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의 전쟁 1939-1945 - 편지와 일기에 담긴 2차대전, 전쟁범죄와 폭격, 그리고 내면
니콜라스 스타가르트 지음, 김학이 옮김 / 교유서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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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우주 한 조각 - 매일 만나는 우주의 경이로움 날마다 시리즈
지웅배(우주먼지) 지음 / 김영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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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눈으로는 광대한 은하계를 들여다보는 데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는 우주라는 공간-



많은 이들의 공상과 상상이 결합된 이야기들은 물론이거니와 현재 서서히 밝혀지는 사실들은   정보를 통해 습득하고 있는 시대인 만큼 이 책을 펼쳐든 순간 우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다.



유튜브 [우주먼지의 현자타임],  [보다 BODA]를 통해 대중들에게 우주에 대해 친근감과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저자의 책은 그동안 알고 있던 우주의 세계를 좀 더 가깝게 느껴볼 수 있다.



태양계, 성운, 별, 은하, 소천체라 불리는 망망대해처럼 여겨지는 우주에 대한 사진과 함께 각 달에 맞춰 지식과 유머, 영화나 문장을 통해서 시의 적절하게 들려주는 부분들은 궁금했던 일부분을 해소시켜 준다.






지금처럼 밤하늘에 별이 유난히 빛나는, 마치 내게로 쏟아져 들어올 것만 같은 광경을 시골이나 청명한 하늘이 아닌 이상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은 이 책에서 보인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 잠시나마 우주라는 공간에서 상상해 볼 수 있는 위안처럼 다가온다.








특히 허블 망원경, 보이저, 퍼서비어런스 같은 망원경이나 탐사선이 보내온 사진들은 총천연색 컬러로 직접 그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점과 그 안에서 각기 저마다 우주 속에 자신의 역할과 존재감을 뿜어내는 광경은 황홀함 그 자체로서 충분함을 만끽할 수 있다.



이제는 개인들이 화성을 갈 수 있다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시대에 화성뿐만이 아니라 근 미래에 누구라도 해외여행처럼 자신이 가보고 싶은 곳을 갈 날도 머지않았다는 점을 생각하게 되는, 초현실적인 부분이 아닌 현실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은 이 책에서 더욱 그런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특히 코스모스에서도 느꼈지만 여전히 우주 속에 한 부분인 지구라는 행성에서 살아가는 인간이란 우리들의 모습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새삼 느끼며 감탄을 하며 보게 되는 책!




인간의 눈에 까마득히 먼 우주의 어느 한 곳, 매일 날짜별로 읽어도 좋고 마음 가는 대로 펼쳐서 읽어도 '우주'라는 공간이 가진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책, 온 가족이 함께 읽어봐도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 출판사 도서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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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세계사 - 생명의 탄생부터 세계대전까지, 인류가 걸어온 모든 역사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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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투명인], [우주전쟁] 작품을 쓴 저자 하버트 조지 웰스가 쓴 책이다.



SF문학의 창시자로 알려진 그가 남긴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인류의 발자취를 다룬 책으로 생명의 탄생부터 러시아 전쟁까지  구성되어 있다.



지구라는 행성에서 번식과 개별성이라는 자연선택과 자연도태, 각 시기마다 출현하고 멸종한 생물들의 진화는 호모사피엔스 출현을 시작으로 농경사회, 제국의 탄생, 이후 각 전쟁을 치르는 가운데 종교, 역사, 철학에 이르는 광범위한 범위를 일목요연하게 들려준다.








대중을 상대로 읽기 쉽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다룬 글의 내용은 거시적인 시각 속에 중요한 점들을 놓치지 않는 부분을 집어서 시간의 흐름으로 연이어 다룬 점들이 처음 접한 독자라도 적응하기 쉽게 다룬 점이 눈길을 끈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용들을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인류들의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여전히 그가 생각했던 부분들이 현실화된 점들은 놀랍다.




문명의 발달 속에 치러지는 전쟁과 제국주의, 1차 세계대전 이후 베르사유 조약을 언급한 부분인 10장에서는   정치적 통합의 중요성을 일깨우면서 만약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더 큰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고 인간의 무분별한 지구 차원의 자원 개발에 대한 경고가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발발과 전 지구적인 생태환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의로 전쟁을 일으키며 사람의 생명을 놓고 도박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생명을 걸지 않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끔찍한 전쟁이 끝났지만, 그 어떤 것도 종결되지 않았고 시작되지도 않았으며 해결된 것도 없었다. 모든 전쟁을 끝내고자 전쟁을 시작했지만 전쟁을 끝내기 위한 또 다른 전쟁이 생겨났을 뿐이다. - P 365





여기에  200여 개의 시각 자료와 지도, 여기에 도움말 형식의 글을 함께 실어 독자들로 하여금 재밌다는 생각으로 읽을 수 있게 편집한 점도 좋았다.









저자는  인류의 진정한 국적은 '인류'라고 말하며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서로의 이해와 미래 세대들을 위함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곧 미래를 향한 시금석이 될 수 있음을, 지금까지 세계사에 관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으로 우선 출발해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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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 유쾌발랄 사기꾼의 복권 당첨금 수령 프로젝트
마리사 스태플리 지음, 박아람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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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삼아 복권을 사는 사람들, 하지만 일말의 희망을 갖기도 하면서 사는 기대감도 갖게 되는데, 그런데 진짜로 1등 당첨금액도 어마어마하고 간혹 당첨자가 수령하지 않았다고 하는 기사를 접할 때면 타인의 일임에도 과연 그분은 후에 수령했을까? 에 대한 궁금증이 든다.



거금이 내 눈앞에 있다면 그동안 꿈꿔오던 모든 것들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만큼 이 작품 속 주인공  럭키 또한 자신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필히 수령해야만 하는 돈이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함께 옳은 일을 하지 않은 삶을 살았고 연인의 배신으로 수배자 명단에 올랐으니 복권 당첨이 되었다 한들 수령엔 많은 장애물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과연 자신이 원하는 복권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을까?



처한 환경  자체가 불우했던 럭키란 한 여인이 겪는 상황에 몰입하면서 읽는 내내 로드무비를 연상케 한다.



범죄를 일삼는 아빠나 배신한 연인이나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고 그녀 주위에 수령에 도움을 줄 그 누군가가 없다는 현재의 상황들은 변장을 하며 도망치는 그녀의 임기응변과  점차 자신의 정체성을 생각하고 제2의 생을 이루기 위해 할 일들을 생각하는 모습들이 때론 유쾌함을 동반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녀를 응원하게 된다.



소재의 구성 자체가 복권당첨이란 것을 시작으로 쫓고 쫓기는 여정에서 흥미진진하게 이어짐과 동시에 마지막까지 결말에 대한 해피엔딩을 바라는 마음은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도  한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긴박함이 넘치는 가운데 험난한 도주극을 통해 녹록지 않은 인생경험을 한 럭키의 위기일발의 순간을  넘기는 과정도 재밌고 아니나 다를까 드라마 확정이 되었다고 하니 원작과 비교해서 보는 것도 기대가 된다.







**** 출판사 도서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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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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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에 출간한 작품집을 새롭게 개정판(리마스터판)으로 읽은 소설들, 가슴 한편에 몽글몽글  뭐라 말할 수 없는 시린 감정들과 함께 모든 작품들이 기억 속에서 한동안 떠나가질 않을 것 같다.



그동안 작가가 그려온 작품들의 배경들을 생각해 보면 이 단편집들의 토대가 차곡히 쌓였음을 느끼게 되는데 등장하는 인물들이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가 녹록지 않음을 다시 느꼈다.



한 폭의 풍경이 주는 그 섬세함의 표현들과 문 밖에만 나가면 바로 마주 볼 수 있는 자연의 조화들은 시대적인 흐름 속에 옳다고 생각하고 행동했던 이들의 청춘과 늙음이 비교되면서 어느 누구의 마음속에라도 시원함이 없는 강물처럼 흘러 흘러 살아왔음을 그려냈다.



빨치산과 여수 14 연대의 이야기도 나오지만 아들이 늙은 아버지를 바라보는 마음들, 뭔지도 모른 채 남편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니 따라나선 아내의 말들은 역사 속에서 이름 없는 이들의 알려지지 않은 인생이 담겨있다.








 마음속에 봉인했던 아픔들이 봉인해제되면서 느끼는 마음의 파편들을 그린' 양갱이'는 말할 것도 없지만 '봄빛'에서 만난  치매를 매개로 한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것 또한 '풍경'에  이어지면서 타의에 의한 것이 아닌 자의 반, 환경에 의해 살아온 자신의 한평생을 생각하는 글들이 뒤이은 '소멸'과 '순정'에 물 흐르듯 이어진다.








토속적인 전라도 사투리를 근간에는 조정래 님의 작품을 제외하곤 읽을 기회가 없었다.



오랜만에 접한 찰진 사투리 속에 담긴 문장 속에 담긴 글들이 읽기가 수월하진 않았지만 정말 좋았다.




울타리 밖에서 핀 자운영의 모습, 구수한 된장국이 먹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저자가  그린 리얼리즘의 시각으로 다져진 인생의 깊은 사유는 묵직함 그 자체로 여운을 남기고 인물들에게 연민의 감정을 새긴 저자의 단편집들은 독자들에게도 자취를 남긴다.






**** 출판사 도서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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