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서양의 유명한 저승사자 Grim Reaper) 

전 세계 고대역사와 전설에는 공통되게 등장하는 한명의 인물이 있습니다.
그 인물은 바로 우리가 저승사자라 부르는 영혼의 인도자입니다.

우리에게는 전설의 고향을 통해 많이 알려진 검은 한복과 삿갓, 그리고 하얀얼굴의 저승사자

전 세계의 신화와 전설에 많이 등장하는 저승사자들에게는 여러가지 공통점과 다른점들이 있습니다.

공통점

1.
항상 검은 옷을 입고 다닌다는 점
2.
임종 직전 사람들의 눈에 보인다는 점
3.
얼굴이 하얗고, 해골 비슷하게 생겼다는 점
4.
항상 머리에 모자나 후드를 쓰고 다닌다는 점
 5.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받아 저승으로 인도하는 일을 한다는 점
6.
염라대왕 같은 심판관 신에게 영혼을 인도한다는 점

다른점

1.
거대한 낫을 들고 다닌다는 점 (미국, 영국)
2.
산으로 추대가 되어있다는 점 (고대 이집트)
3.
말을 타고 온다는 점 (중국, 아시아, 인도)
4.
한때 나라의 왕이었다는 점 (고대 이집트)
5.
여러명이 같이 다닌다는 점 (아프리카)
6.
때로는 사람이 아닌 동물이라는 점 (원주민)
7.
먼저 죽었던 사족이나 절친했던 친구가 직접 영혼을 데리러 온다는 점 (세계인)


(사진설명 : 이집트의 유명한 저승의 신 Osiris) 

이집트에는 유명한 Osiris라는 신이 있습니다.

Osiris
의 특징은, 신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사는 이승을 활보하며 왕들과 귀족들의 장례의식을 도와줬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Osiris는 드라큘라와 같이 낮에는 피라미드 밑의 금관에서 취침을 하고 밤에는 관뚜껑을 열고 일어나 장례식을 했습니다.

고대 이집트 역사에 Osiris, '사람이 죽었을 때 영혼을 극락에 인도하고 때로는 사람들을 환생시키는 신'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진설명 : 멕시코의 할로윈 Dia de los muertos의 상징물)

근래에 들어 '죽었다 깨어난' 이상한 경험을 한 전 세계 사람들은 하나같이 '저승사자들은 한복이나 수도복이 아닌 현대식 양복을 입고 있었다'고 주장을 합니다.

저승사자.. 그에 관한 이야기의 진실성과 존재여부에 관한 규명은 반드시 누군가가 죽어야만 알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승에 있는 사람들에게 저승의 비밀이란 '영원히 모르고, 알필요도 없는' 사실일 것이 확실하지만, 세계의 역사 곳곳에 기록되어 있는 저승에 관한 사실은, 이승을 살아가는 현대인들로 하여금 이따금씩 의문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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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튼튼한 문의 이미지와 맞지 않게 맑고 고운 초인종 소리가 울리자 
문안에서 인기척이 느껴 졌지

끼이익

안에서는 아무런 말없이 조용히 문이 열렸어

-------------------------
 


"왔는가 종필군?"
"에에..에?"
"허허허 뭘 그리 놀라나 어서들 들어오게"
.
.
.
.
.

 
"아니 대체 이게 무슨?"
"일단 들어가죠 종필씨"

어안이 벙벙해 있는 바보를 데리고 같이 문안으로 들어간 김형근
그리고 여전히 깨어날 기색이 보이지 않는 김연경

그리고..

그들을 맞이 했던 한 남자

" 그래 오늘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까 형근군에게 대충 듣기는 했네 자세한 얘기를 들어 보고 싶은데? 허허"
"아니..저..#&*%"
"제가 설명 드리죠.."

바보가 말을 꺼내려 했지만 김형근은 말을 뚝 잘라 끼어들었지

"오늘.. 조퇴를 한 후에 부평에 있는 매니져의 집으로 찾아가...."

..........

 
긴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김형근은 말을 마치고
참다 못한 바보는 김연경을 근처 소파에 눞여둔뒤 언성을 약간 높이기 시작했지

"아니 잠깐만요 일단 저한테 설명을 좀 해줘야 할거 같..#$"
"아 그러죠 이 분은.."
"허허허 알겠네 알겠어 내가 직접 설명해주지"

이번에도 역시 바보의 말을 잘라먹는 김형근
그리고 그의 말을 다시 잘라먹은 사내는 입을 열었지
하지만

"박사님 이제 그 노인네 연기는 좀 그만 하시죠 별로 웃기지 않습니다."
"박사님?"

바보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한번 지어보이며 김형근을 바라본후 이내 고개를 돌려 박사라 불리운 사내를 바라보지

" 이분은 우리 가게 사장님이시잖아요?"
"하하 그래 맞아 노인 연기는 그만 해야겠구나 크큭 종필이 니 표정이 너무 어리 둥절해서 말이야 크크큭"

 잠시 소리내어 웃던 그는 이내 웃음을 뚝 멈추고는

" 내가 여태껏 종필이 너에게 편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오던 그 사람이야 목소리 같은 경우는 내가 가장
자신있는 우리 노친네 성대모사였지 감쪽 같지 않았니?"

"....."

할말을 잃은 바보를 바라보며 잠시 말을 멈춘 깊은 눈으로 지긋이 바보를 바라봤어 마치 무언가 깊이 숨겨두었던 이야기를 떠올리는 듯한 그 눈으로 그는 재차 말을 이어갔어

"궁금한게 많을테니 일단 굵직하게 설명하마 형근이가 말한대로 내 원래 직업은 생명공학 박사란다. 아니 지금은 특수인간의 신체를 연구하는 학계에서 퇴출된 변변치 못한 사람이라 해야하나.."

잠시 슬픈눈으로 고개를 숙이며 한숨을 내쉰 그는 재차 말을 이어갔지

"후우 기억날테지? 내가 편지에 썼던 말들 나는 너의 아버지의 친한 친구 였단다. 그래서 아주 옛날부터 너를 알고 있었지.."
"!?"

예상치 못한 얘기에 흠칫 놀라는 바보였어
"그리고 너희 아버지의 말못할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지.."

"비..비밀이라뇨?"
"그 이야기는 나중에 천천히 해주도록 하마 지금은 저기 쓰러져있는 우리 가게 에이스 아가씨를 살펴보는게 우선일거 같구나"

물어볼것들이 산더미 같아 목까지 올라왔지만 그녀의 안전이 우선이란 말에 바보는 말을 삼킬수밖에 없었지
조용히 그녀를 관찰하던 그는 이내 김형근에게 손짓을 한번하곤 어딘가로 걸어가기 시작했지

" 종필씨 저분을 데리고 박사님을 따라가죠"
"후...네"

차마 이것저것 따지지도 못하고 그냥 모든걸 뒤로 한채 그녀만을 위해 행동하고 있는 바보였어
박사가 들어간곳은 적당한 크기의 방이었지
방 안에는 혼자쓰기엔 좀 커보이는 침대와 옷장 그리고 스탠드와 책몇가지가 올려져있는 책상 하나가 배치되어 있었어

"(침대에 눞여서 안정을 취하게 하려는건가?)"

라는 생각을 문득 가지고 있던 바보는 미간을 살짝 찡그리게 되지

"(으잉?)"
박사는 또 하나의 문을 열고 있었어
그건
방에 놓여있는 옷장의 문이었지

"자 가볼까.."

조용히 혼잣말을 내뱉은 박사는 이내 옷장속으로 들어갔어

"아니..저게 뭐하는거에요 지금?"
"그냥 따라오세요.."
"네?!"

성큼 성큼 걸어간 김형근은 박사의 뒤를 따라 옷장 안으로 들어갔지

"아..저기요 이봐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안으로 쑥 들어간 김형근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바보는 잠시 멈춰서있었어

"허... 내참 저안에 뭐가 있는거야"

김연경을 업은 채로 옷장안을 들여다본 바보의 머리 위에는 느낌표가 뜨고 있었어

!!!!!!

옷장 안에는 어두 컴컴한 기운이 흘러나오는 가로세로 1미터를 조금 넘을듯한 입구가 하나있었고 그 밑에는 계단이 이어져 있었지

".......무슨 비밀 요새인가...."

잠시 머뭇 거리던 바보는 이내 그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 갔지
계단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진듯 했어
자칫 발을 헛디딜까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내려가던 바보는
조금씩 희미하게 멀리서 빛이 보이는것을 느낄수 있었지

" !!?"

드디어 도착한 그곳은 온통 흰색 벽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공간이었어
아직 빛이 밝지 않아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았으나 이내 밝은 불빛이 천장에서 켜졌지

"...으음?"

눈이부셔 잠시 눈을 깜빡이던 바보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놀랄수 밖에 없었어

"내 연구실에 온걸 환영하네 "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바보를 맞이하는 박사의 뒤에는 SF영화같은 것에서만 보이던 그런 풍경이 펼쳐져 있었지
용도를 알수 없는 여러 기계들 그리고 알수 없는 공식들이 적혀진 문서들 
검은색의 바닥과 대비되는 흰 벽들은 실내를 더욱 넓어보이게 하는듯 했어

"아..."

멍하니 서있는 바보와 달리 김형근은 자연스럽게 어떤 기계 장치 앞으로 다가갔지

"박사님 이거 전원 켤께요"
"음 그래 그래 자 종필군 연경이를 데리고 이쪽에 좀 눞혀 주겠나?"

일단 묵묵히 박사의 지시대로 바보는 그녀를 김형근의 앞에 있는 기계 장치에 눞혔어
이내 한사람이 딱들어갈만한 그 장치에 유리막이 자동으로 움직이더니 그녀를 뒤덮었지 

"이건..무슨 선탠 장치 같네요..이곳에 들어오는 입구는 무슨 나니아 연대기도 아니고.."

바보의 중얼거림을 들은 박사는 이내 미소 지으며

"하하 형근아 검사를 시작하렴"

..

묵묵히 기계장치를 조작하는 김형근을 뒤로 한채 박사는 다시 말을 이어갔지 

"종필아 기억나니? 내가 보냈던 편지에서 나는 너에게 가능성은 봤지만 아직 확신할순 없다고 했었지? 그것에 대해 지금 나는 확신하고 있어 너는 내 생각대로 특수 인간이 맞았어"

"특수..?인간이요?"

"그래 짐작컨데 이미 형근군의 능력을 봤겠지? 세간에 말하는 초능력 비슷한 그 능력 말이야 너 또한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건 전세계 적으로 아주 희귀한 아주 보기드문 현상이야 난 내 일생을 이 연구에 바치고 있지 그리고 그 시작을 열어준 고마운 사람은 바로 너희 부친이었지.." 

"제 아버지가요? 그건 또 무슨말이시죠?"
"그 얘긴 내가 눈물이 날거같아서 나중에 해주도록 하지 "

뭔가를 참는듯 싱긋 웃어보이며 허세 같은 말을 지껄인 박사는 재차 말을 이어갔어

"이런 설명보단 직접 느끼는게 빠를거야 좀 미안하지만 난 여태 너를 여러방면으로 조사해왔어 한가지 질문을 하지 넌 분명 선천적으로 지능이 부족한 흔히 말하는 바보였었지 맞나?"

".......예 그렇다고 하죠 그래서요?"

다소 날카로워진 바보의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박사는 

"그래 그렇다면 네가 조금전에 내게 했던말을 기억하니? 이곳을 들어오는 입구가 나니아 연대기 같다고 하지 않았나?"
"그랬..죠 그게 왜요?"
"너 그 영화를 본적이 있니?"
" 나니아 연대기요? 당연히......음....어?!"
"어때?"
"분명...당연히 알고 있는 내용이고 본적이 있는...하지만 아니야..... 이영화가 유행했을 당시 저는 분명 바

보였고 영화같은 문화생활은 누리지도 못했었는데 그렇다고 최근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해지고 난후로도 영화같은걸 본적은..."

"내가 대신 대답해주지 너에겐 자아가 두개가 있어. 흔히 말하는 이중 인격같은거지"

"네!? "

"어릴적 너의 부친은 너를 몹시도 아꼈지 그리고 네가 매우 어렸을적에 너에게 뭔가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낌새를 느끼게 되고 나와 상의해 너에게 그 능력을 감지 할수 없도록, 사용할수 없도록 기억을 조작하는 연구를 했었지... 결국 너희 부친의 능력과 내 연구로 인해 시술을 하였지만.." 

잠시 말을 멈춘 박사는 호흡을 한번 가다 듬었어

"후 우.... 그 일이 있기전에 난 그녀석에게 대체 종필이가 어떤능력을 가졌다는 낌새를 느낀건지 수도 없이 물어봤지만 그 녀석의 대답은 한결 같았어 ..'나도 정확히는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무언가를 가지고 있고 나는 내 아들이 평범하게 살기를 바란다 ' 라는 식의 대답.. 결국 난 그 녀석의 뜻을 받아 들였고 그 결과는.. "

"?"

잠시 말을 멈춘 박사는 바보를 똑바로 쳐다 보지 못하며 말을 이어나갔어

"당시 너의 뇌 반응이 너무도 거세게 거부를 하다보니 새로운 자아가 생겨 버렸어 그리고 그 새롭게 생긴 자아는 본래의 너의 의식을 잠식해 나갔고 불완전한 그 자아는 너를 흔히 말하는 바보같은 생활을 하도록 했었지.."

"허...말도 안돼..그걸 저보고 믿으라구요?"

듣다 못한 바보는 이 사실을 쉽사리 인정할수가 없었어 자신이 바보가 된게 눈앞에 있는 이 사람과 그 토록 한번쯤 보고싶던 아버지란 사람이 한 짓이라니

"믿기 힘들겠지.. 혹시 예전에 일어나보면 괜히 피곤하고 이상한 곳에서 깨어나보거나 한적이 있지 않니?"
"...분명....그런적은 있습니다만.."

"너의 불완전한 자아가 깊이 잠든 사이 가끔씩 본래의 자아가 깨어났었고 어딘가로 이동을 하거나 TV를 시청하거나 책을 읽는 등 일반적인 행동들을 했을거야 그리고 다시 불완전한 자아가 깨어나려 하면 사라지고 그 생활이 반복 됐을거고 ..
 그렇게 오랫 동안 너를 관찰해 오던 나는 모든걸 포기하고 있었으나 한가지 특별한점을 발견했지 네가 잠을 자지 않더라도 아주 큰 충격을 받게 되면 일시적으로 본래의 자아가 돌아오는것 같다는 관찰 결과를 얻을수 있었거든..
 특히 너희 모친의 비보를 들었을 때 장례식장에서 본 너는 정상적인 사고를 보이기도 했어..그리고 외톨이가 된 너를 내가 돕고 싶었지만 그 땐 나에게도 사정이 있었다다..정말 미안하구나..
후.. 어찌 됐든 그 일 이후 나는 너의 본모습을 위해 좀 못된짓을 했지..그리고 너는 정말 내생각대로 불완전한 자아를 밀어내고 원래의 너로 돌아온듯한 모습이었어
 하지만 혹시나 네가  다시 또 예전으로 돌아갈까 시간을 가지고 너를 관찰한 결과 다신 예전 처럼 불완전한 자아로 돌아가지 않더군 그게 오늘 너에게 내 모든걸 밝히는 이유야..
 
"..."

말을 잇지 못하는 바보에게 박사는 몇마디 말을 더 꺼냈지

" 그리고.. 정말 종필군 자네에게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이 크네... 아마 자네의 부친은 나보다도 훨씬 미안해 했을거야 당시 그 괴로움에 제대로 잠도 못잤었으니...   "

"......"

쉬지 않고 거침없이 이야기들을 쏟아낸 박사를 바라보며 바보는 묵묵히 고개를 떨굴 뿐이었어
믿고 말고 하기에 오늘 일어났던 많은 일들은 그에게 이건 사실이라고 부추기고 있었거든
크게 한숨을 내쉰 바보는

"후우......좋아요...그렇다면 사장님이 말하신 제 특수한 능력이란건 뭔가요 아버지도 잘 모르신다고 했던 그걸 사장님은 알아내셨나요?"

"아.. 그건 말이야 100% 보장은 못하지만 어느정도 확신이 서게 되었어 잘들어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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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때
저희 아버님은 갑작스런 회사의 정리해고와
자식들 학비와 생활비, 주택 대출 때문에
결국 엄청난 카드빚을 지게 되셨었습니다.
괴롭히는 빚쟁이들..

추운 겨울날이었는데
저와 동생, 어머니는 쪽방이라는 곳에서
처음으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아버지는 가족들만 방에 재워놓고
본인은 전철로 노숙하러 가셨습니다.

새벽 5시에 인력시장에 나가
밤 10시까지 일하고
다시 지하철역으로 돌아오는 기막힌 생활을 하면서도
아버지는 희망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주중에 하루 시간을 내어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을 뺀 세 식구가 모여
김밥 두 줄을 먹으면서도 아버지는 웃으시더군요.

"우리는 지금 어두운 터널 안에 있지만,
터널이란 것은 언젠가는 끝나게 되어있다!"

남들이 보기엔
냄새나고, 한심해 보이는 노숙자였겠지만
저에게는
당신은 지하철 콘크리트에서 신문지 깔고 잠을 청할지언정
가족들에게 쪽방을 내어주시던
영웅이었습니다.

- 조준영 (새벽편지 가족) -
 

길고 깜깜하고 막막한 터널의 끝에는
빛이 쨍쨍하게 쏟아지고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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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말기에 접어든 환자가 있었다.
병원의 의사들은 완전히 포기를 했기 때문에
그녀를 퇴원시켰다. 이제 남은 것은 신의 은총뿐이었다.
그녀는 몹시 말랐고 온몸엔 참기 어려운 고통이 왔다.
그러나 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나 집밖으로 나갔다.
죽음을 준비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녀는 선물을 사서 정성껏 포장을 했다.
그리고 깨알같은 글씨로 그 동안의 추억,
고마웠던 일들을 쓴 카드도 한 장 붙였다.
가족이나 친척, 친구 또는 의사나 간호원,
다른 환자 등 그 동안 알고 지냈던 모든 사람들이 대상이었다.
낮 동안에는 이렇게 선물을 사고 지쳐서
집에 돌아오면 해가 질 무렵까지 카드 속에 글을 썼다.
때로는 눈물로 얼룩진 카드가 되기 십상이었다.
그렇게 날이 갈수록 그녀의 침대 머리맡에는 선물이 쌓여 갔다.
죽은 다음에 선물들을 나누어주라고 부탁해 놓았던 것이다.
그녀는 하느님께 기도를 했다.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빠짐없이
준비하기 전까지는 목숨을 부지시켜 달라고.
하느님은 그녀의 기도를 들어주셨는지
그녀는 담당 의사가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가냘픈 목숨을 연장시켜 갔다.
매일 저녁이면 그녀는 다음날 선물할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를 위한 기도를 했고
준비할 선물에 대해, 또 쓰고자 하는 추억과
감사의 글에 대한 생각을 하다 잠들고는 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셀 수도 없이
많은 선물이 방안 가득 차게 되었다.
이제는 적어도 그녀가 아는 모든 사람을 위한
선물과 편지가 준비된 것 같았다.
그녀는 이제는 죽어도 좋을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다.
이제는 데려가도 좋으시다는 것을,
그간 생명의 시간을 연장해 주셔서 고맙다는 것을,
특히 고통을 잊기 위해 다른 환자들이
마약 성분의 진통제 주사를 맞는 것에 비하면
자신은 그런 것 없이도 견딜 정도의 고통만을
주신 것에 더없이 감사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그녀가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아직 창 틈으로 들어오는
강한 햇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일어나 밖으로 나가 또 선물을 샀다.
이제는 모르는 사람, 즉 가까운 곳에 있는
고아원의 불쌍한 아이들을 생각했던 것이다.
카드 속의 글도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내용으로 썼다.
그렇게 매일매일 그녀는 고아원뿐 아니라 양로원,
시립 병원 등 불쌍하다 싶은 사람들이 있는 곳
또는 그들을 위해 선물을 사고 또 글을 썼다.
그때로부터 십 년이 흐른 지금,
그녀는 아직 살아 있다.
진찰 결과 암세포는 어디로 갔는지
모두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의사들은 이미 기적의 한계를 넘었다고 했고
그녀의 선물 준비하기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방안에 더 이상 선물을 둘 곳이 없어
그녀는 이미 한차례 그간 준비한 선물들을
임자들에게 모두 나눠준바 있고 지금 준비하는 것은
새로운 사람들을 위한 것들이었다.
선물값 준비를 위해 그녀는 다시 일을 시작한지
이미 오래 되었고 하느님께 덤으로 받은 인생을
정성스런 선물로 갚고 있는 것이다.
건강하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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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만약 친구가 “오늘따라 학원 가기 싫어. ! 오늘 딱 하루만 놀러 가자!고 꼬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1. 걱정도 되지만 우정이 더 소중하다! 일단 친구와 함께 한다.

2. .. 어쩌지.. 어쩐다.. 어쩔까? 고민~ 고민~하다 그냥 학원으로

3. Good idea! 내일 일은 내일 걱정, 일단 논다

4. 무슨 소리야? 그냥 학원에 간다.  

위의 네 가지 행동은 혈액형에 따라 다른 성격을 묘사해 본 것입니다! 자신의 혈액형과 일치하는지 확인해 볼까요?

1.(O) 2.(A) 3.(B) 4.(AB)
 

 
첫 번째 – 솔직 담백한 O!

겉과 속이 동일한 토마토 같은 타입으로, 우정을 중시해서 친구도 아주 많습니다. 또한 은근히 지는걸 싫어하기도 하지요
보기와는 다르게 착실해서 다른 혈액형에 비해 노력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단점은 리더기질이 있어 주관이 너무 뚜렷하다는 점?  

 
두 번째 – 배려하고 노력하는 A!

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면도 있어 환영을 받습니다. 상식과 룰을 중시하고 책임감도 강한편이죠. 그렇지만 남에게 맞추려다 보니 필요이상 참거나 상대에게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해요. 그래서 저의 혈액형은 바로 A이랍니다

 
세 번째 – 자유로운 영혼 B!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어려운 일에도 유연히 대처합니다.   

생각이 자유로우며 독창적이라도 여겨지기도 하지요.  

다른 사람이 재미없어 하는 분야라도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편이지만, 룰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받기 싫어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어요.  

 

네 번째 – 마이웨이~ AB!

일 처리함에 있어서 효율을 추구하며,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은 타입.  

그렇지만 골치 아픈 일이나 귀찮은 일을 싫어하고, 회피하는 경향도 있지요.  

A형과 B형의 성격을 골고루 가지고 있어 다중이라는 평을 듣기도 한답니다.  

남의 일에 신경 쓰지 않는 마이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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