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할머니 산소에는 잘 갔다 왔다.

할머니 산소에 갈 때마다 날씨가 참 좋아서 다행이었다.

할머니 산소에서 언니랑 나 실컷 울었다.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지고...

울고 또 울고...

할머니 옆에 앉아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울고 또 울고...

내려오다가 나무 전봇대 위에 앉아 있는 '매'를 봤다.

미국에서 자주 봤던 '매'를 한국에서 보니 정말 반갑고 신기했다.

한국에도 '매'가 살고 있다는 걸 다시 알게 되었다.

 

할머니 산소 갔다 오니까 기운도 없고 힘도 없고

그리고 너무 피곤해서 씻고 푹 잤다.

 

2. 왜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여러 사람 눈치를 봐야하는건지 모르겠다.ㅠㅠ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나한테 잘못이 있다면 상대방에게 먼저 사과를 하고 반성을 한다.

근데 이번에는 상대방이 잘못을 했는데 나한테 사과를 바라는 눈치다.

왜?

난 사과는 못한다.

잘못한 게 없으니 말이다...

참 힘들고 기운 빠진다...ㅠㅠ

 

3. 한승희님의 <밤을 걷는 선비> 5,6권을 적립금으로 구매를 했다.

5권은 작년에 나왔는데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6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도 없이 적립금으로 구매!!!

너무 미루고 있으면 품절이나 절판이 될까봐 걱정이 되어서 구매 안 할 수가 없었다.^^

올해 나의 첫 구매다~ ㅎㅎㅎ

완결은 몇 권까지 가는걸까?

(혹시 완결이 10권까지 가는 건 아닌지...)

완결이 되면 읽으려고 아직 안 읽고 있는데...

궁금해서 미칠 것 같지만 꾹 참고 있는 중~

내일이면 받아 볼 수 있다능^^

 

 

 

4. 저녁을 먹었는데도 자꾸 허기가 진다.

요즘 참 이상하다...

먹어도 먹어도 살은 안 찌고 배가 자꾸 고프다...

근데 먹으면 체기가 심하고...ㅠㅠ

나의 배인데도 이해를 못하겠당~ 잉

 

5. 예전에 알던 서재에 댓글 남기기가 겁이 난다.

댓글 달다가 좀 안 좋은 답글...

용기를 내어 갔더니...

그래서 예전에 알던 분들께 안부글 남기기가 좀 그렇다...

내 서재에 글 남기시면 나도 가서 글 남기면 되지만

내 스스로 가기가 이제는 그러네...

 

그냥 마음을 비우자~

 

6. 역시 바나나 우유와 딸기맛 우유가 맛 있다!!!ㅎㅎㅎ

나도 좋아하지만 조카들도 좋아한다.

그래서 집에 사다 놓았는데 조카들은 아이스크림 먹기가 바빠서

바나나 우유를 마셔야겠다는 걸 잊고 만다.

그래서 내가 야금야금 마시고 있다는...ㅋㅋㅋ

 

7. 요즘 여행이 가고 싶어진다.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고 기분도 그렇고...

겨울 바다도 보고싶고

겨울 산도 보고싶고

기차 여행도 좋아하는데...

여유가 있다면 다녀오고 싶다...

나중에는 오겠지~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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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1-24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매는 거의 남지 않았는데
매를 볼 수 있는 일은
사람한테는 무어랄까,
대단한 운이랄까요.

씩씩하게 살아가는 매가
앞으로도 이 땅에서 잘 살아갈 수 있기를 빌어요.
그리고, 매와 같이
후애 님도 새로우면서 씩씩한 기운
알뜰살뜰 추스르소서~

후애(厚愛) 2014-01-25 14:20   좋아요 0 | URL
한국에서 매 보기가 힘 들다고 들었는데 운 좋게 어제 봤네요.^^
엄청 크고 아름다웠어요~
색깔도 곱고요~
어제 매를 보고 반가웠어요~^^
자주 보면 참 좋을텐데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네 저도 마음속으로 빌어요.^^
고맙습니다.*^^*
 

감기 때문에 그런지 입 맛이 없다.

입 맛이 없으니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는...

집에서 있는 반찬과 밥을 먹는다.

아주 조금씩~

나는 괜찮지만 옆지기가 좀 먹어야 감기를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바깥외출을 했다.

얼큰한 찌게가 생각이 났다.

집에서 해 먹어도 되지만 그냥 나가서 먹기로 결정~

(돈은 좀 아깝지만 ㅎㅎ)

그저께 먹었던 찌게~ 김치전골찌게라고 했던가(?)

너무 얼큰해서 참 좋았다.

옆지기도 잘 먹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어제는 지인님이 보쌈 먹으러 가자고 하셔서 갔다.

맛 있게 보이지요? ㅎㅎ

원할머니 보쌈집에 갔었다.

지인님이 내신다고 하셨지만 너무 신세를 져서 우리가 냈다.ㅎㅎ

우리 동네 맞은편은 장기동~

먹거리동네~

나가면 정말 먹을 게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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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1-22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서 차리기 힘들 적에는
바깥에서 사다 먹는 일이
마음도 몸도 한결 느긋하게 해 주지 싶어요.

차근차근 몸을 추슬러서
식구들 모두 얼른 나으시기를 빕니다.

후애(厚愛) 2014-01-22 20:16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아플 때는 정말 음식 만들기가 싫고 귀찮을 때가 있어요.^^;;

넹~ 고맙습니다~^^

mira 2014-01-22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쌈 저도 먹고 싶어지는데요. 꿀꺽 . ㅎㅎ 감기빨리 나으세요

후애(厚愛) 2014-01-22 20:25   좋아요 0 | URL
보쌈이 정말 맛 있었어요~^^ 네 고맙습니다.^^

하늘바람 2014-01-22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무지 맛나보여요

후애(厚愛) 2014-01-23 19:43   좋아요 0 | URL
무지 맛 났어요~

꿈꾸는섬 2014-01-23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감기가 살짝 오려는데 어제 뜨뜻하게 푹 쉬었더니 오늘은 좀 괜찮더라구요. 후애님도 얼른 좋아지시길 바래요.

후애(厚愛) 2014-01-23 19:44   좋아요 0 | URL
꼭! 감기조심하세요, 이번 감기가 심하기도 하고 독하네요.
저는 조금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감기에 걸린 지 일주일~

약을 안 먹고 있다가 더 심해진 감기~ㅠㅠ

할 수없이 어제 한의원 가서 감기약을 타 가지고 왔다.

근데 한의원 감기약 먹고 좀 더 심해진 것 같다는...ㅠㅠ

정말 이번에 제대로 독한 감기에 걸린 것 같다...ㅠㅠ

괴롭다...ㅠㅠ

기침이 너무 심하다...ㅠㅠ

 

못된 감기야~

그만 좀 괴롭히고 썩 물렀가거라~!!!

 비비 1~4 세트 - 전4권
ARIA 글.그림 / 북웨이 / 2014년 1월

 

세트로 나왔네...

이 아픈 와중에도 눈독 들리고 있는 나...^^;;;

 

 新 황태자비 납치사건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4년 1월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다.

예전에 읽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핸디북 증정이다...

보니까 핸디북이 너무 귀엽당~

 

 

 

 

사랑하는 알라디너 분들~

감기조심 꼭 감기조심하세요~*^^*

이번 감기가 좀 독하네요..ㅠㅠ

꼭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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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1-11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앓은 만큼 똑 떨어지면서 겨울날 포근하게 누리시기를 빕니다.

후애(厚愛) 2014-01-17 21:14   좋아요 0 | URL
감기가 좀 나아지면 좋겠어요..ㅠㅠ
고맙습니다.^^

자하(紫霞) 2014-01-13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도 가셔야하는데...감기가 빨리 나으셔야 할텐데요.

후애(厚愛) 2014-01-17 21:14   좋아요 0 | URL
이번 감기가 독해요..ㅠㅠ
기침을 너무 많이 해서 목이 따갑고 아프네요..ㅠㅠ
 

간밤에 잠을 좀 설쳤다.

생각도 많고... 해서..

그러다 잠이 든 것 같은데...

꿈을 꾸었다...

내 이빨이 빠지는 꿈을...

이빨 빠지는 꿈은 안 좋은건데...

거기다 이빨 가루들이 내 입안에 한 가득~

뺕고 또 뺕고...

아픈 이빨들이 빠진 게 아니라 생 이빨들이 빠져서...

 

꿈 해몽을 보니

 

이빨이 하나도 남김없이 빠져버린 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전체에 변화가 생기는 으로

해몽이 됩니다. 길몽,흉몽으로 볼수는 없습니다.

 

내 이빨은 빠져도 이빨이 남았었는데...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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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24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찾아올 새로운 빛을
즐겁게 맞이하라는 뜻이라고 여기며
아름다운 꿈을 품어 보셔요

후애(厚愛) 2013-12-24 13:27   좋아요 0 | URL
네^^
꿈을 꾸고 일어나서 좀 걱정이 되긴 했었어요.
근데 좋은 꿈이라고 믿으니 기분이 좀 나았어요.^^
 

대구 날씨는 좀 포근한 편이다.

햇님이 나와 주어서 그런가보다.

 

오늘 조카들 간식거리 좀 사고 병원에 들러서 언니 약 처방전을 받고

간만에 언니네 갔다왔다.

 

막내조카가 걱정이다...

큰조카랑 성격이 달라서...

나랑 닮아서...ㅠㅠ

저러다 마음의 문을 잠그면 어쩌나...

살이 많이 빠졌다...ㅠㅠ

대학교 세 군데나 합격이 되어도 바로 축하한다는 말 한 마디 못하고

오늘 축하한다는 말을 했다.

지금은 아이들에게 시간이 필요하기에...

그냥 내버려 두고 있는데...

상처가 너무 심하다...

그래도 오늘 조카들이 해 맑게 웃어 주어서 고맙다.

이모가 왔다고 반가워 하는 조카들...

 

언니네는 매일 지옥이고 살얼음판이다..

언니 얼굴은 붓기가 많이 빠졌는데 몸 전체가 멍이다...ㅠㅠ

특히 가슴쪽에...

발로 맞아서...

다행히 뼈가 부러지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분노가 생긴다...

눈물이 난다...

엄마 때리지 말라고 조카들이 엄마를 감사니

죽어나는 건 살림살이들...

위자료 못 준다고 난리다...

처음에 약속해 놓고 지금 딴 소리 하고 있다..

아이들이 엄마한테 이혼 위자료 청구하라고 한다.

왜 자꾸 일을 벌이는지...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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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23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찍어서 경찰서에 보여주면 돼요.
그저 느긋하게, 법에 맡기시면 돼요.

삶을 누리는 빛을 모르는 아저씨가 참 불쌍하구나 싶은데,
그분도 무언가 느끼셔야 하는 대목이 있어야겠지요.

위자료는 그분이 주는 게 아니라,
법원에서 강제집행을 할 뿐이에요.

아무쪼록, 증거를 사진으로 잘 찍어 놓고
마음이 평안하고 평화로운 길로 가실 수 있기를 빌어요.

조카들한테도 차분하게 '법으로 풀고 맺으면서'
삶을 조용하고 따사롭게 새롭게 찾을 길을 말씀해 주셔요.

후애(厚愛) 2013-12-23 21:47   좋아요 0 | URL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언니가 안 된다고 말려요..
아이들한테 더 이상 상처주면 안 되고 일을 크게 벌이는 것도 안 좋다고 말입니다.

최종 판결은 내년 3월 20일에 결정이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정법원에 알아보니 합의이혼는 위자료 소송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언니가 이번 말까지 기다려 보고 합의이혼는 못 해주고 변호사를 고용하려고 해요.
위자료 못 받고 이대로 못 나오니까요...
지금은 언니한테 맡겨 놓으라고 하니 그냥 지켜 볼 뿐입니다.
언니도 생각이 있으니 기다려 보라고 하네요..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답답하지만 언니 믿고 기다려 보기로 했어요.

아이들이 엄마 옆에 있어서 더 이상은 폭력은 못 쓰지만 또 혹시 몰라서 조카들한테 말은 해 놓았어요.

고맙습니다.^^

2013-12-23 2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12-24 1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3-12-24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전 아무말도 못하겠어요 그냥 아프고 눈물나네요 그냥 님 언니를 많이 안아주세요

후애(厚愛) 2013-12-24 12:30   좋아요 0 | URL
네 그럴께요 고맙습니다.^^

숲노래 2013-12-24 0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한테 더 상처 주는 일'이란 부모 마음과 달라서
'그대로 두는 것'이 '덜 상처 주는 일'이 되지 않아요.

아이들은 부모가 '이런 일을 어떻게 맺고 푸는가' 또한 모두 지켜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있을 때 제대로 풀거나 맺지 않으면
아이들도 나중에 똑같은 일을 되풀이해서 겪어요.

그러니, 이런 일이 있을 적에는 '냉정하'게 아닌 '차분하'게
하나하나 짚으면서 따질 것을 따지면서 해야 해요.

상처를 받느냐 안 받느냐는
부모조차 함부로 말하지 못하는 대목이에요.
아이들은 어른(부모) 생각과 달리
상처를 금세 씻거나 잊기도 하고 안 받기도 하고 외려 아주 크게 받기도 해요.

그리고, '합의'를 하면 위자료가 안 나오지요.
이 문제는 '합의'가 아닌 '폭력'이니
이러한 것을 제대로 짚고 말하지 않으면
부모한테도 아이한테도 오랫동안 씻지 못하는 상처가 되어요.
그러니, 사진 자료라든지 다른 자료를 제대로 갖추어야 해요.
안 그러면, 나중에 법원에서도 상처받을 일이 생기리라 느껴요.

<두 친구 이야기>(양철북 펴냄)라는 책이 있어요.
어린 청소년이 '가정폭력'을 어떻게 이겨내는가 하는 줄거리가 흐르는데,
'상황을 아는 사람'이 마냥 지켜보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풀리지 않는 일이
바로 '폭력'이고 '가정폭력'이에요.

부디 조그마한 힘이라 하더라도
슬기롭게 보태 주셔요.

머잖아 즐겁고 아름답게 누릴 새로운 삶 맞이하시기를 빌어요.

후애(厚愛) 2013-12-24 12:45   좋아요 0 | URL
어떻게 답글을 적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이런 문제로 언니랑 좀 다투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제대로 언니랑 대화를 할까합니다.
그 다음은 언니의 선택에 맡기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힘이 드는 건 언니이고 조카들이니까요...
이대로 언니는 못 나오니까요...
처음에 큰조카 카톡 받고 달려 갔을 때 경찰을 부르려고 했는데 언니나 조카들이 하지 말라고 고개를 흔들었어요.
그 간절한 눈빛을 보고 못 했어요.
옆에서 지켜보는 저도 답답하고 힘이 드는 것 맞습니다.
하지만 언니는 알아서 해결할거라고 하니까 본인 일이라고 하니까...
언니는 옆에서 있어 주기만 해도 힘이 된다고 합니다.

나중에 <두 친구 이야기> 읽어봐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늘바람 2013-12-24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두친구 이야기를 읽고 넘 울었어요

후애(厚愛) 2013-12-24 12:46   좋아요 0 | URL
저도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