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플레져 > 삼계탕 드세요~~~



 

 

 

 

 

 

 

 

 

 

초복입니다~

삼계탕 먹고 힘내서 아름답고 알찬 서재 가꾸세요 ^^

 

 

 

 

 

 

 

 

 

더위는 한 번에~~ 날려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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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7-20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 벌써 알라딘에서만 몇 그릇째인지 모르겠네요.^^

꼬마요정 2004-07-20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그래서 전 너무 좋아요~~~^^
따로 안 챙겨먹어도 되고...^^*
잉크냄새님도 올 여름 잘 보내세요~~~~^^
 

어제 저녁 8시에 도착한 선원... 오늘 오후 3시에 집에 왔다. 밤새 법문 듣고, 참선하고, 잠깐 잠깐 졸기도 하고... 오랜만에 선원에서 밤샘을 했다. 내가 다니는 곳은 선원이다. 선 공부를 하는 곳. <만행>을 지은 현각 스님도 선 공부를 한다. 나도 한다. 물론 나는 스님이 아니니까, 잘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

오늘 오후 5시에 친구들을 만났다. 재수생활을 할 때, 나에게 힘이 되어 준 재수동기들..ㅋㅋ 서울에서 내려 온 친구를 보러 갔다. 잠 한숨 못 잤지만, 재밌게 놀았다. 돈 없는 나는 불쌍하게도 베니건스에서 돈 깨지고, 커피숖에서 작살이 났다. 며칠 굶게 생겼다...ㅡ.ㅜ 커피가 5,000원이라니! 눈이 휘둥그레질 지경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거나 비슷하던데... 돈 아까워~~~~~~~ㅡ.ㅜ

9시가 좀 넘어 집에 왔다. 그래도 피곤했나보다. 지금도 눈이 감기는 거 억지로 떠 가면서 알라딘 페이퍼 작성 중이다. 언젠가부터 달력에 줄 그이지 않은 날을 보는 게 싫어졌다. 이 공간에 내 나름의 뭔가를 채우는 게 좋다. 다른 사람들이 보아주든 아니든 열심히 올리고 있다. 언젠가는 더할나위 없이 귀중한 나의 공간이 될 것을 상상하며... 어떤 주제가 좋을까... 어떤 커피가 좋을까... 설화나 신화 다른 건 뭐 없나... 여기 이 공간을 채우면서 많이 배운다. 다른 분들의 서재에 가 보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다들 너무 맛깔스럽고, 정갈하게, 때로는 화려하게, 어떤 때는 소담하게 꾸며놓으셨다. 열심히 배워야지~~^^*

갑자기 활력이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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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7-18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커피가 오천원이면 무지하게 비싸네요. 저도 그런데를 다녀본지가 언제인지~이제는 엄두도 못내요 ^^::

비연 2004-07-18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달력에 줄 그이지 않는 걸 보면...싫어지는 증상을 앓고 있슴다~^^
근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그리 좋은 글들, 그림들로 서재를 알뜰살뜰 꾸미시는지..
정말 매일이 감탄이요...행복임다^^

잉크냄새 2004-07-18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님의 서재의 그리스 신화에 푹 빠진 서재 주인장이죠^^

꼬마요정 2004-07-19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스바겐님~ 전 그 커피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다 마시고, 리필까지 하려다 시간 관계상 그냥 나왔죠... 흑흑.. 집에서도 만들어 먹는 라떼가... 까페 라떼가 5,000원이라니...
비연님~ 님도 저랑 같은 증상이군요~ 동병상련입니다.^^*
잉크냄새님~ 저도 잉크냄새님의 리뷰 및 기타 여러 글들을 읽으며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저의 서재 중에 그리스 신화에 푹 빠져 계시다니..영광입니다.^^*
 

오늘 7시 30분 시작하는 연극 '비언소'를 보았다. 변소라는 뜻이란다.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경성대 소극장으로 열심히 올라갔다. 부산 '문화향기'와 서울극단 '차이무'의 공동제작 프로제작 연극이란 거창한 수식어를 보았다. 연극을 잘 모르는 나는 이제껏 본 연극이라고는 손에 꼽을 정도...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햄릿'이었다. 엄청 유명한 극단과 배우들의 연극이었는데, 이제는 다 잊어버리고 그저 보았다는 아스라한 추억과 흐릿한 생동감만 남아있다.

5명의 배우들이 화장실에서 펼치는 갖가지 이야기들... 간첩이나 사기꾼 등 범죄자들을 신고하여 포상금을 받으려는 사람, 불의를 보아 넘기지 못하는 청소부 아줌마, 돈 많이 못 벌어서 자가용 없이 버스 타고 다니는 글쟁이, 포르노스러운 연극을 연출하는 연출가, 배우 지망생, 작은 꿈이라며 시골의 집 한채, BMW, 머시기 양주 50년산, 홈시어터, 좋은 오디오 - 뭐라더라 진공관 어쩌고..-, 해외 여행을 하고 싶다는 사람 등의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놓고 있었다. 나중에 소독한답시고 농약 뿌리는 통으로 물을 뿌려 젖기는 했지만, 웃는다고 배가 고플 지경이었다.

연극을 보며, 좀 더 많은 문화 생활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어 만드는 세상.. 영화와는 달리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무대가 존재한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곧 연극제를 한다는데, 난 또 보러 갈거다. 친구가 시민회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덕에 할인도 되고 좋지 않나.

무척 더운 하루였지만, 또한 무척 살아있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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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4-07-17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연극 본지 한 2년은 된 것 같네요...꼬마요정님의 글을 보니 문득 가고 싶어짐다.
연극에서 느껴지는 배우와의 교감으로 많이 즐겼었는데...왜 이리 여유가 없는 건지.
7월이 가기 전에 한번 가서 보아야겠네요..^^

꼬마요정 2004-07-17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부산에는 연극을 그다지 많이 안 해서 꺼려지기도 하고, 영화보다 비싸서 흠칫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주 보고 싶은건..^^;;
7월이 가기 전에 좋은 연극 한 편 보시길 바랍니다.^^*

데메트리오스 2004-07-17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전 연극을 한번도 극장에 가서 본 적이 없어요. 가보고 싶긴 한데 어떤 작품을 봐야할지 몰라서...

꼬마요정 2004-07-17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냥 친구들이 보러 가자고 해서 보거나, 유명해서 보거나 입니다...^^;;
중학교 때 연극영화반에 들어서 한 달에 한 번씩 연극이나 영화를 봤었거든요..그 때 햄릿을 봤는데, 너무 멋지더라구요.. 아직까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답니다.^^*

로드무비 2004-07-17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강호가 이름이 덜 알려졌을 때 이 연극에 출연했지요.
바바리 자락을 펄럭이며 소리소리 지르며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는데
곧 실력파 배우로 이름을 날리더군요.
저는 삶의 이런저런 숨어있는 과정들이 재밌습니다.^^

꼬마요정 2004-07-17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송강호가 연기했다면 볼 만 했겠는데요.^^*
어제 연기한 배우들도 잘 하더라구요.. 그 열정이 참 부러웠답니다.^^
 
 전출처 : stella.K > 죽은시인의 사회


 

 

 

 

 

 

 

 

 

 

 

 

 

 

 

 

 

 

 

 

 

내가 왜 이 위에 섰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


책상위에 선 이유는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보려는 거야.

 

어떤 사실을 안다고 생각할 때

그것을 다른 시각에서도 봐야 해.

틀리고 바보 같은 일일지라도 시도를 해봐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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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생겼다. 이 책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너무 읽어보고 싶은데, 4권인데다가 샀다가 속은 기분이 들면 어쩌지..?? 며칠 고민해 보고 사야겠다.

언제부터인가 그리스, 로마, 카르타고, 터키, 비잔틴 제국, 페르시아 이런 나라의 역사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유는..글쎄 매력적이어서라고 해야하나...

대학 원서를 쓸 때 나는 정말로 사학과를 가고 싶었다. 정말로... 그러나 그다지 부유하지 못한 집안에서 그것도 장녀로 태어나 공부할테니 돈 달라는 말을 차마 할 수가 없어서 부모님이 원하시는 과를 갔다. 나름대로 적성에 맞아서 싫지는 않지만, 가끔씩 내가 가진 꿈이 고개를 들곤 한다.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그래도 점점 꿈과 멀어져만 가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나는 내 꿈과는 전혀 상관없는 길을 택했지만, 노력해서 이 길을 계속 갈 것이다. 항상 내 꿈은 가슴에 깊이 간직한 채 말이다. 나의 성역과도 같은 것. 한 때는 가슴 설레이기도 했던 나의 꿈. 내가 쓴 저 먼 시대의 이야기가 언젠가 출간되어 서점에 자리잡고 있을 거라는 희망찬 미래를 꿈꾸기도 했었는데. 치우단군이 결코 헌원에게 패하지 않았음을 적어놓고, 신농씨가 한족이 아닌 동이족이라는 것도 밝혀 보고 싶었는데... 메소포타미아까지 연이 닿아 있다는 우리네 조상 이야기를 알아보고 싶었는데...

꿈은 꿈으로 남겨놓고, 용기 없는 나 자신을 책망할지라도 난 다른 길을 간다. 꿈만큼, 안정을 향한 갈망도 크니까. 게다가 이제는 나를 키워주신 부모님께 효도해야 할 때가 아닌가... 기뻐하실 부모님 얼굴을 떠 올리면 절로 힘이 난다. 그래. 부모님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 기쁘게 해 드리는 것. 그것도 나의 꿈이다. 나는 꿈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다른 꿈을 선택한 거다.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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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1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고민 중이에요. 살까 말까...

꼬마요정 2004-07-11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먼저 사게 되면 말씀 드릴게요~ 살만한지 아닌지..^^

데메트리오스 2004-07-11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말 사학과에 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사정상 저도 다른 과에 가게 되었는데, 여전히 역사학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지요. 사학과 전공 과목도 수강하고, 책도 보고... 언젠가는 서양 고대사를 연구하는 학자가 되는 게 제 꿈입니다.

꼬마요정 2004-07-11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루실 수 있을거에요~^^
힘 내세요!!!^^*

브리즈 2004-07-12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 님이 역사에 대해 보여주는 관심과 열정이 참 보기 좋은데요.
조금 된 이야기지만, 저는 원하는 학과에 진학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졸업 후에 택한 직업의 길은 전공과 무관하지는 않지만 조금은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전공과 꼭 같은 길을 가는 것도 아니고, 어떤 면에서는 이 길을 더 바랐었을 수도 있다는 것.

모든 사람이 어떠어떠하다라는 공식은 없는 것 같아요. 역사를 가슴에 품고 있다면, 최소한 관심의 끈을 놓지 마세요. 그러면 역사를 전공한 사람 못지않은 지식도, 지혜도 얻게 될 거에요. 그리고 꼬마요정 님의 부지런함을 보면 그렇게 될 것 같다는 믿음도 듭니다.

꼬마요정 2004-07-13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
근데 저 무지 게으른데~^^;;
브리즈 님의 충고 마음 속에 새겨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