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마냥 그립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아버지

이생에 못 다한 사랑, 다음생에 사랑하면 행복하게 살아요

이 생에서 못 다한 사랑 다음 생에서 꼭 이루면 살아요

 

아버지

지금 고통 없으시지요

행복하시지요

그럼 되었습니다

 

할머님와 어머님 그리고 아들이 옆에 계실 테니 걱정은 안 하렵니다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아버지

그립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아버지를 보낸 지가 오늘로 일주일입니다

심장이 텅 비어버린 것 같습니다

 

 

다음 생에도 나는 아버지의 딸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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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13-06-02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도 이제 편안하고 행복하실 꺼에요.
후애님도 기운차리시고 더 행복하세요.
아버님도 건강하고 씩씩한 후애님 모습을 보고싶으실꺼에요.

후애(厚愛) 2013-06-05 15:24   좋아요 0 | URL
네^^
그저께는 마지막으로 언니랑 실컷 울었어요.
자꾸 울면 아버지가 속상해 하실까봐서...

숲노래 2013-06-02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삶으로
사랑스럽게
온누리 빛내는
예쁜 이야기
길어올릴
다음 삶자락
이어지리라 믿어요

후애(厚愛) 2013-06-05 15:27   좋아요 0 | URL
네^^
저도 믿습니다.^^

마노아 2013-06-02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지 소식을 이제사 알게 됐네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시간만이 이 고통을 덜어주겠지요.
아버지께서 이제는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셨으면 합니다.
그리운 가족들과 함께, 또 이승에 남아 있는 가족들 돌아보며 그렇게 계셔주기를요.
후애님 힘들어도 건강 꼭 살피시고 씩씩하게 지내셔요. 밥 잘 먹고요. 그게 아버지께 효도하는 것이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후애(厚愛) 2013-06-05 15:2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이제 고통도 없으시고 행복하게 지내실거라 믿어요.
병원에 계실 때 너무 힘 들어 하셨어요.
이제는 아프시지도 않고 행복하게 가족들과 보내시고 계실겁니다.
이제 조금씩 음식을 먹고 있는데... 체기가 무척 심하네요.
갈수록 좋아질거라 믿어요.

카스피 2013-06-03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 몸이 안좋으신단 글은 보았지만 돌아가셨다니 정말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후애님도 몸과 마음을 추수리시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뵙길 기원합니다.

후애(厚愛) 2013-06-05 15:30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의사 말로는 2~3개월 했었는데 한달 반만에 가셨어요.
고통이 심하셨는데... 이제는 괜찮으실거에요.
 

제 아버지가 오후 7시 10분에
운명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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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5-26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디 마음 깊이 모시며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셔요

아름다운 나라로
천천히 가셨으리라 믿어요

후애(厚愛) 2013-06-02 11:1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붙들고 사랑한다 말을 해 드렸습니다.
많이 좋아하셨을겁니다.

blanca 2013-05-27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 더이상 아프지 않기를 바라요. 후애님도 마음 잘 다독이시고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후애(厚愛) 2013-06-02 11:1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습니다.
살아 계실 땐 고통이 많으셨는데 이제 고통 없는 곳으로 가셨어요.

재는재로 2013-05-27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아계신동안 충분히 열심히 사셧으니 가신곳에서도 행복하게 사실것이라 믿습니다

후애(厚愛) 2013-06-02 11:1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저도 믿습니다.

2013-05-27 1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02 1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28 2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02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음력으로 4월7일(양력 5월16일)이 언니 생일이다.

언니 생일에는 간단하게 케익에 촛불을 켜고 나가서 술을 마셨다.

걱정이 많으니 술 생각도 많이 나고...

이 날은 소주 9병을 마셨다는...ㅎㅎ

당분간 모두들 술을 자제하기로 했다.ㅋㅋ

안주로

문어를 먹었는데 초장에 듬뿍 찍어서 먹으니 그럭저럭 맛은 있었는데 난 오징어가 훨씬 좋은 것 같다. 원래 난 문어를 잘 안 먹는 편이다. 그렇다고 싫은 것도 아니지만... 요즘은 오징어도 못 먹는다. 먹었다 하면 체기가 심해서...

사진 잘 받는 옆지기~ 정말 간만에 찍어서 올리네

문어를 받아먹는 옆지기~ ㅎㅎㅎ

언니 생일날 소주를 많이 마셨지만 누구 하나 취하지 않았다는... 이러다 술꾼 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술로 스트레스 풀고 술로 걱정을 덜고... 이것도 한 순간 뿐이다... 그래도 좋다.

 

 

2. 부처님님오신날 음력 4월 8일(양력2013년5월17일)

이 날은 당연히 우리 절에 갔다왔다.

아침 일찍 갔는데도 신도들이 참 많았다.

등을 달고 법당에 들어가려고 하니 신도들이 많아서 "죄송합니다"하면서 자리를 찾았는데 힘 들게 자리를 잡았다.

전에는 이름을 '성'으로 알고 있었는데 내가 잘 못 알았다.

들어가기 전에 몰래 사진을 찍었다.

언니는 벌써 들어가서 기도를 하고 있고.

2시간 넘어서 법당에서 나왔다.

절도 많이 하고 스님 말씀도 많이 듣고... 마음이 무척 편하고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먹어 본 '절밥'이다.

어릴적에 할머니따라 절에 가면 '절밥'을 많이 먹었는데... 미국에 있을 때도 '절밥' 생각이 많이 났었는데...

한 그릇 뚝딱~ 태어나서 정말 맛 있게 먹은 '절밥'인 것 같다.^^

다른 절들은 뜯어 고치고 새로 달거나 새로 짓거나 하는데 우리 절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래서 난 더욱 마음에 든다.

가마솥을 보고 어찌나 반갑던지...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어서 짤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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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13-05-24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보니 제가 더 반갑네요.
옆지기님은 여전하신것 같아요.
늘 미소짓는 모습이 참 좋네요.
후애님 사진은 없네요?
사진으로 나마 얼굴보면 좋을것 같은데요.
요즘은 별일 없이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울산은 많이 더운데, 대구는 더 많이 덥겠죠?
따뜻한 봄이되면 만나고 싶었는데요.
더 더워지기 전에 울산에 한번 오세요.^^
옆지기님도 같이 만나면 더 좋구요.ㅎㅎㅎ
 

오늘 아빠보러 병원에 갔다왔다.

점점 야위어 가는 아빠를 보니 너무 힘이 든다...

보자마자 눈물이 나오는지...

그래도 억지로 웃는 모습 보여 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아빠 눈도 눈물이 글썽글썽

가래가 많고 기침도 심해서 미음을 제대로 못 드시고 있다.

가래와 기침 때문에 말도 제대로 못하시고...

그저 딸래미 얼굴만 쳐다 보시는 아빠...

옆에 앉아서 야윈 손만 만지고 얼굴만 쳐다보고 왔다.

정말 처음이자 아빠의 손과 얼굴을 찍었다...

"아빠 웃어봐."

했더니 살짝 미소를 짓지만 그것도 잠시뿐...

그저 내 손만 꽉 쥐는 아빠...

많이 야위었다... 점점 갈수록 야위어 가는 아빠... 

손을 찍으니 언니가 아빠 얼굴도 찍어 하길래 찍었는데 찍는 내 손이 얼마나 떨리는지...

움직이지도 못하고 매일 누워만 있어야 하는데...

얼마나 힘이 드실까...

찍어서 사진을 보여주니 인상을 쓰신다...

하기사 처음으로 보시는 아빠의 얼굴이니...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점점 작아지는 아빠...

 

아빠가 사시는 집에 갔더니 서랍에 수첩이 참 많았다.

울 아빠는 글씨를 참 잘 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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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13-05-04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아프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후애님 곁에 오래 계셨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힘드시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후애(厚愛) 2013-05-04 20:06   좋아요 0 | URL
많이 아플실텐데 저희들 있을 때는 내색을 안 하세요..
그저 저희들 걱정만 하시네요...
고맙습니다.*^^*

2013-05-06 0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09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옆지기 생일~

나와 옆지기는 처음으로 한국와서 맞는 생일이였다.

내 생일에는 조카들이 시험기간이라서 집에 있어서 함께 식사를 했지만

옆지기 생일에는 못 했다.

대신에 언니가 옆지기 좋아하는 소고기 불고기, 오이소박이, 부추김치를 했다.

저녁에는 부대에 가서 옆지기가 먹고싶어했던 T본 스테이크와 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지인님께 생일 선물로 옷도 받고...

 

사진을 찍으려고 했었는데 귀찮아서...^^;;;

요즘 만사가 귀찮다...ㅠㅠ

건강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기도 하고...

그래서 아버지 보러 병원에도 삼일 째 못 가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꼭 가야지)

약 먹고 자고 또 자고... 책 보다가 자고...

오늘은 좀 괜찮다...에휴~ 아픈 것도 힘이 드네...ㅠㅠ

 

사진 하나는 찍어왔다...

내가 좋아하는 칵테일인데... 16년만에 먹어보는 스트로베리 다이키리 (Strawberry Daiquiri).

럼과 얼음을 갈아 만든 칵테일~! 딸기가 들어가서 향기도 좋고 맛도 좋다.

정말 많이 먹고 싶었는데 옆지기 생일 핑계로 한 잔을 마셨다.

이뻐서 마시기가 아까웠다..

언니는 맛 있게 보인다고 해서 마셔보라고 했더니 정말 맛 있다고 계속 마시는 걸

"언니야, 럼이 조금 들어 있다고 해서 자꾸 마시면 안 된다구. 만만히 보면 안 되는거야~"

"정말? 럼 맛이 안 나고 딸기 맛만 나는데..."

"그럼 계속 마셔 봐." ㅎㅎㅎ

 

한잔 마시고 다른 술은 못 마셨다.ㅋㅋ

럼을 조금만 넣어 달라고 했지만 약간 취하는 기분~

정말 오랜만에 마시니 참 좋았다..

 

지금 읽고 있는 책~

어제부터 읽었는데 푹 빠져버린 책이다.

무척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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