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 1권 : 기초편 - 초등학생 99%가 틀리는 한글 맞춤법 완전 정복 프로젝트 기적의 맞춤법 1
엄은경.권민희 지음 / 길벗스쿨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국어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가요?

지난 주에 초등학교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5 교육과정 설명회가 있어서 다녀왔는데요~

유치원과 연계한 교육환경 조성으로 안정적이고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을 지향하더라고요!


특히 예비초등 부모님들이 가장 고민하는 한글 수업의 경우, 2009 개정교과 과정에 비해 27차시에서 62차시로 수업 일수가 대폭 늘어나서 첫 한글교육은 초등학교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바뀌었더라고요.

그래서 한글 미해독 학생에게 부담을 주는 교육활동, 대표적으로 받아쓰기와 알림장쓰기는 1학기 내내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똘망군은 이미 6살 때 한글을 떼고 지속적으로 독서교육을 진행하면서 학교 진도와 상관없이 고급 국어 구사 능력을 키우기 위해 공부 중인데요.

여러 초등국어교재를 만나봤지만 그 중에서도 초등학교 1학년 수준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쓰인 <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만큼 제 마음에 쏙 드는 교재를 못 만나본 것 같아요!



 <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는 모두 2권으로 기초편과 실력편으로 나뉘어져요.

초등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대상이지만, 한글을 다 떼고 읽기 독립까지 마친 유치원생이나 기초 국어 능력이 부족한 초등 고학년 학생들도 함께 봐도 괜챦을 것 같네요.




각 책의 목차인데~ 초등학교 고학년이라고 해서 기초편을 생략하고 실력편으로 넘어가지 말고 차근차근 기초부터 맞춤법과 띄어쓰기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의 기획단계부터 아이들의 맞춤법 오류 사례를 모아서 분석하고 오류 빈도가 높은 낱말들을 뽑되, 이를 한글 맞춤법 규정에 맞추어 배열하고 체계화 하느라 기초편에 나온 말이라고 무조건 쉬운 것은 아니더라고요.

기초편 중 '뜻에 맞게 구별해서 써야 할 말' 중에서는 어른들도 종종 틀리는 낱말들이 나와서 저 역시 똘망군이 공부할 때는 옆에 앉아서 혹시 은연 중에 틀리게 쓰는 말이 있는지 확인하곤 했네요.


 

책은 준비학습으로 본격적인 맞춤법과 띄어쓰기 공부를 하기 전에 알고 넘어가야 하는 한글 자모음 (1권 기초편)과 문장 부호 (2권 실력편)에 대해 알려줘요.

한글 자모음은 한글 공부를 하면서 이미 익혔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띄어쓰기를 이해하려면 문장 부호를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력편에 들어가기 전에 이 부분을 반복해서 학습하고 넘어가면 좋은 것 같아요.



본격적인 학습은 하루에 4쪽씩 풀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집중해서 풀면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학습량이라서 부담없이 초등국어 대비를 할 수 있어요.

'원리가 쏙쏙'에서는 그림으로 제시된 생활 속 맞춤법 오류 사례를 보고 낱말의 소리와 모양의 관계를 바르게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문법 책이라고 하면 말로 구구절절 설명하는 어려운 책이 떠오르기 쉬운데, 이 책은 재미있는 예시를 통해서 도식과 표를 사용해서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서 한 번 보고 나면 금새 깨치게 도와주네요!


'기초가 탄탄'에서는 낱말의 소리와 모양을 비교하고 맞춤법에 맞게 따라 쓰도록 되어 있는데 하루에 익히기에 적합한 대표 낱말들로 구성되어서 따라쓰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네요.

 

 

 '실력이 쑥쑥'에서는 맞춤법에 맞는 낱말 찾기, 고르기, 옮겨쓰기, 고쳐 쓰기 등의 활동을 통해 그 날 배워야 하는 맞춤법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네요.



'살펴봐 꼼꼼'에서는 그림일기, 편지, 동시, 받아쓰기, 알림장 등의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 사례를 살펴보고 자못 쓴 낱말을 바르게 고쳐쓰도록 유도해요.

하루에 4쪽이라고 하니 처음에는 양이 너무 많다고 투덜대던 똘망군이었지만, 실제 쓰기 활동은 20 단어도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해서 나중에는 공부하자고 하면 <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부터 하겠다고 덤비더라고요! 



 

 

 


교재 뒤쪽에 나오는 [뜻에 맞게 구별해서 써야 할 말]은 2쪽 구성으로, 재미있는 전래동화의 한 장면을 통해서 낱말의 뜻과 쓰임새를 비교하고 있어요.

가리키다 / 가르치다, 다르다 / 틀리다, 버리다 / 벌리다 / 벌이다, 낳다 / 낫다, 부치다 / 붙이다 처럼 어른들도 잘 틀리는 낱말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니 똘망군이 하루가 다르게 국어 자신감이 높아지더라고요!



 



마무리 학습으로 단원별 띄어쓰기 특강과 종합 평가로 배운 내용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쉽고 재미있게 맞춤법과 띄어쓰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학습내용도 괜챦았지만, 저는 특히 이 띄어쓰기 특강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전에 꼭 알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서 마음에 쏙 들었네요.



 

사실 처음에 한글을 떼고 읽기 독립까지 마치자 방문수업이 아니라 엄마표홈스쿨로 초등국어를 제대로 대비하고 싶었는데요.

서점에 가서 초등국어문제집을 뒤져보니, 논술식으로 나오는 국어 문제집은 많은데 초등 저학년부터 시작하면 좋을 기초 국어 문법을 가르쳐주는 문제집이 거의 없더라고요.


이 책과 비슷한 문제집을 발견하긴 했지만 자세히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원고지에 올바르게 따라 쓰기 연습만 시켜대니 아이가 하루에 한 장 푸는 것도 버거워하더라고요.ㅠㅠ


그래서 국어는 책 읽기만 재미있고 쓰기는 너무 재미없다고 각인될 뻔 하다가, 정말 쉽고 재미있게 쓰인 <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를 만나고나서야 똘망군의 쓰기 공포증(?)이 많이 나아졌네요.^^


 



종합 평가 역시 앞에 나온 예시들을 어느 정도 이해했는지 체크하는 수준으로 나와서 아주 어렵지 않기 때문에 겁 먹지 않고 즐겁게 풀고 있어요.

'재미있는 말놀이' 편에서는 재미있는 놀이틀 통해서 낱말의 형태를 바꾸는 활동도 진행하도록 하기 때문에 어휘력이 쑥쑥 늘어나는 것을 아이도, 엄마도 함께 느낄 수 있네요!



 

똘망군은 3개월간 꾸준히 푼 덕에 이제 실력편도 몇 장 남지 않았는데요~

바뀐 교과과정을 생각하면 굳이 어렵게 국어 공부를 해야 하나 싶지만, 아무리 책을 많이 읽는다고해도 맞춤법과 띄어쓰기 같은 문법 실력이 완벽하게 보장되진 않더라고요.

어느 정도 국어에 대한 감이 생겨서 맞고 틀린 것을 고를 수 있지만 정확하게 알지 못하니 수박 겉핥기 같은 국어 공부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아직 책도 제대로 못 읽는 초등 저학년 아이를 데리고 논술 수업을 들으라고 하는 것도 어불성설이고 말이죠!


문법 공부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지루해지고 어렵다 느껴지지만, 하루 4쪽씩 꾸준히 <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로 재미있는 말놀이를 한다 생각하면 초등국어도 재미있게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좀 더 고급스런 국어를 구사하고 싶다면, 논술 수업 전에 기초 국어문법 실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오늘부터 하루 4쪽씩 <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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