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호랑이해에 마을에는 건강한 사내아기가 태어났는데 그 아이가 태어나던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뒷산 깊은 계곡에는 한마리의 숫컷 새끼호랑이 한마리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지난해에 큰 흉년이 들어 그해 봄은 보리고개 넘기가 몹시 힘들었고 사람들은 나무뿌리를 캐먹거나 산짐승들을 잡아먹고 근근히 살아가느라 대단히 궁핍했던 시기...

사람들이나 호랑이나 배고프기는 마찬가지였는데, 아기의 아버지는 아들과 아내에게 먹일 생각으로 그날도 작은 들짐승들이라도 사냥하려고 산에 올랐다가 마침 배고파하던 새끼호랑이에게 줄려고 하루종일 먹이감을 찾아 헤매던 아비호랑이에게 잡혀 죽는 큰 불행한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마을사람들은 건장한 청년들을 모아 산으로 들어가 아기의 아버지를 죽인 호랑이를 죽여 아기의 원수를 갚아 주었고, 그렇게하여 그해 봄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마을에는 흉포한 도적들이 쳐들어와 식량과 재물을 약탈하는 아주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고, 도적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마을사람들을 납치해 이웃나라에 노비로 팔아버리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을 끌고 깊은 산을 넘어가던 도중, 맑던 하늘에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와 억수같이 비를 뿌리자 도적들은 사람들을 멈추게하였습니다. 비가 계곡물이 넘칠 정도로 많이 내리고 있을때 갑자기 사람들 앞으로 집채만한 호랑이가 나타나 섬광같은 눈빛을 뿜으며 사람들을 노려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공포에 질려 그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고, 모두들 비내리는 하늘을 보며 탄식을 질러댔습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앞에는 호랑이가 가로막고 서있고, 뒤에는 잔인무도한 도적놈들이 지키고 있으니...우리는 어쩌면 좋으리까..."

그때 도적두목이 말했습니다. "보아하니 저 호랑이란 놈이 배가 고픈 듯하니 너희 중에 제물이 되어 주어야겠다...누가 나가겠느냐!"

그러나 아무도 나가려 하지않자 도적두목은 "각자 너희들 옷을 하나씩 벗어 호랑이 앞에 던져 주어 호랑이가 밟는 옷의 임자가 나가도록 하라!"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옷을 벗어 호랑이 앞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그때까지 꿈쩍하지 않고 사람들을 노려보던 호랑이는 천천히 앞으로 나와 던져진 옷들을 하나씩 유심히 살펴보다 하나를 선택했는데...그옷은 봄에 태어난 사내아기의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안타까왔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고 아기의 어머니는 아기를 안고 나가며...
"이 아기가 없이 내가 무슨 낙으로 세상을 살아가리오...차라리 아기와 함게 저 호랑이에게 죽겠소..."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더이상 지체할 수 없어 아기와 어머니를 호랑이 앞에 남겨 놓고 도적들은 사람들을 끌고 산비탈을 올라갔습니다. 남겨진 모자는 두눈을 꼭 감고 최후를 준비하고 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호랑이는 덤벼들지 않고 오히려 앞에 앉아 고개를 숙이는 것이었습니다...그때 숲속에서 수컷 새끼호랑이가 걸어 나왔는데 그제서야 아기어머니는 모든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호랑이는 새끼호랑이의 어미였고, 비록 남편인 수컷호랑이가 사람들에게 아기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죄로 벌을 받아 죽임을 당했지만 다시한번 남편을 대신하여 사과하는 뜻에서 아기와 자신을 도적들에게서 구해냈다는 것을 깨닫자 호랑이의 등을 어루만지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이런 말을 전해 주었습니다.

"한때 내 남편이자 이 아기의 아버지를 죽인 탓으로 원망도 하고 저주스러웠으나 오늘 이같이 우리를 구해주니 내 어찌 고맙다 아니하겠소...그대나 나나 자식을 키우는 입장은 같을 것이니 이제 우리 서로를 미워하지 말고 그간 쌓였던 원한들은 모두 풀어버리고 자식들이나 훌륭히 키우는데 전념하기로 하오...그리고 그나저나 저 나쁜 도적들에게 끌려간 마을사람들을 구해낼 방도는 정녕 없겠소?"

어미호랑이는 이말을 듣고 화답하는 듯 두 母子를 등에 태우더니 비호같이 내달려 관아로 데려갔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고을원님은 병력을 출동시켜 도적들을 모두 붙잡고 마을사람들을 무사히 구출해 내었다고 합니다...

그후, 아기는 동갑인 새끼호랑이와 벗이 되어 함께 성장했고, 마을 사람들은 비록 인간과 동물이란 점이 다를뿐 이 기이한 인연으로 맺어진 까닭에 형제라는 혈육으로 맺어 주었고 생명의 은인인 호랑이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 성스럽게 받들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 

옛날 어느 산골에, 마음씨가 착한 나무꾼이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어요. 하루는, 나무를 하다(나무를 베어 장작을 만들다가) 이상한 울음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나무꾼 : "? 무슨 소리지? 호랑이 소리 같기도 하고…."

조심스럽게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본 나무꾼은, 깜짝 놀랐어요. 호랑이가 입을 벌린 채, 눈물을 흘리는 거에요. 자세히 보니, 입 안에 뭔가 박혀서, 피가 나고 있었어요.

나무꾼 : "오호라! 사람을 잡아먹다 잇몸에 뼈가 박혔군."

나무꾼은 호랑이를 꾸짖으며 돌아서려(돌아서서 가려고) 했어요. 그때, 호랑이가 두 발을 싹싹 빌며, 애원하는 거에요. 나무꾼은 호랑이가 불쌍하게 생각되어, 잇몸에 박힌 뼈를 뽑아주며 말했어요.
나무꾼 : "다시는 사람을 해쳐서는 안 돼!"
호랑이 : ", 이 은혜는 꼭 갚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호랑이는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다음 날 아침, 마당으로 나온 나무꾼은 깜짝 놀랐어요. 마당에 나무가 가득 쌓여 있었거든요.
나무꾼 : "누가 이렇게 많은 나무를…."
매일 아침마다 그렇게 나무가 쌓여 있었어요.

나무꾼의 집은 점점 잘살게 되었어요. 근데 어머니는 나무꾼을 장가보내지 못해서, 언제나 걱정이었어요.
어머니 : "에고우리 집에 시집 올 처녀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구나."
그 말을 나무꾼 집에 자주 나타나던 호랑이가 들었어요.

다음 날 저녁, 호랑이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예쁜 처녀 하나가 쓰러져 있었어요. 나무꾼과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보살펴주자,
처녀가 깨어났어요. 아랫마을에 사는 김부자(김씨 성의 부자)의 딸이었어요.

처녀 : "제 생명의 은인이에요. 이곳에서 일을 하며, 은혜를 갚게 해주세요."

그렇게 하여, 함께 지내게 된 두 사람은, 서로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나무꾼은 김부자의 집에 결혼 승낙을 받으러 갔어요.
김부자 : "아이고! 호랑이에게 물려가 죽은 줄 알았더니, 네가 이렇게 살아오다니…."

그래서 두 사람은 결혼을 하였어요. 나무꾼은 호랑이에게 정말 고마운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하여, 행복하게 지내던 어느 날, 호랑이 한 마리가 사또가 사는 고을(마을)에 나타났다는 소문이 들렸어요.

고을 사람들은 모두 공포에 떨었어요. 그래서 사또는 벽보를 붙였어요.
사또 : "누구든지 호랑이를 잡으면, 상금 천 냥(1,000만 원)과 높은 벼슬을 주겠다."
그날 밤, 나무꾼이 뜰을 거닐고 있는데, 호랑이가 찾아왔어요.
나무꾼 : "아니, …."
호랑이 : "전 이제 곧 죽을 몸입니다. 마지막으로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내일 거리에서, 저에게 활을 당겨 주십시오. (활을 쏘아 저를 죽여주십시오.)"
나무꾼 : "그럼, 나 때문에 네가…"
호랑이 : "아닙니다. 저는 어차피 죽을 몸입니다."

다음 날, 나무꾼은 차마 호랑이를 쏠 수 없어서 일부로 빗나가게 쐈는데, 호랑이가 달려와 화살을 맞고 쓰러져 죽었어요. 나무꾼은 상금 천 냥과 좋은 벼슬을 얻었지만,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래서 은혜 갚은 호랑이라는 묘지를, 죽은 무덤가에 새겨주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름송이풀과 천지다... 아 넘 아름답다... 

구름송이풀 - 신순애

전생이 어쩌면은
천체에 살았기에
구름을 잡으려고
높은 산만 오르는가
고을 깊은 투영들이
구름 바라 살기다.

해발 이천 미터
돌아보면 아득해도
구름꽃에 원을 주고
승강기로 오르는가
원적(原籍)의 행선지 따라
나침판에 살기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L.SHIN 2010-05-27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두산?
저렇게 높은 곳에서만 자라는 꽃들은, 인간을 위해서가 아닌 천상인들의 관상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웃음)

후애(厚愛) 2010-05-28 05:20   좋아요 0 | URL
네 백두산 맞아요.
백두산 가보고 싶어요~
백두산에도 꽃이 핀다는 걸 이제야 알았어요.^^;;
 



연꽃 / 최태준 

 안의 그대는
누구를 연모하고 있음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그대 있는 곳에는언제나
온화한 그리움 하나 품고 있었고
 그리움 속에는 
불심 고여 있음도 말하게 하십시오.
때로는역겨운 악연도
고우신 미소로 인연 지으시고 
세상을 품으시니
그대는연등이시고 연좌이시더니
엎드리는 이의 소원마다 
밑줄 그어둔 욕망의 언덕에서 
옷을 벗을 때까지
 정갈한 정성 포개어 
곱게 태우게 하소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솔길을 걸으면 / 최태준

  
풀어놓은
산길을 걸으면
숨어 들리는 개울 물소리에 
세례의식을 치릅니다.
가볍고 신성한
고요 속에는
마음을 다스리는 여인의 
소박한 기도가
세상 짐을 내려놓고
하얗게 젖은 소원들을 
깁고 있었습니다.

산을 걸으면 
자아自我가 보입니다.
산에 기대면 
나는 이미 그대가 됩니다.

떡갈나무 가지에서하늘은
그대의 꿈처럼 
아름답습니다

 
봄이 오는길(노래로도 쓰였음) 작사 김순희, 작곡 김기웅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온다고
어차피 찾아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네
하얀 새 옷 입고 분홍신 갈아 신고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들 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녀고양이 2010-05-15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을 걸으면 자아가 보입니다.... 아, 넘 좋다.
오솔길 걷는거 너무 좋아해요. 고양시 서삼릉의 숲길도 참 좋고,
광주의 굉장히 큰 절,, 이름을 까먹었지만 그 길도 참 좋았고,
남이섬의 길도 참 좋져.... 기분이 정말 상큼해지는게... ^^

후애(厚愛) 2010-05-16 04:05   좋아요 0 | URL
저도 오솔길 걷는 걸 좋아해요. 특히 가을에..
가을만 되면 오솔길을 걷고 싶어져요.^^

비로그인 2010-05-15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이 노래만 들으면 초딩때가 생각나요.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맨날 이노래 흥얼거리고 다녔쓰요.

후애(厚愛) 2010-05-16 04:07   좋아요 0 | URL
예전에 혼자서 부른 노래가 있는데 잘 생각이 나질 않아요.
아마도 음치라서 기억에 담아두지 않았나 봅니다. ㅎㅎ

L.SHIN 2010-05-15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멋지다! 멋지다! 멋지다!

(아악,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덥다! 더워 죽겠다! 미치겠다! ㅜ_ㅜ)

후애(厚愛) 2010-05-16 04:09   좋아요 0 | URL
네! 네! 네!

이곳도 많이 더워지고 있어요.ㅜ.ㅜ
저녁에 산책을 좀 하고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
아 오늘 놀러가시지요? 즐겁게 재밌게 잘 노시고 오세요.

같은하늘 2010-05-15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아이들 손 잡고 걷고 싶어요.^^

후애(厚愛) 2010-05-16 04:09   좋아요 0 | URL
전 옆지기 손 잡고 걷고 싶어요.^^ 헤헤~

꿈꾸는섬 2010-05-16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걷고 싶어요. 노란색으로 물든 오솔길 특히요.^^

후애(厚愛) 2010-05-17 07:24   좋아요 0 | URL
노란색으로 물든 오솔길 이쁘지요. 저도 걷고 싶어요.^^
 



접시꽃 당신 - 도종환 시인님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 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 내가 갈아엎어야 할
저 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 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 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구석을 같이 꾸려오는 동안
당신은 벌레 한 마리 함부로 죽을 줄 모르고
악한 얼굴 한 번 짓지 않으며 살려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 내가 함께 받아들여야 할
남은 하루하루 하늘은
끝없이 밀려오는 가득한 먹장구름입니다

처음엔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 담벼락을 껴안은 듯
주체할 수 없는 신열로 떨려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살아온 날처럼, 부끄럼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마지막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압니다

우리가 버리지 못했던
보잘것없는 눈높음과 영욕까지도
이제는 스스럼없이 버리고
내 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 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남은 날은 참으로 짧지만
남겨진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듯 살 수 있는 길은
우리가 곪고 썩은 상처의 가운데에
있는 힘을 다해 맞서는 길입니다

보다 큰 아픔을 껴안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엔 언제나 많은데
나 하나 육신의 절망과 질병으로 쓰러져야 하는 것이
가슴아픈 일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콩댐한 장판같이 바래어 가는 노랑꽃 핀 얼굴 보며
이것이 차마 입에 떠올릴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마지막 성한 몸뚱아리 어느 곳 있다면
그것조차 끼워넣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뿌듯이 주고 갑시다

기꺼이 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 가는 삶을
나도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옥수수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 또 한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 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blanca 2010-05-14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이 시를 읽는데 왜 눈물이 나죠? 너무 좋으네요....정말.

후애(厚愛) 2010-05-15 05:28   좋아요 0 | URL
전에 이 시를 읽고 많이 울었습니다.
접시꽃을 올리면서 이 시가 떠올랐어요.
그래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마녀고양이 2010-05-14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종환 시인께는 묘한 편견이 먼저 들어서.. ㅠㅠ.. 떨치지를 못 하네요.
너무 아름다운 아내에게 바치는 시로 처음 접해서 그런지
그런 그분이 다른 분을 만났다는 얘기를 들을 때 뭔가 환상이 깨진 느낌을.
그러면 안 되는데도,,, 떨치지를 못 해요. 제 속이 너무 좁아요. ㅠ

후애(厚愛) 2010-05-15 05:35   좋아요 0 | URL
아 몰랐어요.
그런 일이 있었군요..

꿈꾸는섬 2010-05-16 23:20   좋아요 0 | URL
아이들때문에 재혼하신거 아니었나요?
그저 그럴 수 있단 생각도 들더라구요.^^

카스피 2010-05-14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척분이 오래전에 접시꽃 당신이란 영화의 시나리오로 백상 예술대상을 타셨어요.으쓱 으쓱

후애(厚愛) 2010-05-15 05:36   좋아요 0 | URL
좋으시겠어요. 자랑하실 만 한데요.^^

같은하늘 2010-05-15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에 사진보고 <접시꽃 당신>이 생각났는데 이렇게 올려 주시니 좋네요. ㅜㅜ

후애(厚愛) 2010-05-16 04:11   좋아요 0 | URL
접시꽃을 올리면서 저도 생각이 나서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