 좋은 영화다.

저학년이라면 무리하게 자막영화를 보여주지 말자. 저학년 아이들과 자막 영화를 여러번 봤는데, 글자 읽기가 버거워 영화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그러면 당연히 재미없다는 아이들이 많았다. 영어에 욕심내지 말고 수준에 맞는 우리말 더빙을 보며, 상상력의 결정체인 화려한 마법 영상에 풍덩 빠지는게 더 좋다.

마법 학교에서 무얼 가르칠까? 궁금한 학생이라면, 이론만 가르치는 재미없는 수업에 맞서 스스로 방어술을 익히는 장면을 주목하라. 해리를 중심으로 스스로 터득해가는 마법에서 바로 우리의 해답도 찾을 수 있다. 공부란 필요한 것을 스스로 배우고 익혀 정의의 편에 서는 것......

악의 세력 '볼드모트'가 해리의 마음을 읽고 조종하려는 것을 안 스네이프 교수는, 적이 해리의 마음을 읽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법을 가르친다. '그'들이 돌아왔음을 인정하지 않는 마법부에 맞서 덤블도어 교장을 중심으로 '불사조 기사단'이 구성되고 그 중심에 선 해리포터의 활약이 볼만하다....... 방학선물로 돌아온 해리를 맞아, 자아~ 신나는 마법세계로 떠나보자!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후애(厚愛) 2008-11-02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해리포터를 책으로 사려고 하니 너무 많고 해서 DVD를 구입을 해서 보고 또 보고 한답니다. 몇 번을 보아도 지루하지도 않고 너무나 재미있어요^^ 지금은 이번달에 나올 시리즈 6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요. 정말 해리포터는 책은 물론이고 DVD도 소장 가치가 있어요.
신기한 마법을 부릴 때마다 흥미진진하여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해요@_@

순오기 2008-11-02 11:32   좋아요 0 | URL
해리포터 책은 큰딸 6학년때 사기 시작해서 고3까지 함께 했어요. 우리딸 10대를 온전히 함께 한 책이죠~ 우리집에선 아이들 최고의 책으로 꼽힌답니다.^^ 영화는 나오는대로 보았고, 케이블인가 유선인가 틀기만 하면 줄창 나오니까 수없이 봤을 거예요. 웬만한 환타지는 다 해리포터의 아류작이라 생각하죠~~ㅋㅋㅋ

노이에자이트 2008-11-02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는 여대생들은 많이 보던데 남대생들은 보지 않는 것 같아요.스물 넘은 남자들은 잘 안 보나봐요.연령이나 성별로 차이가 있는지요?

순오기 2008-11-03 03:19   좋아요 0 | URL
스물 넘은 남자가 아직도 환타지를 꿈꾼다면 그도 어째 웃길거 같은데요.^^
글쎄~ 내가 그 나이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이런 영화는 아이들 영화라고 생각하거든요.^^

노이에자이트 2008-11-04 16:33   좋아요 0 | URL
저는 지금도 동화책을 보는데요.

순오기 2008-11-04 17:39   좋아요 0 | URL
흐흐~ 물론 저도 동화책을 보지요. 밥 먹듯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