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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도 먹지 못하고 부랴부랴 광교에 있는 한국관광공사앞에 도착한 시간이 8시10분!

문학동네 직원분들과 한국관광공사,알라딘 직원분들이 반겨주셨습니다.

대략 참여인원은 55명정도..





우리를 태우고 갈 예쁜버스와 예쁜(?) 문학동네 미녀,미남입니다. 마침 제가 탄 1호차에 김훈선생님이 타셨어요^^

 





11시50분즈음에 문경새재 1관문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가는길에 실비가 내리다가 햇살도 살짝 비추다가..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걱정이 되긴했습니다. 아침에 문학동네에서 챙겨주신 김밥을 먹긴 했지만 배가 슬슬 고파올즈음..

월요일 SBS 생방송투데이에서 소개된 맛집 '할매집'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TV를 볼때만 하더라도 내가 문경까지

가서 저걸 먹을수 있을까...하고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사람일 모릅니다.^^

며칠전 답사오신 김훈선생님께 반한 사장님내외분이 특별히 잘 챙겨주시고...이곳이 촬영장이 있는지라 유명한분들도

꽤 많이 오신듯 하네요.

 





멋진 김훈선생님 사인이 할매집 제일 앞쪽에 붙여져 있구요. 선생님의 간단한 인사와 함께 드뎌 출발!

 





제 1관문앞에서 선생님의 멋진 소개글을 들었습니다.  문경새재는 백제,신라,고구려의 접경에 있는 곳으로 고구려가

만든길을 신라가 쳐들어갈때 이용하고 신라가 만든길을 고구려가 신라를 치기위해 밟았다는 말씀끝에,

대동여지도를 만드신 김정호의 선배님이신 신현준 선생님이 그러셨다네요.

'길은 만든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그길을 밟고 있는 사람이 주인이다.' 와우..멋지지 않습니까?

가는길에 마당바위라고...도적들이 이곳에 숨어있다가 한밑천 건졌다는 곳이랍니다.

태조왕건부터 천추태후등이 촬영된 셋트장도 멋진데..아쉽게도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길이 너무 아름답지 않습니까? 1관문을 거쳐 2관문을 다다를때까지는 그런대로 시야가 괜찮았는데..

제3관문에 도착할 즈음에는 빗방울도 제법 느껴지고 안개가 어찌나 뿌옇던지...마치 꿈속을 걷는듯 했습니다.

물론 저는 헥헥거리느라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 문경새재길은 잘 다져진 흙길이라 걷기에 너무 편하고 경사도

완만한 곳인데 저질체력인 저는 히말라야를 넘는줄 알았습니다.^^


 

맑은 계곡과 진한 향이 솔솔나는 소나무의 맵시도 아름답고 꿈길을 걷는것같은 안개길도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사진솜씨가 없어 잘 찍어오지 못한것이 한스럽고 다 올리지 못하는것이 아쉽습니다.

대략3시간에 걸친 산행을 끝마치고 휴양림안에 있는 강당에서 조촐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내용도 궁금하실것 같아...2편으로 go go!

못가신분들..아쉬워 하지 마시고 이글로 위안 받으시라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올렸습니다. 저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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