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안녕 - 박준 시 그림책
박준 지음, 김한나 그림 / 난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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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시선으로 그려낸 그림과 이야기는 우리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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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정세랑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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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구만큼 인간을 사랑하냐고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한 명의 지구인으로서 지구를 위해 뭘 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에세이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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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의 놀라운 여행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3
댄 거마인하트 지음, 이나경 옮김 / 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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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어린시절 사진첩을 볼 때가 있다. 가끔 옛 추억이 생각나서이다. 어렸을 적 엄마, 아빠와 놀이공원에서 찍은 사진 그리고 소풍가서 찍은 사진 등등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 다가온다. 그런데 그 추억이 누군가에게는 슬픔을 동반한 것이라면, 대부분 추억을 가슴에 묻어두고 살 것이다.  그러한 사진첩은 어딘가 아주 모르는 곳에 놔두거나 긴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다시보게 될 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 사진첩은 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런 슬픔을 묻어두고 미국을 여행하던 한 부녀가 있다. 소설 속 코요테의 놀라운 여행에 등장하는 인물들 말이다. 아빠 로데오와 딸 코요테 말이다. 노란 스쿨버스를 개조해 미 전역을 여행하는 부녀의 이야기... 음! 맨처음에는 이들 부녀의 미국일주 여행기 인 줄 알았다. 그러다가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전혀다른 새로운 이야기가 내 눈앞에 펼쳐졌다.
그런 아픈 추억을 묻어두고 애써 외면한 아빠 로데오와 달리 딸 코요테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추억을 지켜내고 소중히 간직하려 하는 적극적인 소녀이다.

어느날 코요테에게 할머니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는 자신의 추억을 모조리 사라지게 만드는 사건이었다. 소중한 가족의 추억이 담긴 상자를 묻은 공원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 소중한 추억이 담긴 상자를 구하려고 다시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 주까지 가야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아빠인 로데오를 속이고 여행에 나서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 와중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자신의 연인을 잊지못하는 청년 레스터, 어머니와 새롭게 삶을 시작하려하는 또래소년 살바도르 그리고 자신의 자아를 적극적으로 헤쳐나가려 하는 소녀 벨까지 정말 다양한 인물과 사연을 접하게 된다. 이것보다 더 극적인 이야기가 있을까! 과연 이 소설작품이 청소년 문학이라는 한정되기에는 이 코요테의 놀라운 여행은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서로 다른 가치를 존중하고 서로 보듬어 주는 노란 스쿨버스 여행이야말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우리의 추억속 정말 많은 사연이 존재하고 그런 가운데 정말 슬픔이 있지만 그런 슬픔을 이겨내고 나아가는 소녀 코요테와 아빠 로데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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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의 놀라운 여행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3
댄 거마인하트 지음, 이나경 옮김 / 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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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추억과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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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스무 번
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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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혜영 작가님의 소설집 어쩌면 스무 번을 읽고나서 책장을 덮으며 든 생각이 '참 세상이라는 것은 아무것도 모른다'였습니다. 누구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  세상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세상, 즉 우리의 인생도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런것이 인생이라고생각이 들었지만 특히나 편혜영 작가님의 세상에 대한 냉소적인, 그러면서도 더 없이 차가움을 이번  작품을 통해서 보여주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가족간에도 서로가 모르는 불신에 빠져버린 상태가 되고 서로를 믿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세상 .... 그 끝에는 정말이지 천길 낭떠러지에 빠져버린 듯한 착각을 받을 정도의 세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덧 코로나로 인하여 세상은 서로가 서로간에 단절되어 버린 세상에서 코로나가 극복되어 진다면 다시 단절된 세상은 다시 올지 알 수가 없는 것은 이미 코로나로 인해 세상을 등지거나 해체되어버린 가족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특히나 여성이라는 계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어쩌면 가장 위험에 노출되었을때 가장 취약한 계층이 여성인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면서도 또 다른 계층에서는 부를 더 많이 축척하였다는 것도 들려오고 있고, 주식광풍이 불어서 이른바 '빚투'하는 계층이 등장하고, 부동산 때문에 '영끌'하는 계층이 등장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한편으론 이러한 세상에서 편혜영 작가님의 어쩌면 스무 번을 읽으면서 우리모두가 한 번쯤 왜 이런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나를 다시금 돌아보았으면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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