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1 -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한비야 지음 / 금토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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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은  마을독서회 9월 넷째주 토론도서다. 한비야의 책 중에 아직 읽지 않은 책이라서, 아들녀석이 작년 중1때 읽고 독서노트에 남긴 것을 적어본다.

-다양한 문화 다양한 사람들-      중1, 선성주 (2006. 9. 9. 토. 날씨: 춥다~ )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에서의 여행기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민박을 하는데 그 나라의 문화를 아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어 보였다.

이 책을 읽은 덕분에 다양한 문화와 사람을 알게 되었다.


마사이족은 주식이 우유라고 하는데 피까지 섞어 마시기도 한다.

그 덕분인지 차에 치여도 뼈가 부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또 보란족은 여자를 노예취급, 소유물 정도로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데,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다는 것이다.

특히 가난한 곳일수록 말이다. 그런 곳이라면 나도 염치불구하고 가서 그 친절을 받고 싶다.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다.

다양한 체험을 해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더 폭넓어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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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13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어렸을 때는 어떻게 글을 썼는지 생각이 나지 않아요.
하지만 님의 아이들은 아이들다우면서도 침착한 글 솜씨가 보이네요.
여러모로 제가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순오기 2007-09-13 19:49   좋아요 0 | URL
우리 아들은 쓰는 걸 싫어해서 가능하면 짧게...
작년엔 독서록에 흔적을 남기면 500원씩 용돈을 주었던가~ㅎㅎ
그 덕에 공책 한권 반을 썼고 독후감대회에서도 은상,동상 두번 수상했는데,
올해는 영 게으르네요~~~ㅠㅠ

웽스북스 2007-09-14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 청소하다가 어린시절 독서록을 보고 막 웃었답니다, 더 열심히 쓰고 더 잘 남겨놓을 걸 하는 후회도 들었고요- 나중에 아드님이 순오기님께 고마워할거에요 ^^

순오기 2007-09-15 01:21   좋아요 0 | URL
예, 이 부분은 자신합니다. 애들 어려서 끄적거린 일기부터 사진이든 뭐든 다 보물상자에 보관하고 있어요. 결혼해도 절대 안 주고, 보고 싶으면 손주들 데리고 봉투 두둑히 담아 갖고 와야 보여줄거거든요~ㅎㅎ 제 노후대책입니다!

leeza 2007-09-16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으시는군요~ 저도 아직 도전해보지 못했어요. 한비야씨의 다른 책은 다 읽었으면서도 이 책은 유독 미루게 되더라구요~ 곧 시작해봐야겠어요

순오기 2007-09-16 20:41   좋아요 0 | URL
저도 아직 손대지 못하고 있는데 추석이 지나야 보게 될 것 같아요.ㅠㅠ
 
쓸 만한 아이 - 개정판 책읽는 가족 34
이금이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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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실린 단편 중 '우리 집 우렁이각시'는 5학년 1학기 '읽기' 교과서에, '대화명 스타짱'은 5학년 2학기 '읽기'에, '대화명 인기 최고'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이 외에도 이금이 작가의 '영구랑 흑구랑' 중에서 '송아지 내기'는 4헉년 2학기 읽기에,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6학년 2학기 읽기에 실려 있다. 그래서 초등 고학년에게 이금이 작가는 아주 친숙한 이름일 것이다. 우리 민경이도 이금이 작가의 책을 23권 읽었는데, 작년 여름방학에 아주 솔직하게 써 놓은 독서록을 옮긴다. 

'어라~ 애는 정말 쓸만한 아이네'     5학년 선민경

이 책의 제목인 '쓸만한 아이'는 바로 한울이다. 시민단체에서 환경보호차원으로 깡통을 만 개 모으면 자전거를 상품으로 준다고 했다. 한울이는 옆동네 쓰레기통까지 뒤져서 깡통 말고도 여러가지 물건들을 '쓸만한 것들'이라며 가져 온다. 마침내 깡통 만개를 모은 한울이는 어린이 자건거 대신 어른 자전거를 고른다. 아프신 할아버지께 고장난 자전거 대신 드린다는 것이다. 그러면 먼길을 걷지 않으셔도 되고, 자기가 태워드릴 수 있을때까지 오래도록 사실거라고 했다. 그러자 엄마가 한울이에게 넌 참 '쓸만한 아이구나'라고 했다.

꽤나 감동적인 이야기지만 나라면 그냥 어린이 자전거를 고르겠다. 걔네 할아버지는 골골하시니까 어른 자전거 드려도 별로 못 타고 돌아가실 것이다. 그냥 어린이 자전거 받아서 내가 실컷 타는게 낫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계시는 곳까지 어떻게 갖고 간단 말인가? 또 나는 우리 할아버지하고 그렇게 아름다운 감정도 없다.

한울이 엄마는 구질구질하게 쓰레기통을 뒤진다고 화냈지만, 할아버지 드린다고 어른 자전거를 골랐을 때는 '쓸만한 아이'라고 칭찬했다. 어린 나이에 어른들보다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강했다. 나는 할아버지한테 이렇게 배려해 본 적이 없는데 앞으로는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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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9-10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학교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을 책으로 본다는건 의미가 있지만 게으르다보니 일일이 챙겨 주기 어렵더군요.
저희 애가 5학년이라 이 책도 유용한데,제가 정신을 차려야 겠어요.

민경이의 글을 볼 때마다 느끼는건데 저희애랑 정말 차이나요....

순오기 2007-09-10 11:28   좋아요 0 | URL
애들이 절대 이길 수 없는 라이벌이 누군지 아세요?
바로 바로 '엄마 친구의 아들(딸)'이라잖아요~~~~ㅎㅎ
민서님, 댁의 아이와 민경이 각자 그 아이만의 장점을 찾아주자고요! ^*^

선민경 2008-11-13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두 민경인데
ㅋㅋㅋㅋ
 
내 멋대로 공주 비룡소의 그림동화 141
배빗 콜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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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분홍색 표지, 검정 가죽옷에 노랑 머리를 하고 오토바이 뒷자석에 공룡을 태운채 달리는 '내 멋대로 공주'가 어린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상당히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멋쟁이 공주님을 여러분께소개합니다. 

'아~~ 나도 저렇게 달려 보고 싶어!' '나도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면 무얼 할까?'

내 멋대로 공주에게 무수히 결혼을 신청하는 왕자들의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꾸리꾸리 왕자, 허둥지둥 왕자, 엉거주춤 왕자, 와덜덜덜 왕자, 어질띵띵 왕자, 어설프네 왕자, 말발털 왕자, 설설겨 왕자, 허푸허푸 왕자까지, 왕자의 이름과 그들이 해야 할 일을 딱 맞춰 기억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것을 마인드 맵으로 정리하면 헷갈리지 않아 좋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등장한 뺀질이 왕자는, 공주가 시킨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 냅니다. 하는 수 없이 왕자에게 마법의 뽀뽀를 한 공주...... 자~ 다음 쪽을 넘기기 전에, 어떻게 되었을지 어린 독자들의 상상력에 불을 질러 이야기를 펼쳐보세요, 아이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해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낸답니다.

자, 아이들 이야기를 충분히 들었다면 바로 다음 쪽을 넘겨주세요. 바로 이 책의 반전, 엄청나게 커다랗고 울퉁불퉁한 두꺼비가 짠~~~~하고 나타납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짐작이 되시나요?ㅎㅎ

어린 독자들은 공주에게 결혼 신청하는 어리버리한 왕자들보다는, 자기 맘대로 그 왕자들을 골탕 먹이는 공주에게 관심이 확~ 쏠립니다. 그리고 엄청 부러워합니다. 나도 저렇게 내 멋대로 했으면......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결혼하지 않겠다거나, 부모의 잔소리에서 벗어나 내 멋대로 하고 싶다는 것에만 머문다면 좋은 독서는 아닐 것입니다. 내 멋대로 한 것의 결과는 반드시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5학년때 읽고 독서록에 기록한 것을 올려봅니다. (5학년 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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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9-04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를 향상시키기 위해 하고 싶은일이 눈길 끄네요.
우리집 작은딸도 아나운서의 꿈을 갖고 있거든요. 다른 것들도 몇 있지만..
멀티잡의 시대도 가능하겠죠. 민경이 깜찍하네요.^^

홍수맘 2007-09-04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책도 매력있고, 민경이의 독서록은 더 매력이 넘치네요. ^^.
우리 수한테 어울릴만한 책인 듯 싶어요.

순오기 2007-09-04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홍수맘님~~~아이들이 자라면서 꿈도 무수히 변하지만, 아나운서의 꿈도 한번씩은 가져보는 것 같아요~ㅎㅎ 나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하고 싶은 일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이겠죠! 어린 꼬마를 위한 책이지만, 큰 아이들은 자신의 눈높이에 따라 이해하고 독후활동도 할 수 있어 좋아요! 우리집에서 요런 꼬마들 책도 수시로 들여다보는데, 그때마다 감상이 달라져요~~ 역시 책은 좋습니다!!

라로 2007-09-04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먹고싶은것 마음대로 다 먹기라는게 눈길을 끄는데요,,,
살쪘다고 못먹게 하시나요???ㅎㅎㅎ
근데,,,먹고 싶은게 뭘까????

순오기 2007-09-04 23:36   좋아요 0 | URL
아이가 그러는데, 공부 잘하는 약 먹고 싶대요~~~헉, 웬 공부?
이건 5학년 때 한 것이고, 6학년인 지금은 스스로 알아서 조절하네요. 그래서 요즘 살이 빠졌는지, 키가 컸는지 조금 더 날씬해 보이네요. 그리 살 찐 편은 아닌데도 글쎄... ^*^

세실 2007-09-05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용이 참 재미있네요~~ 5학년 딸내미에게 권해야 겠습니다.
독후활동이 신선합니다.

순오기 2007-09-05 23:39   좋아요 0 | URL
헉~ 세실님, 이 책은 유아나 유치원 수준의 책이랍니다~~~
뭐, 초등저학년과 고학년도 재미있어하지만요!

뽀송이 2007-09-06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큭...^^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민경이가 아나운서가 꿈이군요.^^ 꿈을 향해 화이팅!!

비로그인 2007-09-07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그물까지 알차게 정리 잘 해 놓았군요.
저는 개구쟁이 아들을 둔 덕에 학교 생활만 잘 따라가게 해달라고 기도중입니다.
부러워요.

짱이 2007-09-08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그물이 그려진 저 독후활동이 끌리네요.. ^^ 꼭 읽어주고, 아이들에게도 물어봐야겠어요. 네 맘대로 하고 싶은 게 뭐니? 라고 말이죠~

순오기 2007-09-09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민서님, 짱이님, 같은 책을 읽어도 나이에 따라 느낌은 다른 듯해요.
유치원 저학년 아이들 책인데도 고학년이 읽으면 그때의 눈높이로 보는거 같아요.
생각그물.. 정리만 잘 해 놓으면 독후감 쓰기에도 좋지요! ^*^
 
아름다운 책 비룡소의 그림동화 77
클로드 부종 글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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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름다운 책'이라는 제목보다는 '쓸모 있는 책'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리는 책입니다. 형 에르네스트 토끼가 책을 빌려가자 동생 빅토르가 뭐 하는거냐고 달려듭니다. 형은 친절하게 알려주지요. 책은 조심해서 다뤄야 하고, 글씨를 읽는거라며 글자를 모르면 그림을 보는 거라고.... 책 내용을 실제처럼 느끼는 동생에게 다 믿으면 안되고 나름대로 판단을 해야 된다고 가르쳐 주는 아주 의젓한 형입니다. 하지만 책을 다 믿지 않으니 동생은 재미없어집니다. 그냥 믿는 척하면서 재미있어하는 건 안 되느냐고 묻는 빅토르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형이나 오빠, 누나나 언니가 동생에게 읽어주면 좋은 책입니다. 글자를 아는 동생이라면, 서로 역할을 나누어 구연하듯 읽어도 좋고요, 형제가 아니어도 부모가 읽어주어도 물론 좋은 책입니다. 반대로 아이가 엄마에게 읽어주면 아이는 온갖 솜씨를 발휘해 연기하듯 잘 읽어 줍니다. 한번 댁의 아이에게 적용해 보셔요. 엄마가 감동을 표현하면 엄청 뿌듯해 하는 아이의 표정을 볼 수 있습니다.

앗~~정신없이 책에 빨려들어간 형제 토끼에게 위험이 닥쳤어요~  어머, 어떡해요? 맛있는 먹잇감을 향해 커다란 주둥이를 들이미는 저 여우를...... 히야~~~기가 막힌 반전으로 어린 독자들을 깔깔 웃게 하는 책,  

"흠, 이래서 책이 쓸모 있구나!"

우리 딸아이가 5학년때, 심심하다며 마인드맵으로 끄적거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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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등 1학년에게 추천하는 책
    from 파피루스 2008-01-31 01:20 
    처음으로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은 설레임과 더불어 걱정이 많을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자칫 기쁨을 누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친 걱정이나 근심을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아이들은 씩씩하고 활기차게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테니까, 아이가 심리적인 불안을 갖지 않도록 한 발자국 떨어져서 조용히 지며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옆에서 자칭 선배 엄마들이 이런 저런 말로 부추켜도, 삼임선생님에 대한 엄마의 믿
 
 
뽀송이 2007-09-06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좋을 것 같군요.^^
마인드맵도 귀여워요.^^

순오기 2007-09-09 00:08   좋아요 0 | URL
유치원생이나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아요.
책 좋아하는 아이들은 참 공감합니다~~~
 
만화 전두환 - 전2권
백무현 글, 그림 / 시대의창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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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야말로 영화 '화려한 휴가'의 덕을 보는 것 같다. 80년 광주의 처절한 상황을 영화로 본 사람들은, '전장군'으로 거론되는 그를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그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 훌륭한 인물을 접하는 위인전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접하게 되는 책이다.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을거라고 믿는 인물이지만,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이런 인간을 파헤친 책을 보여주는 것도 교육적이다. 개학 전날, 거의 의무감으로 남긴 글이라 2% 부족하지만 6학년의 눈높이에서 어떻게 이해했는지 들여다 보는 의미로 독서록을 옮긴다.

권력을 잡은 사람들 (만화 전두환을 읽고)        6학년 선민경

얼마 전 본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광주시민이 처참히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이 어찌 저럴 수 있는지 분노에 떨었다. 그 동족상잔의 비극 '화려한 휴가'를 일으킨 사람이 바로 전두환이다.

박정희가 죽고, 다음 대통령이 된 전두환은 역시 군인 출신이다. 그래 어떻게 나갈지 지켜봤더니, 박정희와 전혀 다를 바가 없었다. 만화 박정희를 먼저 봤기에 두 사람을 비교할 수 있었다.

역시 권력은 잡은 놈들은 다 똑같은 것일까? 전두환은 무력으로 권력을 장악하고, 광주 시민들을 살해했다. 아돌프 히틀러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유대인을 살해했지만 전두환은 같은 민족을 살해했다. 이건 정말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참, 휴가 한번 스케일 넘치게 가는 전두환이다.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다 똑같은 것 같다. 선조실록을 보면서 나라가 어려울 때 용감히 싸워주는 지도자를 바랬건만, 이건 웬 비극인지...... 이 책을 읽고나니, 우리 나라의 지도자가 어떤 사람이 되어도 걱정스러울 것 같다.

*"우리 나라의 지도자가 어떤 사람이 되어도 걱정스러울 것 같다."는 아이의 말이 가슴 아프다.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나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본보기를 보여줘야 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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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학으로 만나는 5.18
    from 파피루스 2008-05-19 04:58 
    다른 지역보단 5.18을 가까이 느끼며 자랐을 광주의 초등학생들은 5.18을 얼마나, 혹은 어떻게 알고 있는지 궁금했다. 해마다 5.18기념일이면 학교에서 교육하지만 아이들이 체감하는 5.18의 실체가 궁금해서 정의를 내려보게 했다. 아이들에게 5.18의 실체와 정신을 제대로 알려주는 것도 어른들의 몫이라 생각해, 나역시 작은 역할이라도 담당하려고 5월 이야기 한 꼭지라도 들려주고 풀어내는 커리큘럼을 짠다. 작년에는 3학년 이
 
 
마노아 2007-09-03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민족이건 다른 민족이건 이같은 '학살'은 모두 천벌받을 짓이라는 것을 아이들도 이해할 테죠? 6학년이 썼다기엔 어른스러워요.

순오기 2007-09-04 21:27   좋아요 0 | URL
그렇죠~ 다른 민족이라고 학살해도 된다는 건 물론 아니죠! ㅎㅎ
6학년이면 알 것 다 알 나이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