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버블시대, 주식투자의 미래
김예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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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본격적으로 백신이 보급되면서 희망의 빛을 기대하지만 경제분야에서는 무차별적인 양적완화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살포(?)하는 우리나라처럼 시중에 풀린 화폐의 가치 하락이 야기할 인플레이션과 금융위기의 재연이 우려되고 있는 시점이다. 앞으로의 투자는 기존의 경제구조와 상황, 프로세스로 접근했다가는 백전백패일 것이다. 그만큼 코로나19가 야기한 세계경제의 변화와 대한민국의 달라진 모습은 기존의 해법으로 접근할 수 없는 것이다. 거기에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거래수단으로 인정하면서 갑자기 급등한 암호화폐의 극명한 급등락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최근에는 풀린 유동성에 기반해서인지 갑자기 주식투자에 광풍이 불고 있다. 물론 부동산 투자가 중서민층에 더 이상의 투자수단으로 삼기에 너무나도 올라버린 자산가격에 기인한 바도 크다. 하여간 주식 열풍은 동학개미’, ‘서학개미등으로 불리우며 국제적을 투자에 나서는 이들의 자산 투자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건 하에서 제대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을까? 단기적 측면서 주식시장의 전망이 밝지만 장기적 측면에서도 그럴까? 보다 냉정한 판단을 위해 <초버블 시대, 주식투자의 미래>는 좋은 충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우선 주린이(주식 초보자를 뜻하는 신조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주식과 경제의 기초 개념, 주식시장의 역사, 코로나19로 화폐가치 하락과 유동성 확대 기조가 끝난 후 주식시장이 앞으로 변화할 모습은 어떨지 설명해 주고 있다. 한마디로 변환기의 투자에 초점을 맞춘 핀셋형 투자 입문서이다.

 

경제지표를 보는 법은 물론, 유동성 장세에서 투자 방향과 전략수립에 참고가 될 사항들을 설명해 주고 있으며 혼재한 리스크 속에서 투자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시장에 엄청나게 풀린 유동성이 가져올 악영향을 감안한 투자 방식의 적용일 것이다. 꼭 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정말 변화의 시기에 중요한 참고가 될 만한 책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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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만 하던 옆집 언니는 어떻게 작가가 되었을까?
정경숙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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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출근 준비를 위해 새벽에 일어나면 와이프는 거실에서 문학작품을 필사중이거나 필사중에 쏟아지는 졸음을 이기지 못해 펜을 손에 든 채 잠이 들어 있다. 두아이를 다 대학에 보내고 어느 새 자신이 꿈꿨지만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희생한 그 꿈을 위해 조용히 하지만 큰 걸음을 내딪고 있는지 모른다. 필사하는 모습을 본 지 오래지만 애써 모른체 하던 나는 내 꿈은 물론 와이프도 나와 두 아이를 위해 양보한 꿈이 있음을 그제서야 무겁게 깨닫곤 한다.

그렇다면 내가 그녀를 위해 해줄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우연히 웹서핑을 하던 중에 들어온 책이 바로 <살림만 하던 옆집 언니는 어떻게 작가가 되었을까?>였다. , 내 아내를 위해 해주고 싶은 게 단지 글을 어떻게 쓰느냐에 대한 방법론보다 먼저 그 길을 간 이의 경험담을 같이 읽음으로서 격려하고 독려하며 응원하면서 지켜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삶이 허전해 지는 중년의 시기에 다시 한번 도전하려는 아내의 그 용기와 품은 뜻이 자랑스러워서였다. 이 책은 그 과정을 거친 필자의 경험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 그 과정만도 반가운데 비슷한 경험을 이미 한 필자의 모습은 언젠가 그녀가 가야할 모습이 아닐까?

 

수필식의 가벼운 읽기가 가능한 이 책은 더불어 그녀의 마음도 가볍게 해줄 것이다. 그리고 더욱 용기를 붇돋워 줄 것이다. 매일 글을 쓰는 습관을 들였고 그래서 여전히 글을 쓰고 있는 필자와 마찬가지로 매일 성실하게 좋은 글귀를 필사하며 사진으로 남기고 동시에 아침 샤워를 하고 마친 후 거실로 나온 내게 위염이 심해 고생하는 것을 알고 야채 샐러드로 속을 채우라는 아내의 배려는 그래서 뿌듯하기만 하다. 가슴 설레는 작가라는 꿈을 현실로 마주할 그날을 위해 이 책을 와이프에게 건네고 흐뭇했던 독서의 시간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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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경리·회계 업무지식
유양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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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주업무로 하다가 급작스럽게 총무, 인사, 경리, 회계부서까지 관장하게 되면서 경리회계 업무에 상당한 부담을 느껴왔다. 물론 전공이 경제학이라 기본적인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는 물론 분개 정도는 평소에도 할 수 있었지만 세금문제나 증빙처리, 비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등 실무적인 부분은 전혀 문외한이었던지라 늘 업무를 어떻게 배워야 할지 목마름이 있었는데 출판가에 나온 경리회계분야 실무서들은 구독층이 한정적이다 보니 나온지 오래되어 새로운 세법이나 경리관련 업무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 드물어서 상당히 아쉬움이 많았었다.

 

이런 아쉬움 속에 찾은 책이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경리회계 업무지식>. 이 책은 우선 공대출신의 세무사라는 다소 의외의 경력을 가진 필자가 경리회계분야 업무를 사회에서 배우게 되면서 느낌을 그대로 담아 기초부터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점이 상당히 반가웠다. 특히 주니어 직원들이 담당하고 있는 증빙, 4대보험, 급여처리, 근로기준법, 노무관련 현안과 세금문제 등을 다루고 있어서 실전에 사용하기에 너무나도 최적의 구성을 갖추고 있다.

 

제일 요긴한 부분은 요일별, 월별로 처리해야 하는 경리 담당자의 업무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준다는 점이다. 이부분은 실무자들이 정말 일이 많은지 가늠하기 어려운 나한테 업무량과 업무시간의 정도에 따른 분장을 다시 할 수 있는 바탕이 되어줬고 또 실제로 직원 부재시 업무 공백을 메꾸는데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데 충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처럼 경리회계 업무를 맡았지만 어느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이라면 꼭 이책을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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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날 정해연의 날 3부작
정해연 지음 / 시공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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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했지만 행복했다고 생각한 가족이 아들의 실종으로 풍비박산 난 모습은 우리는 그런 경우가 아니라 다행이라 여겨도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가족의 아픔이기에 몸서리치기도 한다.

    

선준과 예원 부부의 불행은 선준의 교통사고였다. 혼자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아내 예원이 아들 선우에게 신경을 쓸 여력이 옅여져 가던 즈음, 유괴사건이 벌어지고 선준과 예원은 더 지옥같은 일상과 마주하게 된다.

    

<구원의 날>은 추리소설 작가로 장르작품을 출간해 온 저자가 붕괴된 가정과 애정결핍 속에 허덕이는 아이의 우연한 만남이 단초가 되어 가족에게 구원의 빛을 찾아가는 소설이다. 모든 것이 절망뿐인 현실에서 결국 이성의 끈마저 놓아버릴 위기에 빠진 예원에게 요양원에서 우연히 만난 아이 로운은 그야말로 구원그 자체였다.

    

그리고 로운과의 만남을 용기삼아 암흑에 빠져있을지도 모르는 아들 선우를 찾아가기 위한 단서들을 얻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선우에게 구원이자 예원에게도 구원인 서로의 존재는 그렇게 구원의 날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선준, 예원 부부의 상실감과 절망, 극한의 히스테리는 유괴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의 느낌을 공감하기에 충분히 잘 묘사하고 심리의 변화도 잘 짚어낸다. 특히 마지막 결말 부분의 카타르시스는 독자들에게도 구원을 선물하지 않을까? 잔혹하고 충격적이며 드라마틱한 설정에 익숙한 우리에게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지 모르나 각 등장인물의 심리선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장점은 추리소설만 쓰는 장르작가를 무색케 할 정도라고 여겨진다. 곧 영화화 한다고 하니 그 전에 원작을 읽어도는 즐거움도 쏠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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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날 정해연의 날 3부작
정해연 지음 / 시공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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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무 자극적인 소재만 봐서 그럴까? 그래서 더 구원받는 기분의 싱겁지 않은 엔딩...구원은 모두에게 내려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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