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 2
데이비드 미첼 지음, 송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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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428페이지, 24줄, 26자.

 

부제는 처음 것을 빼면 1권과 반대로 붙은 셈입니다.

 

<슬로샤 나루터와 모든 일이 지나간 후>

 

손미 이후 수백 년이 지난 시점.

 

자크리라는 시각으로 진행하네요. 대멸망 이후 하와이로 이주해온 아벨 족입니다. 코나 족의 습격으로 아버지가 죽고 형 애덤이 잡혀가는 걸 숨어서 지켜보기만 하는 자크리는 스스로 겁쟁이라고 합니다. 영화랑은 다른 이야기죠. 9살 꼬맹이이니까. 앞선 문명의 프레션트 족의 메로님과 접촉하게 된 것은 16살 때입니다. 거래 조건으로 6개월간 머무는 메로님을 아무도 떠맡기 싫어서 자리에 없던 베일리네가 떠맡은 겁니다. 자크리 일가를 말합니다. 엄마, 자크리, 조나스, 서시, 캣킨. 나이가 쉰이라는 것에 놀라는 장면이 들어 있는데, 마흔을 넘기기 힘들기 때문이라네요. 하긴 자크리도 제이조를 임신시킨 게 12살 때니.

 

아무튼 그 전에 자크리가 대수녀님에게서 받은 꿈의 해석은 밧줄을 자르지 마라, 잠든 적의 목을 베지 마라, 청동이 타는 다리를 건너지 마라.

 

밧줄은 자르지 않았지만, 목은 베죠. 다리를 건너지 않아 추격하던 코나 족이 붕괴되는 다리에서 떨어져 죽기도 하고.

 

하지만 모든 것은 개인의 경험일 뿐. 다른 이(화자가 아들에게 넘어가면)에겐 헛소리 정도.


<손미-451의 오리즌>

계속되는 심문입니다. 손미는 일시적으로 유윤아가 됩니다. 얼굴도 약간의 개조술을 받고요. 마지막에 가면 결국 모든 게 유니언의 잘 짜여진 각본에 의해 진행된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티머시 캐번디시의 치 떨리는 시련>

탈출 위원회의 도움으로 달아난 이야기.


<반감기-첫번째 루이자 레이 미스터리>

조기 퇴직 프로그램으로 물러난 네이피어, 새로운 소유주에게 인수된 스파이글래스(물론 해고된 루이자), 식스스미스 보고서를 가로채려는 삼합회(페이 리) 등으로 이어지다가 결국 저지됩니다. 보답으로 받은 것은 프로비셔가 보낸 편지여서 다음 장으로 넘어갑니다.


<제델헴에서 온 편지>

 


<애덤 어윙의 태평양 일지>

 

(파일 보관 중 1과 섞이면서 일부가 망실되었습니다.)

 

160330-16033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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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아틀라스 1
데이비드 미첼 지음, 송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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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85페이지, 24줄, 26자.

 

어깨에 난 혜성 모양의 모반(점). 직접 언급한 사람은 로버트와 루이자.

 

<애덤 어윙의 태평양 일지.>

 

대략 1841-2년 경 애덤을 중심으로 채텀 섬의 일과 그 이후의 항해 일부를 적은 듯한 형식입니다.

 

등장인물(이름순)
로더릭(이등항해사), 몰리넥스(프로피티스 호 선장), 보어하브(일등항해사), 애덤 어윙(나, 승객), 에반스(채텀 섬 농장주), 오투아(모리오리 족 밀항자), 워커(오션 베이 여인숙 주인), 헨리 구스(의사)

 

53-54페이지에 좀 안 맞는 내용이 있는데 1825년에 코체 삼촌이 배를 타고 떠났고, 5년 뒤에 돌아와 자랑했고, 열살쯤 된 오투아를 견습선원으로 추천해서 데려갔다는 대목이 있은 다음 1835년에 스물쯤 된 오투아가 돌아왔다고 되어 있습니다. 삼촌이 돌아온 시점이 1830이니 1835년엔 15이어야 하는 데요? 아니면 5년 만에 돌아온 게 1825든지.


<제델헴에서 온 편지.>

 

1931년 로버트가 식스스미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

 

어쩌다가 벨기에로 가게 되었는지와 유명했던 작곡가에 빌붙어 사는 신세 타령 등이 나옵니다. 양성애자인 것 같네요.

 

중간에 1장인 어윙의 항해기를 언급합니다. 1849년 경에 쓴 것 같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엄마와 딸의 이름이 조금 다른 건 오식인가요? 아니면 문화인가요?

 

등장인물(이름순)
로버트 프로비셔(나, 작곡가), 비비언 에어스(오래된 작곡가), 빌렘 부인(가정부), 식스스미스(수신인), 에바 판 우트리버 데 크롬린크(비비언의 딸), 요카스타 판 아우트리버 데 크롬린크(비비언의 아내), 헨드릭(집사)


<반감기 - 첫번째 루이자 레이 미스테리.>

 

아마도 1970년대 초로 추정됨(스리마일 섬 사태가 언급되므로 그 때쯤 되겠네요.). 루이자의 아버지가 월남전 종군기자로 나온다는 것에 참고 사항. 식스스미스와 루이자가 엘리베이터에 갖혀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 그러다가 잡지사 <스파이글래스> 편집회의를 거쳐 발전소 스와네크 핵발전소로 옮겨집니다. 새로 준공된 원자력 발전소에 결함이 있다는 전개입니다.

 

등장인물(이름순)
돔 그렐시(스파이 글래스 편집장), 마하라지 아자(리처드의 구루), 루이자 레이(기자, 26세), 루퍼스 식스스미스(66세 노인, 로버트 프로비셔의 편지 수신자), 리처드(루이자의 남자 친구), 빌 스모크(알베르토의 부하, 해결사), 아이작 삭스(루퍼트의 동료, 보고서 사본 간직자), 알베르토 그리말디(시보드 사장), 조지프 네이피어(시보드 보안팀장), 페이 리(시보드 홍보 담당), 하비에르 모제스(11살, 피학대 소년, 루이자의 친구)


<티머시 캐번디시의 치 떨리는 시련.>

 

시대 불명이지만 초장에 1983년도 산 포도주 이야기가 나오니 아마도 20세기 말이 아닐까 합니다.

 

티머시는 소속 작가 더멋이 비평가를 건물 아래로 던져버리는 바람에 책이 대박을 터뜨려 돈을 벌지만 모두 빚을 갚는데 사용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더멋의 형제들이 나타나 5만 파운드를 내놓으라고 협박합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가자 피난할 곳을 알려줍니다. 간 곳은 요양원, 오로라 하우스. 숨은 게 아니라 수용된 것이지요. 티머시가 달아나면서 챙긴 게 응모된 <반감기> 원고입니다. 중간에 열차 사정으로 짐시 머문 데는 하필이면 첫 사랑 어슐러가 사는 동네. 이제 양로원에서 잘 지내느냐 저항하느냐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일단은 참패.

 

등장인물(이름순)
고든 워로크윌리엄스(하우스 입주자 대표), 그웬돌린 뱅크스(하우스 입주자 대표), 녹스 부인(오로라 하우스 간호사), 더멋 호긴스(<주먹 한 방>의 작가), 덴홀름(티머시의 형제), 위더스(오로라 하우스 직원, 거인), 저드 부인(오로라 하우스 대표), 티머시 캐번디시(나, 60세, 캐번디시 출판사), 펠릭스 핀치(비평가)


<손미-451의 오리즌.>

 

기록관리자와 손미의 인터뷰 형식입니다.

 

손미는 복제인간이네요. 그래서 451이란 번호가 붙었겠군요.

 

파파송 레스토랑 직원인 손미는 변이를 일으킨 유나939에게 영향을 받은 상태인데 어느 날 감독관이 소프에 중독되어 죽어가는 걸 보고 있다가 나타난 미스터 장이란 사람에게 선택을 하라고 요구받습니다. 유일회에 끌려갈 것이냐, 다른 방법으로 살 것이냐. 새로 배치된 곳은 대학원생의 실험체. 그런데 김범석은 연구에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놀고 먹기만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윙027에게서 몇 가지를 전수받아 독학을 합니다. 김범석의 친구 팽이 사고를 치자 메피 위원이 손미를 전환배치를 합니다. 임혜주에게 배속되어 시내구경을 하는 등 행동을 하게 됩니다. 사실은 상승 물질을 특별히 주입받은 결과입니다. 여기서도 <캐번디시>가 언급되네요.

 

눈길수는 안길수의 패러디인가요?

 

등장인물(이름순)
기록관리자(인터뷰어), 김범석(대모산 대학원생), 눈길수(옆 실험실 대학원생), 메피(위원), 미스터 장(자칭 운전수), 손미451(유나939에게 영향을 받은 파브리칸트), 윙027(그을린 거인, 자칭 재난 처리원, 김민수의 피험체), 유나 939(자아가 형성된 파브리칸트), 이 감독관(파파송 종묘점 관리자), 임혜주(대모산 유일회학부생), 조 조수(부관리자)

 

첫 20여 페이지를 읽으니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생각해 보니 영화를 본 것이네요. TV에서 하는 걸 보았으니 시작부터 본 게 아니고 전부도 아닙니다. 그래서 내용 전개가 기대되는 게 아니라 둘이 비슷한가에 신경이 쏠립니다. 하나를 먼저 보고 다른 걸 볼 때의 부작용이지요. 대체로 영화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손미는 책과 달라졌네요.

 

아무튼 2권을 읽어야 제대로 판단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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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파이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7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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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플루크] 복숭아 파이 살인 사건
Joanne Fluke, Peach Cobbler Murder, 2005
 
3.9

 

407페이지, 23줄, 27자.

 

이번에는 2005년도 출판물입니다. 네 번째로 빌려온 것이니 순서를 짓는다면 초콜릿칩(2000)-복숭아(2005)-자두(2009)-블랙베리(2014)이네요.

 

이번엔 성촉절(그라운드 호그 데이, 2월 2일)과 발렌타인 데이(2월 14일)이 배경이라네요. 쿠키단지 건너편에 매그놀리아 블로썸 베이커리가 생겨서 쿠키단지는 파리를 날리고 있습니다. 뭐 일시적인 현상이다, 라고 자위하게 되겠지요. 어디든 경쟁사가 생기면 확 쏠립니다. 그러다가 둘의 비교가 끝나면 이동이 확정되거나 회귀하게 되고요.

 

그런데 미국이나 서양 사람들은 대체로 빡빡하게 살더군요. 여유분은 현실에서 찾지 대비용으로 두지 않고요. 그래서 휴가도 가고 뭐도 사고 하는데, 수입이 딱 끊어지는 순간 모든 게 사라지는 구조. 우리네 보통 사람은 휴가를 안 가고 그 돈을 비상용으로 챙기려는 생각을 하죠. 그렇게 해 봐야 얼마 안되지만. 그런데 소설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그냥저냥 잘살아간다고 생각되지만 문제가 생기면 총체적 파산으로 이어집니다. 집도 할부금을 갚던 중이니 사라지고, 자동차도, 큰 가전제품도.

 

이런 재정상태라면 여기도 두 달을 버틸 수 없다고 말하네요. 그렇다면 모든 게 카드로 만든 집인가요?

 

아무튼 경영난에 시달리는 딸을 생각해서 어머니가 두 가게의 복숭아 파이를 비교하는 자리를 마련해 줬습니다.(거창하네요. 실상은 그냥 두 가게 것을 한 박스씩 사서 나란히 놓고 먹는 것이죠, 뭐.) 문제는 한나는 복숭아 파이를 만들어 본 적이 없다는 것. 이거 아주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시험 제작한 복숭아 파이는 평가 참석자 모두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리사의 결혼식 디저트로 가져가려 했지만 쇼우나 리가 전화를 했을 때 행사 관리자 대신 받은 사람이 괜찮다고 해서 그만 쇼우나 리의 복숭아 파이가 놓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혼식이 끝나도 파이는 오지 않아 빈 자리로 남았고, 쇼우나도 오지 않았습니다. 남은 디저트들을 냉장실에 넣으러 쿠키단지에 온 한나는 어딘가에서 나온 불빛이 거리를 밝히고 있자 궁금해서 가 봅니다. (당연히) 블로썸 베이커리이고, 뒤로 돌아가니 쇼우나 리의 시체가 보입니다. 또 시체 발견자가 된 것이죠.

 

그런데 같이 발견한 것은 냉동 복숭아 파이입니다. 기성품을 사서 데운 다음 파는 것이지요. 여러 가지 이벤트를 해서 손님을 끌어 모으고.

 

부츠를 신고 가서 준비해 간 실내화로 갈아신는다. 이건 저로서는 상상이 안 가는 행동입니다. 아직까진 이런 환경에서 안 살아 보았으니. 하지만 그런 지방이라면 필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감히 내 사진을 찍으려는 건 아니겠지?"  - 사진사용 멘트라네요.

 

레시피가 여기는 적은 편입니다(총 12종, 25페이지).

68-69 미네소타 복숭아 파이
100-101 스트로베리 플립 쿠키
132-134 리사의 결혼 케이크
182-183 인형 얼굴 쿠키
223-225 저먼 초콜릿 케이크 쿠키
256 가짜 올렌지 줄리어스
274-275 루바스 커스터드 케이크
276-277 딸기 커스터드
298-299 키티 이모의 자메이카 럼 볼
318-319 초콜릿 아몬드 토스트
348-349 트루디의 새우 비스크
414-415 초콜릿 듬뿍 쿠키바

 

등장인물(이름순)
글로리아 트라비스(프리티 걸 화장품사), 노먼 로드(치과의사, 한나의 남자 친구), 딜로어 스웬슨(한나의 엄마, 골동품점 운영), 로니 워드(경관), 리사 허먼(쿠키단지 동업자), 리차드 바스콤(시장), 마이크 킹스턴(위넷카 카운티 경찰서 형사팀장, 한나의 남자 친구), 마지 비즈먼(허브의 어머니), 모이쉐(한나의 거대한 오렌지색 털 고양이), 바내사 퀸(쇼우나의 동생, 부유한 미망인, 닐 로퍼의 아내), 빌 토드(위넷카 카운티 경찰서장, 안드레아의 남편), 쇼우나 리 퀸(매그놀리아 블로썸 베이커리), 안드레아 토드(한나의 동생, 빌의 아내, 트레시와 베서니의 엄마), 윈슬롭 해링턴 2세(딜로어의 남자 친구, 사실은 탈주범이자 노부인 갈취범), 잭 허먼(리사의 아버지), 캐리 로드(노먼의 어머니, 딜로어의 동업자), 트레시 토드(한나의 조카, 안드레아의 딸, 6살), 한나 스웬슨(쿠키단지 사장), 허브 비즈먼(리사의 약혼자, 교통 단속원)

 

160303-160303/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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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잔인한 달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신예용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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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페니] 가장 잔인한 달
Louise Penny - The Cruellest Month, 2007

 

4+3

 

3.6

 

527페이지, 23줄, 28자

 

비스트로 뒷방 교령회 참석자(가브리, 매드, 머나, 무슈 벨리보, 오딜 몽마니, 잔 소베, 질 샌던, 클라라).

 

해들리 저택 교령회 참석자(가브리, 매드, 머나, 무슈 벨리보, 소피, 오딜 몽마니, 잔 소베, 질 샌던, 클라라, 헤이즐).

 

가브리가 가끔 벌이는 이벤트로써 영매 잔 소베가 찾아와 교령회를 엽니다. 1차는 금요일에 열렸지만 특별한 일이 없었다고 되어 있네요. 그래서인지 이틀 뒤 즉, 일요일(부활절)에 해들리 저택에서 2차 교령회를 엽니다. 그리고 유방암 환자로 투병중이던 매드가 비명을 지르고 죽습니다.

 

마들렌에 대한 평가는 눈이 부신 여자다라는 것입니다. 뭐든지 잘한다. 태양 같은 여자다. 그러므로 주변인이 상처를 받게 된다. 음, 전개가 좀 이상하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몰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44세니까 아직 젊어서 심장마비가 왔다고 기대하기 어려운 관계로 약물 검사를 했더니 에페드라라고 부르는 식이요법제로도 쓸 수 있는 약물이 검출되었습니다. 부작용으로 심박수가 증가한다네요. 부검 결과 유방암이 재발한 상태여서 연말까지 살아남기가 어려운 정도이며, 심장도 망가진 상태. 아무튼 검출될 것 같지 않은 약물이 나왔기에 살인사건으로 전환되면서 가마슈를 대장으로 하는 수사팀이 파견됩니다. 첫번째인 <스틸 라이프>랑 아직 제가 안 본 <치명적인 은총>에 이은 세 번째랍니다.

 

니콜은 1편인 스틸 라이프에서 어처구니없는 여형사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여전합니다. 오래도 버티고 있네요. 그리고 아주 가끔 반짝 빛을 발합니다. 그건 여전하군요. 제가 부하를 고를 수 있다면 아무리 성과를 좋게 내더라도 절대 데리고 있지 않겠습니다만.

 

부활절의 날짜를 잘 몰랐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작가가 착각한 게 아닐까 하네요. 부활절은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과 겹치니까(다른 점은 일요일로 하기 위해 날짜가 달라진다는 점 정도) 기원후 언제였든지 날짜를 모를 리가 없죠. 아마 크리스마스(성탄절로 여기는 날)를 태양신의 축제일에 맞춰 정한 걸 혼동한 듯싶습니다.

 

등장인물(호칭순) (성 또는 이름-, 직업, 관계 또는 설명)
가브리(뒤보, 올리비에의 파트너), 라코스트(이자벨-, 형사), 루스(자도, 시인), 매드(마들렌 파브로, 가뇽), 무슈 벨리보(식료품점), 보부아르(장 기-, 경위), 브레뵈프(미셸-, 경정), 소피(헤이즐의 딸), 아르망 가마슈(경감), 잔(소베, 영매, 가브리가 마담 이사도라 블라바츠키로 소개, 원명 조앤 커밍스), 클라라(모로, 화가), 헤이즐(스미스)

 

다니엘(아르망의 아들), 렌 마리(아르망의 아내), 로슬린(다니엘의 아내), 로어(파라, 체코계 목공사, 해나의 남편), 로즈(트랑블레, 소녀), 르미외(로베르-, 형사, 브레뵈프의 부하), 머나(랜더스, 헌책방), 사라(빵집), 오딜(몽마니, 시인), 올리비에(비스트로), 이니드(보부아르의 아내), 질(샌던, 오딜의 남자 친구), 플로렌스(아르망의 손녀), 피터(모로, 화가, 클라라의 남편), 해나(파라, 체코계 목공사)

 

이베트 니콜(형사), 지네트(무슈 벨리보의 죽은 아내), 해리스 박사(샤론-,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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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호크 3 - 루시퍼의 새벽
김민수 지음 / 드림노블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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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64페이지, 22줄, 26자.

 

상황이 점점 나빠지자 작전을 취소하든지 즉시 결행하든지 해야 하는 기로에 섭니다. 기안자들은 강행을 결정합니다. 이제 실행자의 고난만 남은 셈이지요.

 

대통령 궁 앞 파리마리보 광장에 착지한 침투팀입니다. 1조는 궁에 진입하지만 뜻밖에도 대통령은 없습니다. 요새군 저지조는 출동하는 요새군 병력을 보게 됩니다.

 

게다가 시민들은 이 외국군에 적대감을 표시합니다.

 

슐츠 장관의 압력에 작전 기획자는 작전을 취소합니다. 보통 이럴 경우 기 침투조를 회수하거나 방기하는데 이번엔 방기하는 쪽으로 결론이 내려집니다. 즉 미국의 비공식적인 지원이 모두 끊어지는 것입니다.

 

두 가지 변수가 발생합니다.

 

김영천에게 월남에서 생명을 빚진 바 있는 오스본은 무전 예비 채녈을 활성화한 다음 독단적으로 건쉽을 운용합니다. 이로서 요새군 등의 대통령궁 접근이 지연됩니다. 또한 퇴출용 헬기를 투입시키려 합니다. 하지만 싱글턴의 지시를 받은 크로포드가 헬기장에 와서 저지합니다. 여기서 두 번째 변수인 오세웅 대령 지휘하의 구출팀 60명이 무력시위를 하여 헬기를 출발시킵니다.

 

그런데, 새벽 두시 반 경에 시작된 총격전(55병+건쉽 2대 : 몇 개 중대)이 6시 경에 끝났는데 적진 한복판에 뛰어든 특공대가 고작 7명만 죽었다는 건 좀 그렇네요.

 

연전에 본 <씬 레드 라인>인가 하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어떤 섬에 상륙한 미군이 정면 돌파로 고지를 점령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그리고 무수히 죽어나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나중에 각 중대장들이 보고하는 걸 보면 영화에서 본 희생자 전부가 보고대상자로 보입니다. 즉, 그냥 보기엔 연대가 공격해서 대대 규모가 '사망'하지 않았을까 했더니 중대 규모의 피해(사상자)더라 하는 것이지요.

 

뭐 그런 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넘어 갑시다.

 

160112-160112/1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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