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율동 동요 - 손놀이 + 리듬놀이 + 몸놀이, 사운드북 삼성출판사 사운드북 시리즈 2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0년 12월
절판


오호~ 대박!
색색의 그림판을 누르면 동요가 나오는 사운드 북이다.
요즘 아기들과 엄마들은 좋겠다. 우리 애들 키울 때도 이런 게 있었나?
앞면과 뒷면의 화려한 색깔이 유아들 뿐 아니라 다 큰 우리애들의 시선도 잡아 끌었다.

위쪽의 그림책에는 노래 버튼 표시 그림과 가사와 율동 동작이 상세히 나와 있고,
노란판에는 노래와 박자 버튼에 스피커와 건전지 상자가 있다.
어떤 노래들이 들어 있을까?
유아교육 경험이 풍부한 유치원 교사와 유아 전문가에게 추천을 받고,
1~7세 아이를 둔 엄마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여덟 곡은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노래다.
<곰 세 마리, 주먹 쥐고,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꼭꼭 약속해, 도깨비 나라, 꼬마 인디언, 머리 어깨 무릎 발, 뱅글뱅글 돌아서>


노래를 들으며 음악성도 키우고, 손가락과 손바닥으로 버튼을 누르며 박자를 익히기에도 좋다. 몸을 흔들어 율동하며 감정표현을 잘하는 아이로 만들어 줄 사운드 북은 별점 다섯이다.

색색의 그림판을 눌러 나오는 동요에 박자를 맞추며 놀 수 있다. 예비고딩 우리막내도 노래를 들으며 박자를 맞추고 재밌어 했다. 눈높이에 따라 놀이의 차원이 다르게 놀 수 있다.^^ 음악에 따라 다른 리듬으로 버튼을 두들기면, 마치 반주하듯 혹은 드럼을 치는 기분이 든달까.ㅋㅋ

색감도 선명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캐릭터 그림으로 율동 동작을 설명해 놓았다.
유아들은 노래를 들으며 율동하는 정도겠지만, 조금 큰 아이들은 노래에 박자를 맞추고 글자도 배울 수 있겠다.
무한 반복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따라하면 글자도 터득하지 않을까...
우리 큰딸은 365일 동화를 무한반복, 듣고 또 들으며 글자를 깨우쳤다.



노래를 들으며 율동하고, 박자를 맞추고 그림도 보는 일석사조의 사운드 북은 안전을 위해서도 신경을 썼다.
유아들 제품은 모서리를 둥글게 하는 건 기본이다. 부딪혀도 긁히거나 찔리지 않고 안전하다.

특히 유아들은 뭐든지 입으로 가져가 빨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반 건전지를 사용하고, 건전지 통 뚜껑을 쉽게 열수 없도록 나사로 꽉 조였다.
건전지 통이 쉽게 열리면 아이들이 건전지를 입에 넣을 수 있으니까 안전장치는 매우 중요하다.

조카의 결혼식에서 만난 아기는 사운드 북에서 나오는 노래 소리에 관심을 보였다.
자기 엄마가 손가락으로 그림판을 눌러 노래가 나오도록 해줬더니 혼자서도 잘 눌렀다.
엄마 품에 안겨 노래를 들으며 그림책을 보는 폼이 제법 의젓해 보이지만 이제 8개월이다.
혼자 노래를 들으며 율동을 하고 박자를 맞추려면 조금 더 있어야 할까?
집에서는 어찌 노는지 궁금하고, 처음 본 녀석이지만 이모할머니 눈에는 삼삼하다.^^

아이들은 집안에서 갖고 놀던 놀이감을 외출할 때 들고 나가려 한다.
사운드 북은 자동차나 유모차에서 아이가 심심하지 않도록 동무가 되어 준다.
외출시 비닐케이스에 넣어도 좋지만, 넣고 빼기는 불편해 엄마의 큰 가방에 넣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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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1-03-01 0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육아를 컴퓨터와 아이폰으로 해결하더라구요.
저 사촌동생의 이렁 육아 행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잖아요.
책보다 더한 것이 그 안에 들어있다고 한들, 종이책 읽으며 자라는 것에 비하겠어요?^^

순오기 2011-03-02 07:42   좋아요 0 | URL
컴퓨터와 아이폰으로 육아를 해결하는 엄마들~~~~ 기계 인간으로 진화하는 걸까요?
종이 책을 읽는 엄마와 아이로 키우기가 또 하나의 과제가 되겠네요.

cyrus 2011-03-01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지인에게 세 살짜리 딸이 있는데 요즘 지인의 딸을 위한 좋은 선물이 있을까 고민했었거든요.
순오기님이 소개하신 이 사운드북 보내주면 좋을거 같아요. ^^

순오기 2011-03-02 07:43   좋아요 0 | URL
세 살이라면 아주 신나게 활용할 수 있겠네요.^^
 
인기 율동 동요 - 손놀이 + 리듬놀이 + 몸놀이, 사운드북 삼성출판사 사운드북 시리즈 2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오~ 이거 굉장해요, 조카의 아기에게 선물하려고 샀는데, 궁금해서 내가 먼저 열어봤어요.
색색의 그림판을 누르면 동요가 나오는 사운드 북, 예비고딩 우리막내도 노래를 들으며 박자를 맞추고 재밌어 하네요. 눈높이에 따라 놀이도 차원이 다를거 같아요.^^ 음악에 따라 리듬을 다르게 손으로 버튼을 두들기면, 마치 반주하듯 혹은 드럼을 치는 기분이 든달까요.ㅋㅋ

     


여기에 수록된 여덟 곡은 어떤 노래일까요?  
유아교육 경험이 풍부한 유치원 교사와 유아 전문가에게 추천을 받고, 1~7세 아이를 둔 엄마들의 설문 조사를 통해 선정한 8곡의 인기동요는

1 곰 세 마리  2 주먹 쥐고  3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4 꼭꼭 약속해 
5 도깨비 나라 6 꼬마 인디언 7 머리 어깨 무릎 발  8 뱅글뱅글 돌아서

아래 표시된 색색의 그림판을 누르면 음악이 나오네요. 음악은 단순하지만 아이들은 엉덩이도 들썩이며 덩실거리겠네요.^^ 

색감도 선명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동물과 깜찍한 아이들 모습으로 동작과 가사를 설명해줘서 좋아요. 색깔도 어찌나 곱고 예쁜지 아이들 시선을 확 잡아 끌게 돼 있어요.  

 
 

아주 어린 아기들은 그냥 노래만 듣겠지만, 조금 자란 아이들은 노래를 들으며 박자를 맞추고 글자도 배울 수 있겠어요. 무한 반복으로 들으며 가사를 따라하면 저절로 글자로 터득하겠네요. 우리 큰딸을 네 살 때 365동화를 들으며 글자를 깨우쳤거든요.^^  음악성도 키우고 손가락과 손바닥으로 버튼을 누르며 박자를 익히기에도 좋을 듯하네요. 몸을 흔들거나 율동을 하면서 감정표현도 잘하는 아이를 만들어 줄 사운드 북, 별 다섯 이상의 별점을 줘도 될 거 같아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모서리를 동글게 처리하는 건 기본이고, 무엇이들 입에 넣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일반건전지를 사용하고 나사로 꽉 조여 아이들이 풀지 못하도록 신경을 썼네요.

 
 

집안에 경사가 있어 서울가는데 모레 만날 8개월 된 조카의 아기가 좋아하면 좋겠네요. 아기가 즐거워하면 그것으로 이모할머니 노릇에도 기쁨이 생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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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1-02-21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이런책 정말 좋아해요.^^ 곧 돌이 되는 조카가 갖고 노는거 보니, 드럼처럼 막대가 있어 두드리는 것도 있더라구요. 우리 둘째가 보더니 뺏어서 놀만큼 재미나요.ㅋㅋㅋ

순오기 2011-02-23 03:28   좋아요 0 | URL
우리 큰딸도 보더니 재밌겠다고 눌러보더라고요.ㅋㅋ
예식장에서 만난 아기도 눌러서 음악이 나오자 흔들던데요.^^

모름지기 2011-02-23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주변엔 이 책(책이라기 보다는 장난감에 가깝네요.^^) 읽을만한 꼬맹이들은 없지만
제가 막 신나지는것이..에구, 조금만 아니, 많이 일찍 태어났으면 좋았을걸~~~하하하

순오기 2011-02-23 03:28   좋아요 0 | URL
하하~ 아가들보다 다 큰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ㅋㅋ
 
앤서니 브라운의 마술 연필 웅진 세계그림책 136
앤서니 브라운.꼬마 작가들 지음, 서애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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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마술연필과 더불어 온 워크북과 색연필~
이걸 보여줬더니 학교 아이들이 무지 좋아했어요.^^

앤서니 브라운이 한국의 꼬마 작가들에게 주는 편지가 실렸어요.
마술연필을 가지고 다니는 꼬마곰이 그림을 그리면 무엇이나 진짜가 된다네요.
한국의 어린이들도 마술연필로 그림을 그리면 마법같은 일이 벌어질 거라고...

영국에서 열린 그림책 대회에 참가했던 아이들의 그림이지요.
어린이 그림과 앤서니 브라운이 만나서 <앤서니 브라운의 마술연필>이 태어났지요.

이 책을 함께 작업한 꼬마 작가들이 누구인지 수상자와 입상자 이름과 작품이 나와요.
와우~ 이 책을 읽는 세계의 독자들이 다 알아주는 영광스런 일이네요.
책에 실린 꽃 한 송이 나비 한 마리도 모두 아이들이 그렸다는 게 놀랍네요.

마술연필을 가진 꼬마곰이 짠~ 등장했어요.
꼬마곰의 마술연필이 어떤 마술을 부릴지 호기심을 잔뜩 부추기지요.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 곰이 숲 속을 걸어가고 있어요.
그때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군침을 흘리며 나타난 늑대를 꼬마 곰은 어떻게 했을까...
다음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요.^^

다음에 등장할 주인공을 귀퉁이에 조금 나오게 해서 살짝 알려주는 센스가 돋보이네요.
귀퉁이에 작게 나왔지만 눈썰미가 좋은 독자라면 금세 발견할 수 있어요.
이런 것들이 그림책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되죠.^^

늑대와 뱀에 이어 배고픈 사자가 으르렁 거리며 나타났어요.
삐둘빼뚤한 글씨로 으르렁! 하고 써 놓아서 더 실감이 나네요.
자~~ 꼬마곰은 배고픈 사자를 물리치기 위해 어떻게 했을까요?ㅋㅋ

다음에 알록달록 예쁜 물고기를 만났으니, 사자에게 잡아먹히진 않았네요.^^
숲 속에 갑자기 나타난 바다같은 호수~
상상의 세계엔 어떤 제한도 있을 수 없지요.

꼬마곰은 같이 수영하며 놀자는 물고기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수영 팬티를 그려요.
빨간 수영 팬티를 입고 어떻게 했을지... 상상이 되지요.

수영 팬티를 벗어 던진 꼬마곰 앞에 슬픈 거인이 나타났어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지는 이야기에 어린이들은 쏙 빠져들어요.

꼬마곰의 콧잔등에 내려 앉은 벌 한 마리 때문에
마술 연필을 떨어뜨릴 뻔했지만...

재빨리 꽃을 그려서 벌들이 꿀을 따는 동안
꼬마곰은 좋아하는 꿀을 실컷 먹을수 있었지요.ㅋㅋ

그리고 앤서니 브라운이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 잘 드러난 장면
북극곰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용을 그렸고...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숲으로 돌아오려고 낙하산도 그렸어요.

환경파괴로 살곳을 잃어가는 동물 친구들을 모두 파티에 초대했어요.
물론 이야기 속에 등장한 친구들도 모두 출연해 음악을 연주하지요.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주인공 고릴라도 등장했군요.ㅋㅋ

꼬마독자들이 마음대로 이야기를 꾸미고 그릴 수 있는 워크북
책과 똑같은 꼬마곰이 숲 속을 걸어가며
누구를 만나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독자들 마음대로 만들어갈 수 있어요.

앤서니 브라운과 영국의 그림대회에 참가했던 어린이들이 만들어낸 마술연필처럼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어떤 그림책을 만들게 될지 기대가 되네요.
2011년 1월 20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는 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마술 연필 그림책 대회에 참가해 푸짐한 선물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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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1-01-02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 이거 재밌겠는데요. 근데, 울 찬이가 협조가 될런지... 아이 편하게 제가 마음을 접어야겠지요.

순오기 2011-01-03 12:54   좋아요 0 | URL
대상이 미취학 어린이라 좀 어려울 거 같죠?
초딩이면 아이들이 제법 할 거 같은데, 미취학이면 아무래도 엄마의 입김이 작용할 거 같은...ㅜㅜ
대회 참가 목적보다 그냥 놀이하는 정도면 아이가 더 신날 거 같아요.

같은하늘 2011-01-04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거 참여해 볼라구 아이에게 매일 같이 이 책을 읽어주고 있다능~~ㅋㅋ
근데 글자를 쓰지 못하니 아이가 이야기하고 글은 엄마가 대신 써도 되겠지요?

순오기 2011-01-04 16:42   좋아요 0 | URL
미취학 아동이 대상이니까 그정도는 감안하지 않을까요?^^
 
난 동물을 잘 그려요 엄마 아빠와 함께 신나게 그리기 1
레이 깁슨 지음, 신형건 옮김, 아만다 발로우 그림 / 보물창고 / 2011년 1월
절판


그림에 자신없는 어린이와 부모님을 위한 책이 나왔어요.
책과 크레파스가 세트라서 실제 그리기 연습에도 좋아요.

그림을 잘 그리고 재밌어 하는 아이도 있지만,
그림을 잘못 그려서 아예 그리기를 싫어하는 아이도 있어요.
그리기의 기초는 따라 그리는 게 제일 효과적인 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어려서 캐릭터나 명화 따라 그리기를 많이 했어요.

이 책에 나온 사자, 고양이, 돌고래, 도마뱀, 토끼, 암탉, 곰, 호랑이,
물고기, 원숭이, 개구리, 말, 거북이, 홍학, 순록, 벌을 따라 그리며 연습하면
너도 나도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거 같지 않으세요?

많이 연습해서 동물을 잘 그리게 되면,
2권으로 나올 <난 사람을 잘 그려요>도 기대해도 되겠어요.

자~ 첫번째 사자 그리기에요.
왼쪽에 그리는 순서대로 설명을 곁들여 나와 있어요.
오른쪽엔 완성된 그림이 있어, 내가 그린 것과 비교할 수도 있지요.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께 선물 받은 1학년 와일드 보이가
굴렁쇠를 돌리다 방바닥에 앉아 스케치북에 쓱쓱 그리네요.
역시 첫번째 주인공인 사자를 그렸어요.^^

책이랑 같이 받은 크레파스는 책상 뒤로 떨어져서 색연필로 그린다네요.ㅋㅋ
크레파스가 작아서 관리를 잘 해야겠어요.

음~ 와일드 보이가 그린 사자와 책 속의 사자는 누가 더 밀림의 왕자 같을까?
잠시 생각을 해봐야겠어요.ㅋㅋ

고양이는 눈사람에서 출발하네요.
고양이의 특징을 잘 살펴서 그림에 나타내면 멋진 고양이 네로도 나오지요.

돌고래는 배를 곡선으로 그리고 그 위에 등을 둥글게 그리면 되네요.
이 기본형에 조금씩 변화를 주면 돌고래나 상어도 그릴 수 있겠네요.
코를 왼쪽이나 오른쪽에 그려 서로 다른 방향의 돌고래도 만들 수 있고요.
도마뱀도 쉽고 재밌게 그릴 수 있어요.
꼬리를 길게 살짝 구부려 주면 여러 모양의 도마뱀이 줄줄이 나오겠어요.
올해의 주인공 토끼도 기본형이 눈사람이네요.
귀 모양에 따라 토끼나 고양이, 곰과 원숭이로도 변신이 가능하지요.
물고기는 타원형에 눈과 입을 표시하고 물결 무늬나 비늘을 그리고,
꼬리와 지느러미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른 모양이 되네요.

곰의 기본형은 돼지를 그리는 것과 같으네요.
팔 다리를 어디에 붙이는냐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도 재밌어요.

팔 다리를 벌려서 붙이면 눈사람 같은 곰이 되고
한쪽 팔과 다리만 그리면 나무에 누운 곰이나 앉아 있는 곰이 되지요.^^

사자와 비교되는 호랑이~ 좀 귀엽네요.^^
아마도 꽃미남 호랑이일지도...ㅋㅋ

아이들이 좋아하는 원숭이도 눈사람의 기본형에 도르르 말린 꼬리와
주둥이와 두 귀, 눈 코 입, 호라짝 벌린 팔과 다리를 그리면 완성되네요.
개구리는 동그라미에 팔 다리를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앉아 있는 개구리나 펄쩍 뛰어 오르는 개구리로 변신하네요.
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죠.^^
새를 표현하는 건 홍학 그리기에서 조금씩 변형시키면 될 거 같아요.

순록 그리기는 타원형에 목과 머리, 두 귀를 그리고
긴 다리 네 개와 발굽까지 표시했어요.
나뭇가지처럼 비죽빼죽한 뿔을 그리고 색칠하면 멋진 순록이 되네요.
보기엔 참 쉬워 보이는데 막상 그려보면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걸 알지요.ㅋㅋ

마지막에 나온 벌은 꿀벌 마야가 생각나네요.
벌의 기본형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면 파리나 작은 날벌레도 그릴 수 있을 듯해요.

1학년 와일드 보이는 벌을 그리고,
그 아래엔 벌이 좋아하는 꿀도 그려 넣었대요.
아이들 그림이 책하고 똑같지 않아도 괜찮아요.
처음부터 잘 할수도 없지만,
책하고 똑같은 그림보다는 자기 멋대로 그려 작품을 완성했다는 것으로 충분하니까요.

초등학교 3학년 은지가 그린 동물 모음인데 잘 그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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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비룡소의 그림동화 5
존 버닝햄 지음,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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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기차여행 하고 싶다. 최근엔 고속버스를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기차여행은 오래되었다. 자가용 시대가 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은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특히 기차는 아이들의 로망인데, 장난감이나 그림책으로 대리만족하라면 너무 잔인한 거 아닐까? 아이들 어려서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경험도 좋을 거 같다.

 

이 기차는 어디를 가는 건데, 누구에게 기차에서 내리라고 명령하는지 궁금하다.

 

우리의 주인공인데, 책 속에선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밤늦게 기차놀이를 하다가 엄마의 잔소리에 중지하고 잠자리에 드는 평범한 아이 누구라도 주인공이 된다.

   

칙칙폭폭~ 까만 연기와 삽질하는 강아지를 보니 석탄을 넣어야 가는 기차구나~

 

자~ 석탄을 넣느라 삽질소리 분주하구나, 우리나라도 4대강 사업 삽질소리가 요란한데...

  

이 책에서는 기차를 원없이 볼 수 있다. 그것도 그림 기법을 달리 한 같은 기차가 수없이 나온다.

  

드디어 기차여행에 초대하지 않은 첫번째 손님이 찾아왔다.
코끼리를 보자 다짜고짜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고함을 친다.
대체, 왜 코끼리는 허락도 없이 기차에 탔고,
코끼리가 기차에 탄 사정도 들어보지 않고 내라라고 하는 걸까? 

  

"제발, 나도 기차에 태워 줘.
사람들니 내 상아를 잘라 가려고 해.
자꾸 이러다간 우리 코끼리들은 살아 남지 못할 거야."

아~ 이것도 사람이 욕심이 부른 문제로구나!
코끼를 기차에 태운 친구들은 날씨가 더워 헤엄칠 데가 있는지 찾아본다. 
왼쪽엔 연필삽화, 오른쪽엔 색칠이 된 그림으로 이야기를 꾸며간다.

  

다음엔 물개가 기차에 탔고, 코끼리까지 합세한 친구들은 기차에서 내리라고 고함을 지르고.
물개는 사람들이 물을 더럽히고, 물고기를 너무 많아 잡아 가서 물개들이 살아 남지 못할 거라고 말한다. 

  

등장하는 동물은 다르지만 같은 이야기 구조로 반복되고, 동물들이 하나씩 늘어나면서 그들의 현실을 고발한다.
문제는 모두 인간의 욕심과 다른 생명체를 존중하지 않는 이기심에서 비롯되었다.
아이들 그림책에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생명존중에 대한 생각을 확장시키는 버닝햄의 그림책은 역시 명작이다.
거기에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고 재밌게 볼 수 있도록 그 동물들과 할 수 있는 놀이도 하나씩 추가된다. 

   

기차에 타게 해달라고 사정하던 동물들은, 자기도 사정하던 입장이었던 걸 금세 잊고 다른 동물에게 기차에서 내리라고 소리친다. 하하~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는 격이다. 아이들은 이런 반복성을 재밌어 한다. 어떤 동물이 무슨 사정으로 기차에 타게 됐는지 하나씩 짝을 지어 보는 것도 독후활동으로 좋겠다.  

 

동물들은 모두 함께 탄 기차에서 신나는 놀이를 찾아 밤새 즐기지만, 아침 일찍 학교를 가야 되니까 돌아가야 한다.

  

아침에 잠을 깨우러 온 엄마는, 우리집에 웬 동물이 이리 많으냐고 묻는다.
현관에는 코끼리가, 목욕탕에는 물개가, 세탁실에는 두루미가, 계단에는 호랑이가
냉장고 옆에는 북극곰이 있다고,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궁금해 하는데...

 

우리는 그 이유를 알지요?ㅋㅋ 
제목만 들을 때는 아주 못된 깡패녀석이라도 나오는 줄 알았는데, 모두가 친구가 되어 밤새 즐겁게 놀았다.
오직 혼자만 잘 살겠다고 온갖 못된 짓과 욕심을 부리는 인간 사람이 문제인 것이다.ㅜㅜ 

코끼리, 물개, 두루미, 호랑이, 북극 곰은 왜 기차에 타게 되었는지,
깊이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보인다.
동심으로 돌아가 모두가 친구가 되고,
다른 누군가를 위해 무엇이나 아껴 쓰고 욕심 부리지 않는 것이 더불어 사는 지혜라고 가르쳐 주는 멋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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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0-11-01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만 봐도 누구의 책인지 알 수 있어요.ㅎㅎ

순오기 2010-11-01 17:17   좋아요 0 | URL
매니아들은 그림만 봐도 알 수 있죠~ ^^

하늘바람 2010-11-02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책 제목이 넘 재미나요

순오기 2010-11-02 22:05   좋아요 0 | URL
왜 기차에서 내리라고 했는지 알고 나면 그저 재밌다고 하기엔 시사하는 바가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