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상인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4
조수현 그림, 김영인 글 / 책고래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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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상인이라고 하면
유명한 작가인 셰익스피어가 지은
유명한 희극 작품이 아니겠어요.
책의 내용이 비극이 아닌 희극인 것도 좋지만
그 내용이 어려운 친구를 돕기 위해서
도움을 주다가 일어나는 일들이잖아요.
아이들에게 읽어줘도 좋은 내용인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꽤 많은 양의 이야기를 어떻게 해 줄까 걱정이 되죠.
그리고 글자만 있는 책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나게 읽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림도 화려하지 않지만 깔끔하고 예쁘게 그린 것 같아요.
긴 내용도 적절히 줄여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도 좋구요.
사실 정확히 내용이 기억나지 않았는데,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또 다시 처음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역시나 멋진 작품이구나 하고 감동하게 되네요.
아마 모르시는 없으시겠지만,
어느 날 안토니오는 샤일록에게서 많은 돈을 빌려 바사니오에게 빌려주게되죠.
그런데 배가 풍랑을 맞아 돈을 갚을 수 없게 된 안토니오에게
마음씨 나쁜 샤일록은 그의 목숨을 달라고 하고,
그 소식을 들은 바사니오는 친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게 되요.
아이들에게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어야 한다는
좋은 교훈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누군가와 약속을 할 때는 조심해야 하고,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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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마에카와 유타카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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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많은 범죄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특히나 예전보다 더 많다고 느끼는 것은 저뿐일까요?
여름이라 무덥기 마련인데, 이럴 땐 영화는 공포영화, 책은 추리소설이나 범죄소설이 제격인 것 같아요.
갑자기 등이 서늘해지는 장면이나 이야기들.
어쩌면 그 많은 이야기들처럼 유령이나 귀신들이 존재하고 있는 걸까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 귀신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바로 사람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고 태연할 수 있다니,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을 죽이고, 그것을 오히려 자랑까지 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말이죠.
이럴 때보면 정말이지 사람의 본성이 착한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들어요.
사람의 본성에 대해서 성선설과 성악설이 있죠.
특히나 최근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아무 관련이 없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테러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전쟁이나 폭력이 없어질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네요.
이 책은 그런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살인사건이라 좀 무섭기 하네요.
특히나 죽음으로 가는 상황 자체가 어떤 압력이 있다고 하지만,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것이라던지, 정말이지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까지
결과는 있지만 모든 것이 미스터리한 것 투성이.
특히나 모든 사람이 죽고 살아남은 단 한 사람의 기억이라니.
예전에 우리나라도 집단자살 사건이 있곤 했는데,
아무튼 여름 밤 나름 오싹했지만,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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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광복절 희망을 만드는 법 11
이동준.이나무 글, 김중석 그림, 하승수 감수 / 고래이야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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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은 것 같아요.
이럴 때 뭐니뭐니 해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최고죠.
그런데 옛날에는 생각지도 못했을 이런 편리한 생활은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그런 바로 전기가 있기 때문이죠.
시원한 얼음이 보관되어 있는 냉장고도 전기로 돌아가고,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나 에어컨도 전기로 돌아가죠.
이처럼 전기는 우리에게 없으면 안되는 소중한 자원이지만,
이런 자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들어가고,
때에 따라서는 환경이 파괴되기도 한다는 걸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매년 무더위 때는 국가에서 에너지 소비 상황을 점검하고,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죠.
에너지의 생산이 무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모두가 각자 실생활에서 조금씩이나 에너지 절약을 실천했으면 좋겠어요.
책에서는 밀양 얼음골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무더운 여름에 얼음이라니..
냉장고가 없던 옛날에도 한여름에 얼음을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자연의 신비는 참 놀라운 것 같아요.
아무튼 한 번도 간 적은 없지만 시간이 될 때 아이와 함께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여행에 책 한 권, 특히, 에너지 광복절 책 하나면 괜찮지 않을까요?
특히나 원자력에너지에 대해서 어느 한 쪽의 이야기가 아니라,
장점과 단점을 함께 알고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건 중요할 것 같아요.
아마도 아이들은 왜 전기를 절약해야 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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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구멍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3
반성희 그림, 이민숙 글 / 책고래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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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이 서양 동화책이 아니라,
전통의 느낌이 나는 동화책이라 그림체가 정겹네요.
이야기는 권선징악으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신비한 도사가 나오는데, 사람들에게 동전 구멍을 들여다보지 말라고 하죠.
그런데 마음씨 나쁜(?) 역관은 그 동전 구멍을 들여다보고 들어가기까지 하죠.
아이들도 하지 말라고 하면 꼭 해서 사고를 치는 것과 왜 그렇게 같은지.
역관은 돈도 많으면서 또 욕심을 부리죠.
그런데 결국에는 정신을 차리고 좋은 사람이 되요.
요즘은 아이들이 돈을 정말 빨리 알더라구요.
그래서 돈에 집착하는 역관에 대해서 함게 이야기하면서
돈보다 중요한 것,
약속이라든지, 나눔이라든지,
그보다 더 소중한 것들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는 건 어떨지요?
더 나아가 여건만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도와준다면 아이들의 인성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저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함께 하면서
아이가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도사가 부리는 요술이 신기하기도 하고, 역관이 혼나는 장면도 재미있고,
마지막에는 교훈도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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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아리 - 함께 읽고, 토론하며, 글 쓰는
조현행 지음 / 이비락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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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좋다고 하면서 정작 어떤 책이 좋은 책이고, 어떤 방식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달라고 하면 대답을 잘 하지 못하더라구요.
그것은 우리가 부모님에게 듣는 이야기지만, 막상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해결하지 못하면 정작 자녀들에게도 똑같은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우리나라가 전 세계적으로 1인당 독서량이 극히 저조하다는 기사를 접할 때 문득 의문이 들긴 하더라구요.
학창시절에 교과서를 많이 읽기는 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책을 읽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건 좀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독서동아리(함께 읽고 토론하며 글 쓰는) 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의 제목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던 문제들..
왜 읽는가? 어떻게 읽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런 문제들에 대한 고민과 해답을 책을 읽으면서 점점 찾아가게 되더라구요.
아무리 좋은 책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제대로 읽어야 그 속에 담긴 좋은 점을 발견하게 되고, 제대로 이해해야 자신의 것이 되는 것처럼.
너무나 쉽게 보였던 책 읽기가 이제는 저자와 나의 소통, 나와 타인의 소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보게 되네요.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을 새삼 하지 않아도 책을 통해서 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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