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인생의 정규직을 위한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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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마이어스> 감독의 <인턴>

예매율2위를 오랜 기간 지켜왔다.

영화<마션>, <사도>등 이슈가 되는 영화에 밀려

단 한 번도1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영화들이 반짝 유행을 만들어 내고 떨어질 때도

묵묵히 오랜 기간 2위를 고수 한 것이다.

국내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으며

<로버드 드니로><앤 해서웨이> 명성에 누가 될 정도로

상영관조차 적었으나,

대중들의 입소문으로 상영관을 늘리는 역주행을 한 것이다.

이 것이 바로 대중의 힘이자,

문화의 주인인 대중이 자신의 권리를 되찾은 격이다.


선 굵은 연기로 주연,조 연, 단역이든

영화의 중심을 잡아주는 <로버트 드니로>의 차분한 연기는

안정의 극치를 보여준다.

상처(喪妻)를 한 후,

해외 여행이 일상사가 되어 버린<>(로버트 드니로)

경제적으로 그리 어렵지도 않은데,

기업 이미지를 위한 시니어 인턴에 응모,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앤 해서웨이)의 회사에 들어가게 된다.

아쉬울 것 없이 남은 여생을 편하게 즐길 일만 남았던 벤에게,

<인턴>은 인생의 끝없는 숙제,

<어울림과 소통> 속에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일종의 의무사항처럼 보인다.

요즘 고속으로 승진하거나 성공한 젊은이답게,

일밖에 모르며 가족을 가져도 1인가구처럼 행동하는 줄스는

느리고 차분한 벤이 못마땅하지만,

점차 그의 몸에 배인 <배려>

잊고 있었던 사람 존중을 깨닫는다.


극렬하게 화도 내지 않고, 과장되게 웃지도 않지만

<로버트 드니로>의 정제된 연기는,

극중 벤처럼 아주 잘 정제되고 깨끗한 물처럼 무자극으로 스며든다.

세상풍파를 다 이기고 난 후,

이제는 해탈의 경지에 오른 반() 석가 같은 연기에

두 엄지가 척 올라갈 수 밖에 없다.

회사 내 마사지사인 <피오나>(르네 루소)와의 첫 데이트가

친구의 장례식임에도 그는 놀라울 정도로 무덤덤하게,

슬픈 장례식마저 일상사를 만든다.

자신을 무시하며 아무 일도 주지 않는<줄스>에게는

아무도 건들지 않았던 쓰레기를 치우면서 칭찬을 듣게 되는데도.

<배려>를 보여준 것뿐이라며,

노련한 인턴은 쑥스러워 하지도, 과하게 기뻐하지도 않고

슬쩍 미소를 지을 뿐이다.

하지만, 주름진 그의 미소에는

비로서 사람들의 사이의 당연한 소통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어른의 뿌듯함으로 표현되었다.

, <피오나>(르네 루소)의 마사지에

잊었던 자존감처럼 부풀어 오른 신체의 변화와

그 걸 신문으로 가려주는 젊은 동료들의 에피소드는

상큼한 성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최적화 되어있었다.

<로버트 드니로>가 중심을 잡고,

젊은 연기자가 받쳐주는 연기 앙상블의 최고점이다.


<앤 해서웨이> 역시 만만치 않다.

<죽어서 모르는 사람 사이에 묻히고 싶자 않다>라는

외로움을 표현할 때도,

연기가 아닌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지친 어조로 대사를 하고,

남편의 외도를 용서할 때도

()이 아닌 읍()으로 처리하는 연기 내공을 보여준다.


<낸시 마이어스>는 여성 감독이면서

중년 남성의 심리와 남녀노소 세대간의 조화와 균형으로

늘 감동적인 영화를 만들어낸다

<스티브 마틴><신부의 아버지>가 그랬고

<잭 니콜슨> <사랑을 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서도

그녀만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으며,

<인턴>에서는 이제는 돌아와 누님같이 생긴 관조의 미를 만들어 냈다.

단언컨대, 가족영화 중 가장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일상사로 만드는 평정심 가득한 그의 시선을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라면서 가장 많이 가는 곳이

<생일파티> <결혼식> <돌잔치><장례식> 순 일 것이다

이 모든 걸, 감정의 기복 없이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아마도 경험의 수치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모자라지만,

또 버릴 것도 없는 경험을 갖고 있다는 단순의 진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극 중 <프로이드>

<사랑하고 일하며, 일하고 사랑하라, 그게 삶은 전부다>라는 말처럼

벤에게는 일이 없었고, 줄스에게는 사랑이 없었기에,

그 들은 삶에서 조금 씩은 비어 있었다.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 주는 행위,

<배려>란 말로 정의할 수 있는 이 감정이

어쩌면 평생 지켜야 할 의무이자 책임일지도 모른다.

그래야, 인생을 가볍고 짧게 <인턴>으로 살지 않고,

​비로서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정규직>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죽어서 모르는 사람 사이에 묻히지 않으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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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 2015-11-01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영화죠 하마터면 놓칠 뻔한 영화였죠 근데 단락 나누기 안 될까요? 어떤때는 길고 단락 나누기가 안돼서 읽기가 불편할 때가 있어요

간고등어 2015-11-04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소리없이 좋은 영화군요 아직도 하고있다면 봐야겠네요 저같이 인생이 인턴인 사람들한테요 ㅋㅋ

dps 2015-11-04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로버트 조아

gml 2015-11-09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단락나누기 하셨네 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죠이 2015-11-10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벼운 가족 영화라고 하기엔 넘 시사하는 바가 큰 영화

루팡 2015-11-12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직업의 정규직 보다는 인생의 정규직이 먼저라는 생각에 동감합니다. 요즘 너무 가볍게 이기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한테 귀감이 될 만한 영화인 것 같네요

도마 2015-11-1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님 덕분에 좋은 영화 놓치지 않았네요 담 영화는 어떤 걸 추천하시나요?

트리오 2015-12-16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놓쳤네 다운받아 봐야겠다

24 2016-01-05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소소하고 많은 걸 생각하는 아름다운 영화에 동감합니다

엔탑 2016-02-23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가 무거운 주제를 다룬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다

키친 2016-04-10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가 다르게 보이네요

하이 2016-06-12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폼 재지 않는 선생님의 평론이 좋습니다

닥터심 2016-07-06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짜 모든 걸 포용하시는 다양한 생각과 유연한 생각의 소유자임다 다른 평론가들은 다 이영화 깠던데 보고나니 선생님의 말이 옳습니다

2016-07-09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장르 문화 등등 편식이 없는 이혁준님의 지식과 지성에 놀랐습니다

알파 2016-08-09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볍다고 가벼운 영화는 아니라는 말씀

맥스 2016-10-04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트무비에서 일반 상업영화까지 편견이 없으시네

포텐 2017-12-30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드디어 본 영화.. 의외로 좋은 영화였다는

헤드 2018-01-31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 관람의 장르도 정말 종잡을 수가 없군요

평창 2018-05-23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볍지만 좋은 영화지요
 

대국민 정신적 사기범죄, 음원 사재기

 

최근 기획사의 음원 사재기로 잠시 문화계가 시끄러웠지만,

이내 쉽게 식는 냄비처럼 유야무야 돼버리고 말았다.

사실, 문화계에 전반에 걸친 사재기는

오랜 시간,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음원 뿐만 아니라, , 영화, 뮤지컬, 공연등

모든 문화계 전반에 걸쳐,

죄책감 없이 성행했던 것도 사실이다.

, 돈 있는 자들이 대중의 권리를 빼앗고,

문화계를 주도하는 부조리한 형태를 만들어 낸 것이다.

소형 기획사의 경우,

1억원 정도의 홍보비를 뿌린다 해도,

데일리 차트 100위군에 일주일도 버티지 못한다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라면 누구든 수긍하는 일일 것이다.

적어도 음원 차트 1위를 하루라도 지켜야,

제작비를 건질 수 있는 희망이 보이는 것이고,

1위와 2위의 매출 차이도 엄청난데다

지속성도 다르기 때문에

모든 기획사들이 음원 사재기라도 해서

1위를 만들려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가?

그 이유는 현 시대가 정보과잉의 쓰나미에 휩쓸려 있기 때문이다.

매일 발표되는 음원이나, , 영화, 뮤지컬등이

수요보다 공급이 훨씬 많기 때문에,

대중은 대부분 결정 장애를 겪게 된다.

정확한 지표가 필요한 시점에서,

음원 같은 경우, 음원차트가,

출판은 베스트셀러가,

뮤지컬, 영화, 공연은 자연스럽게 예매율 순위가

절대적 기준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대중의 리뷰나, 평론가들의 평점도 작용하지만,

이런 수치적인 기준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인 것이다.

이미 인기를 얻은 톱스타 같은 경우엔 덜 하겠지만,

애매모호한 위치의 가수나 신인들은,

가장 큰 홍보인 TV, 라디오에 출연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와 같아서,

결국, 돈만 있으면 손쉽게 음원과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음원 사재기에 총력전을 기울이는 것이다.

일단, 음원 차트에 정상에 서게 되면,

대중에게 신뢰감을 주고,

동참의식을 불러일으키며,

판매량에 도화선을 붙이는 부가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

, 돈으로 대중을 속이는 짓인 것이다.

더군다나, 아직 어린 팬덤까지 동참 시키면서,

사회적 가치를 허물어뜨리는 심각한 범죄로 발전하는 것이다.

 

비단, 음원뿐만이 아니다.

출판계에서도 도서 사재기 문제로

<황석영> <여울물소리>가 절판되는 사건까지 있었다.

존경 받는 문호의 신뢰 추락도 문제지만,

그 동안 황석영의 책을 즐겨있던

대중의 배신감은 어찌 보상한단 말인가?

<황석영>의 양심선언으로 일단락되었지만,

작가와 대중 모두를 속인 출판사의 횡포는

아무런 제재 없이 지금도 대형 출판사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뮤지컬, 공연 또한 예외는 아니다.

딱히 스타가 없는 공연계에서는

대기업의 문화 정책비와

정부의 문화정책 지원금을 소수의 대형극단이 독점하면서,

그 돈으로 티켓을 입도선매(立稻先賣)하며

대중을 현혹시키고 있다.

예매 순위 조작인 것이다

이런 행태는 질 낮은 대형 문화를 양산시키고

대중을 세뇌시켜 전반적인 문화의 피폐를 가져오며,

질 높은 소형 문화를 접할 대중의 권리를 빼앗는 범죄다.

 

조희팔 사기 사건이 8조이상의 피해를 주며,

안타깝게도 많은 자살자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몇 년에 걸쳐, 부조리한 법으로 인해

아무런 법적 처벌을 받지 않는 것처럼,

문화 사재기 역시 오랜 시간

대중의 무관심과 정부의 약한 처벌로 근절되고 있지 않다.

조희팔 사건보다 더 악랄하고 고질적인 사기극인데도 말이다

마치,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구청이 깨끗하게 처리 못하는 것처럼,

이런 쓰레기 문화는 대중만이 처단할 수 있다.

무단 투기 쓰레기야 치우면 그만이지만,

문화 사재기는 현시대는 물론,

우리 후손들이 당하는 정신적 사기로 대물림 되고 있는 것이다.

 

대중은 정신차려야 한다.

무조건 차트를 신뢰하고 대형문화를 쫓아가기보다는,

문화의 질을 스스로 평가할 수 있는 혜안(慧眼)을 가져야 한다.

, 팬심으로 사재기에 동참하는 것이 범죄임을 지각해야 한다.

더불어, 사기를 친 출판사, 극단, 기획사는

단단한 불매운동으로 대중의 선택 권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정부는 솜방망이 처벌보다는

그 명단과 작품을 공개하여 강력한 본보기를 보여야 할 것이다.

그래야, 문화 선택이라는 기본적 권리가

제자리를 찾아 대중에게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돈 많은 자들의 저질 문화를

돈 없는 대중이 돕는 말도 안 되는 현실에서

이제는 스스로 벗어나야 할 때다.

문화의 주인은 대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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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 2015-10-24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돈많은 일부에 의해 대중문화가 조정되는 건 범죄입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사재기는 사기범죄가 맞습니다

애니 2015-10-26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첨 들어왔슴. 사재기는 대중을 현혹시키는 심각한 조희팔보다 더한 대형 기획사의 범죄임

루팡 2015-10-30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조희팔이 8조라면 음원 사재기나 문화 사재기는 기간도 길고 도대체 몇 조일까요? 완전 끔찍하네

간고등어 2015-11-04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중들이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겠네요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를 스스로 빼앗고 있나봐요ㅕ

dps 2015-11-04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중들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말고 주인의식을 가져 꼭 문화의 비리를 척결

도마 2015-11-13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음원 사재기는 경제적 범죄이기도 하죠

트리오 2015-12-16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거대 기획사부터 없애야 한다. 그들도 할테니 K-POP 스타부터 없애야 한다. 사재기는 분명 범죄다

24 2016-01-05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허세만 가득한 우리나라 기획사 정비가 필요합니다

sad 2016-01-06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범죄를 조장하는 우매한 대중과 악덕 엔터테인먼트

엔탑 2016-02-23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든 대형기획사의 소리없는 횡포는 그들의 잔웃음에 대중들은 속고 그렇다 정신차려야한다 국민들은

빠름 2016-04-19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원래 연예계 문화계는 사기꾼이 득실~~` 대중을 속이고 있져ㅛ

알파 2016-08-09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음원사재기는 명백한 사기 강도 도둑질

맥스 2016-10-04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장 나쁜 범죄 사재기

포텐 2017-12-30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빈익빈 부익부 가요계

헤드 2018-01-31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맞아 이런 중대한 문제도 까먹었네

평창 2018-05-23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직도 멀쩡한 음원 사재기 범죄 대형 기획사
 

사도-이준익의 영화가 아닌 송강호, 유아인의 영화

3

국내 유명 감독들은 각자 특성과 연출의 스타일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도>의 이준익 감독의 영화는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려는 다른 감독에 비해

느긋하게 눌러 앉아 관망하는 연출력을 보여주는

독특한 감독이다

코믹 영화 <황산벌><평양성>은 물론이고,

사극 영화 최초로 천만을 넘긴 <왕의 남자>

그리고, 앞으로 달리기만 했던 현대사회의 고개를

뒤로 돌리게 만든 <라디오 스타>,

섬뜩한 사회 고발 영화<소원>에서도

늘 그의 연출력은

무엇이든 품을 수 있는 넉넉한 가슴을 가진 영화를 만들어 냈다.

즉 다시 말하자면, 장르를 불문하고

이준익의 영화는 촬영, 연기, 세트 등등

모든 것이 균형을 잃지 않고, 어느 부분 하나 튀지 않으며,

하나의 영화를 향한 <조화>가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그의 영화 안에 들어가면

대배우 <라디오 스타> <안성기> <박중훈>,

<소원> <설경구>,

무명이었던 <왕의 남자> <이준기><유해진>은 물론,

<님은 먼곳에><수애>의 서툰 노래마저

매력적으로 들릴 정도로

<이준익>이라는 커다란 지붕 밑에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서까래도 되고 대들보도 되어서,

튼튼하고 잘 짜인 영화라는 집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왠지, <사도>에서는

이준익 감독의 특유의 연출력이 잘 보이지 않는다.

첫 장면부터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를 죽이러 가는

관속의 사도(유아인 분)의 강렬한 클로즈 업은

영화의 기대를 한껏 올리는 흡입력 있는 표정이었다.

그러나, 요즘 한창 연기파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아인을 생각할 때

전반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

그 나이 때에 그 정도의 광기 어린 연기를 선보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또한,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에서의 광기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기 때문에,

사도의 연기에도 사실 기대를 크게 걸기도 했다.

그런데, 왠지, <베테랑>의 광기가<사도>의 광기로 넘어온 듯 보인다.

분명, <베테랑> <조태오>

잘못된 가정교육과 과잉 된 풍요로움이 결합되어 만든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광기이며,

<사도>의 광기는 강압적인 부모에 의한

인정욕구와 탈출의 갈등이 빚어낸 어쩔 수 없는 광기인데,

첫 신부터 강렬한 연기가 영화 내내 지속되면서,

부담스러울 정도로 사도가 아닌 유아인만 보이는 것이다.

, 연기의 지존이라 불리는 영조역의 <송강호>

기본적인 탄탄함으로 안정적 연기로 중심을 잡아주었지만,

유아인과 붙는 장면에서는 유독 평정심을 잃으며

덜거덕거리는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다.

, 영조의 노역 분장에 힘을 쏟고

남은 재료로 분장을 한 것 같은

영빈(전혜진 분)과 정순왕후(박명신 분)의 노역 연기는

어설픈 분장만큼이나 영화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마치, 역사책을 펼치듯이,

회상과 현재를 오가는 활자 적 파노라마 구성에서

화려하거나, 혹은 마르지 않은 서양화를 삽화로 보는 느낌이다.

즉, 배우의 연기를 보느라,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에 집중할 수가 없는 것이다.

차라리 혜경궁 홍씨(문근영 분)와 화완옹주(진지희 분)

그리고, 정조(소지섭 분)의 장면에서

훨씬 집중도가 높았던 것은,

강렬한 연기에 압도 당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균형 있는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 배우가 아닌 감독의 예술이다.

왠지 이준익 감독 마저,

강렬한 두 배우 연기에 주눅이 든 것 같은 불편한 기류가

영화 곳곳에 삐죽삐죽 볼썽 사납게 삐쳐 나오기도 한다.

관객도 감독을 따라 주눅이 든다.

연기적으로 나무랄 것이 없는 훌륭한 배우지만,

감독이 세워놓은 주춧돌 위에

너무 화려한 색깔의 버거운 대리석을 얹은 듯한 연기는,

이준익 감독의 특유의 조화와 균형까지 깨뜨리면서

불편함으로 돌변했다.

송강호와 유아인의 훌륭한 연기를 보려면 적극 추천이다.

그러나, 영조와 사도를 보려면 적극 비추천이다

영조와 사도가 비집고 나올만한 틈이 없는 연기력은

분명 호불호의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 하다.

대중은 배우의 영화보다 감독의 영화를 보고 싶어한다.

자신의 카메오 조차 영화라는 틀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던

이준익의 <라디오 스타>의 균형과 조화를

대중들은 분명 더 원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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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2015-10-18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오랜만에 왓네요 약간 흥분하신듯 하네요 ㅎㅎㅎ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는 기본적 정의를 특히 배우부분에서 침해하는 경우가 있죠 이준익 감독을 아끼는 님의 마음이 짠하게 전해져 옵니다

rk 2015-10-18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소리높이고 화 잘내고 잘 울면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보니 같은 광기라도 다르게 연기 해야 했던 것 같네요

애니 2015-10-26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님의 글이 왜 인기있는지 알겠음. 남이 하지 못한 말을 시원하게 대중입장에서 해줌

루팡 2015-10-30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휩쓸려 봤다가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영화라 생각들고, 문근영은 이준익감독 고소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조화와 균형이 맞지 않아서군요

간고등어 2015-11-04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맞습니다 감독이 연기자들에게 끌려다니며 기가 눌린 듯한 영화

dps 2015-11-04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조금 실망스러웠던 영화

도마 2015-11-13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서 전 안봤어요

트리오 2015-12-16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청룡 남주를 유아인을 줄거면 차라리 베테랑에서 주지

24 2016-01-05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베테랑의 유아인이 훨씬 낫습니다

sad 2016-01-06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님의 글에 완전 동감해요 너 감동 안받을래 식의 유아인 송강호

연대기 2016-01-30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무슨 역을 맡아도 하나 같은 유아인

2016-02-27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유아인이 거품을 깨고 오래가야한다

2016-07-09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 유아인이 연기를 잘하는 줄알았는데 사도는 아니었군요 생각해보니 맞는 얘기

알파 2016-08-09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적으로 동감. 기대치에 못미치는데 유아인은 상받고,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 출품하고 이해 안됨

맥스 2016-10-04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덜덜 유아인과 송강호를 까다니

포텐 2017-12-30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크하 송강호 기절하겠네

헤드 2018-01-31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저 명분만 앞세운 영화

평창 2018-05-23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보기 힘들었던 영화 오버의 향연

조셉 2019-08-28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송강호가 연기의 왕은 아냐
 

 

 

한국 뮤지컬이, 김준수에게 배워야 할 원 캐스팅 

 

 

 

뮤지컬 <데스노트> 성황리에 끝났다.

우후죽순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많은 뮤지컬이 있지만,

아무래도 스타 마케팅의 절정판 <김준수>의 공이 제일 컸음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일이다.

한국 뮤지컬의 스타마케팅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데스노트>의 경우엔

스타 마케팅과 한국 뮤지컬의 질적 향상의 접점을 찾은 듯 하다.

 

엘 역할의 <김준수>와 라이토 역할의 <홍광호>

<원캐스팅>으로 보기 드문 훌륭한 호흡을 보여준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급성장한 한국뮤지컬 이면에는

많은 부조리가 도사리고 있다.

흥행을 위한 스타 캐스팅은 골라보는 재미가 아닌

작품 앙상블의 부조화를 가져오는

멀티 캐스팅이 당연시 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곧 제작비 문제와 연결되면서

티켓의 고가를 부추기고 있는 요인이다.

뮤지컬의 본 고장인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에서는

커버는 있을 망정,

멀티 캐스팅이란 관념조차 없는 일인데 말이다.

무대 공연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배우와 배우, 배우와 스태프들의 호흡인데도 불구하고,

멀티 캐스팅으로

늘 리허설을 보는듯한 배우들간의 불편한 호흡을

비싼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보게 된다.

이전에도 <시카고> <아이비>등 원캐스팅이 시도되었지만,

배우의 자기관리나 스케줄 문제로 쉽게 자리를 잡지는 못하는 것 같다

 

 분명, 작품기간 내내

한 배역에 한 사람이 공연하는 <원캐스팅>

단 기간 수익을 내야 하는 한국 뮤지컬 구조에서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매번 스타를 공연에 세워

막대한 출연료를 지출할 수도 없는 일이고,

배우는 한 달 남짓한 기간 내내

다른 스케줄 없이 배역에만 몰두해야 한다는 것도,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방신기>때부터 아쉬움이 없을 듯한 <김준수>

<원캐스팅>에 도전한 것이다.

<출연료>는 알 길이 없지만,

한 작품에 몰두해서 철저한 자기관리와

좀 더 좋은 공연을 관객에게 보여주겠다는

그의 의지를 칭찬해 주고 싶다.

연예인에서 예술인으로 가는 첫 걸음을 뗀 느낌이다.

 

그런데, 가끔 뮤지컬을 보다 보면,

이런 배우들의 열정을 받쳐주지 못한 제작진들을 보게 된다.

제작비 문제로 웬만한 대형 뮤지컬이 아니고서는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없어,

지방은 물론 심지어 서울 재공연에서 조차

 MR 공연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뮤지컬의 반은 음악인데 감동이

반으로 삭감되곤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열악한 뮤지컬 제작환경에 이해는 되지만,

오래 전 모 뮤지컬 공연 MR에서

4마디 정도의 스트링이 불협으로 녹음이 된 채

공연을 올리는 것은 것은 정말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

살짝 뮤지컬 관계자에게 귀뜸 해줬더니,

이미 관계자는 잘못 녹음된 스트링을 알고 있었고

나지막이

<선생님만 아시지, 대중들은 모른다.

음악감독이 바쁘고, 제작비 때문에 다시 녹음하지 못한다>라는 말로 

함구를 부탁했다.

 

이해는 되지만 화가 나는 부분이다.

배우는 <원캐스팅>으로 관객을 위해 희생하는데,

뮤지컬의 가장 중요한 음악감독은 MR이나 돌리면서

한꺼번에 수많은 수많은 작품을 동시에 올린다.

배우를 뒷받침 해줘야 할 음악이

종종 방해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고,

관객들은 비싼 돈으로 설익은 공연을 봐야 하는 것이다.

 

뮤지컬의 가장 중요한 음악감독은

배우보다 먼저 <원캐스팅>되어야 하는데

지금 한국 뮤지컬은 몇몇 유명 음악감독에게만 독점권을 줘서

음악감독의 질낮은 <멀티캐스팅>을 부추키고 있다.

뮤지컬계는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유명 음악감독에게만 안일하게 매달리지 말고,

재능 있는 신인 음악감독을

발굴하고 육성해야 하는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뮤지컬 음악감독 및 뮤지컬 스태프의 페이도 정상화되어야 한다.

1년에 한 작품을 하더라도

생활에 지장 없는 수준까지 올려야

지금 과도하게 오른 뮤지컬 티켓의 부응하는

값어치 있는 뮤지컬이 될 것이다.

, 단기간에 끝내버리는 뮤지컬 수익구조를 지양하고,

장기 공연의 수익구조를 지향하여

외국에 비해 턱없이 높은 티켓값도 끌어내려야 한다.

게다가 제작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 로열티 공연보다는

창작 공연에 정부나 뮤지컬 관계자가 힘을 쏟아야 할 것이고,

다양성을 위한 중소 뮤지컬 시장도

정부나 기업이 활성시켜야 할 것이다

 

드라마 겹치기 출연도 불편하데,

생방송인 뮤지컬 공연의 스태프의 <멀티 캐스팅>이라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직업의식이 없거나, 낮은 용역비가 원인이겠지만,

관객은 눈 가리고 아웅식의 무시당하면서 공연을 보고 싶지는 않다.

못하더라도 어설프더라도 최선을 다한

열정 가득한 뮤지컬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과연 뮤지컬 관계자 누가 이런 기본적인 생각을 잊지 않고 있을까?

지금 현재는 없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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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 2015-08-28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뮤지컬은 음악이 반인 건 다 알고 있는데 음악감독은 한꺼번에 반주나 돌리면서 여러 작품을 한꺼번에 올리는 걸 보고도 거부감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창피한 거죠 가장 중요한 것을 소홀하게 하는 걸 보고도 좋다고 박수쳤다니 부끄럽습니다

루팡 2015-09-17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언론에서 한 여자 뮤지컬 음악감독이 1년에 10개넘게 했다고 떠들어대더군요 그걸 자랑이라고 생각하는 언론이 한심합니다 적어도 10개면 몇 작품은 겹쳤을텐데 그 음악의 질은 떨어지는 것이 다연하 것 아닌가요 그 걸 좋다고 하는 언론의 무식함이나 그 걸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대중의 단순함도 문제입니다 독과점인 음악감독 대신 신인들에게도 길을 열어주고, 음악감독료도 올려서 질높은 공연을 보여준다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한국뮤지컬계에 사기 당한 것 같습니다

뮤지컬매니아 2015-09-18 15:28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김문정 음악감독 말하시는 것 같네요 처음엔 꽤 열심히하고 음악도 좋았었는데 몇년전부터 음악엔 신경 안쓰시고 비지니스와 명예 돈에 욕심이 나신 듯해서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분이죠 그 분 잘못이 아니라 보수적인 뮤지컬계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음악만 하시게 하는게 좋은데, 머리 굴리지않고는 살 수 없으니까요 사실 저도 김준수 데스노트 보고 김준수를 받쳐주지 못하는 음악때문에 기분이 잡쳤지만, 음악감독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뮤지컬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파빌 2015-09-27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님 말대로 빛나는 배우이외에는 볼 게 없는 데스노트였습니다 배우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음악이 가장 큰 문제점이었죠 제가 본 뮤지컬 중 전체적으로 볼때 최악이었는데 선생님 글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것같네요 프로답지 못한 뮤지컬 관계자와 음악감독의 관객무시때문이었네요

pop 2015-10-18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음악이 잘하면 좋지만, 아무리 잘 한다고해도 1년에 10개면 언제 공연하고 언제 연습하며 집중도는 과연 음악감독이 생길까요 뮤지컬을 많이 한 감독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독과점 상업주의에 의한 질낮은 행태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화가나네요

애니 2015-10-26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차마 우리 시아준수를 까지 못하는 소심함. 뮤지컬 음악감독의 자만하고 몇사람만 돌림으로 하는 건 정말 아님. 그걸 좋다고 까발리는 기자나 대단하다고 칭찬하는 대중이나. 죄책감없는 뮤지컬 관계자나 정말 양심없음 피해는 우리가 질낮은 뮤지컬을 보는데

간고등어 2015-11-04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뮤지컬계에 잠깐 있었지만 실력은 그렇다치고, 돈벌려고만 해서 스타들 비위맞추려고 음악이나 작품은 뒷전인 음악감독 많이 봤습니다 또 배우들은 그런 음악감독의 파워때문에 또 비위 맞추려고 입에 발린말만 하는게 일반적이구요 뮤지컬이 작품이 아니라 비즈니스가 된 갓

dps 2015-11-04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의 질은 생각안하고 음악감독이 1년에 열개했다고 자랑하고 추켜세우는 미개한 문화 언제 고쳐질려나

죠이 2015-11-10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음악감독 겹치기 하는 건 정말 싫더라 제작자와 무슨 커넥션이 있는 듯이 계속 같은 사람만 쓰고, 난 박칼린의 명성황후가 보고 싶은데 헌신짝처럼 버리고 말야 작품하고 있으면 상도의로 캐스팅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고, 음악감독은 작품을 위해 거절해야 하는 것이고. 선생님의 말이 백번 옳고 진정한 뮤지컬계을 위한 유일한 평론가라고 생각합니다

도마 2015-11-13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뮤지컬 광이지만 배우를 못따라가는 음악이 이상하다 했는데 음악감독의 겹치기 작품이 문제였군요 그런데 왜 뮤지컬 제작자들은 소수 음악감독만 쓸까요? 싸서?

24 2016-01-05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몰랐습니다 날림공사를 하는 음악감독을 언론이 추앙한 꼴입니다 김준수가 따끔한 충고를 뮤지컬계에 해주길, 뮤지컬을 사랑한다면 시아준수가 한 몫 해주길 바랍니다

sad 2016-01-06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일부 음악감독에게 일이 몰린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혁준 님의 글을 읽고 보니 결론적으로 고쳐야할 병폐고 질낮은 공연을 보는 건 우리의 손해라고 깨달았습니다 1년에 10편한다고 자랑하던 음악감독에게 호감을 갖고 있던 내가 정말 창피합니다 완전 충격이네요 내가 바보가 된 것 같아요 준수오빠가 이런 병폐를 고쳐주었으면 좋겠어요

연대기 2016-01-30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이 글을 읽고 찾아봤더니 완전 관객을 속이는 뮤지컬계더군요 뮤지컬의 음악은 대부분인데 한 음악감독이 한꺼번에 몇 작품씩 올리고, 몇몇 소수 음악감독만 일하는 곳이 한국 뮤지컬이더라구요 지네들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이네요 아무리 천재라도 한꺼번에 몇작품씩 한다는 건 관객을 무시하는 처사라 생각이 들고, 그 동안 봤던 명성황후 영웅 맘마미아등 환불을 요구하고 싶을정도로 토하고 싶습니다 한두푼도 아니고

2016-02-27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은 준수의 좋은 점도 지적하지만 나쁜점도 지적할 줄 아는 좋은 사람이다

빠름 2016-04-19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연예계 문화계 중 뮤지컬 관계자들이 제일 질낮고 양아치 같아요 티켓값만 보더라도 세계 최고 수준이고 지네들끼리 해먹는

하이 2016-06-12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한국 뮤지컬에 속고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나만 불만인가요?

닥터심 2016-07-06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유천 성폭력 사건 때문에 같이 이미지 추락될까 걱정

2016-07-09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을 보면 늘 실망. 김준수라도 열심히 해서 다행

엔탑 2016-09-25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준수 도리안그레이는 음악도 그러코 완전 실패작. 저렇게 좋은 배우를 데리고 답답

맥스 2016-10-04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도리안 그레이에 차라리 김준수가 안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이미지 실추. 음악이 영

포텐 2017-12-30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에도 조예가 깊은 신듯

ska 2018-01-04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리나라 뮤지컬이 발전이 없는게 독식에 있네요

헤드 2018-01-31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제작에도 손댔다고 하던데 그쪽엔 별일없나?

평창 2018-05-23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얘도 윤호진, 김문정과 같은 과일 것 같아 친한 것 보니까

바운드 2019-08-16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준수도 미키 유천 보니 의심 폴폴.. 윤호진 성추행 사건에 김문정이 도왔다는 소문던데 준수도 친한 것보니 좀 의심의심
 

출처: 유튜브 ㅡ MBC Sunstar

내 인생의 단 하나 개인적인 꿈은 연기자였다.

수많은 탤런트 오디션을 봤지만

번번히 최종 면접에서 신장의 열세로 고배를 마시곤 했다.

등록금이 없어 어떤 아르바이트라도 마다하지 않던 시절

다니던 극단도 다닐 수 없게 됐고

당시 46만원의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참가비 10만원이라도 벌겠다는 심산으로 나갔던 MBC 대학가요제..

뜻하지 않게 약 6개월간의 큰 인기를 얻었고​

매니저 불화나 신보음반으로 주춤할 때 즈음

박남정님이 데뷔하면서

난 내리막길이 되었다​

몇년전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쟁반 노래방 같은 마이크 노래방이 있었는데

그 때 선정된 노래가 박남정의 <널 그리며> 였고,

자료화면은 <토토즐>의 이 화면이 나갔다.

그 때, 조혜련이 날 가리키며 <저 사람은 누구야>라며 한 마디 했는데

별 말이 아니었는데 참 가슴이 아팠다.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연기자나 가수의 꿈이

이젠 완전히 멀어졌다는 생각으로 절망했었다.

그러면서도 영화 <서칭 포 슈가맨>처럼

꾸준히 노력하면 누군가 나를 찾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놓치지는 않았다​

그 후, 26년

문화평론가, 음악평론가, 영화평론가, 광고인, 음악감독등

열심히 살아온 덕인가?

조금씩 <이혁준>이라는 이름이 알려졌더니,

 

이따금 알아보는 사람도 생기고

 

가끔 인터뷰, 방송패널도 들어오고

 

또, 하찮은 나에게 나이에 구분없이 모르는 사람들이

 

블로거나 메일로 인생상담을 해오고,

 

지금은 찾을 수 없는 20년전의 시집

 

<상기된 너의 볼에 예쁜 시 하나 남기고 싶네>도

 

구입을 문의해 온다

 

모자라지만 최선을 다해 

 

교과서적인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토대로 한 말을 해주곤 한다 

 

또,유튜브에 간간히 내 예전 방송 화면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내가 음악을 담당했던 드라마 <야인시대> <덕이>도

 

VOD 리스트에 오르고,

 

갑자기 내가 작곡한 <나 사나이다>도 반짝 랭킹에 올랐다

심지어 10년도 넘어 폐기했던 음반이

제작자인 나도 아닌 누군가에 의해

인터넷 쇼핑몰에 불법으로 올라왔다.

불법이든 뭐든

아직도 누군가에 의해 기억되고 있는 것은

<서칭포 슈가맨>의 로드리게즈가

남아프리카에서 빅히트를 친 것과 똑같은 감동이었다.

당시,

몸치였던 내가 댄스킹 박남정의 춤을 따라하려고

일주일 내내 물집이 잡히고 몸살을 앓았던 기억,

박남정씨가 너무 바빠

리허설도 혼자 했던 기억​

저기 저 소녀들의 비명소리는

내가 아닌 당대 대스타 박남정의 팬들이라는 것.

그래도, 지나고 나니

대스타와 한무대를 꾸몄다는 경험이

내겐 땅 속까지 떨어진 자존감에 물을 주는 격이었다

역시 대단한 박남정이고

난 참으로 못하고 긴장한 티가 역력하다

이게 바로, 타고난 모짜르트와

노력만 하다 죽어야 하는 살리에르 아닐까?

그래도, 추억의 힘으로, 기억의 에너지로

살리에르의 삶에 만족하며 행복하다

 

그리고, 나를 알고 있는 사람과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담은 감사로 살아갉 것이다

 

우연치 않게 된 평론가의 선물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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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같은 분이 있어 그래도 든든합니다 바르고 인간적이고 배려할 줄 알고 나눌줄 아시고

루팡 2015-09-17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악, 이런 모습이 충격이지만 잘 어울리시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화면에서도 보입니다

뮤지컬매니아 2015-09-18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가수까지 하셨네요 도대체 직업이 뭐죠

파빌 2015-09-27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파란만장이시네요 하하하

애니 2015-10-26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깜딱이야 가수까지 하다니 그래서 평론이 생생하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거였음. 다른 평론가랑 질적으로 다름

트리오 2015-12-16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응답하라 1988에 나올만도 한데

24 2016-01-05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응답하라 1988 입니다 열심히 재미있게 사는 분이십니다

sad 2016-01-06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건 뭐죠? 가수예요? 진짜 응답하라 1988이네요

엔탑 2016-02-23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껌짝이네 ㅎㅎㅎ 귀엽네

빠름 2016-04-19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남정보다 훨씬 얼굴도 작고 끼도 많아 보이고 유쾌하시네요 ㅎㅎㅎ

하이 2016-06-12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남정이 에너지나 끼 면에서 못 쫓아오네 근데 왜 안됐을까?

닥터심 2016-07-06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남정이 완전 밀리네요 이혁준님 슈가맨 나가야겠네요

2016-07-09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러네 박남정이 밀리네 박남정 왜 이케 성의가없지

맥스 2016-10-04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남정 얼굴 왜 이케 크지?

포텐 2017-12-30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남정 완전 밀리네

ska 2018-01-04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남정보다 세련되고 멋있네

헤드 2018-01-31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세련 열심 청순 이혁준 윈

평창 2018-05-23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엇 이 건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