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 - 시가 먹은 에세이
김준 지음 / 글길나루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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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눈에 고인

새벽이 내리던

지금은 AM 03:24

아직도 잠이 들지 않네요

이렇게 꿈속도 들지 못하는

사랑한다던 그 말이 남겨지면

그렇게 슬픈 이별이 올까요

사랑했다는 말을 하면서도

솔직히 조금은 아픈가요

늦은 밤에 오던 소리

나를 깨우던 당신

걱정처럼 남아

아직까지도

사랑해

밤이 고인

그렇게 멈추는

답장이 없던 너랑

사랑은 아니라면서도

슬픈 내가 남긴 별들이

눈물을 먹어서 어둠이 남겨진

잡지를 못하던 그 시간이 슬픈가요

힘겹게 울던 그 밤이 슬프면 비가 되는 가요

아무런 말도 못하던 그 시간이 슬픈가요

미치도록 보고 싶은 그대가 오네요

잡지 못해 한숨만 남겨지는데

그래서 이별은 슬프던가요

어쩌면 얼마 전부터

배운 사랑이란 말

눈에 고여

아프네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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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5-07-13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도 밑줄긋기 끝~
 
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 - 시가 먹은 에세이
김준 지음 / 글길나루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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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늘이 좋아요.

푸른 하늘에서 잠기 멈춘 하얀 구름에 이름들 하나씩 적다 보면 보고픈 얼굴들 그려지고,

그리움들이 모여서 내린 빗방울 소리도 좋아요.

대나무 숲에서 이는 바람도 좋아요.

바람에 할머니가 보여요.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요.

몸에 젖은 비를 맞으며 함께 정다웠던 그 할머니의 체온이 느꼈어요.

차갑게 식어버린 서러운 눈물이 나만을 위한 그 지난날의 보고픔이 옵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 하늘에서 자란 대나무가 숨을 내쉬고,

항상 그 자리에 오는 당신이란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서로를 위해

길을 걸었던 그 추억이

나만 혼자 남아버린

지난날의 기억이란 사랑으로도

충분히 보고픈 이곳에 어디에

당신이 계셨나요

제가 아픈 날에

당신은 어떨까요

떠나는 그 날에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요

그 마음 알까요

이별은 시간을 멈추게 하고

이렇게 지워져버린

웃지도 못하는 추억만 주니까요

 

생략....

 

 

 

 

비가 내리는 그 소리가 좋아요.

잠시 멈춘 그 거리에 제 눈물 감추어 주던 그 고마운 비가 내려요.

눈물이 늘 고여서 이렇게 울음소리를 내지 못해요.

움직이지도 못하던 그 슬픔들이 잠시 멀어져가요.

안녕이라는 말 이렇게 슬픈가요.

이렇게 슬픈가요.

자꾸 눈물이 나는데 왜 당신이란 말 힘든가요.

아직 이별이라는 말을 모르겠어요.

왜 슬픈지 그렇게 슬픈지 모르겠어요.

이런 슬픔을 눈에 고여서 흐르는 그 날 고맙게 비가 내렸어요.

봄에 내린 비에 슬픔이 묻어서 봄비가 슬픈가요.

 

 

생략....

 

 

 

하얀 꽃이 좋아요.

약속을 해봐요.

두렵지 않아요.

이 길을 눈에 고인 이 길이 너무 하얀 안개꽃이 좋아요.

고이다 뭉쳐버린 그리움을 먹어서 자꾸 지쳐 가는 시간이 되나요.

꿈속에서 보고도 기쁨보다 눈물이 되는지를 물어도 보내지 못하는 그 사랑 내 간절함이네요.

벚꽃이 좋아요.

그 잠시 내 기억으로 슬픔을 가려주는 그 하얀 꽃비가 내리네요.

이런 내 마음을 알아 줄까요.

보내주는 그 사랑에 감사해요.

너의 슬픔이란 말 나름 닮아서 눈물이 닮아서 왜 모르지 않아요.

내가 아는 사랑의 모습이 닮아서 간절하게 원하던 그 슬픈 이별이, 오늘 끝이라도 두려워지지 않아요.

그래서 꽃비가 내렸나요.

그래서 그리움이 내리나요.

자꾸 눈에 고이는 눈물이 슬프지요.

그래서 당신을 보내는 기억들이 하얀 그 하얀 눈물길 되었나요.

 

 

생략...

 

 

 

- 유년은 이렇게 슬품들이 고여만 간다. 이 글들은 어쩌면 내가 고이게 만든 그리움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숨기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어쩌면 글로 다시 눈물이 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눈물보다 더 짙게 배인 그리움이 엄마란 이름으로 보고프다.

어느 날 배운 누나란 말로 보고프다.

아버지란 내게 고인 사랑이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보여준다는 것은 늘 두렵다.

기대앉아 있는 가로수가 더욱 행복해 보이는 이유를.....

바로 그 시간이 함께 라는 말로도 충분하다.

같이 걸어간 두 손에 바라만 보는 하늘에, 벚꽃이 피었다.

이 길이 어느 기억에서 웃고 있을지를 묻고 싶었다.

 

 

-67~7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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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 - 시가 먹은 에세이
김준 지음 / 글길나루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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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은 수챗구멍에서 어리는 토사물처럼

 

 

 

아이가 있었다.

슬픔을 먹고 자란 하늘빛 그림자가 너울거리는 눈물이 키운 아이였다.

새벽에 온 엄마란 아픔은 수챗구멍에서 어리는 토사물처럼 슬프게,

거친 기침처럼 다섯 살 먹은 아이의 하루 종일 귓가에서 멍들고 울리고 슬프게 자지러진 밤잠처럼 사랑은 아프다.

 

 

그날, 맨발로 뛰어오신 아버지의 눈물과 쓰러진 그림자처럼 차갑게 식어버린 눈물들을

그 이유도 아이에게 아무도 가르쳐 주지는 못했다.

어머니가 죽었다. 라는 말과 어머니의 언니들의 울음은

귓가에서 햇살에 떨어진 그리움을 타고 걸어가던 잔디를 눌리고,

아픔이란 말 그렇게 눌어붙어 아프기만 하다.

 

 

엄마는 아픈가 보다. 주전자 가득 활명수를 채워 두고,

새벽에 오는 하늘을 마중 나가는 것은 거친 소리였다.

밤새 잠에 들지 못하던 가여움이다.

아이는 생각한다.

새벽에 깬 엄마의 주저앉은 뒷모습이 왜 그렇게 눈에 고였는지는 그 이유를 너무 어려서 알지 못했다.

할머니에게 가고 싶다던 엄마의 간절함은 가지 못한다는 말이 되었다.

그날은 그렇게 아이와 함께 멈추었다.

 

 

다른 아이의 손가방에 걸린 손수건처럼 부러운 것은 없었다.

그보다 더 부러운 것은 보고픔이었다.

그 손에 잡은 엄마란 이름과 학교에 걸린 종소리에 불어온 그리움이 나이를 먹는다.

 

 

공간이 비었다.

그 공간에 그리움이 차오르고,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엄마란 그 말 한마디였다.

울고 싶었다. 시험을 본 시험지에 전부 그리움을 적었다.

선생은 아이의 사정을 모른다.

녹색어머니회란 이름으로 한 개도 틀리지 않아서 엄마를 데려오란다.

없는 엄마를 데려오라는 선생의 말에 처음으로 학교에 가지 않았다.

구멍 난 양말이 더러워진 실내화가 창피함을 부르고, 부러운 도시락이 그네가 올라간

하늘에서 구름으로 내린다.

슬픔은 눈을 타고 오는 것이 아니고, 아픔을 먹고 내린 비처럼 젖어 오는 거란다.

 

 

팔이 부러졌다.

철봉이 끊어버린 팔에서 아프다고 소리치는 빈소리를 들었다.

부러진 팔을 체육복 속에 감추고 밤새 열이 올라 견디기 어려운 한숨이 아이의 입에서 잠꼬대로 남아서 울었다.

아버지는 그 밤에 아이를 업고 병원이란 곳을 가셨다.

밤새 누워 열꽃이 아이를 먹어도 새엄마는 몰랐다.

아픈지도 모르고 슬픈지도 모르고, 그러나 슬프지는 않았다.

눈물은 더 이상 남은 밤에 지친 새벽을 깨우지는 못했다.

 

 

돌산이 좋았다.

아무도 찾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아이는 산에 숨었다.

학교가 보였다. 운동장에 모인 개미처럼 작은 그리움들이 이렇게 슬픈 줄은.......

아무도 찾지도 않는 시간이 슬픈 줄은...... 어린 시간에게 묻기엔 답을 주지 않았다.

아버지는 오지 않았다.

숨은 줄도 몰랐다.

학교에 가지 않은 줄도 몰랐다.

100이라고 적혀진 시험지를 자랑할 곳이 없었던 아이의 자랑도 숨겨지고,

돌산에 버린 시험지 조각들이 보고픈 얼굴을 그리면 울었다.

바람을 타고 날아가는 종이들에서 아이가 그린 얼굴이 젖는다.

슬픔은 그렇게 젖어오는 거란다.

 

 

안아 주면 안 될까요

슬픔 멈추지 않아서 슬픈 것인데

오늘 하루 안아 주면 안 될까요

내가 사랑한 것이 많아서

내가 그리운 것이 많아서

보고픔이 이렇게 커져서

그래서 나만 슬픈가요

눈에 고인 그리움들을 먹으면

가슴에 느껴진 이 진한 체온이

커피 향에 묻어진 얼굴을 보고

안아 주면 안 될까요

 

 

 

슬픔이 아이를 키운다.

그래서 눈물이 슬픈가 보다.

그러나 한숨이 젖은 하늘도 푸르고, 푸른 하늘에 그리움들 하나둘씩 고이면

구름이 비가 되었나 보다.

그런 것이 보고픔인지를 묻고 싶다.

여름에 온 장마가 아이의 슬픔을 먹었다.

그렇게 긴 시간 내린 비도 그리움을 지우거나 씻어 내지는 못했다.

그리움이란 것은 그런 거다.

 

 

 

가슴이 당신의 체온을 느꼈어요

당신이 만들어 준 시간들이 고여서 아이를 만들었어요

아이에게 하루만 같이 머리카락을 세어 줄

당신이란 이름 하나만 주신다면

하늘 그 끝에서라도 당신이 준 사랑

정말 사랑하고 싶습니다

 

 

 

부럽다. 세월이 고인 손길이 엄마란 이름으로 남아 부러운 것은 왜인지를 물어보고 싶다.

사람들이 가진 많은 것 중에 제일 부러운 것이 그 손길이 고인 시간인 줄을

모를 때마다 배가 불러서 그 고마움을 모르는가 보다.

거친 손이라서 예쁘다.

그 손들이 키운 아이들이 부럽다.

내가 갖지 못한 많은 것 중에서 제일 부러운 엄마란 이름이 내겐 보고픔으로

오늘도 고여서 비가 되려나 보다.

 

 

-17~2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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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사랑
김홍신 지음 / 해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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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든 상황에서 자기를 중심에 놓고 사물을 보게 됩니다.

나를 중심에 세우니까 이게 동이 되고 저건 서가 되고.....

나를 중심에 세우고 바라보던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당장 번뇌가 사라질 겁니다.

상대를 바꾸려 하지 말고 상대는 그냥 두고 내 마음을 내려놓으면 나 자신이 편안해지는 거지요."

 

-118페이지

"우리는 스스로 지은 인연의 과보를 받는데 그 지은 인연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과보를 받으면 늘 억울해 하지요.

중생의 특징이 집착입니다.

집착은 의지심에서 나오지요.

집착이 강한 건 의지심이 강하기 때문이지요.

집착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것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괴롭고 힘들어 합니다."

 

-사랑의 주도권 중에서

-120페이지

'우리는 상대가 나만 바라보기를 바란다.

이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만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우리는 늘 이런 요행수를 바라며 살기 때문에 괴로운 것이다.

그러니 현실을 알아야 한다.

현실을 먼저 보고 그것에 맞춰 자기 인생을 정해야 한다.

오늘 할 일을 먼저 정하고 나서 날씨가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하지 말고,

날씨를 먼저 보고 자기 할 일을 정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날씨와 내가 하는 일이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다.'

 

-사랑의 주도권 중에서

-122페이지

"소승이 참으로 예쁘고 향기 좋은 꽃 한 다발을 드리면 누구의 것입니까?"

시울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제 것입니다."

지견 스님의 눈빛은 다사로웠다.

"꽃을 받으면 가져갈까요, 버릴까요?"

"가져가겠습니다."

"그럼, 며칠 썩어서 냄새가 고약한 음식물 쓰레기를 한 봉지 드리면 누구 것입니까?"

"......."

시울은 대답 대신 고개를 숙였다.

"받기 싫었지요?"

"네."

"뭔가 좀 이상하지 않아요? 소승이 꽃다발을 드린 적도 없고 쓰레기를 드린 적도 없어요.

그냥 말로만 주고 받았을 뿐인데......그런데 어째서 꽃은 받고 싶고 쓰레기는 받기 싫었을까요?"

이번에는 좌중을 모두 바라보며 물었다. 누구도 먼저 대답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였다.

"생각일 뿐이지요. 살아 있는 한 생각은 늘 일어납니다.

생각을 말자고 생각을 누르면 더 복잡해져요.

그러니까 생각에 매달려 질질 끌려가지 말고 한 생각을 탁 내려놓자는 거지요."

 

생략...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 년에 꽃다발은 고작해야 한두 번 받습니다.

그런데 근심, 걱정, 화, 갈등, 두려움은 날마다 수도 없이 받습니다.

육신의 쓰레기는 그리도 잘 버리면서 어째서 생각의 쓰레기는 끌어안고 사는 건가요?

어디 쓸 데가 있다고."

 

생략...

 

"쓸 데가 엄청 많습니다.

생각의 쓰레기는 암세포를 만들고 신경계 질환을 부추기고 피부를 망가뜨리며 내 장기를 못 살게 만들지요.

늘 불안하고 초조하며 살맛도 나지 않습니다. 그까짓 거 슬쩍 버리면 되찮아요.

무겁디무거운 거니까 내려놓으면 되찮아요.

뜨겁디뜨거운 거니까 그냥 놔버리면 되찮아요.

왜 두 손으로 움켜쥐고 고통 받습니까.

그런 쓰레기는 마치 가시나 바늘이나 송곳 같은 것인데 찔렸으면 얼른 빼내야지 그런 건 그대로 두고 아프니,

피가 나니 하며 괴로워합니까."

지견 스님은 세 사람을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며 잔잔하게 말을 이었다.

"이렇게 말하는 소승은 잘 내려놓고 잘 버릴까요?"

숨소리조차 멈춘 듯 고요했다.

"죽은 나이가 넘었는데도, 아직도 안 돼요.

생각이라는 게 참으로 지독한 거랍니다.

고래 힘줄보다 질기고 잘 벼린 칼날 같아서 손만 대도 쩍 베이기도 하고 팔팔 끓는 기름처럼 한 방울만 튀어도 살을 파먹은 것 같기도 하지요.

아무리 그래도 끌어안고 사는 것보다는 억지로라도 버리는 게 낫겠지요."

 

-사랑의 사용권 중에서

-185~18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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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5-07-03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붉었던 내 왼쪽 눈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다.
약 효과가 있네..

오늘도 즐겁게~
오늘도 행복하게~

나 자신 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나와같다면 2015-07-03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래 힘줄보다 질기고 잘 벼린 칼날 같아서 손만 대도 쩍 베이기도 하고 팔팔 끓는 기름처럼 한 방울만 튀어도 살을 파먹은 것 같기도 하지요.

아.. 맞아요.. 생각을 누르는 고통..

후애(厚愛) 2015-07-07 17:35   좋아요 0 | URL
생각을 누르는 고통... 네 공감합니다.^^

편안한 오후되세요~

 
마음꽃을 줍다 - 길을 묻는 사람에게 들려주는 산골 스님의 인생 잠언
덕조 지음 / 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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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비가 내립니다.

달콤한 바람이 좋아 바람소리가 좋아

창문을 열어놓고 잠이 들었습니다.

때가 되면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데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비가 오길 원합니다.

자연은 우리들 마음 밖의 일입니다.

스스로 비가 되고 바람이 되어아 합니다.

노자 <도덕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내가 줄 가르침은 세 가지뿐이다.

그것은 단순함, 인내, 자비가 그것이다.

 

 

 

나에게 자비심이 충만하면 모두 평화롭습니다.

나는 무자비하면서 상대방에게 자비를 베풀라고 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비가 와서 좋은 아침.

마음에 비가 내리고 꽃밭에 비가 내려 좋은 아침입니다.

 

                                                                ... 비 오는 아침

 

-106~10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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