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쁜 딸입니다 라임 청소년 문학 65
파스칼린 놀로 지음,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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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제목 때문이었다.

' 나는 나쁜 딸입니다. ' 라는 제목이 책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고

청소년이 읽는 책들을 많이 읽는 요즘, 왜 자신을 나쁜 딸이라고 하는지 알고 싶었다.

오로지 혼자 있는 것 같은 표지, 끌리는 제목, 덕분에 읽게 된 책....

 

리라는 가정폭력과 무관심 속에 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좋은 아빠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아빠.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 그것을 방관하는 외할머니,

그리고 어린 쌍둥이 동생까지 있는 상황에서

리라의 기억속에는 좋지않은 일들이 하나씩 늘어났고

아빠의 폭력속에서 엄마를 모른척 할때마다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것은 어른들인데 리라는 죄책감을 느낀다.

그리고 동생들을 보호하려 하고 밖으로 아빠의 보여지지 않은 모습을 알리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어른이 없다는 것을 느끼는

그 아이의 모습과 감정을 통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왜 정작 나쁜일을 한 사람은 그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양심도 없는지

그러니까 그런 일들을 저지르는 것일수도 있지만 답답하기만 했다.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 물론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일이 일어났을때는 모른척하면서 나중엔 뭐라고 한것처럼 하는 그런 사람들의 모습

화가 나고 답답하고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일들은 일어나면 안되는 일인데 이런일은 겪으면 안되는 일인데 하는 생각을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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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의 모든 것
김희선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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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염병이라는 것이, 바이러스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을 겪었고 살아가고 있기에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다시는 그런일을 겪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읽게 된 247의 모든것이 더 눈에 띈것 같다.

우리가 겪었던 일들이 있기에 책속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이...

 

해열제가 금지된 미래,

사방에는 열 감지 센서가 설치되고 발열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병원을 방문 자신이 전염병의 보균자가 아님을 증명하고 약을 먹어야 한다.

변종 니파바이러스가 등장하고 또 다시 팬데믹 위기,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247번째 감염자를 우주로 격리가 되고 죽음을 맞는다.

 

과연,,,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고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을 우주로 보내 격리하고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 하게 한것이 맞는걸까?

사람들은 그 스스로가 그렇게 몰고 갔다고 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우주로 격리해 죽음에 이르게 한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하기도 한다.

도대체 어떤 것이 맞는걸까? 슈퍼전파자라고 알려진 247은 어떤 사람일까?

 

우리는 코로나 19로 인해 바이러스가 얼마나 무서운것인지를 경험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이상황이 정당한지 아닌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고

아무리 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라고 해도 이렇게 우주로 보내져서 죽는것이 맞는지

그렇게 한것은 너무한것이 아닌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다시는 우리에게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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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분식
김재희 지음 / 북오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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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좋아한다는 분식인 떡볶이... 표지에 맛있을것 같은 떡볶이가 있는 책,

분식집이라고 하면 어린시절 추억이 많기도 하기에 왠지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요즘 힐링소설을 많이 읽는 나에게도 딱인 책을 만났다.

'서점 탐정 유동인' 의 작가인 김재희 작가님의 책이기도 해서 더 반가웠던 책이다.

한국 추리소설을 쓰는 작가의 힐링소설은 어떨지 기대가 되기도 했다.

 

유미분식의 사장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10년 만에 모이게 된 단골손님들,

각자의 시간을 살아가면서도 유미분식을 통해 가지고 있는 추억을 서로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속에서 서로에게 위로를 받고 위로를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

유미분식을 중심으로 여덟가지의 따뜻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었던 책이었다.

 

너무 바빠서 김밥 한 줄로 점심을 때우다 만나게 된 사람과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그렇게 시간이 가다보니 서로에게 관심이 줄어들기도 하고

아이의 실종했던 일로 인해 유미분식을 가지 않았던 아이의 엄마,

아무리 개떡 같아도 사랑했던, 아니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수도 있다는 현실에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까지 저마다의 이야기속에는 우리의 모습이 있다.

 

분식집이라는 곳에 이런 사연들이 더 많이 존재할것이다.

나 또한 분식집이라고 하면 학창시절 친구들과 방앗간을 지나지 못하는 참새들처럼

부지런히도 도장을 찍었고 이모가 친구들 이름과 메뉴까지 기억해서 챙겨주던,

그리고 그때의 친구들까지 소중한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지난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따뜻함을 느끼기도 했다.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알게 된 작가님인데 힐링 소설도 재미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다음에도 또 다른 장르의 작가님의 책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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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수거함
장아미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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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을 상자에 넣으면....잊혀질까? " 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청소년들이 읽는 소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슬픈 느낌이 드는것인지

마음수거함이라는 제목도 눈길이 가고 표지도 너무 좋은것 같다.

1318 청소년이 궁금해 이야기를 담아서 이해하고 넓은 세상을 향한 생각을 키운다는

클클문고의 12번째 작품,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읽어보았다.

 

사춘기 잎새에게 어느날부터인가 일어나는 일들,

반 아이들은 잎새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 부모님은 갑자기 이혼을 한다고 한다.

제일 친한 친구라고 믿었던 하윤이는 멀게만 느껴진다.

이런일들이 어떻게 일어나게 된건지 잎새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다 이모의 집에서 발견하게 된 작은 상자 하나...

정말 그 상자에 힘든 내 마음을 써 넣으면 잊혀질까?

 

내가 수거함에 버린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 ( p55 )

 

작은 상자를 발견하고 그 상자안에 자신의 힘든 마음을 써 넣으면 마음이 수거가 될까?

사춘기라는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많은 일들을 겪게 될것이고

그 일들을 겪으면서 아이들은 힘든 일들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찾을것이다.

그럴때 만약 눈앞에 그런 상자가 있다면 믿고 싶지 않을까?

아이들 뿐 아니라 나에게 만약 그런 상자가 생긴다면 나도 그렇게 할것 같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몰랐던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기도 하고 왠지 힐링이 되는 느낌도 든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런 일이 아닌 일들도 그때는 크게 느껴짐을 경험했기에

이책을 읽으면서도 상상을 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직은 미숙한 아이들, 그렇기에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처하기도 쉽지 않고

그런 아이들에게 힘든 마음을 수거하는 상자가 있다면?

왠지 아이들의 상처를 다 담아가지 않을까? 생각하니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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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읽고 마음을 쓰다 - 3분 응시, 15분 기록
즐거운예감 아트코치 16인 지음 / 플로베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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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예술작품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그림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름있는 작가들의 그림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독특하지만 참신한 작품을 보는 것도,

다양한 생각을 할수 있는 작품을 만날수 있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늘 작품을 보러 갈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책을 통해서 다양한 작품을 보고

그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이번에도 눈에 띄는 책을 만났다.

 

예술 교육 리더 과정을 수강하고 아트코치가 된 이들이 그림을 읽고 마음을 쓴 결과물,

그림을 보면서 쓴 72편의 글을 모은 소중한 기록,

나를 치유하는 그림 글쓰기와 우리를 치유하는 그림 글쓰기로 나눠

성찰, 열정, 시련, 여유, 희망, 추억, 가족, 관계, 사랑, 상실로 나눠 작품을 담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뭉크, 프리다 칼로, 에곤 실레, 폴 고갱, 구스타프 클림프의 작품,

작가님의 이름은 모르지만 눈길을 끄는 작품들까지 다양한 작품을 담고 있다.

그중에서 내 기분이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별들이 속상이는 밤이라는

황미정 작가님의 사하라의 별밤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이나 예술에 대해 전문적으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작품들, 그속에 담긴 이야기와 나와 다른 생각을 알수 있는 글들을 읽으며

또 새로운 작품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좋았고

작품을 통해서 어지러웠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 받고 치유할수 있어서 좋았다.

잘 몰라도 그것을 통해서 위로를 받거나 힘을 얻으면 되는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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