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너의 두번째 편지 받았다.
행군 갔다 와서 고단할 텐데 편지까지 썼다니 놀랍고도 고맙다!
역시 남자는 군대를 가야 강철 체력을 가진 진짜 사나이가 되나 보다.

아빠는 네가 휴가때 오면 갤탭에 저장된 번호 보게 해달라는 편지를 보더니,

며칠 전 전화번호를 지우려다 그냥 두었다며 다행이란다.

아빠랑 아들이랑 이심전심 통했나 보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마음에 등불을 밝히고 있으니 통하고 좋다!^^

 

2박 3일 휴가 후 특기학교에서 2주간 교육을 마치면 이병이 된다고?
"작대기 하나 달기가 이렇게 힘든 줄이야!"라는 편지 구절에 크크크 웃었다.
네가 쏟아낸 땀방울만큼이나 값진 작대기 하나, 정말 수고 많았고 축하한다!
수많은 훈련을 받으며 생각보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행군은 힘든 만큼 보람찼다는 네 편지는, 아들에 대한 대견함과 뿌듯한 물결이 출렁이게 했단다.
7월 5일 수료식에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당당하게 마치고 돌아오렴!

 

엄마가 보내는 열두 번째 편지, 아빠랑 누나와 동생 편지까지 하면 열다섯 번째가 되네.

이 편지가 신병훈련단 *중대 *소대 훈련병에게 보내는 편지로는 마지막이거나 하나쯤 더 보낼 수 있을 듯 싶다.

비록 빼먹은 날도 있지만, 아들과의 연애편지로 엄마는 그동안 행복했단다.

너도 인터넷 편지 항상 고마웠다고 쓴 걸 보면, 편지 읽는 그 시간이 너에게도 행복을 주었을거라 믿는다.

누나랑 **이에게도 훈련병 ***가 고마워한다고 전할게.

 

네가 군대가기 전 엄마는 단둘이 여행하고 싶었는데 못하고 보냈구나.

여행은 먼 훗날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고, 엄마랑 아들이 행복한 추억을 공유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앞으로 추억에 남을 여행을 많이 하면 좋겠다. 물론 군대를 마치고 와서 말이야^^


엄마가 사랑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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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아이즈 2013-07-04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단 둘만의 여행을 계획하셨다니 부럽습니다.
저는 딸하고도 여행 같이 못할 것 같아 감히 시도를 못해요.
생각하는 바와 행동 패턴이 너무 다르니 두려워요.
그럴진대 무심한 아들녀석은 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제대하고 꼭 여행 성공하시어요. 저도 시도해볼게요. ^^*

순오기 2013-07-04 23:22   좋아요 0 | URL
항상 계획은 세우지만 실행이 어렵다는...ㅠ
내일이면 아들을 만납니다~ ^^

수퍼남매맘 2013-07-0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배님들 말씀이 수료식에 꼭 가셔야 한다고 하던데....
아드님과 뜨겁게 포옹할 날이 이제 하루 남았네요.
맛있는 거 많이 해주세요.

순오기 2013-07-04 23:23   좋아요 0 | URL
일정이 빡삑해서 수료식엔 가지 못합니다.
처음부터 제가 혼자 오겠다해서 우린 수료식 갈 생각도 못했네요.
맛있는 거 많이 해주는 거보다, 많이 사주는 쪽으로 갈듯합니다.
피자, 치킨, 아이스크림, 삼겹살~ 이런 게 먹고 싶다는 편지를 보내와서요.
방금 막내한테도 오빠 오면 맛난거 많이 사주라는 문자가 왔어요.ㅋㅋ

푸른학 2013-08-11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차피 3일 뒤면 다시 만나겠지만, 이왕 싸지방 온거 여기에 댓글 달게 됐네
지금 3-7 새벽 근무 뛰고 아침 먹고 왓는데 할게없어..
불현듯 알라딘이 떠올라서 혹시 엄마가 볼까하고...
나 아직은 잘 살고 있어! 부모초청행사때 꼭 와줘! 안뇽~!

순오기 2014-03-06 01:51   좋아요 0 | URL
우리아들 댓글을 이제야 봤다~ 8개월이나 지나서!!
부모초청행사에 가서 아들을 집으로 데려왔었고...^^
 

사랑하는 우리아들,
와우~ 이제 4일이면 아들을 볼 수 있네.@@
엄마는 너무너무 바빠서 시간이 어찌 가는지,
아직 네 방도 다 치우지 못해서 부지런떨어야겠다.
편지 많이 써달라는 아들 목소리를 듣고도,
네기 편지를 못 받은 날도 있으니 미안해지네.ㅠ
처음엔 하루도 빠짐없이 쓰려고 작은삼촌은 부르지 말자고 했는데...

 

그래도 네가 돌아오는 날, 숲해설 프로그램은 미뤄야겠다.
아들이 40여일 만에 돌아오는데 집에서 맞아줘야지.
맛난 음식도 만들고.^^
아들은 피자, 치킨, 아이스크림이 더 먹고 싶을까?
네가 원한다면 엄마표 음식보다 불량하지만 맛난 걸 많이 사줄수 있지.
진주나 광주터미널에 와서 먹고 싶은 거 알려주면 엄마가 만들든지
미리 주문해놓을 수도 있어, 게으른 엄마의 핑곗거리로 딱이다! ㅋㅋ

 

**야~
아빠와 목포 식구들이 보낸 편지 어땠어?
가족들이 한두줄씩 쓴 모둠편지를 받은 훈련병이 너말고 또 있으려나~
'맛난 안주에 쏘주 한잔'하자는 막내고모부 멘트가 젤 반가웠을까?
아들 돌아오면 엄마아빠랑 '월곡전집'에 가서 골뱅이 소면도 시키고
모듬전이나 해물파전도 시켜서 막걸리 한 잔 하자.
엄마는 한의사가 '타고난 술체질'이라 했으니
아빠랑 아들이랑 같이 술친구는 잘 할 수 있을거야.ㅋㅋ

 

엄마, 아빠, 누나. 동생과 목포 식구들의 편지까지 모두 받았네.
플레이스테이션, 미니아이패드 등 행운의 당첨이 잘되는 걸 보면 넌 정말 복이 많은 아들이다!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남은 훈련도 집중해서 완벽하게 잘 마치고 돌아오렴!

 

수고했다 우리아들, 장하다 우리아들!
대한민국 공군인으로 거듭난 네모습이 빨리 보고 싶다~
누나도 네 휴가에 맞춰 내려오라 해야겠다.
그래서 다같이 뭉쳐 '진짜사나이'가 된 너의 군대 이야기를 밤새 들어보자!!^^

 

 

 

 

 

 

 

 

 

 

 

 

 

덧붙임: 2013/07/02 04:37:51     맛난 안주에 막걸리 한 잔           전달완료 (2013/07/02 17: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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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07-02 0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도 아들도, 나흘 후가 얼마나 기다려질까요 ^^

순오기 2013-07-03 01:24   좋아요 0 | URL
예~ 많이 기다려집니다.
이젠 사흘 후~ ^^

라로 2013-07-03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척들이 한두 줄씩 쓴 모둠편지 받은 아드님 얼마나 기쁠까요??? 언니네 친정이나 시댁의 화목한 모습이 다시 그려져 마음이 따뜻해져요~~~. 이제 사흘이면 아드님이 오는군요!! 사나이로 거듭나 있을(?) 외아들을 만나는 언니의 심정이 어떨지!!!^^

순오기 2013-07-04 00:17   좋아요 0 | URL
우리아들이 복이 많지요~ ^^
진짜사나이가 되어 돌아오는 아들을 기다리는 마음은 첫사랑의 설레임 같아요.ㅋㅋ
 

*아빠가 아들에게 보낸 첫번째 편지!

 

사랑하는 아들아, 잘 지내고 있다니 반갑다.
행군도 다녀왔다니 이젠 군인이 다 되었구나
오늘 할아버지 생신이라 목포큰아빠 집에 와 있다.
이제 일주일 남은 훈련기간 잘 보내면 집에 오겠네.
장하다 우리아들!! 집에서 건강하게 보자~~~

큰아빠 : **가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겠구나.
현실을 즐겨라!
시간이 지나고나면 돌아갈수 없는 추억이란다. 
** 화이팅!!!

막내고모 : 사랑하는 **야! 더운데 고생 많지.
힘든 시간을 잘 견디고 이 순간을 즐겨라! 휴가때 보자 안녕~

**야 안녕
큰고모야1
항상 어린 줄만 알았는데 장하구나
넘 더워 쬐끔 힘들겠네
건강 조심하고 다시 못올 훈련병기간을 잘 마치길 고모가 기도하네.

엄마가 보여준 귀요미 사진을 보았어.
담 볼때까지 홧~~~팅

**야
막내 고모부야
고생이 많지. 그래도 지금 이 시기가 ** 인생에 있어서는
가장 화려하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면서 훈련에 임하면,

결코 힘들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고생하고 어려운 시기이면서도 너에게 있어서는 화려한 시기로
생각하면서 훈련 마무리 잘하고 기회가 되면 맛있는 안주에 쏘주 한잔........, 고생해라.

**야, 큰고모부다~
잘 있다니 반갑구나!
훈련 마치고 건강한 몸으로 휴가오렴.
**를 위해 기도할게, 훈련 잘 견디고 건강한 몸으로 만나자!

**야, 큰엄마야~
군대 간다는 게 엊그제였는데, 벌써 훈련이 끝나는구나!
너는 힘들었겠지만, 큰엄마는 금세 지난 것 같구나.
장하다~ 사랑한다!

덧붙임, 막내고모부~
고생고생고생고생고생고생고생~~~~~~~ㅋㅋㅋ

*할아버지 생신에 모두 모여서 너를 응원하며 한두 줄 편지를 보낸다.
할아버지도 네가 훈련 잘받고 있는지 물으셨다. 잘 있다 말씀 드렸다!

 

덧붙임:  2013/06/30 16:35:35            장하다~~!!!                  전달완료 (2013/06/30 19:14:19)

 

누나가 쓴 편지  2013/06/28 19:21:40    피자!치킨!아이스크림!튀김!    전달완료 (2013/06/29 18: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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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06-30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가족의 사랑 듬뿍 받은 아드님 행복하겠어요~~~
막내 고모부는 레미제라블 패러디? ㅋ

순오기 2013-07-02 02:58   좋아요 0 | URL
아빠가 편지 한 통 안쓰면 되냐~
이럴 때 점수를 따야 한다는 식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미션 완수했습니다.ㅋㅋ

프레이야 2013-06-30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식구들이 사랑으로 격려하고 있으니 안 잘지낼수가 없지요ㅎㅎ 이제 일주일 남았군요 . 애인상봉날ㅋ

순오기 2013-07-02 02:5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할아버지 생신 덕분에 식구들의 위문편지를 받게 됐네요.ㅋㅋ
아직 아들방도 다 안치웠는데 벌써 휴가오네요.ㅋㅋ

소나무집 2013-07-01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를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느껴집니당~~

순오기 2013-07-02 03:00   좋아요 0 | URL
식구들이 보낸 편지에 우리아들이 기벘을 거 같아요.
이런 편지는 아무나 받는게 아니니까요.^^

수퍼남매맘 2013-07-01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대를 계기로 온가족이 편지 주고받는 정다운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순오기 2013-07-02 03:01   좋아요 0 | URL
조카들은 다들 군대갔다와서 결혼하고 아빠가 되었고
우리 아들이 머슴아 중 막내라서 이런 기회는 또 없을 거에요.^^

2013-07-01 1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7-02 0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3-07-07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 가족의 마음을 모아모아 보낸 편지~ 감동의 물결이네요. 휴가 나온 아드님이랑 멋진 포옹은 이미 마치셨겠는걸요.

순오기 2013-07-09 05:00   좋아요 0 | URL
아들은 2박 3일 격려외박 나왔다가 복귀해서 지금은 특기학교에서 2주차 교육을 받는 중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를 만날 날도 며칠 안 남았다.
국방부 시계는 더디 가는지 몰라도 엄마 시계는 엄청 빨라 하루가 어찌 가는지 아들한테 편지도 못썼네. 월요일부터 **이(00족발집)가 도서등록 알바를 하고, 막내친구 **엄마가 바코드를 붙이는 등 D/B 작업이 한창이다. 웹카메라를 사서 회원등록도 하고, 레이저프린터로 청구기호를 출력해 붙이면 대출업무도 공공도서관처럼 하는 명실상부한 작은도서관이 되지. 엄마의 인생그래프에 그리고 꿈꾸던 마을도서관이 제대로 실현되는 거란다.

**야,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네가 꿈꾸는 삶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인 인생그래프를 그려보렴. 그 꿈이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고 꿈꾸고 노력하면 이룬다는 걸 너도 알지? 인생에서 무언가 꿈꾸는 건 에너지가 넘치고 긍정의 마인드를 갖게 한다. 목표를 정하고 준비하다 보면 어떻게든 길이 만들어지고 한발 한발 목표에 가까워 진단다. 뻔한 조언이지만 성공은 준비된 사람의 손을 들어주니까, 네 군생활도 꿈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만들어보렴!

어제는 엄마 생일이었는데 너무너무 바빠서 점심 먹자는 아빠랑 밥도 못먹고 쫄쫄 굶으며 일하다가 늦은 점심, 저녁을 떡으로 때웠으니  "생일떡"은 제대로 먹은 셈이지.^^ 누나는 아는지 모르는지 연락도 없고, 아들은 군대에 있으니 할 수 없고, 역시 이쁜짓만 하는 막내의 문자가 엄마를 감동시켰단다.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지금은 맨날 뭐 갖다달라 이런 소리밖에 못하는 딸이지만, 나중엔 정말 엄마가 의지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멋진 딸이 될게. 항상 고맙고 사랑해. 엄마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지금처럼 열정적이고 재미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생신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사랑해!! ♥♥♥♥"

 

어때?
엄마 편지도 너에게 감동주면 좋겠다~사랑해!

 

 

덧붙임    2013/06/26 04:31:15    꿈을 위한 준비       전달완료(2013/06/26 19: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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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3-06-2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생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연락 없는 누나도 있구요. ㅋㅎㅎㅎ
귀염둥이 막내도 있구요.
아롱이 다롱이 다~~~들 넘 이뽀요~~

순오기 2013-06-28 00:24   좋아요 0 | URL
방금 큰딸한테 전화해서 잠자는 걸 깨웠어요.ㅋㅋ
계모같은 엄마~~ 군대 간 동생한테 편지쓰라고 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엄마 편지 쉬려고요, 엄마가 쓰면 누나가 쓴 건 전달되지 않거든요.
하루에 하나만 전해주는데 부모가 우선순위라~
아롱이다롱이가 모인 조화로운 가족, 조화로운 세상!

단발머리 2013-06-28 09:00   좋아요 0 | URL
저는 일년에 300일정도가 계모같은 엄마예요.
과자 먹이고, 공부도 혼자 하라고 하고, 애들 심부름 막 시키고요 T.T.

순오기님 가까이 살아야되는뎅...

프레이야 2013-06-28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인 얼굴 볼 날이 가까워져 오죠. 전 이런 아들 있는 오기언니가 부럽다요. ㅎㅎ

순오기 2013-06-30 05:47   좋아요 0 | URL
제가 바빠서 그런지 시간이 금세 갔어요~
애인 맞을 준비도 아직 안 됐는데 말이죠.ㅋㅋ
 

어제는 귀빠진 날이었는데, 일정이 바빠서 점심 먹자는 남편과 밥도 못 먹고 쫄쫄 굶으며 일하다가

협동조합 가는 길에 떡을 사서 점심, 저녁을 떡으로 때웠으니 '생일떡'은 제대로 먹었다.^^

밥도 못 먹고 바쁜 나를 위해 남편은 운전기사가 되어 협동조합과 은행일을 보게 해줬으니 생일 덕에 호사를 누렸다.

밤 10시에는 막내한테 떡과 과일을 싸들고 가 먹였는데, 막내는 낮에 생일축하문자로 엄마를 감동시켰다.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지금은 맨날 뭐 갖다달라 이런 소리밖에 못하는 딸이지만 

나중엔 정말 엄마가 의지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멋진 딸이 될게. 항상 고맙고 사랑해:)

엄마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지금처럼 열정적이고 재미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생신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사랑해!! ♥♥♥♥   13/6/25/ 12:57pm

 

친정엄마 생일보다 하루 먼저라서, 엄마생신에 전국구로 모여 내 생일까지 더불어 축하받는다.

재작년엔 오빠가 집들이 겸 생신상을 차려 이모들이 함께 했었는데

이번엔 큰언니가 서울서 인천으로 이사하고 집들이 겸 생신상을 푸짐하게 차렸다.

가리는 음식이 많은 언니는 정말로 몸에 좋은 재료로 출장뷔페 못지 않은 생신상을 마련했고

작은아버지와 작은어머니도 함께 하셔서 더 흐뭇한 생일 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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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잔치는 푸짐한 음식과 아이들이 있어야 한다.^^
스무 명이나 되는 식구들 인증샷은 거실장에 올라서서 찍었지만 그래도 몸이 잘리는 비운을 겪어야 했다는~ ㅠ

큰형수님 생신이라 달력에 표시했다는 작은아버지가 사오신 초코케익, 큰올케가 가져온 불고기 사진을 안 찍었넹~

엄마 생일에 더불어 축하를 받았지만,

애들 셋이 다 커서 나가 있으니 내집에서 내식구와 얼굴을 맞대고 생일상 차려먹는 일은 어렵다.

그래도 엄마 생신에 친정 오는 걸 귀신같이 알고 전화와 문자로 축하하고, 터미널로 찾아와 밥과 커피를 산 친구도 있고...

생일 앞주부터 동네 이웃들이 밥을 사고, 술도 사고, '빤쯔'도 사줬다.ㅋㅋ

알라딘 식구들도 문자와 전화로, 서재 댓글로 생일축하를 해줬고, 빠지지 않는 책선물 자랑은 다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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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3-06-26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생신이셨군요!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한결 같이 행복하시기를 바라요, 순오기님!

순오기 2013-06-27 02:27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요즘 너무 피곤해서 곯아떨어졌다 일어났어요.
알라딘에서 오래 소통하기 위해서도 건강관리를 잘해야지요~^^

프레이야 2013-06-26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과 오기님 더블추카 드려요! 어머님도 건강해 보이시고 두루 화목한 분위기 참 좋습니다. 몇번째 귀빠진 날인지는 굳이 기억하지 말자 이거죠.^^
오늘도 해피데이~~~ ♥

순오기 2013-06-27 02:29   좋아요 0 | URL
예~ 숫자일 뿐이라지만 그래도 그 무게가 만만찮아서 그냥 잊었어요.ㅋㅋ
요즘= 해피데이 + 피곤데이

2013-06-26 0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26 0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26 08: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27 0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3-06-26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어머님이 자식복이 많으신가봐요!!!! 다복해 보이네요!!!!^^
그런데 어머님의 사진을 보니 언니가 동안인 이율 알것 같아요~~~넘 젊어보이세요!!!>.<
자식들에 둘려 축하받으시는 어머님을 보니 많이 부러워요~~~.
어머님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라고 언니도 지금처럼 즐겁게 열심히 건강하게!!!^^
민경이 문자 코끝이 찡하게 하네요~~~~.^^

순오기 2013-06-27 02:36   좋아요 0 | URL
우리 엄마는 딸 셋에 아들 둘~ 사위, 며느리에 손주들까지 도합 22명!@@
울엄마가 여든 둘이신데 당뇨는 있지만 나름 관리를 잘하시는 편이지요.
민경이는 하는 짓마다 이쁘지요, 셋째 안 낳았으면 어쩔뻔 했어! ㅋㅋ

단발머리 2013-06-26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햐~~~~~~~~~~~~~~~~~~~
가족들 너무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화목한 가정의 전형이세요.

순오기님, 생신이셨군요. 기사해주시는 남편분도 있으시고, 감동문자 딸도 있으시고,
멋진 군인아저씨도.... 와,,, 진짜 없는 게 없으시군요.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순오기님 열정과 사랑 앞으로도 많이 나눠주세용!!!

순오기 2013-06-27 02:39   좋아요 0 | URL
예전엔 다들 형제가 많으니 모이면 북적북적 하지요.^^
울남편은 이틀간 기사노릇 해줬는데, 그런 거 싫어하니까 웬만해선 내가 부탁을 한하고 살아요.ㅠ
부탁하는 게 치사해서 웬만하면 혼자 씩힉하게 잘 살아요, 나는!ㅋㅋ
축하, 고맙습니다~~~~ 나눠줄 게 있으면 많이 많이 나눌게요.^^

hnine 2013-06-26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여름에 태어나셨군요!

순오기 2013-06-27 02:40   좋아요 0 | URL
그러게 여름이네요~
울엄마 여름 애기 낳고 조리도 잘 못하셨을 텐데~
살아계실 때 한번이라도 더 뵙고 잘 해드려야지요.^^

세실 2013-06-2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하늘 땅만큼 축하드려요~~~~
어머니 고우시네요^^ 많이 닮으셨다. ㅎㅎ

2013-06-26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6-27 02:42   좋아요 0 | URL
엄마의 뽀얀 피부 안닮고 아버지 닮아 까맣고, 눈 작은 건 엄마 닮았다고 투덜거렸었지요.ㅋㅋ
감사 감사~

잘잘라 2013-06-26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음식 대에박!!! 축하인사보다 음식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와요. 꿀꺽~ 흐흣. 화목한 가족 사진 완전 부럽~~ ^^ 글구.. 어머니와 다정하게 포즈 잡으신 사진, 완전 소녀예요. 순옥 낭자~!!! ^^ 축하드리구요.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순오기 2013-06-27 02:45   좋아요 0 | URL
울 언니가 출장요리사로 나서도 될만큼 건강식 메뉴가 풍성하답니다.
벌써 예순이 넘었는데 조리사 자격증 딸려고 공부하고 있다네요.ㅋㅋ
노후가 길으니까 '증'이 필요하다고.
소녀와 낭자라니~ 최고의 덕담입니다.^^

소나무집 2013-06-27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어머니랑 우리 순오기님이랑 두 분 모두 생신 축하 드려요.
정말 가족이 이렇게 다 모일 수 있다는 게 대박이네요.
이 많은 가족의 축하를 받을 수 있는 친정엄마께서는 정말 복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음식도 마련도 정말 끝내주네요~~~
넘넘 부러워요.^^

순오기 2013-06-28 00:28   좋아요 0 | URL
손자손녀는 결혼한 3쌍과 싱글인 둘, 참석하지 못한 손주는 여섯~~~
결국 엄마로부터 나온 후손은 5남매 부부에 손주들 12명중 3쌍이 결혼해서 얻은 증손주들 셋, 도합 28명!@@
음식은 정말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을 건강식단이었어요.^^

조선인 2013-06-27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의 생신 축하 드립니다. 푸짐한 음식 만큼이나 푸짐한 정과 웃음이 넘쳐나는 듯 하네요. 지금까지 누적된 행복의 곱배기가 남은 세월에 있을 거라 믿습니다. 뿌잉뿌잉.

순오기 2013-06-28 00:29   좋아요 0 | URL
뿌잉뿌잉~ 조선인님 애교와 축하에 입이 귀에 걸렸어요.
감사감사~~~ ^^

무스탕 2013-06-27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틀 지났지만 제 인사도 받아주세요 ^^
생일 축하드립니다~ :D

순오기 2013-06-28 00:30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이닷!!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죠?
축하도 고맙고요!^^

수퍼남매맘 2013-06-28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두 발짝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열정적으로 에너지 넘치게 사시는 순오기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애인 올 날도 머지 않았네요. ㅋㅋㅋ

순오기 2013-06-30 05:48   좋아요 0 | URL
생일날 밥도 못 먹었어요.ㅠ
다 밥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말이죠.ㅋㅋ
두 발짝 늦은 축하를 두 발짝 늦은 답글로 감사해요!^^

희망찬샘 2013-07-07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많이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려요.
상이 정말 푸짐한걸요.
푸짐한 상보다, 더 보기 좋은 것은 화기애애 모여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따뜻한 가족들이네요.

순오기 2013-07-09 05:00   좋아요 0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