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맨-This is Musical Movie

4개 반

영화를 보는 기준은

그냥 편견과 생각 없이 보는 것이다.

유명배우나 감독

의 명성에

애써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평론가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싶지도 않고,

평단의 손가락질 받는 영화에

굳이 동참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바쁜 시간 쪼개서,

최대한 할인 쿠폰을 찾고,

엉덩이 아픈 값싼 좌석에 앉아

온몸을 뒤덮는 큰 화면과 마주한

대중의 시선으로 영화를 봐야 한다.

콧대 높은 기득권층 예술가 그룹과 미디어는

언제나 근본 없는 시선이라 눈을 내리깔았지만,

<문화는 대중이 주인이다.

예술가는 대중에게 선택 받은 고용인 일 뿐이다>라는 신념은 평론 데뷔 이후 불변한 필자의 가치관이었다

 

1800년대 <지구상 가장 위대한 쇼>라는

슬로건으로 더 유명했던

<바넘 앤 베일리 서커스>의 실존 제작자

바넘(휴 잭맨)의 얘기를 다룬 <위대한 쇼맨>

진정한 쇼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면서도,

편견과 선입관에 맞서

차별을 철폐하는 휴머니즘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처음 의도는 파리만 날리던 뮤지엄의 경영난 극복이었지만,

세상의 시선에 숨어 있던

수염난 여자 레티 (케아라 세틀),

왜소증 청년 톰 (샘 험프리)차별 받는 이들을

오히려 모두가 주목할 수 있는 무대에

주인공으로 세움으로써

세상의 보수적인 선입관을

뒤집어 놓는 결과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러나 보수적인 평단의 폄하로 명예를 갖지 못했던 바넘은

사랑하는 가족과 딸들을 위해

단원들을 소외시키며

무리한 유럽의 유명 가수 제니 (레베카 퍼거슨)의 공연으로

오만한 명예를 얻게 되지만

이내, 다시 사람 중심의 진정한 쇼맨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 예술인 뮤지컬의 장점을

영화의 장점인 입체적 장면으로 승화 시켰다는 것이다.

처음 장면부터 관객의 발소리를 리듬화한 것은

무대를 직접 보는 긴장감을 느끼게 하면서,

이는 홍보 포스터를 붙이는 망치 소리를 거쳐,

필립(잭 에프론)에게 동업을 제안하는 바에서는

바텐더와 함께 절정을 이룬다.

, 실직한 후 옥상에서

부인 채리티(미쉘 윌리엄스)와 딸들과 나눴던

꿈에 대한 부분 역시

거대한 뮤지컬의 세트를 보는 현장감이 있는 장면이다.

이런 긴장감을 뮤지컬의 평면적인 시선이 아닌

부감, 안각등 자유로운 영화적 시선으로 해석하면서

영화의 감동과 시너지 효과는

미친 듯이 관객을 압도하는 것이다.

신인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의 신선함에도 놀라지만,

후반작업을 주도했던 영화<로건>의 감독

<제임스 맨골드> 10억원의 값어치의 치밀함에도

경탄을 금치 못 한 영화다.

한 때, 뮤지컬 영화가 주를 이루었던

1940년대의 헐리우드를 처음으로 넘어 선

뮤지컬 영화인 것이다.

 

<레미제라블>은 배우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잡은,

그래서 뮤지컬의 군무 하나 없는 <레시타티브 영화>

<라라 랜드>

<사랑은 비를 타고><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등을 오마쥬하며

뮤지컬 영화의 전성기에 경의를 표하는

따뜻한 추억의 트리뷰트 음악 영화다

<위대한 쇼맨>은

1940년대 이후 100년 만에 만나는

새롭고 진정한 현대 뮤지컬 영화다.

오랜 시간, 침묵했던 평론을 쓰게 만든 <위대한 쇼맨>.

뮤지컬에 미쳐있거나, 영화에 중독되어 있거나,

혹은 뮤지컬, 영화에 관심 없는 관객에게도

<위대한 쇼맨>은 다양한 자극으로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영화임에 확신한다.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다>

바넘의 신념을 철저하고 충실하게 지킨 영화이기 때문이다. 

 

     

이혁준의 음악, 문화 얘기 http://blog.naver.com/gogotowin

이혁준의 문화 얘기 http://blog.aladin.co.kr/700044166

이혁준의 광고, 일상 얘기 www.cyworld.com/gogoto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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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 이혁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혁준 CD,휴 잭맨, 바넘,지구상 가장 위대한 쇼,바넘 앤 베일리 서커스,뮤지컬 영화,레미제라블,라라랜드, 레티, 케아라 세틀, 샘 험프리, 레베카 퍼거슨, 잭 에프런, 쇼비즈니스,미쉘 윌리엄스, 마이클 그레이시, 로건,제임스 맨골드, 사랑은 비를 타고,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오마쥬,트리뷰트, 레시타티브,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다,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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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k 2017-12-23 0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위대한 쇼맨 꼭 봐야 할 것 같아요

가희 2017-12-23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랜만에 올리신 글이니 꼭 봐야겠네요

조아 2017-12-24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관심없는 영화 였는데 보고싶다

2017-12-26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관객수는 별ㄹㅗ던데

2017-12-26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뻔한 영화 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보고싶다

포텐 2017-12-3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님 맒씀듣고 봤어요 완전 엄지

근이 2018-01-04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소외된 사람들 영화를 좋아하시네요

ska 2018-01-04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소외된 사람들의 행복성공기?

마포 2018-01-16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게 음악 뮤지컬 영화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지하 2018-01-29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또 보고싶다

tla 2018-01-30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this movie is best musical movie

헤드 2018-01-31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영화가 분명한데 흥행이 좀

철이 2018-02-07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재밌고 잘만든 영화

종로 2018-02-17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인생영화 중 하나

드콴 2018-02-20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혁준님의 말처럼 평가절하된 영화

정식 2018-04-20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렇게 좋은 영화 소개도 하고 평도 하시는데

더콜 2018-06-08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요즘 볼만한 영화 하나 추천해주셈

조셉 2019-08-28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B,급영화인줄 알았는데 봐야겠어요

문주 2019-09-06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편견을 버릴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글이네요

2019-09-25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당신을 새로운 시각의 선두주자로 모십니다
 
위대한 쇼맨 O.S.T.
휴 잭맨 외 노래 / 워너뮤직(WEA)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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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This is Musical Movie

4개 반

영화를 보는 기준은

그냥 편견과 생각 없이 보는 것이다.

유명배우나 감독

의 명성에

애써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평론가의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싶지도 않고,

평단의 손가락질 받는 영화에

굳이 동참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바쁜 시간 쪼개서,

최대한 할인 쿠폰을 찾고,

엉덩이 아픈 값싼 좌석에 앉아

온몸을 뒤덮는 큰 화면과 마주한

대중의 시선으로 영화를 봐야 한다.

콧대 높은 기득권층 예술가 그룹과 미디어는

언제나 근본 없는 시선이라 눈을 내리깔았지만,

<문화는 대중이 주인이다.

예술가는 대중에게 선택 받은 고용인 일 뿐이다>라는 신념은 평론 데뷔 이후 불변한 필자의 가치관이었다

 

1800년대 <지구상 가장 위대한 쇼>라는

슬로건으로 더 유명했던

<바넘 앤 베일리 서커스>의 실존 제작자

바넘(휴 잭맨)의 얘기를 다룬 <위대한 쇼맨>

진정한 쇼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면서도,

편견과 선입관에 맞서

차별을 철폐하는 휴머니즘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처음 의도는 파리만 날리던 뮤지엄의 경영난 극복이었지만,

세상의 시선에 숨어 있던

수염난 여자 레티 (케아라 세틀),

왜소증 청년 톰 (샘 험프리)차별 받는 이들을

오히려 모두가 주목할 수 있는 무대에

주인공으로 세움으로써

세상의 보수적인 선입관을

뒤집어 놓는 결과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러나 보수적인 평단의 폄하로 명예를 갖지 못했던 바넴은

사랑하는 가족과 딸들을 위해

단원들을 소외시키며

무리한 유럽의 유명 가수 제니 (레베카 퍼거슨)의 공연으로

오만한 명예를 얻게 되지만

이내, 다시 사람 중심의 진정한 쇼맨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장 예술인 뮤지컬의 장점을

영화의 장점인 입체적 장면으로 승화 시켰다는 것이다.

처음 장면부터 관객의 발소리를 리듬화한 것은

무대를 직접 보는 긴장감을 느끼게 하면서,

이는 홍보 포스터를 붙이는 망치 소리를 거쳐,

필립(잭 에프론)에게 동업을 제안하는 바에서는

바텐더와 함께 절정을 이룬다.

, 실직한 후 옥상에서

부인 채리티(미쉘 윌리엄스)와 딸들과 나눴던

꿈에 대한 부분 역시

거대한 뮤지컬의 세트를 보는 현장감이 있는 장면이다.

이런 긴장감을 뮤지컬의 평면적인 시선이 아닌

부감, 안각등 자유로운 영화적 시선으로 해석하면서

영화의 감동과 시너지 효과는

미친 듯이 관객을 압도하는 것이다.

신인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의 신선함에도 놀라지만,

후반작업을 주도했던 영화<로건>의 감독

<제임스 맨골드> 10억원의 값어치의 치밀함에도

경탄을 금치 못 한 영화다.

한 때, 뮤지컬 영화가 주를 이루었던

1940년대의 헐리우드를 처음으로 넘어 선

뮤지컬 영화인 것이다.

 

<레미제라블>은 배우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잡은,

그래서 뮤지컬의 군무 하나 없는 <레시타티브 영화>

<라라 랜드>

<사랑은 비를 타고><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등을 오마쥬하며

뮤지컬 영화의 전성기에 경의를 표하는

따뜻한 추억의 트리뷰트 음악 영화다

<위대한 쇼맨>은

1940년대 이후 100년 만에 만나는

새롭고 진정한 현대 뮤지컬 영화다.

오랜 시간, 침묵했던 평론을 쓰게 만든 <위대한 쇼맨>.

뮤지컬에 미쳐있거나, 영화에 중독되어 있거나,

혹은 뮤지컬, 영화에 관심 없는 관객에게도

<위대한 쇼맨>은 다양한 자극으로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영화임에 확신한다.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다>

바넘의 신념을 철저하고 충실하게 지킨 영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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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k 2017-12-23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왠지 믿음이 가는 영화평론이네요 위대한 쇼맨을 보면 그 실력을 알겠지만

가희 2017-12-23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제 아셨나? 이혁준님은 언제나 바른 생각과 착한 양심을 갖고 사는 분

조아 2017-12-24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 평론 에서 확신을 갖는다고 하시니 믿고싶다

2017-12-26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이 설득력이 있어 봐야겠네

2017-12-26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러게요 글이 묘하게 끌리네요

포텐 2017-12-30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는 분이 소개해줘서 들어와서 설마하고 봤어요 근데 역시 대단

근이 2018-01-04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현실이 소외된 자들을 외면할때 조금이라도 돌아봐주는 평론가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ska 2018-01-04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람이 먼저다 라는 말씀

마포 2018-01-16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좋은 영화인데 흥행이 조금 아쉽다

지하 2018-01-29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정한 뮤지컬 영화 ㅇㅔ ㅇㅘㄴ전 동의함

tla 2018-01-30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i kike your stuff

헤드 2018-01-31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완성도면에서는 최고죠

철이 2018-02-07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실 이 영화평 보고 반해서 들어와서 계속 정독 중

종로 2018-02-17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 평보고 나도 팬 되다

드콴 2018-02-20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소외된 사람의 절망극복이 이혁준 님과 딱입니다

정식 2018-04-20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알라딘은 도통 관리를 안하는 듯, 선생님 글을 예스24난 그런데서 보고 싶네요

더콜 2018-06-08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바넘 효과의 바넘이 이 사람이죠?

문주 2019-09-06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모든 글 전반에 소외된 사람의 애틋함이 보입니다
 

 가끔 사람들은

<혼자 있고 싶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사람에게 치이고, 상처받고 지쳐가기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이란 말은 혼자 있을 때 쓸 수 있는 단어는 아니다.

삶이란 언제나 상대적인 것이고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은

언제나 관대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나란 모습은

남이 평가해주는 것에 기준해야 한다.

 

물론 혼자 산다면 이런 평범한 진리가 통용될리 없지만

이 세상의 영원한 무인도는 없기 때문이다.

어차피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면

둘 이상의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야 한 다는 것...

그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 책은

우리가 잊었던 둘이란 것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는 것이다.

 

그 둘이 가족이건 친구건 원수건 간에

혼자 있는 것 만큼 처절하지 않을 테니까...

다시 읽어도

언제나 교훈을 노골적으로 독자에게 넘기는

얀 마텔의 통찰력과 관조가 돋보이는

읽을때마다 그 얼굴을 달리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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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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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 2017-01-16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세번 째 리스트네요 알고있지만 읽지않았던 책을 읽게 만드는 글이네요

tjs 2017-01-19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영문으로 닉네임, 저도 내용은 다 아는데 안읽었네요 ㅋㅋㅋ 님이 설명해주시니 더욱 읽어야겠어요

홍대 2017-01-2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같은 책이지만 다른 느낌

남정 2017-01-26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많은 느낌을 주는 책이죠

스피 2017-01-28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가 유명해서 책은 안 읽은 사람이 많다는 맹점

식광 2017-02-06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는 내용이라 책은 안봤는데 추천하시니 봐야 할 듯

28 2017-09-01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많이 알려진 책이지만 해석이 남다르시네요

2017-12-26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 아는내용을 독특하게 분석하시네

2017-12-26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 아는내용을 독특하게 분석하시네

2017-12-26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 아는내용을 독특하게 분석하시네

근이 2018-01-04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 근간이 너무 좋죠

tla 2018-01-30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this book guide my life

헤드 2018-01-31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 유명한책인데 평은 색다르네

종로 2018-02-17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평이 다르긴 하다 신선

정식 2018-04-20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읽지 않았지만 알고있는 내용인데 선생님 글을 보니 정독하고 싶습니다
 

차 은택의 야망을 야욕으로 만든 미디어

 

<최 순실>의 국정 농단이

<박 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지며,

답답하고 안타깝고 뭔지 모를 분노가 목구멍까지 차오른다.

강남 거만하고 탐욕스런 아줌마 같은 느낌의 <최 순실>에겐

관심도 없을 뿐 더러,

정치를 논하기엔 아직 역량이 모자라,

되도록이면 언급을 피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자신의 최대 콤플렉스인 가발까지

강제로 벗겨진 <차 은택> 감독을 보는 순간,

와르르 심장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

필자는 <차 은택> 감독을 안다.

 

조감독 시절의 <차 은택>

긍정적인 야망으로 가득 찬, 감각 있는 젊은이였다.

성격은 말 수가 없고 조용했으며,

속을 알 수 없는 무표정이 대부분이었다.

필자의 대행사 PD시절,

우리 팀에서 감독 입봉을 시켰고,

뛰어난 영상미와 도전적인 열정으로

연이어 광고를 히트시키며

광고계의 스타 감독으로 부상했다.

당시 TTL과 라네즈의 <박 명천>감독과

쌍두마차를 이루며

많은 광고주들이 앞다투어 그와 일하기를 원했고,

그의 어깨는 한껏 치솟아 가고 있었다.

 

언론에서는

1년에 광고를 가장 많이 찍는 감독으로 치켜 세웠고,

미디어에 의해 영향 받은 대중과 광고주는

그의 작품을 무조건 높게 평가하는 함정에 빠져 버린 것이다.

이 시점이 그의 야망이 야욕으로 바뀐 첫 걸음이었다.

실제로 많은 다작을 하면서

그의 광고는 사실 진부한 매너리즘과

전보다 못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촬영장에 심심치 않게 지각을 하기도 하고,

광고를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고,

조감독이나 PD에게 후반작업을 맡겨버리는 일도 종종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일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었다.

언론의 과하고 무책임한 칭송은

사람들의 판단을 현혹시켰고,

아무리 일이 많아도

어느 정도의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 그는 돈을 벌고 싶어했고,

그래서 일을 미치도록 많이 한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명성을 얻자

그는 연예인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시작했다.

이게 야욕으로 가는두 번째 스텝이었다.

L 가수와 격투기 바를 운영한다는 설도 있었고,

B 가수의 빅 히트친 노래를 작사하며

저작권이 많이 들어온다고 즐거워하기도 했다.

연예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디어는

연예인들의 입 소문으로 <차 은택> 감독을

본인도 점점 감당하지 못할 거물로 만들었고,

그도 일보다는 연예인들과 술자리를 같이 한다거나

방송출연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듯 보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배려 없는 독설을 하며,

참가자를 일취월장하게 하는 가르침을 선보이곤 했는데,

내가 아는 내성적이고 차분했던

<차 은택>감독의 모습은 이미 보이지 않았다.

그의 긍정적인 야망은 부정적인 야욕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러나, 언론은 그의 독설을 카리스마로 둔갑시켰으며,

미디어는 좀 더 과한 설정으로

<차 은택> 감독의 스타 만들기에 열을 올렸고,

대중들은 그의 거짓된 모습에 환호를 멈추지 않았다.

잘은 모르겠지만,

방송이 설정해 놓은 틀에 자신을 구겨 넣으며

착각의 늪에 빠져, 시청률의 희생양이 된 듯 했다.

이렇게 달콤한 미디어의 유혹은

그의 야욕을 부채질한 절정의 계단이었다.

 

그가 정부가 교체 될 때마다

권력을 배경으로 영화와 권세를 누리고 사라졌던

대행사 W S를 부러워한다는 소문이 들릴 즈음,

그가 권력에 눈을 돌리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광고쟁이들은 대선을 치를 때마다,

대선 후보의 마케팅에 참가하곤 하는데,

일부 광고인은 정계 권력과 손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기도 했다.

그런 그의 야욕은

포래드컴 강제인수와 KT 광고 강제 수주등

이전 권력과 손잡았던 광고인을 비슷하게 벤치마킹했고,

결국 그가 그토록 원했던 온 나라 미디어에

부끄러운 얼굴로 도배하고 말았다.

 

그의 죄는 용서할 수 없지만,

인간적인 안타까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위태로웠던 미디어 나들이가

아티스트가 될 수 있었던 우수한 테크니션을

망상에 사로잡힌 권력의 노예로 만들어 버린 기분이다.

시청률을 믿고 미디어만을 무조건 신봉하는 대중은

장인(匠人)이 될 수 있었던 솜씨 좋은 후계자를

권력의 달콤한 독으로 독살해 버린 것이다.

<아메리카의 비극>의 저자 <드라이저>

모든 범죄는 사회와 환경의 부조리에서 기인된다고 했다.

언론과 미디어가 발달된 현 시대에는

어느 정도 미디어가 이끄는 무책임한 군중심리가

재능 있는 젊은이의 길을 잘못 인도하고 있기도 한다.

입이 닳도록 <차 은택>을 찬양했던 미디어는

지금 무슨 생각이나 하고 있을까?

전혀 책임 없는 얼굴로

<차 은택> 손가락질하기에 동참하고 있을 것이다.

언론과 미디어는

오직 시청률을 위한 무분별한 올가미질로

무리한 일반인 스타 만들기를 멈춰야 한다.

대중은 미디어의 놀음에 군중심리로 휘둘리지 말고

오직 현명한 자신의 판단을 믿어야 할 것이다.

지금도 어느 방송에서 독설을 카리스마로 착각하며

미디어에 망쳐지는

우리의 소중한 재원을 놓치지 않고 싶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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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 2016-12-10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직도 거짓 스타를 만들려는 시청률의 노예 프로그램이 많죠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

선이 2016-12-15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불쌍한 차은택 우리 나라는 미디어가 문제지요 탐욕많은 일반인이 미디어의 힘을 빌리면 이꼴이 난다는

rms 2016-12-27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차은택이 작사한 노래가 뭔가요?

그려 2016-12-27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려 그 넘 이 무슨 죄여 이렇게 만든 사회와 미디어가 문제지.

2017-01-02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런 시국에ㅔ 바른 생각

2017-01-04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미디어가 최순실을 만든다

홍대 2017-01-2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과한 미디어의 칭찬은 괴ㅣ물을 만든다

남정 2017-01-26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미디어의 마녀사냥은 계속되고 마녀 만들기도 계속된다

스피 2017-01-28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도 절대 용서할 수는 없다

식광 2017-02-06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금도 어디선가 또다른 최순실과 차은택은 미디어가 키운다

28 2017-09-01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차은택 싫지만 또 다른 시각

2017-11-23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차은택의 재능이 아깝다

2017-12-26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대단하신분

포텐 2017-12-30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정체를 알수 없는 분이시네

ska 2018-01-04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직도 끝나지 않은 흉악한 미스터리

헤드 2018-01-31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겹다 이 넘의 박근혜 사건

정식 2018-04-20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차은택은 감각은 있는데 그 놈의 욕심때문에 정말 아깝네요

더콜 2018-06-08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독설을 카리스마로 만드는 방송

문주 2019-09-06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겉모습만 사람들이 볼때 속까지 보는 어진 맘
 

여행의 종류는

패키지 여행, 자유여행등등

틀에 박힌 투성이다.

 

주제를 가지고 하는 테마여행은

큰 여행사의 도움을 받거나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가능한 것이다

 

자유여행과 테마를 합친 여행은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데

특히 어릴 적에 한국 만화인줄 알고 봤던

캔디, 아톰, 요괴인간, 코난, 황금 박쥐등등의

가슴 여린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낭만 레트로 일본 애니 여행>이

바이블같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저렴한 주머니와

옛 기억의 아름다운 순간을 여행의 노자돈으로 쓰고 싶다면

독특한 <낭만 레트로 일본 애니여행>이 필요하기도 하고

굳이 여행을 못 간다 하더라도

책 자체가 아름다운 기억의 여행을 인도할 것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메이크 업 아티스트 김청경 대표의 역작!

게다가 개굴 왕자의 반전 노래와 인간적 매력

1분이 메인인데

하현우의 멋진 모습이 더 많은 1분이

사정에 의해 공개가 늦어지는게 아쉬울 뿐...

30초를 미리 공개하며

그나마 위안을 얻는다.​

하루빨리​ 1분을 공개하는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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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3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참 게으른 이혁준님 이제야 리스트 두벉재

선이 2016-11-25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평론하셨던 그 독특한 책이네요 구입했음다

qjf 2016-12-05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so good

그려 2016-12-27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재미있는 책이구먼

2017-01-04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특이한 책

홍대 2017-01-24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모르는 책인데 보고 싶군

남정 2017-01-26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일본 가고 싶다

스피 2017-01-28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여행가고 싶다

헤드 2018-01-31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독립출판에 힘을 싣는 것 같네요 좋습니다

정식 2018-04-20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 모르는 책도 소개하시네요

문주 2019-09-06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쓰레기 같은 책에도 용기를 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