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독서 연말정산 - 총 134종

21년 한 해에 총 134종의 책을 읽었습니다. 그 중 인상 깊게 읽었던 책 30권과 전체 리스트를 공유하면서 연말 독서정산을 마쳐요. 내년에도 많은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무탈한 삶이 되길 바랍니다.

<인상깊었던 책 30권>

1.제국의 미래 (역사) - 에이미 추아 / 로마, 네델란드, 영국, 미국 등의 국가가 세계를 제패하는 패권국이 될 수 있었던 원인과 과정을 이야기한다.

2.당신의 어린시절이 울고 있다(심리) - 다미 샤르프 / 어린 시절의 경험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준다. 그것이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3.자존감 (심리) - 이무석 / 자존감은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다. 자존감은 어린 시절의 경험때문에 생기고, 그것은 그 사람의 성격을 만든다.

4.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자기계발) - 야마구치 슈 / 꾸준히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와 어떻게 독서를 해야 삶에 더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가이드를 볼 수 있습니다.

5.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심리) - 허지원 / 뇌과학과 심리학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우울감이 짓쳐들 땐 삶에 큰 의미를 두지 말고 마음이 가는대로 살라고 하는군요.

6.임계장 이야기 (사회) - 조정진 / 임시 계약직 노인장, 아파트 경비원, 주차요원, 보안요원같은 전형적인 비정규직 사람의 가슴아픈 이야기

7.소셜 애니멀 (인문) - 데이비드 브룩스 /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범한 성취와 행복을 위해 살아갑다. 하지만 그 결실을 얻는 사람은 드물지요. 성취와 행복을 취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자의 날카로운 통찰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8.캐털리스트 (경제경영) - 조나 버거 / 사람을 변화시키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데 필수적인 요소 6가지를 말해줍니다.

9.싱크 어게인 (경제경영) - 애덤 그랜트 / ‘다시 생각하기‘라는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사람의 고정 관념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10.수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 (인문) - 허민 / 문화란 무엇이며 각 지역에서 형성된 문화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문화심리학자인 저자는 문화는 상대적으로 바라야하며 문화에는 우열이 없다고 하는군요. 끄덕끄덕.

11.선택 설계자들 (인문) - 인간의 의사결정에는 인간이 가진 편향들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저자는 사례를 통해서 인간 본성의 편향들을 보여주고 편향을 제거할 방법으로 프로세스 구축과 협력을 제안합니다.

12.희망버리기 기술 (자기계발) - 마크 맨슨 / 세상은 이미 엉망진창으로 혼란한 곳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화되겠지요? 이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저자의 생각을 보게 됩니다.

13.을의 철학 (철학) - 송수진 / 당연한듯 찾아오는 시련에 큰 위안을 준 건 철학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을‘의 삶을 살아온 내게 뜨거운 울림을 주는 생각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14.프로페셔널 스튜던트 (트렌드) - 김용섭 / 롱 런(Long Run) 하려면 롱 런(Long Learn) 해야 한다. 테크놀로지, 돈, 트렌드, 예술, 생존력 분야를 공부하자.

15.아비투스 (인문) - 도리스 메르틴 / 사회화 과정을 통해 내재화된 개인의 특성을 아비투스라고 하는데 아비투스는 심리, 문화, 지식, 경제, 언어, 신체, 사회 자본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6.인간의 조건(사회) - 한승태 / 꽃게잡이, 비닐하우스, 편의점알바, 주유소, 돼지농장에서 일했던 저자의 경험을 보노라면 남의 돈을 받는 것은 참으로 지난한 것임을 몸서리치게 느끼게 합니다.

17.레이트 블루머 ( 과학) - 리치 칼가아드 /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는 신동문화는 저마다의 속도로 재능을 꽃피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절망과 체념을 불러일으킨다. 신동문화는 잘못된 믿음이다. 늦게 만개하는 대부분의 레이트 블루머를 위하여.

18.사람에 대한 예의 (사회) - 권석천 / 저자의 경험과 통찰을 통해 나는 그나마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착각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19.수도자처럼 생각하기 (심리) - 제이 셰티 / ‘과거를 후회한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성장한 것이다‘와 같이 관점을 달리 보게 하는 책입니다.

20.메이지 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역사) - 박훈 / 비서구권 국가 중 유일하게 근대화를 성공한 국가가 일본입니다. 그 원동력이 바로 메이지 유신인데요. 요시다 쇼인, 사카모토 료마, 사이고 다카모리, 오쿠보 도시미치 메이지 유신의 주역 4명의 이야기입니다.

21.다른 의견 (인문) - 이언 레슬리 / 다른 의견을 마주했을 때 당황하지 않는 법과 생산적인 의견 교환을 위한 필독서!!

22.인간으로 사는 것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사회) - 김영민 /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바른 정치가 필요한 이유를 설파합니다.

23.검은꽃 (소설) - 김영하 / 멕시코로 이주한 구한말 조선인들의 삶, 국가가 보호하지 못하는 국민들의 처절한 삶은 언제 어디서든 반복되는군요.

24.위험한 관계학 (심리) - 송형석 / 부모형제와 관계는 그 사람이 이후 맺어갈 인간관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25.두려움 없는 조직 (경제경영) - 심리적 안정감이 높은 생산성으로 이어진다는 저자의 서사입니다.

26.블랙스완 (경제경영) - 나심 탈레브 / ‘검은 백조‘의 발견은 관찰과 경험에 근거한 학습이 얼마나 제한적인 것인지, 우리의 지식이 얼마나 허약한 것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내 지식의 허약함도 새삼 느끼네요. ㅠㅠ

27.리더를 위한 맨탈수업 (심리) - 윤대현. 장은지 / 직장 리더로서 성장하기 위한 7단계 전략에 관한 이야기

28.100년 후 (역사) - 조지 프리드만 / 지정학, 정치학을 근거로 100년 후의 세계를 조망합니다. 각국이 안고 있는 상황이 참 재미나네요.

29.성숙한 어른이 갖추어야 할 심리습관 (심리) - 류쉬안 / 나이만 먹은 아재가 아니라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노력이 필요하단걸 느낍니다.

30.2인조 ( 에세이) - 이원석 / 마치 내 이야기를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깜놀. 내 이야기를 쓴 줄알았습니다. 저자의 여린 마음에 크게 감정이입이 되는 시간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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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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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에 스스로 책임을 지라

우리는 종종 우울하기도 짜증나기도 하고 번다한 일에 신경쓰이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때론 화를 내기도 하지요. 그런 감정이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염이 되면 (애석하게도 부정의 감정은 전염성이 강하답니다) 그 사람들이 속한 조직은 악순환에 시달리게 됩니다.

자신의 의식상태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삶에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내면의 평화는 소음도 없고, 문제도 어려운 일도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평화란 이런 것들의 한 가운데 있으면서도 여전히 마음이 고요한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의미하지요.

한때 저는 제 감정을 송두리채 표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그 시절을 돌아보면 밤새 이불킥하느라 말근육의 허벅지가 될 정도인데요. 주변의 압박이 심했던 탓고 있고 드라마 ‘D.P‘를 관통하는 명대사 ‘그래도 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되는 건 아니었고요.

제 상태를 알고 난 뒤로 제가 가슴깊이 두고 되시기는 말 중의 하나가 이런 겁니다. 과학자이신 페이스북 친구분이 언젠가 썼던 글인데요. 제 SNS의 모든 프로필에 그 글귀를 담아두고 읽고 있습니다.

˝잘 되면 좋고 안되도 괜찮아, 평안하면 좋고 불안해도 괜찮아, 있으면 좋고 없어도 괜찮아˝

너무 자신을 벼랑으로 몰아세우면서 지내진 말아요.

#책은내운명 #에크하르트톨레 #류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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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의 법칙 인간 본성의 법칙
로버트 그린 지음, 이지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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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대부분의 문제는 인간관계에서 나온다‘

불현듯 가슴이 답답해지고, 두통이 생기는 일들이 있을겁니다. 자신을 짓누르는 어떤 고민이 신체의 고통으로 현현하는 것이지요. 가만히 누워 이토록 나를 괴롭히는 정체가 무엇일까? 고민을 해보면 종국에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될 겁니다.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함께 있는 것만으로 고양감을 주거나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일부러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고, 내 인생을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 불쾌감을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는 내 상사나 리더일 수도 있고, 직장 동료나 친구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대놓고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지칠 때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일을 하달하거나 부여한 업무에 대해서 대답은 하지만 정작 행도으로 옮기지 않는 수동적 공격성을 보이는데요. 내 감정을 갖고 논다는 점에서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인간관계를 견뎌야 하는 인생인 것 같습니다. ‘인생은 고해다‘라는 싯다르타의 경구가 새삼스럽지 않지요. 인간본성에 대한 연구는 각자의 인생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인간관계에서 덜 고통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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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 (스페셜 에디션) - 나의 가치는 내가 결정한다
웨인 W. 다이어 지음, 오현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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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

우리는 우리가 내린 산택의 총화입니다. 적당한 양의 동기부여와 노력만 있으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웨인 다이어는 이 책을 통해 2가지을 말합니다. 찻째 우리는 자신의 감정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둘러 싼 환경,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분노, 슬픔, 우울 등의 불편한 감정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그 와중에도 행복이라는 감정을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감정은 선택할 수 없고 제어해야 할 대상이는 것은 잘못된 믿음이며 감정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둘째는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충실해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시간을 온통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들 과거는 변하지 않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일이지요.

나에게 분노나 슬픔의 감정이 생길 때 행복을 선택하고자 노력할 겁니다. 문제는 현재에 충실하라인데요. 무엇이 충실한 삶인지는 애매합니다. 과거도 미래도 생각하지 마라고 하는데 말이죠. 좀 더 고민을 해보면 현재에 충실한 삶은 지금보다 성장하는 삶을 기준으로 삼으라고 합니다. 역시 성장이군요. 남은 것은 방향입니다.

나는 어떤 모습이고 싶은가? 내가 원하는 나는 무엇인가?
나는 지금 이 순간을 고민하고 현재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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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의견 - 싸우지 않고, 도망치지 않고, 만족스럽게 대화하기 위한 9가지 원칙
이언 레슬리 지음, 엄윤미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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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거나 회피가 아닌 토론으로‘

‘다른 의견‘ 은 그 공동체를 창발적으로 만드는 주요 요인입니다. 다른 의견들이 모여 각자의 논거를 검증해가면서 논리적으로 탄탄하고 업그레이드된 주장이 선별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의견‘을 마주하면 싸우거나 회피하게 마련입니다. 진화의 산물이죠. 그래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다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하는데요.

이 또한 쉬운 일은 아닙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다른 의견‘들을 수렴할 여유가 없기 때문인데요. 이 속도의 문제는 겉으로 드러난 이유입니다. 실은 내 밑의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는 신로의 문제입니다. 즉, 실행의 문제인데요. ‘다른 의견‘을 개진하고 신속하게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고 유지해갈지가 고민입니다.

#책은내운명 #다른의견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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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12-10 0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른 의견을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는것 - 내 밑의 사람들을 믿을 수 없다는 신뢰의 문제라는 것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