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어떻게 책을 쓸까? 그림책 보물창고 20
아이린 크리스틀로 지음, 이순미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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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3학년 정윤혜가 인터뷰 형식으로 감상을 표현했습니다. 제법 잘 했다 싶어 소개합니다.

윤혜기자: 안녕하세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작가는 어떻게 책을 쓸까>입니다. 그러면 오늘의 주인공 두분을 소개합니다. 짜짠~~~

작가:  안녕하세요? 저는 글을 쓰는 작가랍니다.

화가: 안녕하세요? 저는 책의 표지와 속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입니다.

윤혜기자: 예, 그러면 작가님께 먼저 질문하겠습니다. 글을 쓰는데 힘들거나 짜증나지 않습니까?

작가: 아니요, 약간 짜증나지만 책이 완성되어 출판하면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윤혜기자: 화가님도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고 글씨체 바꾸고 힘든 일이 많으시죠?

화가: 힘들지만 좋잖아요. 내 그림과 글씨체에 색깔이 실려 여러 사람이 읽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

윤혜기자: 그렇군요. 그럼 작가님 책을 만드는 순서를 한번 알려주시겠어요?

작가: 좋습니다. 제가 아는대로 알려드리지요. 1. 무슨 내용으로 책을 쓸지 생각한다. 2. 책을 쓸 내용을 생각하며 글을 쓰기 시작한다. 3. 줄거리를 만들어 본다. 4. 다른책이나 신문 잡지 일기 등에서 모르는 내용을 확인한다. 6. 글을 다 쓰면 출판사에 보낸다. 7. 거절당하면 계속 다듬는다. 8. 작가의 작품을 원하는 출판사에 허락한다. 9. 편집자와 수정하면서 책을 손질한다.

윤혜기자: 우와~ 책이 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그럼 화가님, 작가가 책을 다 쓰면 화가는 어떻게 하나요?

화가: 설명할게요. 처음 표지를 만들고 글씨체, 책의 치수와 모양을 정합니다. 그리고 그림을 직접 그린 그림책 편집자 뿐 아니라 디자이너도 만나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림이 좋아질 수 있는지 디자이너와 의견을 주고 받습니다.

윤혜기자: 아무리 짧은 책이어도 한 권을 만드는데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필요하군요. 화가님, 작가님 오늘 중요한 시간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작가님과 화가님의 설명을 듣고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들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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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임의 비밀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6
로버트 오브라이언 지음,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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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임의 비밀'은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작년에 나온 책이지만, 아이들은 읽고 또 읽으며 즐긴다. 독후활동도 십자말퍼즐, 책광고, 독후감으로 풀어냈다. 그만큼 사랑을 많이 받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아직 안 읽으셨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라~ 독서수준이 높은 초등고학년이나 중학생 이상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6학년 우리 막내가 작년 여름방학 독서록에 남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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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2007-08-27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읽어볼라요~
 
단추 수프 국민서관 그림동화 2
오브리 데이비스 지음 / 국민서관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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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에 읽으면 더 실감날 책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는 주제를 생각하면 계절이 따로 없다. 독후감을 쓰기 싫을 때 즐겨하는 독후활동, 책내용과 주제를 다 담아낸다면 어떤 형태라도 좋겠죠? 자~~~ 이 광고를 보신 여러분, 책을 사서 읽고 싶은 생각이 드십니까?

책광고로 꾸미기 - 단추수프   선민경 (4학년 겨울방학에 독서록에 남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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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등 1학년에게 추천하는 책
    from 파피루스 2008-01-30 22:15 
    처음으로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은 설레임과 더불어 걱정이 많을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자칫 기쁨을 누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친 걱정이나 근심을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아이들은 씩씩하고 활기차게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테니까, 아이가 심리적인 불안을 갖지 않도록 한 발자국 떨어져서 조용히 지며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옆에서 자칭 선배 엄마들이 이런 저런 말로 부추켜도, 삼임선생님에 대한 엄마의 믿
 
 
 
쌈닭 국시꼬랭이 동네 6
이춘희 지음, 강동훈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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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꼬랭이 시리즈는 우리 전통문화나 전통놀이를 알려주는 책이라 참 좋다. 요즘 아이들은 친구랑 만나도 전자 오락이나 컴퓨터 게임 등, 주로 실내에서 놀게 된다. 하지만, 우리 어릴때만 해도 모두 밖에서 어울려 놀았다. 그런 면에서 요즘 아이들보다 예전 아이들이 체력이나 건강에서 앞선 듯하다. 뭐 그렇게 오래된 옛날도 아니지만, 어린이들의 놀이였던 닭싸움을 읽고, 어떻게 느꼈는지 새로운 시각으로 써 놓은 독후감이 있어 올린다. 물론 논술식 독후감이라 자기의 주장이 강하게 도드라져 보인다. 어른이 보기에 좋은 책이라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어떻게 이해하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감상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므로 어른의 잣대로 옳다 그르다 평가하는 걸 자제할 필요가 있다.

닭싸움을 시키는 게 나쁘다        4학년  배아영

  닭싸움은 음력 3월 3일에 한다. 당연히 수탉만 닭싸움을 한다. 어른들은 며느리발톱도 감아놓는다. 그리고 닭이 상처 입으면 빨리 나을 수 있는 계절에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냥 아무 때나 한다. 그래서 닭싸움을 시키는 것은 나쁘다.

  사람들이 닭을 학대하는 게 나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닭보다 힘이 세다고 닭싸움을 시킨다. ‘쌈닭’에서도 춘삼이가 달석이에게 복수하려고, 장돌이를 훈련시켜 대장 닭을 이기려고 한다. 닭들도 자기 의지가 있는데, 사람의 의지만 가지고 닭을 싸움시키는 것은 나쁘다.

  또 닭싸움을 하면 친구들도 두 편으로 나누어진다. ‘내가 이겨’ ‘아니, 내가 이길 거야’ 하며 실랑이가 벌어질 수 있다. 쌈닭에서도 춘삼이를 응원하는 친구와 달석이를 응원하는 친구로 나누어진다. 이렇게 친구끼리 싸움할 수 있는 닭싸움은 나쁘다.

  그러므로 닭을 학대하고 부려먹으며, 사람의 의지대로 싸움을 시키는 닭싸움은 나쁘다. 또 친구들끼리 사이가 나빠질 수 있는 닭싸움은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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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닭싸움은 재미있다?
    from 파피루스 2008-05-24 10:09 
    닭싸움은 도시 아이들은 사진이든지 TV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시골에서도 요즘은 이런 놀이를 할 여가도 없는 듯하다. 사라져가는 우리 것들을 알게 하려면 열심히 책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는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언어세상의 국시꼬랭이시리즈 '자투리문화를 찾아서'는 훌륭한 기획이다. 그중에서 쌈닭은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책이다. 대리만족을 하는 걸까? ^^ 마인드맵으로 정리를 잘해서 한눈에 내용을 알 수 있다.  
 
 
 
숯 달고 고추 달고 국시꼬랭이 동네 7
이태호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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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는 우리의 옛 풍습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실 우리 엄마들도 왜 그렇게 하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는 동화로 꾸며 부모나 어린이 누가 봐도 좋을 듯하다. 시리즈는 총 15권인데, 초등 저학년들은 퍽 흥미롭게 읽었다.
1. 똥떡  2. 꼴 따먹기  3. 싸개싸개 오줌싸개  4. 고무신 기차  5. 야광귀신  6. 쌈닭  7. 숯 달고 고추 달고  8. 논고랑 기어가기  9. 눈 다래끼 팔아요  10. 아카시아 파마  11. 풀싸움  12. 달구와 손톱  13. 밤똥 참기  14.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15. 각시 각시 풀각시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더니, 다양한 형태의 독후활동을 펼쳐 놓아 한편을 올린다.

'숯 달고 고추 달고'를 읽고     3학년 정윤혜

옛날에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 금줄에 숯과 고추, 청솔가지를 끼웠다. 그런데 이런 풍습을 왜 하는 걸까? 지금은 병원에서 아기를 낳고 조리하고 집으로 오게 되지만, 옛날에는 집에서 아기를 낳아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해 이런 것을 했다고 한다. 지금의 산부인과 유리방과 비슷한 것일까? 또, 궁금한 게 또 있다. 왜 태어난 아들을 옥동자라고 할까? 요샌 옥동자라고 하면 못생긴 코메디언 정종철이 생각나는데~~~ㅎㅎ 아들을 옥동자라고 하면 딸은 뭐라고 했을까? 이쁜이? 귀염둥이? 정말로 궁금하다.

오늘 나는 지식 하나를 얻었다. 금줄은 귀신을 쫒아내는 것이고, 금줄에 다는 청솔가지는 소나무처럼 푸르고 건강하게 자라 오래 오래 살라는 뜻이다. 고추는 아들이라서 달고, 숯은 병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나왔다. 또 아기가 태어나면 다 귀하게 여기고 금줄을 달아주어서 좋았다. 딸도 똑같이 금줄을 달지만, 고추만 빼고 달았다고 한다. '버리데기'에서는 아들만 귀하게 여기고, 딸만 자꾸 낳았다고 버리기까지 하는 '남아선호사상'이 화가 났었다.

이 책에선 옛날에 아기가 태어나면 어떻게 했는지 다 알 수 있어 좋다. 또 명진공주와 용진공주가 서로 삼신할머니가 되려고 했다는 게 신기했다. 왜 공주가 할머니가 되려는지 이해가 안됐다. 내기에서 이긴 명진공주가 이겨서 삼신할머니가 되고 내기에서 진 용진공주는 저승할머니가 되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공주들이 할머니가 되겠다니? 난, 그냥 하늘나라에서 사는 공주가 더 좋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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