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창조질서 거슬려서는 안 돼
-서울대 김정욱 교수 운하의 문제점 지적

박성진 기자 lovepsj@allthatnews.co.kr 
2008년 06월 22일 (일) 17:27:25 

환경파괴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 자연재해가 증가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한반도 대운하라는 정부 정책을 놓고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대운하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생명의 강지키기 기독교행동은 19일 창천감리교회서 ‘한반도 대운하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대운하에 대한 정부정책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강사로는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김정욱 교수가 나섰다.


김 교수는 대운하는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정책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반도 대운하는 한반도의 강이라는 강은 모두 운하로 만들어 연결하겠다는 사업이며, 남한에 경부운하를 비롯해서 12개 운하와 북한에 5개 운하를 합하는 총 3,100여 km를 잇는 거대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 중에 어느 정도 구제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사업은 경부운하 밖에 없으며 이것도 정당한 법적 절차를 무시하면서 현란한 홍보자료를 만들어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운하 건설이유로 2020년까지 물동량이 2-3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물류해결이 시급하다는 것과 너무 비싼 물류비를 해결하기 위해선 친환경적인 운하를 건설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데, 어느 하나 설득력을 갖고 있지 않으며 허점투성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홍보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해 봤는데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운하로 물류혁명을 이루겠다는 말을 하지만, 운하는 기차와 자동차, 비행기가 등장하기 전인 19세기까지는 교통수단으로 큰 역할을 했다”며 “지금은 사양길을 걷고 세계적으로 운하 물동량은 계속 줄고 있으며 유럽과 반도 나라들의 운하물동량은 0%로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제일의 운하도시 세인트루이스는 19세기 말까지 중서부 제일의 도시로서 미국 최초로 올림픽과 세계박람회를 개최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지금은 다니는 배도 별로 없는 심심한 도시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경부운하가 본보기로 삼고 있다는 독일의 엠디 운하도 방문해본 결과 부두들은 다 텅텅 비어 있었고 관광객은 자신들 뿐이었다”며 정부는 국민을 속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또 한국의 물동량이 가장 많은 곳은 부산항이 아니라 인천공항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몇몇 교수 등 전문가들을 내세워 학문을 왜곡하면서 까지 국민을 현혹하지 말라며, 지금 현재 운하터미널 예상 지역에 ‘대운하 부동산’들이 성행하며 땅값만 오르고 있다면서 운하계획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외에도 세부자료를 영상으로 보이며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 타당성, 문화성, 투기성 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슬러 재앙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며 “한반도에 흐르는 강들은 대통령의 소유도 아니며, 혹세무민하는 정치가, 곡학아세하는 학자들과 몇 사람 부자 만들어 주기 위해 흐르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강은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과 미래 후손들, 그리고 모든 생물들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기에 창조질서에 맞게 가꾸고 지키는 것이 기독교인들의 사명이다”는 말로 대운하를 바라보는 기독인들의 인식의 변화를 요구했다.


한편, 20일 대국민 담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제1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 사업도 국민이 원치 않으면 하지 않겠다”고 밝혀, 정부가 추진하고 있던 대운하 태스크포스(TF)팀이 해체 순수를 밝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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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6-25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마지막 문단은 사실과 다르다. '대국민 담화'도 아닌 '특별기자회견'이었고, 다음날 추부길인가~ 누군가~ 대운하는 계속 한다고 했다던데...ㅠㅠ
 
사계절출판사를 응원하며 <1318문고>추천1

지난 주에 올렸던 사계절출판사 응원 페이퍼 2탄이다. 출판사 홈피에도 글을 남겼더니 도서목록과 책자를 보내왔다. 감사한 맘으로 사진 한방 찍어 올린다. ^^



요 책자도 꼼꼼히 읽어서 살이 되고 피가 되게 하리라~ 불끈! ^^
오늘은 1318 문고 21번부터 시작해야겠다.

 

 

 

 

21~24.  죽음과 현실의 세계를 오가며 앞일을 예지하는 파이버, 현명한 지도자 헤이즐, 불굴의 전사 빅윅, 뛰어난 이야기꾼 댄더라이언, 침착하고 총명한 블랙베리, 몸집은 작지만 충직한 에이콘 등 열한마리 토끼가 재앙이 닥친 고향 마을을 탈출하여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온갖 역경과 모험을 긴장감 넘치게 그린 대서사시, 동물 판타지의 백미로 꼽힌다. 

25. 거장 지크프리트 렌츠의 작품으로 순수한 영혼의 좌절과 절망, 꿈과 동경을 절제된 문체로 차분하고 격조 높게 그려 깊은 울림을 전한다.
예민한 감수성과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가족의 죽음으로 열두 살에 이미 불행과 친숙해진 고독한 소년 아르네...... 한 불행한 소년의 초상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마음이 닫혀 있는지, 편견과 차별로 똘똘 뭉친 집단이 개인에게 가하는 폴격이 얼마나 가혹한지 가슴 깊이 성찰하게 하는 작품이다.

 

26. 미국 버지니아 주 동부 연안의 자연을 생명력 넘치게 묘사하는 가운데,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눈뜨게 되는 삶의 진실과 인간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 준다.
똑똑하고 다부진 흑인 소녀 튠이 살인 누명을 쓰게 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 버크의 이야기가 시종일관 긴장감을 자아내며, 탄탄한 구성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한번 손에 쥐면 좁처럼 놓을 수 없는 힘을 지닌 작품이다.



27. 제1회 사계절 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다.
이성에 눈떠 가는 소년의 심리와 자연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조화를 이룬 수작, 소년의 순수한 사랑이 한 폭의수채화처럼 잔잔하게 펼쳐진다.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 약수터에 묵게 된 소년이 달맞이꽃 같은 누나를 통해 사랑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자연에 맞닿아 있는 삶의 아름다움과 신선한 감각을 선사해준다.

 
 
28. 육지까지 끝없이 이어진 깊고 푸른 바다, 사방이 바다로 막힌 외로운 섬을 배경으로 열여섯 살 서이의 아픔과 고독과 간절한 꿈들이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답답하고 힘든 현실을 견디며 무언가를 간절히 꿈꾸는, 푸른 바다 저 너머 외로운 섬에 사는 사이...

 


29. 한국에서 네덜란드로 입양된 열다섯 살 소녀의 뿌리찾기를 통해 오늘 우리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삶의 길찾기'를 생각해 보게 한다.
입양아 인따는 오빠의 친구 리차드를 짝사랑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외모가 남과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문득 식구들은 물론 주변의 것들이 모두 낯설어진다.

 

 
30. 삶에 대한 날카로운 총팔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1970년대 중반의 학교 풍격와 고등학생들의 자화상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렸다.
낙천적인 소년 김민기, 순수하고 여린 소년 시인 한경민, 매사에 태평한 명랑 소년 윤재국, 또래들보다 일찍 현실에 눈뜬 정치 소년 김정희, 이들 넷은 숨 막히는 학교에서 자신들의 해방과 자유의 물꼬를 터 줄 문짐 <태풍>을 만들면서 부당한 억압과 폭력에 맞서 순수한 열정을 키워 간다.


31. 한 소년이 비행소년으로 낙인 찍혀 가는 과정과 도시 빈민들의 삶의 애환을 겹쳐 보이면서 사람들 사이의 내밀한 교감을 풍요롭게 그려낸 수작이다.
제2회 사계절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고, 2004년 겨울 책따세 추천도서였다.

 

 


32. 해방 전후 및 6.25 전쟁, 그 뒤 혼란했던 우리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낸 인물들의 성장담이 오늘의 우리를 되돌아보게 한다.
다양한 인생사의 인간 군상들을 통해 오늘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역사와 살메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33. 파키스탄의 사막에서 낙타를 기르며 사는 유목민 소녀 샤바누의 성장기,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이슬람 문화권에서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살고 싶어하는 샤바누. 성인으로 성장하는 어렵고도 힘든 과정을 생생하고 서정적인 사막 생활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34. 젊은 광부 오빠를 짝사랑하면서 겪게 되는 열여섯살 소녀의 특별한 성장담이 사북 탄광촌과, 80년 4월 '사북항쟁'속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2005년 여름 책따세 추천도서였다.

 

 


35. '돼지가 한마리도 죽지 않던 날'의 후속작이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늙은 어머니와 이모를 모시고 농장을 지켜나가며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는 소년 로버트의 성장담이 재미와 감동으로 다가온다.
은행 융자금을 갚지 못해 집이 은행 측에 넘어가게 된 상황에서 로버트는 이웃 사람들 덕분에 더 크고 강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36번부터 48번까지는 3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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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계절출판사> 전면광고에 나왔어요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5-21 21:24 
    2008년에<사계절출판사를 응원하며>페이퍼 2탄까지 올리고 한참 쉬었네요.^^ 오늘은 사계절출판사와 특별한 인연이 닿아 3탄을 올리게 됐어요. 오늘 경향신문 보신 분 있나요?  아침에 중학교독서회 갈 준비로 바쁜데 어머니독서회원한테 들어온 문자가 있더라고요. "회장님, 경향신문 사계절 전면광고에 이름이 나왔어요. 열일곱살의 털 서평이 실렸네요.  짧은 글에서도 내공이 느껴지는데요^^ 알고 계셨어요?"
 
 
비로그인 2008-06-20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행복한 나날 되세요.


순오기 2008-06-21 03:05   좋아요 0 | URL
자주자주 봐요 우리~ ^^

뽀송이 2008-06-20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예요~~ 님^^
생일이시면서 축하해 달라고 페퍼는 안올리시고...ㅎ ㅎ
아침에 미역국은 드셨나요? 생일 무지무지 축*하*드*려*요.^.~

순오기 2008-06-21 03:06   좋아요 0 | URL
영화 두편 보고 심야에 님 문자를 봤어요. 쌩유~~
미역국은 끓이지도 않았어요.ㅋㅋㅋ 내 생일날이라도 밥에서 해방되려고요!^^

비로그인 2008-06-20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저는 어제 저녁 케잌 먹고 남아서 오늘 아침까지 먹었어요.^^ 미역국은 구경도 못했어요. 으앙~

순오기 2008-06-21 03:06   좋아요 0 | URL
저도 심야에 케익 먹어서 안 자고 있어요~~ 미역국도 안 끓였고요.^^

행복희망꿈 2008-06-20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예감 대로 생신 이셨군요.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앞으로는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건강하세요.

순오기 2008-06-21 03:07   좋아요 0 | URL
비누 댓글 보고 짐작했어요? ㅎㅎ 비누 너무 좋아요~ 덕분에 보들보들해졌어요.^^ 꿈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마노아 2008-06-21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아니 어제 영화봤어요. 공공의 적1-1. 제 취향은 아니던데 공짜표라서 그냥 봤어요..;;;;
낮에는 언니네 집 천장 도배에 동원(?)되어서 6시간 봉사하고 와서 넉다운 되었답니다.
제대로 휴가 보내셨다니 다행이에요. ^^
저도 사계절 출판사 좋아해요. 예전에 사계절 출판사를 박차고(?)나온 두 분과 같이 식사를 했는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두분 다 다른 일이 더 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했는데 그 마음들이 신기하고 부럽고 그랬어요^^

순오기 2008-06-21 03:08   좋아요 0 | URL
공공의 적은 '설경구'때문에 본다지요.^^ 도배하는 거 장난 아닌데 더구나 천장을?
사계절 출판사 많이 사랑해줄려고요~ 1318시리즈 오늘은 35번까지만.
중학교독서회 7월 토론도서를 '돼지가 한마리도 죽지 않던 날'로 선정했어요.^^

하루살이 2008-06-23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목록 사진까지 찍어 올려주시고... 고맙습니다. 순오기 님의 글만 봐도 절로 읽어보고 싶어지겠는걸요? ㅋ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만큼 좋은 책을 만들도록 노력하는 사계절출판사가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무지무지요! ㅋ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아참... 얼마 전에 생일이셨나봐요?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순오기 2008-06-23 13:17   좋아요 0 | URL
어머나 답방에 흔적까지 남기다니 고맙습니다.
'돼지가 한마리도 죽지 않던 날'은 중학교독서회 7월 도서로 선정했어요.^^
생일 축하를 몇날 며칠씩 받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사계절 아자아자~~~ 만드는 책마다 독자의 뜨거운 사랑 받기를...
 
광고 생각 (6월 9일/10일)
동아일보 광고 (6월 12일)

6월 10일자 경향신문에 실린 광고입니다.(한겨레신문에도 실렸다고...) 우리 스캐너가 이보다 큰 사이즈는 다 뜰수가 없네요.^^
사계절출판사 홈 페이지 자유게시판(http://www.sakyejul.co.kr/board/list.asp)에 들어갔더니, 전국의 독자들이 칭찬하고 후원하는 글이 엄첨나게 올려졌습니다. 그런데, 출판사에서 올린 글에 또 한번의 감동을 맛보고 페이퍼를 작성합니다. 미약하지만 섬사이님을 본받아, 순오기도 용기 있는 사계절출판사를 응원하기 위해 사계절 게시판에 올려진 글을 옮겨봅니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사계절출판사 책을 여러권 읽었고 제법 가지고 있지만, 리뷰를 올린 것은 없는 것 같다. 미안한 마음에 이제라도 리뷰를 올리야지 생각...^^ 사계절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1318문고를 정리하며, 작품 설명은 1318문고 리플릿에서 옮겼음을 밝힙니다.

1318 문고 - 감수성이 예민하고 지적 호기심이 강한 13~18세의 십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재미, 작품성을 고루 갖춘 현대 문학선으로, 문학작품을 접하는 참된 즐거움과 삼의 자양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1950년대 초 독일의 한 보육원을 배경으로 사춘기 소녀 특유의 감성과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한 소설로 독일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다.

 

 


2. 작가 유년시절의 확대경을 통해, 아이에서 어른으로 막 눈떠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투명하게 그린 자전적 성장소설로 2005년 책따세 추천도서다.

*중학교학부모 독서회의 7월 토론도서로 선정했다.^^

 


3.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문제에 실마리를 던져 줄 수 있는 글, 삶의 아름다움과 진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글들을 엄선하여 엮은 수필집이다.
인생의 길목에서 -  전우익ㅣ도종환ㅣ강은교ㅣ석지현
나는 어떻게 인생을 배웠던가 - 백기완ㅣ권정생ㅣ김정한ㅣ노무현
남과 여, 그리고 사랑 - 최성수ㅣ김형석ㅣ윤명혜ㅣ장기표
내 가까운 사람들 - 정진홍ㅣ최정현ㅣ이상석ㅣ김영현ㅣ신영복



4. 역사의 물줄기를 헤쳐 가는 우리 민족의 발자취, 어려운 이웃들의 애환, 정의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이다.
젊은이여, 청소년이여 -  윤구병 | 도종환 | 백기완 | 이호철
살아 숨쉬는 땅과 사람들  - 이이화 | 신경림 | 곽재구
역사의 물굽이를 헤쳐가는 우리 민족  - 이옥분 | 김구 | 장준하 | 함석헌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  - 김진경 | 박완서 | 고재종 | 김종철



5. 멕시코와 미국 국경지대에서 살아가는 거지 소년과 베트남전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미국 군인을 통해 존재의 의미와 휴머니즘을 반추하게 하는 작품이다.
<손도끼>의 게리 폴슨 작품이다.

 

 


6.주인공 페터가 주변 사람들의 강요와 조롱, 그리고 나약한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을 거쳐 진정한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7. 오이 모양을 한 가상 동물 오이대왕을 매개로, 불신에 가득 찬 가족이 소중한 공동체로 거듭나는 과정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린 작품이다.
저자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는 독일 청소년문학상, 오스트리아 문학상, 안데르상 문학상을 수상했다. 특히 초등 고학년들이 열광한 작품이다.

 



8. 1960년대 말 남도의 한 농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소년의 열망과 영혼의 방황을 서정적으로 그린 성장소설로 책따세 추천도서다.
중고등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었다는데 내가 확인하지 못해서 어디에 실렸는지는 모르겠다. ^^

 

 
9. 노예 무역선으로 끌려가 노예들을 운동시키는 임무를 맡게 된 소년의 이야기, 역동적인 사건과 생생한 묘사로 진한 감동과 전율을 만끽할 수 있다.

 

 


10. 청소년기의 갈등과 방황을 섬세하게 다룬 표제작을 비롯해서 현대 아이들의 고독과 불안을 예리하게 파헤친 하이타니 겐지로의 소설집이다.


 



11. 엄격한 아버지의 통제와 과도한 교육열에 억눌려 아프게 성장해야 했던 주인공 수빈이가 진정한 자유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12. 전쟁의 폐허 속에서 만난 떠돌이 소년과 외다리 사내 크뤽케의 우정을 그린 작품.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따듯하게 살아 숨쉬는 인간애가 긴 여운을 준다.

 

 



13.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참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가슴 뭉클한 작품으로 뉴베리상 수상작이다.
공지영의 책,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에도 소개된 책이다. ^^

 


14. 성적 호기심과 이성에 대한 동경, 실존 문제, 허무와 고독, 철학적 성찰, 삶과 죽음 등 청소년기의 의식과 정서를 밀도 있게 파고 든 작품이다.

 

 



15.실제 인물들과 자료 등을 바탕으로 '모나리자'의 탄생 배경을 재구성한 소설, 르네상스 시대의 삶과 예술을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뉴베리상을 받은 <클로디아의 비밀> <퀴즈왕들의 비밀>로 유명한 코닉스버그의 작품이다.



 
 
16. 바람직한 이성 교제와 클래식 음악에 대한 교양을 제공하는 독특한 작품. 여학생 잔느의 입장에서 쓴 것으로 '내 여자 친구 이야기'와 쌍둥이 소설이다.

 

 

 
17. 피아노를 치는 피에르와 쿨래식 음악에 눈뜨게 된 잔느가 음악을 매개로 사랑을 키워 나가는 이야기를 피에르의 입장에서 쓴 소설로, '내 남자 친구 이야기'와 쌍둥이 소설이다.

 


18. 단발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조종사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고립무원의 산림 속에 불시착한 브라이언, 어머니가 존 손도끼 하나을 허리에 찬 채 홀로 내던져진 소년이 필사적인 생존의 몸부림 속에서 때닫는 생명과 삶의 진실을 다룬 모험소설이다.
2001년 여름 책따세 추천도서였다.

 


19. 친동생과 이복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소녀 가장 순지의 힘겨운 생활을 통해 성장과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되새겨 볼 수 있는 작품이다.

 

 


20. 러시아 혁명 전후 결랑기를 배경으로 진정한 인간애와 삶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엄선, 러시아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페페 / 막심 고리키       
어린 독수리들 / 나데츠디나
소년의 노래 / 세미온 로젠필드         
혈육 / 미하일 솔로호프
무무 / 이반 투르게네프       
소년들 / 안톤 체홉, 지하실의 아이들 / 블라디미르 코로렌코

*오늘은 20번까지 ^^ 나머지 21부터 48번까지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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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계절출판사를 응원하며 <1318 문고 >추천 2
    from 파피루스 2008-06-20 12:15 
    지난 주에 올렸던 사계절출판사 응원 페이퍼 2탄이다. 출판사 홈피에도 글을 남겼더니 도서목록과 책자를 보내왔다. 감사한 맘으로 사진 한방 찍어 올린다. ^^ 요 책자도 꼼꼼히 읽어서 살이 되고 피가 되게 하리라~ 불끈! ^^ 오늘은 1318 문고 21번부터 시작해야겠다.         21~24.  죽음과 현실의 세계를 오가며 앞일을 예지하는 파이버, 현명한 지도자 헤이즐, 불굴의 전
  2. <사계절출판사> 전면광고에 나왔어요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5-21 21:24 
    2008년에<사계절출판사를 응원하며>페이퍼 2탄까지 올리고 한참 쉬었네요.^^ 오늘은 사계절출판사와 특별한 인연이 닿아 3탄을 올리게 됐어요. 오늘 경향신문 보신 분 있나요?  아침에 중학교독서회 갈 준비로 바쁜데 어머니독서회원한테 들어온 문자가 있더라고요. "회장님, 경향신문 사계절 전면광고에 이름이 나왔어요. 열일곱살의 털 서평이 실렸네요.  짧은 글에서도 내공이 느껴지는데요^^ 알고 계셨어요?"
 
 
마늘빵 2008-06-12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출판사는 칭찬받아 마땅해요. :)

순오기 2008-06-12 20:19   좋아요 0 | URL
예~ 칭찬할만한 출판사지요!
출판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독자들의 반응은 굉장합니다~ ^^

2008-06-12 20:16   수정 | 삭제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5 0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5 1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루살이 2008-06-23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순오기 2008-06-23 13:13   좋아요 0 | URL
아이디가 '서재를 갖고 싶어'군요.^^ 알라진에 서재지기님들은 활발한 활동과 소통으로 사는게 즐겁습니다, 함께 하실까요?

하늘바람 2009-05-21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셔요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와아~ 굉장한 책이 나왔어요. 이 책은 꼭 사야겠어요~~

초중딩도 뿔났다 - 정치풍자콩트
김성동 (지은이), 김용민(그림) | 화남출판사
 현역 작가 22명이 광우병 파동, 대운하 사업, 영어 몰입교육, 대한민국 1% 부자 내각 인사들이 벌이는 불법.탈법적인 행태 강부자 고소영 내각으로 불리는 이명박 정부 측근 인사들의 주특기인 땅 투기 및 주식투기, 쇠고기 전면 개방 등 현 정권의 위태로운 정책을 통렬하게 꼬집은 정치풍자 콩트집이다.
화남출판사에서는 민심에 상처를 준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해 비판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자 지난 3월부터 정치풍자 콩트집을 기획하였다. 기획 수립에서 원고 청탁과 출간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은 꼬박 석 달여에 걸쳐 이루어졌다

와아~~~ 잔치상 차린 이 메뉴 좀 보세요~~
메뉴만 봐도 군침 돌지 않나요?
아침에 열받았던 알라딘 쿠폰~~ 써먹지 못해도 이 책은 주문이야!! ^^

김성동 | 굿모닝, 오륀쥐
공선옥 | 영감님이 뿔났다
한창훈 | 다시, 구멍에 대하여
이남희 | 천국행 KTX
안재성 | 나 돌아갈래
임영태 | 영호 씨의 코드는 저질 국민이다
김상영 | 뼈대 있는 집안
이시백 | 몰입(沒入)
김곰치 | 악몽
윤동수 | 내 말을 믿지 마라!
조헌용 | 금이 나왔다
유응오 | 유 기자의 ‘특종’
최용탁 | 뭘 잃어버렸다고?
유영갑 | 은평리 이장 선거
김현영 | 기쁘다 구주 오셨네!
유시연 | 미국놈 만세다
박구홍 | 세상에서 펄벅과 박경리님을 가장 사랑하는 어느 귀부인의 경우
정용국 | 여민락(與民樂)
박숙희 | 양아치, 큰형님을 만나다
김종성 | 낯선 손님
강기희 | 저거, 홍식이 아녀?
박선욱 | 달인

~~~~지금 주문하면 6월 7일에 도착~ 그래, 100일도 참았는데 까짓거 나흘을 못 참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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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08-06-03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진짜 잔치상이네요!

순오기 2008-06-04 04:40   좋아요 0 | URL
100일 잔치 제대로 판 벌렸죠!
명박, 자성의 목소리라고 한 걸 들으면~~ 우쒸!

라주미힌 2008-06-03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도 발빠르게 대응 하는군요 ㅋㅋㅋ

순오기 2008-06-04 04:41   좋아요 0 | URL
국민도 출판도 발빠르게 대처하는데...
갸들만 30년 전 그대로~~~~ ㅠㅠ

bookJourney 2008-06-03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 제목만 봐도 시원하네요~

순오기 2008-06-04 04:41   좋아요 0 | URL
결국 인터공원에 갔었지요.^^

무스탕 2008-06-03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만간 '조중동 신났다'도 나올지 몰라요 --+

순오기 2008-06-04 04:42   좋아요 0 | URL
조중동도 같이 끌어내야 돼욧!

Arch 2008-06-04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대박입니다.^^

순오기 2008-06-04 10:47   좋아요 0 | URL
그렇죠? 이 책 대박나겠죠~ㅎㅎ 저도 어제 주문했어요. 다른 데서...ㅋㅋ

치유 2008-06-04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짓거 사흘을 못 참으랴..ㅎㅎㅎ순오기님 대박이네요~~~~.

치유 2008-06-04 14:10   좋아요 0 | URL
헉~~~~@@엿새기다리라는데요??

순오기 2008-06-04 21:21   좋아요 0 | URL
저도 다른 사이트에서 주문했는데 6월 10일 배송이라고 나왔어요.
아직 책이 준비가 안 된 건가?

Mephistopheles 2008-06-04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쯤되면 대부분 동정표가 모이는게 수순인데...
인물이 인물인지라 동정표조차도 안모이는 상황이군요 껄껄껄.

순오기 2008-06-04 21:19   좋아요 0 | URL
다들 대박을 기원하잖아요~ㅎㅎㅎ

ceylontea 2008-06-05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저도 주문합니다.. ^^

순오기 2008-06-27 07:06   좋아요 0 | URL
으흐흐~ 이 댓글을 이제야 봤어요.
답방해야지~~ 쌩=3=3
 

엊그제 <책 읽는 가족>http://www.bookfamily.or.kr/html/index.php에
'배려'란 글을 올리고 댓글놀이를 했었다. ^^


채인선님의 '아름다운 가치사전'이란 책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아름다운 가치 24가지를 선정해
그 사례들을 사전 형식으로 수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 눈높이에 적합한 사례라서 충분히 공감한다.



배려란,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손전화를 꺼 두는 것.
배려란, 화분을 햇빛이 드는 곳으로 옮겨 주는 것.  
          '이 화분은 발이 없으니까 내가 옮겨주어야지. 햇빛을 쬐고 싶을 테니까.'
배려란, 아기 동생이 곤하게 잠을 자고 있을때 떠들지 않고 조용조용 노는 것.
배려란, 텔레비전 켜기 전에 책을 읽고 있는 형에게 먼저 이렇게 묻는 것,
           "형, 나 텔레비전 봐도 돼? 내가 좋아하는 만화 영화가 곧 시자가거든."
배려란, 산책로에서 자전거가 지나갈 때 한쪽에 서서 길을 비텨주는 것.
배려란, 친구를 위해 걸음을 천천히 걷는 것, 걸으면서 같이 이야기하는 것.
배려란, 감기에 걸려 하루 종일 누워 있어야 하는 동생의 마음을 잘 살피는 것.  
           '놀러 나가고 싶지만 슬기가 잠들 때까지 옆에서 책이나 읽어야겠다.'
배려란, 밥 먹을 때 할머니께서 잘 드시는 음식을 할머니 가까이 놓아 드리는 것.
           '할머니는 눈이 어두워 앞에 놓아 드리지 않으면 잘 못 보시니까.'
배려란, 엄마가 전화 받으실 때 목소리를 낮추는 것.

-----이렇게 책에 나온 것들을 몇 개 읽어주고, 4학년 아이들과 같이 해 봤었죠.^^

배려란, 하나 남은 물건이 있는데 여럿이 사고 싶을 때 내가 안 사는 것.
이기심이란, 내가 아이스크림 사먹으면서 싼 걸 사먹고, 남은 돈을 다 갖는 것.
책임이란, 내가 방학 때 화분에 물주는 당번을 잘 하는 것.
기쁨이란, 내가 칭찬카드를 30장 받는 것.

배려란, 달리기에서 진 친구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칭찬해 주는 것.
이기심이란, 엄마께서 친구 선물사라고 주신 돈을 싼 것 사고 나머지는 내가 짤라 먹는 것.
책임이란, 동생이 어지럽힌 것을 내가 정리하는 것.

시험이란, 친구 것을 보면 안 되는 복습, 100점 맞으면 기쁨 두배, 틀리면 후회 2배인 것.
기쁨이란, 우리반에서 나혼자 상장을 받는 것. 학년이 끝날 때 용돈이 500원씩 올라가는 것.
              
책임이란, 내가 그린 용돈계획표대로 일주일에 천원만 쓰는 것.
시험이란, 산더미 같은 문제지를 쌓아놓고 죽어라 공부하는 것.
이기심이란, 남들보다 빨리 먹으려고 급식실에서 새치기 하는 것.

행복이란, 길에서 500원짜리를 보았을 때, ‘500원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야지!’
자신감이란, 아빠랑 개울물에서 물고기를 처음으로 낚았을 때 ‘이제 나도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

자신감이란, 색종이를 접을 깨 계속 실패하다가 성공했을 때 ‘와아 됐다’
약속이란, 동생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꿀밤을 맞기로 하고 진 사람이 꿀밤을 맞는 것
행복이란, 부모님께 효도할 때 부모님이 행복해 하시니까  ‘내가 이제 효녀가 다 됐구나!’

----------------그리고 책읽는 가족이 단 댓글 중에 우수작으로 뽑힌 댓글은~
고우니(책읽는 가족3) 2008.05.28 11:57:59  

배려란, 책 쓴 사람, 책 만든 사람, 책 읽는 사람들이 서로서로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
이기심이란, 다른 사람의 서평을 가져다가 슬쩍 자기 독후감으로 바꿔 내는 것
책임이란, 열심히 책을 읽고 좋은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소개시켜 주는 것
시험이란, 최종 교정지를 갖고 사장님께 올라가는 것
기쁨이란, 내가 만든 책을 작가 선생님이 좋아라 하고, 독자들도 좋아라 하는 것

----------그래서 이분께 책을 한 권 선물했는데, 신청한 책이 굉장한 책이었다.

네팔을 비롯한 여러 개발도상국가에 3,000개의 도서관을 지은 자선사업가 존 우드의 에세이. 존 우드는 빌 클린턴이 '말보다는 행동하는 사업가'라며 엄지를 치켜세운 사람, 오프라 윈프리가 세상을 변화시킨 20명의 인물 중 하나로 꼽은 사람, 주먹구구식 자선사업에 혁신을 도입한 인물이다.

이 책 설명을 보고,
존 우드야말로 인간에 대한 '배려'를 실천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었다.


내가 1980년부터 인천(부펑)에서 다녔던 교회는 종탑의 다락방에 도서관이 있었지요.
교회를 가려면 버스를 타고 가야 했는데도 도서관이 좋아서 다녔지요.
도서관에 소장된 모든 책의 대출카드(책 뒤에 꽂혀 있었죠)에 내 이름 올리는 게 목표였던...^^
그래서 '책의 달'이면 다독자로 뽑혀 책 선물도 받았고,
1987년부터 2년간 교회도서관 사서로도 일했어요.
당시로는 파격적인 선교활동으로, 농촌이나 섬지방에 도서를 보급하는 일을 했어요.
교회당보다 교육관을 먼저 짓고, 당시 일만권의 장서를 DDC분류로 대학도서관처럼 운영했지요.
이 책 소개를 보면서 20년 전의 일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지금도 마을도서관을 꿈꾸고, 오늘도 우리집이 작은 도서관 역할을 하고 있다지요.
마을도서관이라면 이 책, 히말라야 도서관을 꼭 갖고 있어야겠죠?

그래서 오늘 저한테도 선물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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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5-30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일을 해냈군요. 히말라야 도서관! 눈에서 별이 총총입니다.
순오기님의 마을 도서관에서도 빛이 나요. ^^

순오기 2008-05-30 20:05   좋아요 0 | URL
참~ 세상은 이런 사람이 있어서 살맛 나겠죠!
우리나라도 찾아보면 훌륭한 일을 한 사람들이 많을텐데...그런 걸 알려서 자긍심을 한뼘이라도 보태면 좋겠어요.

뽀송이 2008-05-3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 벤트 하셨군요.^^
전 정신없이 바쁜 바람에 늦게서야 구경했답니다.^^
<가치 사전>, <히말라야 도서관> 담아 갑니다.^.~

순오기 2008-05-31 10:08   좋아요 0 | URL
벤트를 하려던 건 아니었어요.
어떤 분이 이틀간 게시판을 도배하길래...한 승질하는 제가 걍 볼수가 없잖아요.ㅋ
그래도 승질을 부릴 순 없어서 우아하게 '배려'란 글을 올린거였어요.^^
그랬더니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고...당첨자를 뽑자는 댓글에 내맘대로 선정했지요. 도배하던 분도 충분히 느끼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