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덕스토리
 

뮤지컬의 고질적 차별-요덕 스토리



어느 사회나, 조직이 마찬가지겠지만,

조금씩의 차별과 약간의 불합리성은 마련이다.

학교, 회사는 물론이고, 심지어 친구들 모임에서도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차별은 늘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초등학교 때, 배운 <바른 생활>처럼,

고질적으로 남아있는 차별과 불합리성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그 것이 옳게 사는 방법이라 믿는다.

하지만, 좀처럼 차별의 악습은 쉽게 끝내지 못하고,

밟아도, 밟아도 고개를 드는 잡초처럼,

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며,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그 게 사는 거다.

그러나, 또한 포기하지 말고, 멈추지 말아야 할 의무인 것이다.



2006년 초연했던 뮤지컬 <요덕 스토리>는

당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를 무대로 했다는 특이성 때문에

이슈가 됐었다.

제작자와 감독은 탈북자 출신 <정 성산>이 맡았고,

많은 스태프 역시 탈북자 위주로 구성이 됐다.

어느 인터뷰에선가

<그 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고, 사랑과 용서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의 말과는 달리,

뮤지컬 <요덕 스토리>는 뮤지컬이 아닌,

지극히 교육적인 참여형 뮤지컬로 인식이 돼버렸다.

더욱이 보수적인 사회인사들의 추천으로

뮤지컬의 기능 보다는,

<국민교육헌장>처럼 달달 외워야 할

<반공 교육 뮤지컬>이 돼버린 것이다.

사실, 이런 인식은 대기업의 협찬조차 힘들어지며,

관객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져 버리는 요인이 돼 버렸다.

각종 뮤지컬계  언저리에서 방귀 꽤나 뀐다는 이들도,

효도 상품으로 실향민 부모님을 구경시키는 정도지,

막상 <요덕 스토리>를 뮤지컬 작품으로 보는 경향은 없는 듯 하다.

사실, 필자 역시 암암리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막상 <요덕 스토리>가 눈 앞에 펼쳐졌을 때는,

여느 뮤지컬에도 뒤지지 않는 뮤지컬 요소에 깜짝 놀라게 된다.

웅장하고 대형적인 세트와 잘 짜여진 조명,

그리고, 그 당시 이명수 역의 (최 수형 분)의 가창력은

탄탄한 극본 구성과 함께 단연 최고였다.

뮤지컬 정서는 <미스 사이공>과 일맥 상통하지만,

더욱 소름 끼칠 정도로 가슴이 아픈 건

아무래도 우리의 이야기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까닭일 게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 요덕의 이야기는

쉬이 가시지 않은 여운으로 오랫동안 가슴에 남았었다.



얼마 전, TV에서 다큐멘터리 <요덕 스토리>가 방영되었다.

노르웨이에서 투자를 받고,

폴란드 감독, <피딕>이 제작한 작품이었는데,

중간, 중간, 뮤지컬 <요덕 스토리>제작일지가 나오기도 했다

그의 인터뷰에서 <정작 한국의 무관심에 너무 놀랐다>는 말처럼,

우린, <탈북자><북한>이란 단어로

눈을 깔고 팔장을 낀 채, 내려 보고 있는 것이다.



<요덕 스토리>는 뮤지컬 작품이다.

그 것도 상위 수작에 들만큼,

회를 거듭할 수록, 다듬어지고 다듬어져

거의 완벽한 작품으로 재탄생되어 가고 있다.

그런데, 뮤지컬계를 호령하는 많은 인사들의 언급은

찾을래야 찾을 수도 없고,

뮤지컬의 얇디 얇은 제작진 층으로,

돌려먹기 시상식이 될 수 밖에 없는

<뮤지컬 대상><뮤지컬 어워즈>에도

도대체 <요덕 스토리>는

단한번도 제대로 노미네이트도 적이 없다.

위인전을 방불케 하는 많은 <교육용 뮤지컬>에는 비싼 상을 주면서,

하품과 억지 감동을 추구하는 <전시적 뮤지컬>에서는

대기업과 정부가 해외 공연까지 돈을 써 대면서,

왜 유독 <요덕 스토리>는 외면하는지….

결코 수준이 떨어지는 작품이 아닌데도 말이다.



관객이 주는 진정한 <뮤지컬 상> 하나를 만들어야 하나 보다.

아니면, 메이저급 뮤지컬에서 최악을 뽑는,

미국의 <골든 래즈베리>같은 시상식이라도 해야 하나 보다.

그래야, 기득권을 자신의 재산으로 착각,

문화 선도자란 이름으로

대중을 교육시키려는 문화집단에 경종을 울리고,

차별 없는 진정한 문화가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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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wl 2011-07-31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요덕 스토리, 저도 반공교육, 민방위 훈련 영화라 생각했는데, 혁준님의 글을 읽고 다시 공연하면 봐야겠다는 반성을 합니다. 참 설득력 있는 글입니다. 만약, 관객이 주는 뮤지컬상을 만드신다면 저도 참가하겠습니다

닥터심 2011-08-02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요덕스토리는 정말 뮤지컬로 기능이 있나요? 왠지 반공교육을 받고 나온 것 처럼 그런 것 아닌가요? 하지만 이혁준님이 뮤지컬로 가능성 있다면 그렇게 믿고 싶네요

세브란스 2011-08-02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잠재의식속에 있는 편견이 언제나 두렵고 무섭죠.. 우린 더 교육적인 국가적 뮤지컬에 속고있는지도 모르지요

엄씨 2011-08-04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살다보니 뒷머리를 꽝 맞는 듯한 정확한 평론도 보내요

애니 2015-10-26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한민국 뮤지컬 거품 정말 문제임 돈 아까워 미치겠슴 이민가고 싶음

도마 2015-11-13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님의 얘길 들어보면 가장 부정부패 부조리 하면서 커넥션이 많은 것이 뮤지컬계인것 같네요 한국 문화중 가장 후진국형인 듯합니다 정말 지금 기득권층을 없애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겠네요 정치가 문제가 아니라 뮤지컬이 문제네요

트리오 2015-12-16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점점 재미없는 우리나라 뮤지컬 돈만 밝힌다

24 2016-01-05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거품만 잔뜩 낀 우리나라 뮤지컬에게 정부지원금이 아깝습니다

sad 2016-01-06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거 반공 뮤지컬 아닌가요

연대기 2016-01-30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는 뮤지컬 매니아였는데 선생님 글을 읽고 보니 한국 뮤지컬의 독선과 횡포에 놀아난 느낌이 듭니다 세계 최고의 티켓값이라 했는데 이런 후진국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화가 납니다

2016-02-27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건 나도 몰랐던 사실. 문화계에서 가장 부정부패가 심한 곳이 뮤지컬판이구만 선생이 정리해야하는데

닥터심 2016-07-06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썩어빠진 한국 뮤지컬 물갈이 되어야 한다 정부 담당부터

맥스 2016-10-04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반공 문화 뮤지컬 아니었어?

가희 2018-02-02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난 처음 듣는 뮤지컬인데요

평창 2018-05-23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을 읽어보니 거의 뮤지컬 전문가시인데요
 


슈퍼 에이트
 

슈퍼 에이트(Super 8)-미국 국내용 외계인?

-3개



<스티븐 스필버그>

그야말로, 감독의 이름만으로 관객을 끌어당기는

몇 안돼는 티켓파워의 감독이다.

그가 제작하고,

<미션 임파서블 3>의 <J.J 에이브람스>가 감독을 맡았다.

거기다, 얼핏 들은 영화의 내용은

아이들이 주연배우고, 외계인이 등장한단다.

많은 사람들은 생각하고 기대했을 것이다.

이 건 분명 <스티븐 스필버그>의 1982년작 <E.T>와

동급의 영화일 것이라고…



미국 본토에서는 적중했다.

SF 영화로는 4.500만 달러라는 적은 제작비로

박스 오피스 첫 등장을 1위로 장식하며,

단숨에 3.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또, 오랜 기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박스 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미

국인의 <E.T>에 대한 향수병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증명했다.

미국은 제 2의 <드류 배리모어>를 발견한 듯,

<타코타 패닝>의 동생, <엘르 패닝>의 매력에 열광했고,

블록버스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기차 폭발 장면에

역시 <스필버그>라는 이름을 인정했다.

8미리 영화 클럽이라던가,

주인공 조램(조엘 코트니 분)이

손가락에 본드 냄새 마를 날 없이 만든 미니어쳐,

간이 기차역 등등이

<E.T>의 세계 공통적인 동경과 더불어,

미국인들만의 1979년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 향수들은 지극히 미국적이어서,

다른 나라에서는,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오히려 이질감으로 받아들여진 듯 하다.

제대로 한국 박스 오피스 1위도 해보지 못하고,

<스필버그>라는 이름에 먹칠을 하듯

100만도 채우지 못한 것이다



일단, 스토리 텔링에서 약간의 문제를 안고 있다.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E.T>의

휴머니즘적이고, 가슴 뭉클했던,

외계인과 소년의 진한 우정은 보이지 않고,

감독이 주장하고 싶었던 성장통은

어린이의 순수성을 넘어버려 그리 설득적이지 못하다.

영화의 주제나 다름없던, 외계인과 조 램의 대화,

<살다 보면, 나쁜 일도 생겨.

나쁜 일도 있지만 계속 살아 갈 수 있어, 살아 갈 수 있다구..>처럼, 

<J.J 에이브람스> 감독은 성장통을 어른의 시각에서 보고 있다.

산전수전 다 겪은 한 많은 할머니의 대사지,

결코, 어린이의 대사는 아닌것이다.

예전, <아마게돈> <헨리 이야기><로스트>의

탄탄한 시나리오를 썼던 작가가

감독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관객과의 소통이 아니라, 자신의 철학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블록 버스터라

너무나 머리에 힘을 준 것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어머니의 뜻하지 않은 죽음,

이웃과의 증오와 오해,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사랑에 빠진 두 주인공,

그러면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친구와의 삼각 관계등이,

너무나 계산되고 치밀해서,

큰 주제인 외계인과의 휴머니즘 소통을 가렸을 뿐더러,

관객과의 공감도 얻어내지 못한 것이다.

감독의 욕심이 너무 앞선 것 같은 느낌이다.

또, 5분 안에 사건이 터져야 한다는, 블록 버스터의 스토리 공식은

기차 폭발로 충분히 지켰지만,

영화 끝판에나 보여주는 주인공 외계인은

궁금증이 아닌 지루한 하품으로 흥미를 잃어버리게 만든다.

더구나, 외계인의 비중이 너무 낮은데다,

캐릭터마저 매력적이지 않아.

이 게 <정녕 SF 영화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마치, 제작비가 없어 줄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그러나, 노련한 시나리오 작가답게

8미리 영화를 모티브로 에피소드를 시작하다가,

스크롤이 올라간 다음, 다시 상영 되는

영화 속의 영화, 아이들의 8미리 좀비 영화는

그의 치밀한 구성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영화의 아쉬움 대신

불이 켜진 다음에도 끝까지 자리에 앉아 보게 만드는

서비스 재미를 준 것이다.

혹자는 본 영화보다 아이들의 8미리 좀비 영화가

더 재미있었다고 한다.

또, 아역배우들의 뛰어 난 연기가

그나마 이 영화를 구하는데 한 몫을 하면서,

겨우 체면 치레를 하게 되었지만,

사람들은 <슈퍼 에이트>를 본 후,

<E.T>를 더 그리워하게 됐다.

 

많은 미국적 요소들로

미국인의 정서를 파고 드는 것엔 성공했을지 몰라도,

세계인의 공통 주제인

인간의 따뜻한 감정에는 등한시 했기 때문이다.

똑같이 외계인을 구했는데도,

<E.T>는 눈물없이 볼 수 없었고,

<슈퍼 에이트>는

어머니의 목걸이 사진(소년의 슬픔)을 외계인이 가져가는

어려운 설정으로 머리만 아팠다.

이러한 이유로, <E.T>는 세계인의 외계인이었지만,

결국 <슈퍼 에이트>의 외계인은

미국 국내용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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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wl 2011-07-31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쭈욱 읽어보니, 정말 다른 영화비평과, 문화비평이네요 배우고 갑니다, 자주 올께요

닥터심 2011-08-02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스티븐 스필버그는 돈만 댔다는 느낌이 든다 이 말이죠?

세브란스 2011-08-02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슈퍼 에이트 포기...

엄씨 2011-08-04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이들이랑 봤다가 졸았어요 그렇구나 문화의 차이

애니 2015-10-26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에 대해 무조건 칭찬안하는 것이 객관적임 스티븐 스필버그, 에이브람스의 명성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

연대기 2016-01-30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도 이번 스타워즈로 감독이 얼굴 좀 섰죠

2016-02-27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에이브라함도 선생말이 전해졌나봐 스타워즈에선 오만이 쏙 빠졌더구

맥스 2016-10-04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새로운 영화보다는 리메이크 영화에 강ㅎ한 것 같다 에이브라함은 창의성과 아이디어는 별로인듯

ska 2018-01-04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거장이라고 믿고 볼일은 아니네요

문화 2018-05-21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거장이라고 맨날 잘 만든다는 편견을 버려
 

 

 

 

 

 

 

 

써니-할리우드 키드의 영악한 킬링 타임

-3개 반



영화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많은 평론가들은 미장센, 몽타즈, 카메라 워크를 따지고,

스토리 텔링의 완성도와

다시 곱씹어서 생각하게 하는 사회 참여형 영화에

늘 많은 별들을 달아준다.

당연한 얘기다.

그래서, 우리 나라는 물론, 외국의 유명 시상식에서도

작품상엔 코믹 멜로나,

가벼운 에피소드의 아기자기한 영화는

외면당하기 십상인 것이다.

사회적으로 이슈를 만들어 내거나,

새로운 첨단 기술로

시각적인 깜짝 이벤트가 있는 블록버스터가 아닌 이상,

시상식의 높은 곳은 아예 엄두도 못 내는 모양새다.

 

하지만, 영화의 또 다른 존재 이유는

공감대 형성과 즐거움이다.

이는 관객과의 공감대 형성으로,

영화를 보는 시간 만큼은

유쾌, 통쾌, 상쾌의 공식으로

우리의 뇌를 즐겁게 하는 영화인 것이다.

비록 영화를 보고, 남는 건 없다 할지라도,

잘난 척 영화 꽤나 보는 듯,

우월주의에 빠진 관객에게 저급 영화라 손가락 질 해도,

사실 그런 영화는 관객의 코드를 정확히 읽어

즐거움을 선사한 최고의 영화인 것이다.

우리는 그런 영화를 <킬링 타임> 영화라 부른다.



뜻하지 않은 830만 영화,

<과속 스캔들>의 <강 형철> 감독의 두 번째 영화 <써니>에는

그 흔한 티켓파워가 있는 배우가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과속 스캔들>에서도,

<차 태현>을 제외한 <박 보영> <왕 석현>의 신인을

과감히 기용한 것처럼,

왠지 낯선 신인들과 영화와는 먼 듯한 배우들이 단체로 나온다.

등장 인물이 많기에 개런티 문제도 있겠지만,

사실 <써니>가 갖고 있는 <되살아 난 추억>이란 주제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관객과 함께하는 공감대 코드 <추억>에는

한류 스타는 방해만 되었을 것이 뻔한 일이다.

또, 영화 초반, 어린 아역들의 대거 출연은

드라마에서 종종 이뤄지는 주목도 형식,

즉 3B 시스템

(Baby, Beast, Beauty가 사람의 시선을 집중시킨다는 학설)에 입각한

영악함이 돋보이는 구성이었다.

단순한 메모리가 아닌,

관객들의 억압된 현실과 돌아가고 싶은 추억을,

매끄러운 교차 편집을 통한 파노라마 형식이

<아, 지금 나도 이런데, 저 때는 나도 그랬지>라는

진정성을 끌어내기 충분했다.

<심은경>을 비롯한 7명의 아역과 조연은

아낌없이 제 역할을 해냈고,

 모든 배우들의 일취월장된 연기력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러면서도, 곳곳에 찾아 볼 수 있는 옛 영화의 추억도 함께 발견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어항 장면을

<나미(심은경 분)>의 첫 사랑에 적용 시키는가 하면,

더불어 같은 장면에서

<소피 마르소>의 <라붐>의 명장면을

대놓고 베끼기까지 했다.

1980년대 시절, <라붐>을 보고 따라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어른들의 대리만족을 완벽히 시켜준 것이다.

또, <춘화>의 장례식에서 함께 추는 춤은

<임권택>감독의 <축제>의 마지막 사진 장면의 정서를 가져온 듯 하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비디오 점원을 하면서 본,

많은 영화의 명장면을 패러디, 혹은 카피하면서,

새로운 영화의 차원을 연 것처럼,

<강 형철>감독도 할리우드 키드의 영악함으로

관객의 카타르시스를 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죽음을 앞둔 <춘화(진희경 분)>의 부탁으로

다시 모인 7명의 친구들,

그리고, 지루하기 짝이 없던 일상은

가장 찬란했던 순간으로 다시 돌아간다.

누구나 꿈꾸는 일일지도 모른다.

연일 계속 되었던 시위 장면에서 나온

<조이>의 <Touch By Touch>는 블랙 코미디를 연상시키고,

<리차드 샌더슨>의 <Reality>와

친구를 묶어주는 노래 <Boney M>의 <Sunny>까지,

절묘한 음악 선곡도 칭찬해 줄만 하다.

거기다, 잠깐 등장해주신

<이경영><성지루><윤 정>의 존재감도 놓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재미있는 <Killing Time>용 영화가,

마지막 장례식 장면에서

갑자기 <국민 교육 헌장>이 되었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그저 완벽한 <Killing Time> 영화로 끝나더라도,

<춘화 (진희경)분>가 죽지 않고, 굳이 재산을 나눠주지 않고,

<나미(유호정)분>의 딸을 괴롭히던 불량 청소년을

 함께 혼내주는 것처럼,

학생시절로 돌아가, 같이 자신들만의 축제를 했더라도,

더 완벽한 <Killing Time>영화가 되었을 텐데…

아직도, 한국 영화는 교육적이어야 하나 보다.

시계가 필요없던 초반부, 억지 감동, 씁쓸한 후반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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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2011-07-12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게으른 이혁준님.. 써니 저도 봤는데, 초반부의 짜임새에 비해 후반부가 문화영화를 보는 것 같아 저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영화가 꼭 무거울 필요는 없죠

형호 2011-07-12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한낱 재미있는 스쳐가는 영화라 생각하고 돈내고 보기엔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영화의 본질적인 존재감을 생각해보니, 무조건 무시할 만한 영화는 아닌 듯합니다.2시가동안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아무 생각없이 즐거웠다면 이 또한 좋은 영화라는 말, 깨우침을 주네요 낼 써니를 봐야할 듯 합니다.

루핑 2011-07-14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ㅋㅋㅋ 그러고 보니, 진짜 여기저기서 인용한 이미지들이 많은 영화네요 하지만 나쁜 것만은 아니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니까... 참으로 재미있는 글을 쓰십니다.

pc 2011-07-16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언제나 이혁준님의 글은 항상 낮은 곳에서 바라보는 시각이라 공감이 갑니다 이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낮은 곳에 있으니까요

닥터심 2011-07-20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써니의 적절하고 다른 시각.. 기본적으로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평론, 모든 것이 사람중심인 당신의 글.. 근데 너무 아끼시는 거 아닌가요? 많이 좀 올려주세요

롤링홀 2011-07-27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연히 들어왔다 세시간째 읽었습니다. 제 생애 이런 느낌의 평론은 난생 처음입니다. 근데 정말 너무 안 올려주시는 거 아닌가요?

상하 2015-08-10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평론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못 본 영화는 다시 보고 싶군요

sad 2016-01-06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혁준님의 영화평론은 다른 잘난척하는 평론과는 완전 다르네요

2016-02-27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과소평가된 영화지 오만화 영화계에 의해

맥스 2016-10-04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작은 아니고 상큼한 영화에 한표

가희 2018-02-02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도 잘 만든 설 명절 영화다

평창 2018-05-23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얼마전 테레비에 보고 정말 잘만든 영화라고 생각함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 조류)-낯선 해적, 낯선 시리즈

-3개



시리즈 영화의 부담감이란

 마치 가져도, 가져도 끝이 없는 스크루지의 욕심 같은 것이다.

관객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어디, 얼마나, 이 번에는 지난 번 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라는

협박의 기대감과,

<저 거, 지난 번에 봤던 거 아냐?>라는 매너리즘의 회초리로

제작자나 배우, 감독들을 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 편이 성공했을 때는,

전 편의 성공 프리미엄과 함께,

전 편보다 더 잘 빠지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목을 짓누를 것이다.

잘 버티던 <터미네이터>시리즈도

<아놀드 슈와츠제네거>가 빠진 4편에서 맥을 놓아 버렸고,

그에 비해 성장 판타지라 일컫는 <해리포터>시리즈는

올 여름 그 대장정의 성공적인 막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헐리우드에서 해적을 소재로 한,

끈적끈적한 시리즈 <캐리비안>도

1편 <블랙펄의 저주>의 성공에 이어,

2편 <망자의 함>, 3편 <세상의 끝에서>까지,

무난히 흥행영화의 자리를 굳히고 있었다.

하지만, 4편의 결과는,

1편 첫 주 성적 7,062만 달러 보다 많지만,

2편 1억3563만 달러, 3편 1억 5,304만 달러에

훨씬 못 미치는 9,015만 달러를 기록했고,

그나마, 2주만에 시리즈물 <행오버2>와 <쿵푸팬더2>에 이어,

3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고스란히 1,2,3편의 감독 <고어 버번스키>에서,

바통을 이어 받은 <롭 마샬>감독의 책임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일단,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 조류>는

탄탄하지 못한 스토리 텔링이 실패의 깃발을 휘날렸다.

<잭 스패로우(조니 뎁 분)>와

<안젤리카 (페넬로페 크루즈 분)>의 러브 라인이 애매모호해지면서,

이 건 사랑하는 것도, 애증도 아닌

통 공감을 사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미워할 수 없는 변태 <잭>의 캐릭터가 죽으면서,

언제나 화려한 액션 씬을 자랑했던, 결투장면마저,

영화가 아닌, 3류 비디오에서나 나올,

 긴장감 없고, 스케일도 없고, 소심한 카메라로

지루하기 짝이 없었던 것이다.

왠지, 작가와 감독의 불화가 추측이 되는 부분이다.

또, 나오기만 거창하게 등장한 <검은 수염>의 용두사미 식 캐릭터,

신파적이지만

선교사<필립(샘 클라플린)>와

인어 <시레나 (아스트리드 베흐제-프리스베)>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슬픈 사랑도,

충분히 아름다운 스토리로 이끌어 나가,

한 축을 이룰 수 있었는데,

그 들의 비중 약화로 흐지부지된 느낌이다.

과거 뮤지컬 영화 <애니> <시카고>를 연출했던, <롭 마샬> 감독답게

음악은 높아지고, 배우의 움직임은 훨씬 유연해졌지만,

관객의 눈꺼풀은 낮아지고, 의자는 딱딱해져 버렸다.



그래도, 점수를 줄 부분은,

낯선 조류가 아닌 <인어>들이었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첫 번째 인어 <젬마워드>를 필두로,

마치 현대무용을 보는 듯한 인어의 공격 씬은,

내내 무거워진 눈꺼풀을 잠시나마 상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감탄사,<아>에 이어진 한숨 <아>였던 것이다.



영화란, 관객의 입장에서 평가가 우선이고,

그 다음엔 영화 스태프들의 히스토리나, 감독의 가치관,

그리고, 공감대로 평가된다.

사실,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 조류>는 <

인어>들이 아니었다면, 어디에도 별을 줄 수 없을 영화다.

다음 편 예고를 한,

병 속에 든 앤 여왕의 복수 (Queen Ann’s Revege)를

다시 볼까도 참으로 고민이다.

인어들이 다시 나온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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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녀 2011-07-11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블록버스터에도 굴하지 않는 평이 감명깊네요
다음 영화평 기대됩니다.

루핑 2011-07-14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캐리비안의 해적에 볼 건 딱 하나 인어뿐... 절대 동감 다음편은 좀 나아지겠죠?

24 2016-01-05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조니뎁의 졸작

연대기 2016-01-30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 역시 다시 보고 싶지도 기다려지지도 않네요

2016-02-27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런 졸작도 힘의 논리에 의해 별을 주는 평론가 백명보다 이혁준 선생 하나가 훨씬 낫다

맥스 2016-10-04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이영화는 쓰레기 같다는

가희 2018-02-02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조니뎁은 이제 영화보는 눈이 없는 듯

평창 2018-05-23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조니뎁은 왠지 시러
 

유럽한류? 기회지만 성공은 아니다.



6월초, 파리 르제니트 공연장에서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SM타운 월드 투어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당초 7천명을 예상했던 공연이 유럽팬들의 시위로 2회로 늘어나고,

1만 4천장의 표는 15분만에 매진이 되었다.

<소녀시대> <FX> <슈퍼 주니어> <샤이니> <동방신기>등

SM 소속가수들의 화려하고 감동적인 퍼포먼스는

유럽시장을 녹이고도 남을 일이다.

지금까지 한류라 하면,

대부분 아시아 여성들이 그 팬층을 이뤘고,

팝의 고장인 미국이나 유럽은 사실 힘겨운 산 같은 존재였다.



아무래도, 많은 홍보비를 들이지 않고도,

쉽게 유럽 시장에 입성할 수 있는 티켓은 바로 <유튜브>덕 일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소통의 장이 된

소셜 네트웍스 <유튜브>의 인기 영상엔

<소녀시대>를 비롯, <2PM> <샤이니>등의 뮤직 비디오가

언제나 상위권에랭크 되어있다.

물론, 그 들의 가창력, 춤 실력, 외모 등등,

전 세계 어디 내놔도 자랑스런 그 들이지만,

<유튜브>의 일등 공신은 IT강국 대한민국의 힘일 것이다.

전 국민의 컴퓨터 사용화를 자랑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대단한 클릭수로

우리 나라의 아이돌의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인기차트 상위에 랭크 시켰고,

외국 젊은이들에게

K-POP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다.

마치, 음반이나, 출판을 하게 되면,

제작자가 자가 매입해 <베스트 셀러>에 올려놓고,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고전적인 홍보 방법인데,

상품이 너무 좋았기에 K-POP 붐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인터넷으로만 볼 수 있는 한국 아이돌의 모습에 매료된 외국 팬들은,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그 다음 스텝은 무엇인가?

대중문화의 트렌드는 바람처럼 빠르게 변한다.

실제로 보고 싶은 K-POP을 눈 앞에서 봤으니,

그 들의 목마름은 일단 해소된 것이다.

갈망이 줄어들면, 관심도 줄어 들기 마련이다.

공연을 본 감동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유럽 팬들의 눈을 묶어놓기엔,

이미 <유튜브>를 통해 모든 걸 보여줬고,

유럽의 환호성을 유지시킬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는 왠지 미흡해 보인다.

더구나, 한류를 대표하는 <SM 타운>의 단독 공연을 감안한다면,

다른 훌륭한 한류 스타를 보여주지 못한 점도 무척이나 아쉽다.



미국의 <스타벅스>는 한국 진출을 하기 위해,

인사동에는 자신의 BI를 버리고, 한글로 상호를 바꿔 달았다.

각 나라마다 보고자 하는, 듣고자 하는 노래는 각기 다를 것이다.

글로벌 기업인 경우,

같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각 나라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각 나라 정서에 맞는 마케팅으로 그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공연 즈음,

<SM 타운>의 <이 수만> 사장의 세미나는

왠지 착실한 준비가 되어있기 보다는,

갑작스런 행운에 얼떨떨한 흥분이 앞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기회는 왔다.

유럽에 아이돌 가수가 없는 지금 이 시기가,

어쩌면 하늘이 내려준 천운인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언어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자국의 언어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더 환영 받기 때문이다.

또, 꼼꼼한 조사와 과감한 마케팅으로 전문가를 유입,

유럽시장을 공략할 주도면밀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SM>에 그치지 말고, 많은 대형 기획사의 합심으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유럽 공략 체계를 확립,

경비는 줄이고, 성공은 크게 가져와야 할 것이다.



한국의 문화로 유럽 돈 한 번 긁어보자

한국의 가요로 세계 돈 한 번 긁어보자

이해타산과 자만심으로 어렵게 온 기회를 망치지 말고 

제발 성공으로 이어주길, 온 국민은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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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녀 2011-07-11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중문화평론도 쓰시네요.. 오늘 첨 들어왔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샴페인만 잔뜩 터뜨리는 한국 언론들.. 도대체 체계적이고 성공을 위한 계획은 어딨는지..

루핑 2011-07-14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제야 언론에서 한류를 유지하라고 떠들던데 역시 빠른 통찰력이십니다.

닥터심 2011-08-19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언제나 한발 앞서 나간 통찰력이 대단하네요

24 2016-01-05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때 이혁준 선생님의 말만 들었더라도 한류는 더 강한 힘을 가졌을 것입니다

sad 2016-01-06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위분 말에 완전 동감

연대기 2016-01-30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도대체 우리 나라는 왜 기회를 잡지 못하고 맨날 저모양일까요 벌써 한류는 저물어가는데

2016-02-27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당신의 글은 참 쉬워 진리는 쉬운걸 사람들이 욕심의 창끝만 보고있지 그래서 이혁준 선생이 대단한 거야

맥스 2016-10-04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샵페인만 절나 터뜨리는 한국에 일침

마포 2018-01-30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한한령에 정신차려야 할 가수들

문화 2018-05-21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신차려야지 어린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