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며칠 안남았는데...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그사이 중2인 아들은 갈수록 거대해져서 멧돼지를 보는듯하고.

6학년 딸아이는 이젠 엄마옷을 같이 입을만큼 아가씨가 됐네요.

 

알바로 시작한 일이 월~금 매일 나가다보니 일반 직장인 마인드로 산지 이년째네요.

중간에 잠시 쉴때가 있는데 12월엔 다음주부터 2주간을 쉽니다.

이것도 내년부터는 별로 못 쉬고 계속 일하게 바뀔수 있어서 아쉽네요.

전 돈은 조금 벌어도 중간에 쉬는게 충전도 되고 좋은데..

 

오랫만에 연락 온 문자를 보니 다음주에 모임이 있네요.

제가 딱 쉴때라서 맘편하게 갈수있으니 다행입니다.

오랫만에 보는 분들도 반가울것 같고..

뜻깊은 자리에 같이 할 수 있다는게..

1세대 알라디너로서 한일은 없지만 그래도 꼭 가고싶은 자리라서요.

 

습관이 무서운게 알라딘에 하루라도 안들어오면 못살것 같은때도 있었는데..

이젠 간혹 한번 책 사러 들어와서 어슬렁거리고 서재 구경다니다

댓글다는것도 뻘쭘해서 몰래 글만 읽다가는 신세가 되버렸네요.

 

2012는 새로운 마음으로 일기를 남기는 마음으로 다시 서재질을 해봐야겠습니다.

 

참 2012년의 가장 큰 계획은...터키여행이네요.

올겨울은 울딸래미 졸업도 있고..내년부터는 방학에 여행이 힘들것 같아서(제가요)

여러곳을 고민하다가 터키를 한번 다녀오기로 결정했습니다.

1월말에 출발!! 7박9일일정입니다.

아이들에겐 쉬운책 두권을 먼저 안겨주었습니다.

 

 

 

 

 

 

 

 

 

 

 

 

 

 

 

 

 

 

 

 

 

 

 

 

 

 

 

추운데 터키는 여름여행이 좋다지만 올겨울이 온가족이 시간 날때라서 무리를 했네요.

 

내년엔 터키 여행부터 열심히 올려보겠습니다.^^

 

 

 

다른 숨어계신 알라디너님들도 이번 모임에서 오랫만에 뵈어요.

 

 


댓글(5)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인 2011-12-09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네네!!!

책읽는나무 2012-02-05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수니님^^
요즘 옛알라디너들의 서재를 찾아 발자국을 남깁니다.
모두들 숨어서 모습을 드러나지 않으니 제가 찾아다닐수 밖에요.
근데 님은 줄곧 간간히 글을 올리고 계셨군요.저도 그러긴 했는데..
우리 서로 만나지 못했군요.ㅋ

글을 보니 지금쯤 터키을 여행하고 계시겠어요?
좋으시겠어요.^^
좋은 시간들 되시고 있길~~

참 재진이가 벌써 중학생이 되었네요?
초등생때는 그리 야리야리하던 미소년이 이젠 듬직한 남자아이로 자라있군요.
은영이도 아가씨가 되어가고 있구요.
정말 잘자라고 있었군요.
신기합니다.
진짜 남의 집 아이들은 금방 자라는 것같아요.^^


sooninara 2012-02-09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저도 게을러서 안들어오다가
올해는 다시 열심히 들어오려고 마음만 먹었어요^^
터키는 잘다녀왔구요.
사진이라도 정리해서 올려야하는데..언제가될지.@.@

진주 2012-02-10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 기념으로 글 한 편 올려봐요~재진이 은영이 사진도 보여주시고...
사는 게... 살아갈 수록 어째 더 바빠지네요.해놓은 일은 없는데 시간은 쏜살같이 날아가요.체력도 예전같지 않아서 뭘 조금만 해도 피곤하고 힘들어요. 다들 이렇게 사는걸까요..바쁜 와중에도 서재에 간간히 들리세요. 저는 그렇게 할려구염. 다른 데 블로그 만들어 하는 것도 열정이 너무 드는 일이라 애당초 포기했지요.

제가 서재 시작한지 올해 꼭 10년 되더군요. 알라딘1세대라면 다들 저랑 비슷비슷할 듯 싶어요. 수니님은 제가 와보니 벌써 자리잡고 계셨구요 ㅎㅎ 10년 세월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서재질 10년만에 얻은 것이라면 결코 적지 않은 책ㅇ고, 잃은거라면, 시력이예요..ㅎㅎ 요즘 눈이 너무 나빠져서 책 읽는 거 힘들어요.

sooninara 2012-02-15 12:33   좋아요 0 | URL
맞아요. 다른곳은 가지도 못하고..
일본사는 친구때문에 페이스북 만들었더니 낯설고 이상해서 영 안가게되네요^^
알라딘에서 다들 10년은 된것 같네요. 시간이 유수와 같다더니.
저도 눈이 아른거려 책을 안보는데..
그시간에 스맛폰 하느라 눈은 더 나빠지고..
컴이 낫지 스맛폰은 정말 공공의 적이네요^^
 

7월22일~8월1일 휴가 다녀왔습니다. 

여차저차 시간이 생겨서 아이들 학원도 다 포기하고 출발했습니다. 


남편이 총각때 사둔 거대한(?) 텐트가 있어서 휴가때마다 지리산등에서

야영한지 10년차라서.. 

전국의 야영장이 다 우리집이다라고 생각합니다. 


3년전엔 아이들들과 경주부터 동해안으로 10일정도 야영하며 여행해서,  

이번엔 남해를 돌기로 했습니다. 

(텐트치면 남편이 일 다하는 것도 최대 장점입니다)  

 

휴가 1일:단양으로 출발, 고수동굴, 단양팔경 구경   

 




 

 

 

 

 

 

처음으로 동굴을 들어가 봤는데 정말 신기하더군요. 

아이들도 무서워하더니 나중엔 재미있다고 하고.. 

동굴안이 너무나 시원했습니다.  


단양팔경을 보겠다고 유람선 타러 갔는데.. 

대만인 단체여행객과 같이 타서 정신이 없었어요^^   

 

 







 

 

첫날 캠핑한 곳은 단양 소선암 오토캠핑장.  

야영비 12,000원인데 오토캠핑하기 편했어요.  

나무식탁도 많아서 밥 먹기 좋고.  

 

 


  

다음날 아침 계곡에서 물총놀이하는 父子.. 

계곡에 발 담그고 아침 먹고 안동으로 출발!!!  



휴가 2일: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안동에 가서 제일 먼저 시장으로 안동찜닭을 먹으러 갔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두집을 알아두고 갔는데.. 

얼결에 들어간 집이 알고보니 1박2일 촬영한 집이라네요^^(상호명 현대)  

맛은 기대보다 조금 못했습니다.  

(다음날 다른집에 또 갔습니다. 저녁 먹으러..호호. 

그런데 이집이 훠얼씬 맛있었어요. 

 디카 밧데리가 없어서 사진은 못 찍었네요. 상호명 영광이란 집이에요.) 
 


부랴부랴 하회마을로 가는데.. 

차 주차하고 입장료 사고 버스타고 하회마을을 가니 2시10분. 

2시부터하는 하회별신굿을 봐야하는데 조금 늦었네요.  

수요일과 주말에만 한다는데 방학엔 금요일도 한다고 해서 온건데.. 

(다음날 비오면 못볼까봐요)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아이들과 잘 보았습니다.   

  

 

  

  

 

 

 

배타고 부용대로 가서 사진 찍고.. 

다시 배타고 와서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실컷했습니다.   

 

외국인들도 많더군요. 

대중교통으로 이렇게 먼 하회마을까지 온 사람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더군요.  

우린 사진찍은 곳이 부용대인줄 알고 같이 배 탄 일행(?)들끼리 사진 찍어주고 

 내려왔는데 조금 더 올라가야 했다는걸 알고 조금 아쉬웠습니다.  

배삵은 왕복요금 어른3천원,아이2천원  

 


 

 




서낭당나무에다 소원 적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시간 정도 오더군요.  

우산은 차에 있는데.비가 멈추고 병산서원으로 출발. 

(병산서원 7시까지인줄 알았는데 6시30분에 문 닫음)   

남의 집 처마에서 소나기 피하다가 비맞고 버스타러 가는길

 

 


병산서원이 너무 이뻐서 선비들이 공부가 안됐을 것 같아요.  

만대루는 정말 경치가 쵝오!! 

시원해서 방문객들이 다 앉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큰대자로 뻗은 울 아들.  

  

 



달팽이 화장실은 바깥에 있더군요. 요긴 서원 문 닫혀도 볼수 있어요.  

 



마애솔숲공원에서 캠핑 가능하다고 해서 갔는데.. 

다른 사람들은 고기 구워 먹고 가버리고 우리가족만 단촐하게 캠핑했습니다.  

비가 올까봐 정자에다 텐트쳤는데..잘 치우고 왔으니 괜찮겠죠?  

아이들은 우리만 있다고 무서웠다네요.  



하회마을에서 민박을 할까했었는데 예약도 안했고.. 

차도 주차장에 세워두고 가서 다시 들어가기도 귀찮고  

그냥 처음 계획대로 캠핑으로 밀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하회마을에서 휴양림을 찾아가려니 좀 거리가 멀어서 대충 일박을 했는데  

사람이 너무 없어도 무섭긴하네요.  

 



휴가3일:안동댐,안동민속박물관, 

산림과학관,도산서원,이육사문학관  


 


안동댐으로 출발  

 

 

월영교는 분수쇼를 한다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못 보고.. 

석빙고 본다고 산으로 갔는데..엄청 더워서 아이들이 힘들어했습니다.   

  



헛제사밥과 간고등어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헛제사밥은 우리집 제사밥이 더 맛있구요.  

안동 간고등어는 맛있게 먹었어요.  



신세동7층전탑이 국보라서 찾아갔는데..

철길옆에 초라하게 있어서 놀랐습니다. 

 

산림과학관은 아이들 구경거리도 많고 4D영화도 보고(유치하지만)  

의외로 괜찮더군요.   

동물 먹이 주기도 한다는데 못찾고 도산서원 갔다 오다가 발견해서  

실컷 먹이주었습니다.산림과학관 찻길 맞은편 야생동물보호소에 가면 있어요.  

염소들에게 먹이를 줄수있게 준비해 두었는데 정말 잘들 받아 먹더군요.  

 

 

 



도산서원은 의외로 소박했습니다.  

퇴계선생이 지은 것은 앞부분 건물들이고 반정도는 후대에 지은거라네요.

여기서 디카밧데리 끝.... ㅠㅠ

 
이육사문학관을 갔더니 표 파는분이 어디서 왔냐고 묻더니 멀리서 왔다고  
놀라시는..

사람이 많이 오지는 않나봐요.

생각보다 입장료가 비쌌는데..

우리가족만 이층에서 이육사님의 일생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니 조금 황송했다는..

안동찜닭을 다시 한번 먹기로 아이들과 약속해서 저녁먹으러

안동시장 가는 길에 제비원석불에 들러서 소원도 빌고

찜닭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도 어제보다 푸짐.(사진이 없는게 아쉽네요. 상호명 영광)

남편이 아는분이 아프셔서 병원에 있어서 뵐려고 대구로 출발..

찜질방에서 하루 잤네요. 
  

(휴가끝나고 여기까지만 쓰고 안써서 몇달이 지났네요..ㅠ.ㅠ)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진/우맘 2010-11-23 0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나만 그런가? 엑박...사진 안 보여유! 오랜만에 서재질 하니까 이렇게 티가 나잖우...ㅋㅋ

sooninara 2010-11-25 22:26   좋아요 0 | URL
그러게..ㅠㅠ
사진수정완료

sooninara 2010-11-26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안보여서 수정..ㅠ.ㅠ
글씨 안보여서 수정..ㅠ.ㅠ
서재를 너무 오래 쉰건가????

2011-12-07 1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도 방학입니다. 

나가던 곳이 공사(?)를 하게 되서 방학중에 쉬랍니다.  
처음 그 이야기를 듣고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싶더군요.
사실 집에 있다가 처음 일하러 나가서는 좋았지만
몇달 지나니 지겹기도하고 방학에 날마다 출근하는 것도
걱정이었거든요.

이렇게 놀다보면 9월에 다시 나갈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네요.
연속성이 끊어지다보면 일을 못하게 될수도 있겠는데..
그럼 그냥 놀 생각입니다.

한달에 얼마씩 들어오는 월급 생각하면 일해야 하지만
아이들도 덜 챙기게 되고 저도 힘들다보니..
결정적으로 그리 큰 돈을 버는게 아니라서 문제죠^^
비정규직 알바의 설움. 

어쨋든 방학 첫날인데..
아이들은 아빠랑 2박3일로 놀러가고 저만 집에서 휴가랍니다.
아이들이 수욜에 오면 목욜부터 10박정도로 남해안 일주하고..
시댁 들렸다 올 생각입니다.
아이들 학원도 쉬구요. 수학책은 들고 가겠지만..

어제 놀러갈 준비한다고 아이들 발이 커져서 작아진 스포츠샌달이며
옷이며 사주었더니 돈이 펑펑 나가네요.
아직은 비싼 일명 곰팡이 반바지(물빠진넘이여)
그중에서도 제일 비싼거 은영이가 입고 싶다고 해서
가격표 안보고 사주었어요.
가격보면 정말 사주기 싫어요.
본인도 미안한지 '엄마 용돈 안주셔도 돼요'하네요.
이쁘죠? 

 

 여름방학 공부는 8월부터 지옥훈련으로 시키겠다고 말은 했지만 
과연 어떨지..저도 걱정입니다. 
중학생이 있으니 방학마다 불안하네요.
남들은 다 공부 할텐데 싶어서요.^^


얼마전에 모인강 업체에서 방학 설명회를 한다고 해서
아들 손 잡고 토욜 아침부터 코엑스를 갔습니다.
10시입장인데 줄은 안줄고..15분 지나니 남자 한명이 지나가면서
입장 완료라고 못들어간다네요. 헐~~~
인터넷으로 신청 다 하고 간건데..

수백명 줄 선 엄마들과 아이들이 따진다고 몰려드는데..
전 울 아들과 뛰어서 선릉역으로 장소이동.
전날밤에 무슨 느낌인지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알게된건데..
인강 2위하는 수박뭐시기에서 선릉역 00고등학교 10시30분에
방학설명회를 하는걸 알아두었거든요.

입장 못한다는데 가서 따져도 안전문제로 못들어갈텐데
아침부터 코엑스 온 사람들은 정말 물 먹은거죠.
어떻게 해결 된지는 모르겠지만 초면인데 다른 사람보고 선릉역 같이 가자고
할수도 없고 저만 수박뭐시기 설명회 가서 잘 들었습니다.

울아들은 스포츠 음료수 한병과 점심으로 사준 국수 한그릇에
그나마 헤벌레!!!

특목고,외고등을 목표로 하려면 내신은 기본이 10% 안에 들어야 한다는데..
요즘 아이들 다 공부 잘하죠?
영어,수학도 고등학교까지 생각하면 내신이 다는 아니라고 하고..
마음은 더 복잡합니다.

우리 엄마들!!
더운날에 아이들 밥 세끼 해 먹이려면 고생 시작이죠?
오늘 복날이라는데 닭한마리 먹고 힘내자구요. 

 

 

 

웃긴이야기)
어제 1박2일 보는데 강호동이 짬뽕을 너무 맛나게 먹다보니
아이들이 다 짬뽕 먹고 싶다는겁니다.

삼계탕 해 먹으려고 세마리나 사왔는데..
찹쌀도 불려두고..점심을 늦게 먹어서 요리를 안한 덕에
저녁은 짬뽕으로 급수정하여 중국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7시 30분 주문에...
배달은 9시 5분전에 왔네요.
저희집 짬뽕 기다리다 목 빠질뻔 했습니다..
어제 전국의 중국집에서 짬뽕때문에 배달 전쟁 났을겁니다.ㅎㅎ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울보 2010-07-19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을 하셨군요,,
그래서 그동안 뜸하셨군요,,
아이들이랑 방학을 함께 할 수있으셔셔 좋으시겠어요
제일 부러운건 아이들이랑 남해일주예요,,잘다녀오시구요,,건강조심하세요,

무스탕 2010-07-19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세요~~~
드디어 방학을 하셨군요. 그래서 드디어 오셨군요.
방학을 챙기고 즐기시는거 보니 학생이 되신듯 싶어요. ㅎㅎㅎ

조선인 2010-07-20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부비부비. 반가와요.

ChinPei 2010-07-20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에요. ^^
저도 3년간 안왔지만요. ^^

2010-09-03 2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10-11-23 00:59   좋아요 0 | URL
저도 몇달에 한번 글쓰네요^^
그래도 눈팅은 들어와야지하는뎅.ㅠ.ㅠ

진/우맘 2010-11-21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시우?? 석수역 지날때마다 수니님 생각하지요~ㅎㅎ

sooninara 2010-11-23 00:59   좋아요 0 | URL
방가..와락^^
 

알라딘에 눈팅은 자주 들어오는데..
글을 안쓰다보니 쉽게 손이 안가네요.

저도 잘 지내고..아들은 중학교 입학..딸래미는 5학년이 되었어요.

교복 입고 학교 가는 모습이 아직도 낯설지만 학교가 집근처라 8시에 나가니
초등때랑 많이 변한것은 없네요. 버스 타는 아이들은 아침에 바쁘겠지만요.
걱정한것 보다는 학교에 적응 잘하고..숙제도 잘해서 가산점 받았다고
자랑합니다. 영어학원 숙제 할 시간이 없으니 전날 미리 해놓고..
군기가 바짝 들어서, 불만이 많았던 초딩때보다 더 좋은것 같아요.

은영이는 금요일에 선거에서 부반장에 뽑혔어요.
엄마가 일을 시작해서 선거에 나가지 말라고 했더니 친구가 추천해줘서
나갔다고 엄마 눈치를 보네요.
오죽하면 담임샘께 "엄마가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말했다네요.
샘님이 "5학년이라 엄마께서 안도와주셔도 돼"라고 하셨다지만
다른 임원맘들에게 눈치가 보일것 같아서 신경이 쓰이네요. 
본인은 부반장이라도 좋아라합니다.
부반장 후보로 나온 다른 아이는 엄마가 임원되면 닌텐도 사주겠다고 했다는데..
은영이때문에 떨어진거라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착한 딸래미.. 

저는...3월22일부터 일을 시작해요. 비정규직이랄 수 있는...
초등학교 방과후 수학을 가르칩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모였는지는 내일 마감이라 알게된답니다.
업체(?)에서 해준거라서 전 아이들이 아주 많으면 인세티브를 받고..
아니면 기본 월급제로 일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절친이 하는거라서 대충 할 수가 없다는거죠.

아이들을 24시간 감시하다가 오후에 나가야 하니 불안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믿어야겠죠?
수업은 6시에 끝나는데..(다른 방과후 보다는 늦죠?)
집에 오면 시간이 좀 걸려요. 차를 가지고 다니면 금방인데.. 
제가 운전을 못해서요. 장롱면허라고 할까.. 
오죽하면 운전할 생각만하면 머리가 아프고 손발이 떨려요.
남편은 버스로 다녀도 되기에 차를 제가 가지고 가면 좋은데.. 
도저히 엄두가 안나네요.ㅠ.ㅠ
참 고생도 팔자죠. 

이렇게 저렇게 갑자기 한달 사이에 일이 진행되서 일주일 후부터는
'선생님'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힘나게 氣 좀 보내주세요!!!!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매지 2010-03-14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오랫만에 인사드리네요 :)
재진이, 은영이 잘 크고 있군요!
늦었지만, 재진이 입학 축하드려요~!
아, 그리고 기운도! 빠샤빠샤!

sooninara 2010-03-15 16:25   좋아요 0 | URL
이매지님도 기를 팍팍 받으세요^^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이젠 햇빛도 나고..
봄이 성큼 다가 오네요.

ceylontea 2010-03-14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항.. 무슨 일인가 궁금했었는데.. 방과후 수업을 하시는군요..
운전은 연수 받으시고 하세요.
전 겁이 많아 지금도 벌벌하기는 하지만.. 연수 받으면 좀 낫더라구요.
연수 받고, 운전하시는 것 강추입니다....^^

sooninara 2010-03-15 16:27   좋아요 0 | URL
일할 생각도 없다가 갑자기 나가게 되서..
아이들이 걱정이긴 하지만 잘 될거라 믿어요.
일학년도 가르치는데..지현이가 생각나겠어요^^
연수는 몇년전에 받았는데..ㅠ.ㅠ 그다음에도 운전 할 자신이 안나요.
대중교통으로 다닐만 해요.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ㅋㅋ

2010-03-15 05: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10-03-15 16:28   좋아요 0 | URL
넵...오랫만에 글 올리는데..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고맙네요.
이젠 짧은 글이라도 자주 올리려구요.
알라딘 안하고,다른 블로그도 안하니 일기 쓰다 안쓰는거 같아요.
운전은...정말 안습입니다. 주위에서 다들 놀려요.ㅠ.ㅠ

프레이야 2010-03-15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가 어느새 중학생 되었군요.
축하합니다~~
수니님 일 하시게 된 것도 축하드려요.
더더 즐거운 생활 되실 것 같아요.
여긴 오늘아침 봄비가 촉촉하네요.^^

sooninara 2010-03-15 16:3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저도 교복 입혀 놓으니 맘이 뿌듯하더라구요.
특히 남학생은 정장풍이라 더 큰아이 같아요.
봄비가 그치니 햇빛도 나고 하루하루 봄이 다가오네요.
즐거운 내용 자주 올릴게요

해리포터7 2010-03-15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벌써 중학생이 되었군요.
아이들 교복입게 되면 왠지 몸가짐이 달라보여요.
자신도 으쓱하는것 같구요.
수니나라님 건강하세요.

sooninara 2010-03-15 16:31   좋아요 0 | URL
네...초딩땐 불만 많은 투덜이 스머프였는데,
오히려 중학생활은 잘하고 있어요.
아이도 살아남으려면 강해지는것 같네요.
해리포터님도 건강하세요^^

무스탕 2010-03-15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복입고 등교하는 아이를 보며 언제 저렇게 컸나..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새로 일 시작하신거 축하합니다!! ^^
기란 기는 다 모아서 보내드릴께요. 얍~~!!

sooninara 2010-03-15 16:33   좋아요 0 | URL
기를 많이 받아서 힘이 불끈^^
나가기로 한걸 잘한건지..오래 쉬다가 학교 나가려니 힘드네요.
가르치는건 22일부터인데..서류뭐 뭐며.학교가 까다롭긴 하네요.
시작이 반이라고 올 일년 잘 보내길 기대해야겠죠.

세실 2010-03-15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화이팅입니다.
잘 하시리라 믿어요~~~
재진이가 벌써 1학년이 되었군요. 축하드립니다.

sooninara 2010-03-15 16:3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세실님도 중딩,초딩에 바쁘시죠?
아이가 입학한게 어제 같은데 벌써 2주나 지났어요.
이젠 혼자 의젓하게 교복도 잘 입고...친구들도 사귀고 잘 지내네요.
입학전엔 걱정이 많았는데 이젠 마음이 좀 놓여요^^
 

2월2일..드디어 개학!!!
큰아이가 초등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괜히 마음만 불안하게 보낸 방학이다.
아이는 아무 생각도 없는데,
엄마는 '중학 준비해야하는데..'라며 이것 저것 시키기만 하고..
그래도 지나고 보면 수학도 아직 많이 못풀고 제대로 한것은 없는듯.

영어는 학원을 보내니 다녀와서 숙제를 두시간씩 해가니 더 하란 말도 안나오고.. 
니가 알아서 해라지만 수학은 집에서 풀리다보니 둘이서 신경전이다.
수학풀어라 말 떨어지게 무섭게 한숨 푹푹 쉬고..ㅠ

어젠 두아이에게 문제 풀라고 하고 컴앞에서 놀고있었더니
은영이가 오빠에게 모르는 문제 물어보러 간다.
오빠가 갈쳐주다가 답답한지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다시 와'
  
조금 후엔 은영이가 게으름 부리자
'너 그럼 되겠니? 몇분까지 최선을 다해서 풀고 오면 다시 봐줄께.
 그렇게 대충하면 언제 끝나니?' 라며 혼낸다.

지엄마 말투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는것도 웃기지만
자기얼굴에 침뱉기라고, 자신이 하는 행동을 동생이 똑같이 하자
지적질하는 것도 웃긴다.

나중에 "재진아. 너도 은영이 가르쳐보니 답답하지?
 열심히 안하면 보기 싫지? 엄마맘 알것 같니?'하니 웃는다.  

교복도 맞추어야하는데 밍기적거리며 아직 안갔고..
큰아이 겨울파카 하나 사두려다가, 늦게 갔더니 이미 겨울상품 다 들어가고
봄 옷이 걸려 있고..올겨울은 나름 무기력하게 보냈다.

12월말부터 아팠는데 북경 여행 다녀오고도 이주를 더 앓았더니
기력이 달린듯 싶다. 그래도 살은 안빠지고 더 쪘으니 무슨 조화인지.. 

정리해서 올려야지 하다가 아직도 못 올린 여행 후기.ㅠ.ㅠ
결론은 아주 만족스런 여행이었다. 
울아이들에겐 첫 해외여행이라 걱정이 됐는데..
밥도 잘먹고 여행도 잘 다니고..중국아저씨랑도 친해져서
(관광버스 운전해주신 아저씨) 나중에 헤어질때 껴안아주기도 했다.
그아저씨랑 나눈 대화란 차탈때 내릴때 인삿말만 한건데..
"니하오..따그" 은영이가 방긋웃으며 차타고 내릴때마다 인사해주자
무표정하던 따그아저씨가 나중엔 먼저 웃으며 인사할 정도였다.
(차를 하루에도 수십번은 탔다 내렸다 하는데 그때마다 인사를 했다) 

자금성과 천안문광장, 만리장성을 보니 중국 여행 다 한 기분이 든다.
이번에 다녀오니 아이들과 다시 한번 다른 나라 여행을 가보고 싶어진다.
열심히 돈 모아서 삼년 후에는 갈수있을까?
여유가 있다면 해마다 한번 간다면 좋겠다 싶네. 
사진과 여행기록 정리를 해야할텐데..
설날 지나고 할것 같은 예감이..ㅋㅋ


 

 추신) 재진이가 동생에게 말한다.
          '구유무언이라고.....' 뭔말인가 생각하다가 박장대소
          '재진. 그건 유구무언이야, 구유무언이 아니라..' 
          순간 떠오른 무스탕님의 어록들..
          울집도 어록집 하나 만들까나??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10-02-06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수니님..아프셨군요. 이제 좀 나아지셨나요?
여행사진 궁금합니다.
따뜻한 마음의 재진군과 은영양....
재진이가 중학생이 되는군요. 축하드립니다^*^

sooninara 2010-02-18 23:09   좋아요 0 | URL
넵..서재질도 안하다보니 글도 안써지고..
역시 아이들도 공부를 안하다 하려면 못할것 같아요.
제가 요즘 딱 그 기분입니다.

ceylontea 2010-03-12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 안녕하세요?? ^^
재진이가 벌써 중학생이 되는군요..
하긴.. 알라딘 서재 처음 생겼을 때 울 지현이가 1살이었는데. 벌써 초등1년생이 되었으니..
세월은 흘러가고.. 우리도 나이가 먹어가고 있네요..
저도 어느덧.. 40이라는... ^^

보고싶어요.. 수니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