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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블랙 스완- 선악동체(善惡同體) 인간이란 이름으로

-4개

지금도 <성악설>과 <성선설>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는  

끝나지 않는 논쟁처럼,

사람들 마음 속에는 과연 무엇이 바탕을 이루면서,

환경과 교육에 의해 자기 본성을

얼만큼 다스리고 감추고 사느냐는 것이

많은 윤리와 도덕으로 인정 받고 있는 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먼저 <백조>라 이름 붙여진 새가,

어느 날 갑자기 호주에서 <흑조>가 발견되면서,

마치 세상사 많은 일들처럼, 혼란을 대변해 주고 있다.

백조가 먼저인지 흑조가 먼저인지

누구도 자신 있게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이다.



한 사람 안에 우주를 가둬놓은 듯한,

많은 갈등을 세심하게 표현해 내는 <대론 아로노프스키>감독은

<미키 루크>의 연기력이 돋보였던 <레슬러>에 이어

한 발레리나의 자신의 본능과의 싸움을 투영한  

<블랙 스완>을 내 놓았다.

그리 많은 제작비의 블록 버스터도 아니고,

그 흔한 애정관계도 없는 <블랙 스완>은

순전히 연기자들의 앙상블로만 극을 이끌어 나간다.

완벽한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 니나<나탈리 포트만 분>는,

그녀의 심성에 맞게 착한 백조는 완벽하게 소화해내지만,

탐욕스럽고 섹시한 흑조의 연기는 사람들에게 멋진 인상을 주지 못한다.

더구나, 테크닉은 부족하지만,

열정으로 강한 춤을 추는 신입단원 릴리<밀라 쿠니스>에 대한

질투와 정신병적인 열등감은 급기야 정신분열까지 일으킨다.

그러면서, 점차 엄마의 <Sweet girl>로

억압되고 잘 교육되어 온 본성, <흑조>가 되살아나,

자신을 해치면서까지 <백조의 호수> 공연을 완벽하게 끝낸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단연 영화 <레옹>부터 똑 부러지는 연기를 줄곧 해온

<나탈리 포트만>의 이중적 연기다.

엄마가 못하게 했던 그의 등을 긁는 버릇이 점점 심해지면서,

등에서 검은 깃털이 나는 미장센은 그야말로 압권이며,

또한, 발레라는 직업상 필요하겠지만,

거울을 이용해 사람의 이중성에 대해 표현하고자 했던,

감독의 치밀한 구성도 돋보인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연습실에서 담배를 피워무는

<밀라 쿠니스>의 발레와 동떨어진 이미지의 방탕한 연기와,

비중은 작았지만 <뱅상 카셀>의 농익은 연기도

충분히 시선을 사로 잡았다.

 

하지만, <83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탈리 포트만>못지 않게,

제 몫을 톡톡히 해 낸 연기자는,

니나의 엄마 역으로 나왔던 <바바라 허쉬>이다.

<우디 알렌>의 <한나와 자매들>이나, <게리 마샬>의 <두 여인>처럼,

주로 사람의 갈등과 심리에 탁월한 연기를 보여 온 그는,

<블랙 스완>에서도 친절한 억압으로

니나의 갈등의 원천을 만드는 엄마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내고 있다.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의 <샤이 피플>,

<크리스 맨지>의 <월드 아파트>로

<87년 88년 칸느 영화제>의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을 당시도

마찬 가지로 가족과 사람의 갈등에 대한 연기였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니나를 철저히 교과서 적 착한 딸로만 만드는, 섬뜩한 연기는

다른 배우들의 연기에 밑받침이 된 것이다.

이런, 연기파 배우의 잘 어우러진 호흡은

예전, 헐벗은 사랑 얘기도 없이,

오직 사람 안의 갈등과 가족이라는 에피소드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영웅본색>처럼,

<블랙 스완> 역시, 치밀하게 파고드는 사람 안의 원천 갈등,

선(善)과 악(惡)의 갈등만으로도, 숨을 죽이게 하는 영화인 것이다.

누구나, 억압된 살인, 욕망, 탐욕 등등이

이미 사회적 교육에 잘 다스려져 있기에,

그 공감대는 훨씬 넓을 수 있었던 것이다..



<뱅상 카셀>의 <너를 방해하는 것은 오직 너다>라는 충고와

영화 끝에 자신의 본성을 드러내고

이중적인 <백조>와 <흑조>의 연기를 잘 해낸 후,

스스로 <완벽하다>고 행복해 하는 니나….

우린 어쩌면, 착하다는 말에 현혹되어

남에게 피해 주지 않을 만큼의 욕망도 발로 짓밟아 버린 것은 아닐까?

그런 착함의 쇠사슬이

가장 기본적인 욕구조차 과잉 진압해 버린 것은 아닐까?

오늘 밤, 살며시 본성을 깨워보자, 남한테 피해 주지 않을 정도로만…

사람이란 한쪽으로만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동전의 앞 뒷면처럼, 다 타고 났을 것이다.

적절하게 이루어진 선(善)과 악(惡)의 결합이

어쩌면 우리 인생을 니나처럼 완벽하게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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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2011-04-04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자칫 지루하기 쉬운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끌어간 놀라운 연출려과 연기가 단연 돋보인 영화이지요

루핑 2011-04-04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누구나 갖고 있는 본능과 이성의 싸움이 정말 인상 깊었던 영화.... 선과 악마저 중용의 힘을 요구하는 님의 글이 인상적이고 내공에 감탄합니다.

닥터심 2011-04-05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역시 남다른 시각이 뛰어납니다. 사람 속에 있는 악이라는 것은 어쩌면 필요악일 수도 있지요 비교가 되지 않기에 선만 있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pc 2011-04-05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단한 아이디어와 힘있는 필력이 금방 설득을 시키네요 다른 교과서적인 문화비평과는 다르네요

디자이너 2011-04-06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언제나 세상의 화두는 사람의 본성.... 저예산이라 하더라도 멋진 영화일것 같아요 끝나기전에 보러 가야겠어요

조이 2011-04-11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짜 쉽고 동감되게 잘 쓰시네요 동감 백퍼센트

미소 2011-04-13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당신의 글이 정말 많은 걸 느끼게 합니다 참 좋은 마음을 가지셨군요

sad 2016-01-06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 꼭 볼꺼예요

2016-02-27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글 보고 여기 들어왔어

맥스 2016-10-04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악동체 인간이란 말 마음에 콱

가희 2018-02-02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마더의 어쩌면 베이스일지도 모르는 영화

평창 2018-05-23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또라이 영화 좋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죽음이 어색하지 않은 동화

-4개




많은 사람들이 영원을 욕심을 내는 것처럼,

바쁘게 그리고 다양한 색깔로 살아가는 순간들…

가끔 우리가 결국 피하지 못하고

가야만 하는 한 곳을 잊어버리고 산다.

그 속에서 배가 고파 남의 것을 훔치기도 하고, 편

하게 살고자 남을 해하기도 한다.

얼마나 살겠다고…..



원작이 너무 감동적이었던,

<강 풀>의 만화를 어떻게 영화로 만들었는지

참으로 궁금했다.

보통 인기 있었던 소설이나 만화를 다시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큰 용기가 있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미 그 내용을 많은 대중이 알고 있어,

굳이 <스포일러>가 아니더라도,

관객 자체가 <스포일러>이기에

자칫 지루하기 짝이 없을 테니 말이다.

더구나, 원작의 매니아에겐 아무리 잘해 봤자 본전인 것이다.

 

그러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가장 인간적인 얘기를 만화로 담는 <강 풀>의 정지화면을

재생 화면으로 옮겨 놓은 <추 창민>감독의 애쓴 흔적이

여기 저기 많이 보일뿐더러,

Core Target을 정확히 파악한 영악함이 돋보인 영화다.

실제로 많은 어르신들과 이 영화를 관람했고,

영화 전 광고에 나오는 고양이의 <이젠 불 꺼요>에도

무반응이었던 다른 영화와는 달리

어르신들의 너털웃음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영화관에 좀처럼 오지 않는 중년 이상의 관객을 끌어당기고,

볼만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에 칭찬해 주고 싶다.



아무래도, 이 영화의 힘은 배우들에게 있지 않나 싶다.

고약한 늙은이 김만석(이 순재 분)와 송 이뿐(윤 소정 분)의

마지막이기에 젊은이들보다 더 애틋하고 치열한 사랑 얘기,

그리고, 치매 걸린 군봉 처 (김 수미 분)와

마지막을 함께 하는 점잖은 선비 장 군봉(송 재호 분)의

아름답고 소중한 생애 마지막에 대한 연기는

정말 존경스러울 지경이다.

특히, 몇 년 전, 영화<올가미>에서 <최 지우>의 사이코 시어머니로

섬뜩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윤 소정>의

세상을 초월한 서민 할머니로의 연기변신은,

극중에서 국가에서 주는 독거노인 지원비 15만원에도 진실한 감사를 표했듯,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의 진실한 마음이

영화 안에서 동사무소 직원들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듯,

관객의 마음도 깨끗이 빨래 해 주었다.



극중 장 군봉의 말처럼

<죽음이 어색하지 않은 나이>에 있는 어르신들이 

사랑과 함께하기에 마지막도 기꺼이 행복하게 받아 들이 수 있는 지혜를

   장 군봉 부부의 동반 자살과 김 만석의 죽음의 미소에서

   충분히 시사하고 있다.

 

   비단, 죽음이란 것은 그 들만의 것이 아닐 것이다.

   하루를 산다는 건, 하루를 죽는다는 것 아닌가?

   탐욕스런 인간들은 그 것을 열심히 산다는 포장 아래,

   잊고 살고 있는 것이다.

   명예지상주의, 금전 만능에 젖어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추 창민>감독의 전작 <마파도>에서 떨치지 못한, 유머 강박증과

<김 수미>와 <이 순재>의 오토바이 씬의 허접한 합성,

그리고, 맨 마지막의 드라마<질투>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E.T>를 연상시키는 달의 그림은,

왠지 감독의 상상력 부족처럼 느껴진다.

아무리 만화가 원작이라지만,

영화적 상상력을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송 재호>와 <김 수미>의 비중도 살짝 모자라

네 명의 스토리 균형이 떨어진 것도,

따뜻한 눈 내리는 언덕 이미지를 저해하는 요소라 할 수 있겠다.

조금만 더 신경 썼으면, 별 5개가 아깝지 않은 영화 일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영화보다 시간이 아깝지 않은 어른 동화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보고 싶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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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2011-03-15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직업상 영화를 잘 보지 못하지만, 님의 글을 보고 dvd라도 보려 합니다. 강풀의 원작 만화를 어떻게 연기했는지 궁금하군요

엄실장 2011-03-16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약간 불편했던 점을 정확히 꼬집으시네요 ㅋㅋㅋㅋ

루핑 2011-03-16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만화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 오지는 않았습니다

닥터심 2011-03-24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한 번 보고 부모님 모시고 한 번 보고..

애니 2015-10-26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부모님이 그립다

sad 2016-01-06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부모님께 잘해야지요

엔탑 2016-02-23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리운 영화입니다

맥스 2016-10-04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혹시 70대? 왜 이렇게 늙은 영화만 보시는지

ska 2018-01-04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른 동화

평창 2018-05-23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윤소정 선생님 돌아가셧죠?

바운드 2019-08-16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윤소정 보고싶다
 

 

 

 

윈터스 본-답답한 카타르시스

-4개

 

  <국가를 지키는 것 보다, 가족을 지키는 것이 더 용기 있는 일이다>

아버지의 실종과 아버지의 보석금과 맞바꾼 집,

있으나 마나 한 무능력한 어머니,

그리고, 어린 동생들의 현실에서,

주인공 17세 리 돌리(제니퍼 로렌스)가,

돈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현실도피를 하려 했던 군입대 상담에서,

면접관이 들려준 얘기다.

 

마약을 팔아 집단 범죄를 일삼고 있는 오자크 마을에서,

삼촌 티어드롭 돌리(존 호킨스)마저

리 돌리의 아버지 찾기를 폭력으로 막는다.

일주일 이내에 아버지의 죽음을 증명하지 못하면,

꼼짝없이 집에서 쫓겨나는 위급한 상황에서,

마을 사람들은 따뜻한 차와 돈 몇 푼으로

그를 달래는 애정 어린 모습도 보이지만,

자신의 생계와 직결된 범죄가 드러날까 두려워

대부분 어린 소녀에게 가혹한 폭력도 서슴지 않는다.

 

그 와중에도 리 돌리는 아버지 죽음의 슬픔보다는,

오직 남아있는 동생들과 아픈 어머니의 생계를 위해,

마을 사람들을 향해 처절할 정도로 투쟁한다.

 

이런 루럴 느와르(rural noir)같은 영화는,

대부분 작가적인 성향이 짙고, 철학이 깊은 나라에서

저예산으로 만들어지곤 한다.

<제니퍼 로렌스>와 LA 비평가 여우주연상을 놓고 경합을 벌였던,

<봉 준호>감독의 <마더>를 비롯,

우리 나라에서도, <강우석>감독의 <이끼>,

<하명중>감독의 <태(胎)>, <김한민>감독의 <극락도 살인사건>까지,

집단 이기주의로 인한

인간의 잔혹성을 한정된 공간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중, 사건의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른 영화와는 달리,

<윈터스 본>은 <마더>와 같이

오직 가족을 위한 집착과 집념에 포커스를 두었다. 

 

<철저히 부서진> 이후,

두 번째 장편영화 <윈터스 본>의 여성 감독 <데브라 그래닉>은

시종일관 햇빛이 들지 않은 어스름한 톤과,

마치 아트팀을 사용하지 않은 것 같은

너무나도 사실적인 미술로

리 돌리와 세상의 답답함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또, 실제로 극중 누군가가 노래나 음악을 연주하기 전에는

그 어떤 멜로디도 들리지 않고,

마치 이명 같은 코드가 불안한 사람들의 심리를 대변해주면서,

다람쥐를 잡아먹는 극한의 가난이,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으로 사실감을 더해 준다.

극적 요소를 증가시키거나,

덜커덕거리는 편집을 커버하기 위한

눈요기, 귀요기 거리가 없는 대신,

과감한 여성 감독은 <제니퍼 로렌스>의 무표정한 연기와

담담하다 못해 무서울 정도로 차가운 비극의 스토리를,

자신있게 인간 존중의 희망으로 풀어내며,

관객들 끌어 당기고 있는 것이다.

 

제작사 이름이 <윈터스본>인 것처럼,

독립영화를 갓 벗어난 작가주의면서 상업적인 이 영화는

화려함으로 눈을 멀게 한 타 영화를 비웃듯이

관객의 폐부를 찌른다.

 

너무나도 심심한 결말,

아버지 살인 사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보다 남은 가족의 생계가 보장되자,

아버지의 밴조를 연주하는 아이들의 평안함에,

누구에게나 지독히 혹독한 세상살이 해법을 가르쳐준다.

 

영화를 본 후,

답답하고 찝찝한 느낌이

집에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는 <가족>이란 이름으로 희망이 된다.

또, 전혀 다른 장르의 영화 <엑스맨-퍼스트 클래스>에 캐스팅된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 변신도, 기다림의 희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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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2011-02-21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윈터스본 과 마더 중 어떤 영화가 나을까요? 둘 다 못 봐서리.. 근데 평을 보니 윈터스 본은 상당히 미국적 마인드일 것 같네요

닥터심 2011-02-21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한 번 보고 싶은 욕망이 마구 솟아 오르네요 전혀 몰랐던 영화인데.. 가족을 지키는 것이 더 용기있는 일이다 라는 말이 가슴에 팍

음향 2011-02-21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울한 영화지만 긴 여운이 있는 영화이면서 진실한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되지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대사를 잡아낸 것이 능력이십니다.

루핑 2011-02-21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님의 글을 읽으니 보고싶네요 헐리우드 영화에 너무 정형화 되어있었는데, 왠지 색다를 것 같네요 좋은 영화 추천해주셔서 감사함다

애니 2015-10-26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금 유명한 탑스타 제니퍼 로렌스를 알아본 님의 매서운 눈과 능력에 감탄

트리오 2015-12-16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 제니퍼 로렌스를 첨부터 알아보다니 님은 캐스팅매니저 해도 될 것 같습니다

24 2016-01-05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때 이미 제니퍼 로렌스를 알아보다니 역시 다른 평론가와는 다른 시각을 갖고 계시는게 분명합니다

연대기 2016-01-30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내가 좋아하는 제니퍼 로렌스네요 이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가르쳐주셔서 감사

2016-02-27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생은 인간을 꿰뚫는 통찰력이 있어 능력을 숨기지마

맥스 2016-10-04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니퍼 로렌스가 돋보였던 영화죠 선견지명

ska 2018-01-04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사람보는 눈이 정확하네요 제니퍼 로렌스의 가능성을 이미 보다니

문화 2018-05-21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니퍼 로렌스를 발굴하셨네 ㅎㅎㅎ
 

 

환상의 그대- 잘 만든 미국 김 수현 드라마

-4개



77세 노장 <우디 앨런>은 그 나이만으로도 우리를 감탄하게 만든다.

더불어 1년에 한편 이상 작품을 만들어 내는 그의 크레이티브 정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또, 이런 노장 감독을 뒷방 늙은이 취급하지 않는

미국 영화 시스템이 부러울 정도로 존경스럽다.



사실 <우디 앨런> 영화는 그처럼 극히 소극적이고 아기자기하며,

큰 기복없이 사람을 집중하게 한다.

미국 맨하튼에 사는 중산계층 유대인의 콤플렉스,

은근히 숨어있는 자의식과 죄의식,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소심증을

마치 재미있는 성인동화를 읽어 주듯이

유쾌하게 풀어가고 있다.

비로 비유하자면, 시원하게 퍼붓는 소나기가 아닌,

슬금슬금 심장까지 젖어 드는 안개비 같은 것이다.



<환상의 그대>에서도, 그의 완벽한 플롯구성은 빛이 난다.

한때, <맨하튼영화감독>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로케이션 장소를 맨하튼으로 한정한 것이

이젠, 그 무대를 유럽으로 옮겨

복고적인 아트로 선회한 그의 취향을 엿볼 수 있다.

8명의 복잡한 사랑의 과정을 큰 무리없이 깔끔하게 풀어내면서

그 전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깊이를 찾게 된다.

 

부인 헬레나(젬마 존슨)을 버리고,

가슴 큰 콜걸 샤메인(루시 펀치)과 결혼한 알피(안소니 홉킨스)는

콜걸의 뻔한 외도와 낭비로 다시 부인에게 돌아오고 싶어 하지만,

이미 헬레나는 징그러울 정도로 평범한 조나단(애쉬튼 크리퍼스)와

결혼을 결심하며, 보기 좋게 거절한다.

동양 사상의 인과응보(因果應報)를 심각하지 않게 얘기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알피의 딸 샐리(나오미 와츠)의 경우에도 암시를 주는데

건너편 건물의 창문의 여자 디아(프리다 핀토)와 바람이 난

남편 로이(조시 블로린)이 이혼한 후,

 건너편 건물의 아내를 쳐다보는 장면에서

다시 샐리에게 돌아가고 싶은 심리를 보여 주고 있다.

 

샐리는 자신의 소심함으로

친구에게 빼앗겨 버린 직장 상사 그렉(안토니오 반데라스)에게서 상처를 받지만, 엄마에게도 갤러리 투자금을 받지 못하지만,

<삶에는 때때로 신경안정제보다 환상이 필요하다>란 대사처럼,

긍정적인 마인드와 무소유의 경지를 보여준다.



이렇듯, <우디 앨런>의 영화에서는

부인 <순이>때문인지

동양 철학 사상이 군데군데 숨어있어 재미를 주고 있다.

특히, 헬레나가 빠져있는 심령술사 집에서,

죽은 부인에게 재혼을 허락 받는 새 남자친구 조나단의 에피소드는

<영혼>을 무섭고 신비한 세계가 아닌,

 친근한 이웃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헬레나는 순간적으로 죽은 전 부인을 질투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는 간접적으로 윤회(輪廻)를 보여주고 있는데,

 앞서 얘기한 주고 받는 사랑의 인과응보도

이 윤회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이다.

또한 원제< You Will Meet a Tall Dark Stranger’>는

언젠가는 미남을 만날 것이라는 점쟁이의 말이지만,

여기서 미남은 저승사자, 곧 죽음을 뜻하는 염세주의 발상으로,

오리엔탈리즘에 근거하고 있다.



점점 나이가 들 수록, <우디 앨런>의 영화가 좋아진다,

<한나와 자매들>을 볼 때처럼 심각하게 분석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우리 나라의 <김 수현>가족드라마를 보는 느낌인 것이다.

 

심각한 주제를 일상사로 끌어 들이면서, 절대로 신파로 만들지 않는 힘,

어떤 명배우라도 대사, 에피소드로

자기 색깔이 아닌 배역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힘,

 

(사실, <안소니 홉킨스>에서 <양들의 침묵>을,

 <안토니오 반데라스>에게서 <필라델피아>를,

<나오미 와츠>에게서 <킹콩>을,

<젬마 존슨>에게서 ,<브릿지 존슨의 일기>를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찜질방에 앉아서 아줌마들과 수다를 떨어도 될만한 주제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주제,

이런 것들은 세월의 내공이 쌓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

단지 영어로 대사를 완벽히 이해 못하는 것이 한이 될 뿐이다.

 

이제, 뉴욕커를 넘어서,

온세상과 소통하는 혜안과 유머를 지닌 <우디 앨런>의 영화는

날이 갈수록, 내 얘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영화가 좋고, 기대되는 것이다.

<우디 앨런>도, 우리도 그저 살아가는 인간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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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2011-02-12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냥 생각없이 환상의 그대 봤는데, 생각해보니, 동양적인 인과응보, 무소유, 윤회 사상들이 녹아져있었군요 오래 살다보면 동양적인 사상에 귀의하게 되는데 우디 앨런도 그런 모양입니다. 근간을 읽어내는 리뷰 참 재미있습니다

음향 2011-02-14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주시네요 앞으로 자주 오겠습니다.

세브란스 2011-02-15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놀라운 통찰력이네요 혁준님의 애기를 듣고 영화를 다시 보니 감독의 의도를 충분히 파악하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다음 영화가 기다려집니다.

엄실장 2011-02-16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님의 글을 보고 영화를 보면 더 재미있네요 앞으로 혁준님이 추천한 영화를 주의깊게 봐야겠어요

닥터심 2011-02-17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영화는 못봤지만, 사전 정보와 해석을 들으니 갑자기 보고싶네요 요즘 혁준님의 글을 읽는 것이 유일한 낙이 되었습니다. 자주 부탁드립니다,

애니 2015-10-26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귀에 딱 들어오는 평론/ 읽을수록 놀랍다

연대기 2016-01-30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디알렌 영화는 그저 에피소드위주가 많아 영화적 깊이를 느낄 수 없는데 님의 글을 보니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2016-02-27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보는 시각이나 장르도 무척 다양하군 그게 평론가로서 사람으로서 선생의 장점이야

맥스 2016-10-04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도 우디알렌의 영화는 돈은 아깝지 않다

마포 2017-11-1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도 추천받고 싶어요 글 올려주세요

ska 2018-01-04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 나이에 왕성한 활동이 대단할 따름

평창 2018-05-23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 미국적 영화라 이해도가 낮음
 

 

 

Last GodFather(라스트 갓파더)-1인 한풀이 블록버스터?

 별-3개 반



심 형래 감독

한 때,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대통령 박정희><이순신>을 제치고, 존경하는 인물 1위로 뽑혔었던,

개그계의 제왕.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너무 많은 인물.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는 로켓 같은 추진력.

<진중권>은 그의 영화를 문화의 불량품이라 평했고,

<진중권>이 <심빠>라부르는 팬덤은 <애국자>라 평한다.



그의 어린이용 영화였던, <우뢰메 시리즈> <영구 시리즈>에 이어,

<용가리> <디워>로 잇는 그의 영화 세계는 늘 밉지 않은 부족한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가 계속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끊임없는 열정,

그리고 전문 영화인이 아니기에 관객의 용서와 관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디워> 역시 빈약한 스토리와 어설픈 연기력,

정제되지 않는 연출력,

거기다 나르시즘에 빠진 아리랑의 후타이틀이

과연 대중을 위한 영화인지,

한 사람만의 마스터베이션인지는 모르나,

눈을 깜짝 놀라게 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CG는

분명 한국 영화가 본받아야 하는 것이었고,

미국 시장의 진출 역시,

우물  개구리로 자신의 테두리 외에는

모두 배타적인 영화계 인사가 반성해야  점이다.



다시, 미국 시장을 겨냥한 <심 형래>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

분명, 감동을 주는 영화가 아닌, 킬링타임용의 오락영화다.

감동이나 교훈을 기대한다면, 이는 기대한 사람 자체가 불량품일 것이다.

 

그러나, 너무나 익숙한 그의 슬랩스틱 코미디 연기에

그리 신선하지 못함도 인정해야 한다.

희대의 명배우 <하비 케이틀> <조슬린 도나휴>를 캐스팅하는 저력은 귀감이 되지만,

그 들의 연기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연출력에도 실망이 앞선다.

스토리 구성 역시 집중을 하기엔 너무 빈약했다.

더구나, 영화<포레스트 검프>를 따라 한,

 

의도하지 않은 희망 만들기에서

<업 헤어 스타일> <햄버거> <미니스커트>의 탄생은,

너무나 억지스러운 설정이었다.

 

하지만,  영구를 데려온 수녀님에게 술과 밍크 코트를 선물하는 에피소드나,

 <Singing in the rain>을 표방한 낸시<조슬린 도나휴>와의 거리 댄스 씬에서

그의 장점이 도드라진 CG 파티클은 아름다웠고,

그리고, 맨 마지막 악당과의 대결에서 <다섯을 세면 쏴라>라는 말에,

카운트도 세기 전, <Five>란 말에 이미 방아쇠를 당겨 악당을 물리치는 해결은

그 만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해결이었다.



<심형래>감독의 전작인 <디워>와 비교해 볼 때,

감독의 고집스러운 면이 많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끔 <심형래>감독의 영화는 대중을 위한 영화가 아닌,

<1인 한풀이 블록버스터> 냄새가 짙었지만,

<용가리> <디워>를 거치면서, <라스트 갓파더>까지

점차 시선이 대중으로 넘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는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여러 스태프들과 함께 만드는 종합예술미디어다.

이제 어느 정도 위치에 서고, 한국형 블록버스터를 만들 능력도 되니,

조금은 여유를 잡고, 스태프들의 비중을 높이고, 귀를 열고 참조해서

좀 더 나은 영화를 만들기를 바랄 뿐이다.

 

분명, <심형래>감독은 그 만한 능력이 있고,

누구도 하지 못했던, 언어가 영어로 된 영화도 만들고,

해외진출의 판로를 개척했다.

 

영화 자체는 아쉬움과 안타까움 투성이지만,

그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존경한다.

그래서, 그의 영화를 초대권이 아닌 돈을 내고 관람한다 

언젠가는 좋은 영화를 만들 감독이니까…

언제나, 2%로 부족해도, 용서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감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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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2011-02-10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혁준님 어제 TV에서 봤어요 찾아 봤더니 잡지 기고도 많이 하셨더군요 뿌듯~~ 근데 왜 하필 사람도 안오는 알라딘 블로거에 쓰세요? 다른 포탈 블로거에 쓰시면 쌍방향으로 히트수가 올라가 금방 1위 할텐데... 너무 님의 글이 아까워서요...

금연 2015-04-25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완전 용감 이 영화는 다 실허하는데 단점과 장점을 꼭 집어주는 이성이 좋습니다

애니 2015-10-26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를 사람과 연관시키는 독특한 평론/ 지말만 하는 진중권과 허지웅과는 분명 다른 따뜻함이 있음

연대기 2016-01-30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는 남의 얘기 좀 들었음 합니다

2016-02-27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 편들어 주는 건 아니네 잘하고 못하고 의 기준을 군중심리에서 건졌네

닥터심 2016-07-06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를 까기도 하지만 포용할 줄도 아는 이혁준님의 능력

맥스 2016-10-04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 영화를 언급하는 것조차 이건 오버다

ska 2018-01-04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심형래 두둔은 좀 심하다

평창 2018-05-23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평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눈을 가르쳐주시네요

조셉 2019-08-28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하하하 이런 영화도 평을 하다니 심형래가 감사의 뜻을 전달해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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