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9
샬럿 브론테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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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인 에어를 열광하는 축에 속하진 못하겠으나, 1 권을 읽고 나니 제인 에어의 고매한 정신력을 갖춘, 에어만의 아우라에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모진 환경에서 현명하게 자라나긴 힘들었을터, 내면적으로 타고 난 지성인이다. 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왠지 속수무책인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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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11-09 08: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그래도 별 다섯!!!
더도 빨리 읽어야 할텐데요. 브론테 자매 기대하고 있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2-11-09 08:42   좋아요 1 | URL
마지막 편 숙모의 죽음씬에서 제인 에어의 모습에 반하여 별 다섯을 주었습니다.^^
평은 <제인 에어>보다 <빌레뜨> 가 더 재밌나 보더군요?
저는 지금 드라마 보듯 소설을 읽고 있어, 제 평은 크게 도움이 못되실 거에요.ㅋㅋㅋ

그레이스 2022-11-09 08: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녀에 의해서 만들어진 문법(당시 문법 파괴)이 있다고... 그래서 영국사람들이 셰익스피어와 함께 제인에어를 거론하는 듯요.

책읽는나무 2022-11-09 08:47   좋아요 1 | URL
파괴된 문법이었나요?
그 당시라면 무척 논란이 일었겠어요.
여성작가라서 더욱 말이 많았겠죠?
어쩌면 그래서 브론테 작가가 더 유명한 계기가 되었겠습니다.
제인 오스틴도 셰익스피어 다음 2 위 소설가로 등극시켰다던데...영국은 대작가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어 좀 부럽네요.

건수하 2022-11-09 0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인 에어를 다시 읽을까 그냥 빌레뜨로 넘어갈까 고민중입니다 ^^!

책읽는나무 2022-11-09 09:43   좋아요 0 | URL
제인 에어를 읽으셨다면? 일단 빌레뜨 먼저 읽어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빌레뜨 재밌다고 들었던 듯 합니다.
그리고 시간 되시면 제인 에어 읽으시면 두 작품이 비교가 될 수도 있겠어요.
전 제인 에어를 안 읽어서...일단 먼저 잡고 읽었네요. 틈틈히 빌레뜨 읽고 있구요.
그래서 지금 주인공들 짬뽕이 되어 있어요ㅜㅜ
 
노생거 사원 을유세계문학전집 73
제인 오스틴 지음, 조선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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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의 첫 소설일지도 모른다는 설명을 접하고 읽어서인지, 확실히 여느 소설보다 통통 튀는 느낌이 있다. 고딕소설이라지만 기존의 고딕소설 스타일과 차별을 둔 것과, 오스틴의 개인적인 목소리도 읽혀, 꽤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각 등장인물들의 입체적인 묘사는 오스틴 스타일로 더 도드라져, 얄미운 인물들은 날개를 단 듯, 눈 앞에서 행동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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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11-07 12: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을유판 표지도 예쁘네요. 저는 민음사판으로 읽었는데 번역이 약간 아쉬웠는데 을유판은 번역도 더 나을까요?ㅎㅎ 말씀하신대로 초기작이라 이후 작품들과는 차별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11-07 17:02   좋아요 1 | URL
앞서 읽었던 <이성과 감성> <오만과 편견>을 펭귄북스로 읽다가, 민음사랑 을유 출판사 책을 보니 뭔가 밋밋하단 생각이 조금 들었어요. 그래도 화가님께는 을유판도 이쁘게 보인다고 하시니, 저도 좋게 보고 있습니다. 을유책은 깔끔한 것 같아요. 번역은 난해한 문장이 몇 군데 있어 두 세 번 다시 읽은 기억은 있네요. 그래도 나름 수월하게 읽은 듯 합니다.
작가의 초기작이라 문장이 조금 거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통통 튀는 느낌이라 재밌었네요^^

바람돌이 2022-11-07 14: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제 제인 오스틴 3권 읽었는데 이제 그만 읽어도 되지 않을까 그러고 있어요. 요거하고 맨스필드파크까지 읽고 나니까 다른 책도 대충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설득>과 <에마> 어쩌지???? ㅎㅎ

건수하 2022-11-07 16:32   좋아요 3 | URL
<설득>이 좋습니다 바람돌이님! ㅎㅎ

책읽는나무 2022-11-07 17:05   좋아요 3 | URL
바람돌이님...저는 6 권 다 사다 놓고 이제 4 권 정도 읽었네요. <엠마>는 좀 기존의 소설과 다른 내용이란 글을 읽은 것 같아요. 근데 <엠마> 책이 두 권이라????? <설득> 먼저 읽고, <엠마>는 좀 천천히 읽어볼까? 계획 중입니다. 지금 브론테 자매들 소설을 하나도 안 읽어서 무척 급하네요ㅋㅋ

책읽는나무 2022-11-07 17:07   좋아요 3 | URL
수하님...<설득>이 괜찮나요?
오스틴 소설 중 가장 나중에 읽으라는 조언을 받았었는데, 꽤 감동스러운가 봅니다.
기대 됩니다.^^

바람돌이 2022-11-07 17:10   좋아요 4 | URL
헉 수하님!
저는 읽은 3권 중에서 솔직히 <오만과 편견>만 좋았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만 읽자 한건데 <설득>이 좋다고요? 어떡해....ㅠ.ㅠ 읽어야죠. ㅎㅎ
그럼 저는 에마는 패스하고 설득 한권만 더 읽는걸로...
나무님 브론테 자매는 저도 하나도 안읽었습니다. 지금 메리 셀리의 <최후의 인간> 읽고 있는데 얘가 강적입니다. 진짜 책장 안 넘어가요. 재미가 너무 없어요. ㅠ.ㅠ

건수하 2022-11-07 17:17   좋아요 4 | URL
책읽는나무님/ 설득은 마지막 작품이라 그런지 작가가 하고싶은 말을 다른 작품에 비해 비교적 직접적으로 했는데, 그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추천하고 싶어요.
<엠마>는 어릴 때 읽어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땐 좀 별로였어요.

건수하 2022-11-07 17:19   좋아요 4 | URL
바람돌이님/ 저는 엠마 빼고는 다 각각의 이유로 좋았는데, <설득>이 아무래도 가장 후기 작품이라 그런지 ‘페미니즘‘ 관련하여 직접적으로 언급하는게 좋았습니다. 물론 그 시절이니 한계는 있지만요.. 바쁘시면 할 수 없지만 나중에라도 읽어보셨으면 하고 추천합니다 :)

<최후의 인간>은 왠지 그럴거 같긴 했어요 ㅠㅠ 사실 저는 <프랑켄슈타인>도 그리 재미있게 읽지는 않았던터라...

책읽는나무 2022-11-07 17:35   좋아요 4 | URL
<설득> 무조건 읽어야겠군요^^
넷플에 영화도 있더라구요.
책 읽고 나면 영화도 한 번 보려구요.
<엠마>는 궁정 사람들 이야기 어쩌고 읽은 것 같아 완전 다른 스타일인가 보다? 예상만 하고 있습니다.

바람돌이님 <최후의 인간> 재미 없나요??ㅋㅋㅋ
전 <프랑켄슈타인> 재미나게 읽었었는데 수하님은 재미없었나요??ㅋㅋㅋ
바람돌이님께서 도서관에서 <최후의 인간> 빌려 오셨다길래 재미있으신가? 궁금 했었습니다.
요즘 여성 고전 소설 속에서 허우적 허우적 겹쳐 읽다 보니...주인공들이 마구 뒤섞여 조금 정신 없네요^^
그래도 다미여 책 잡기 전까지 조금이라도 더 읽어보고 잡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열심히 노력해 봅시다^^


건수하 2022-11-07 18:00   좋아요 3 | URL
책읽는나무님/ <설득> 나무님 바람돌이님도 마음에 드셔야 하는데 살짝 걱정이 되네요 ㅎㅎ

제가 고딕소설을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는데, <프랑켄슈타인>은 감정이입이 잘 안되더라고요 ^^;

바람돌이 2022-11-07 18:12   좋아요 3 | URL
저는 프랑켄슈타인 1부는 재미없다 하면서 읽었는데 2부가 진짜 기가막히게 좋았거든요. 그래서 최후의 인간도 지금은 엄청 재미없지만 중반 넘어가면 재밌을거야 하면서 저 자신을 세뇌중입니다. 그런데 책장이 안 넘어가요. ㅠㅠ

건수하 2022-11-07 18:14   좋아요 3 | URL
저도 1부가… 2부는 괜찮았던거 같아요. 바람돌이님 최후의 인간 힘내셔요!!

독서괭 2022-11-07 15:1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장바구니에 담긴 빌레뜨, 노생거, 맨스필드 두고 치열한 고민중입니다.. ㅠ

책읽는나무 2022-11-07 17:11   좋아요 5 | URL
고민 고민...무척 고민 되시겠습니다.^^
빌레뜨는 두 권이에요. 그럼 한 권으로 치는 거죠??ㅋㅋ 근데 책은 정말 이뻐요. 알고 계시죠??^^
맨스필드는 한 권인데 벽돌책이구요.
노생거는 조금 얇네요. 빨리 읽으실 수 있어요.
이런 정보가 구입하실 때 도움이 되실랑가 모르겠네요?ㅋㅋㅋ
빌레뜨는 이제 읽기 시작해서 세 권 중 어떤 책이 더 낫다고 우열을 못가리겠네요. 브론테 자매들 소설이랑 조지 앨리엇 소설 좀 더 읽어보고, 알려 드리겠습니다^^

독서괭 2022-11-07 17:24   좋아요 5 | URL
오 소중한 정보 참고하겠습니다!! ^^ 하지만 댓글 보다가 후보가 하나 늘어났네요. 설득… 하.. ㅠㅠ

건수하 2022-11-07 18:02   좋아요 3 | URL
독서괭님 맨스필드 파크 읽을 때는 좋았는데요. 노생거까지 읽고 나니 줄여본다면
노생거, 설득, 빌레뜨 (이건 제가 안 읽었) 이렇게 세 개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별로 큰 도움은 안 되지만 ^^;;

독서괭 2022-11-07 18:04   좋아요 4 | URL
오 수하님이 벽돌책 하나를 후보에서 제거해주셨어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mini74 2022-11-07 15: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나무님도 별 다섯? ㅠㅠ 날개를 단 얄미운 인물들에 ㅎㅎㅎㅎ 웃었어요 ~ 전 너무 얄미운 인물은 가끔 책속 이름을 쥐어박곤 합니다 ㅠㅠ

바람돌이 2022-11-07 17:11   좋아요 4 | URL
ㅎㅎ 책 속 이름을 쥐어박는 방법 너무 좋아요. 나도 해봐야지... ^^

책읽는나무 2022-11-07 17:16   좋아요 4 | URL
미니님...어제 맨스필드를 읽고, 노생거를 읽으니까 얄미운 캐릭터들 너무 꼴보기 싫어서 말이죠!!!ㅋㅋㅋ
눈 앞에서 노리스 부인이 꼰대 발언을 직접 하는 듯 했었고, 노생거에선 남매들!!!!!! 하~~~ 혼자 완전 과몰입 했었어요. 오스틴 소설마다 그런 얄미운 캐릭터들이 꼭 등장하네요??
하....오스틴 월드 속 얄미운 이들!!!

책읽는나무 2022-11-07 17:18   좋아요 4 | URL
바람돌이님...저도 엠마랑 설득 읽을 때 또 얄미운 인물들 나오면 쥐어박아 줘야겠어요. 어젠 내 눈 앞에 이 사람들이 있었다면? 확 꼬집어 주고 싶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이젠 진짜 행동 개시를 하렵니다ㅋㅋㅋ

건수하 2022-11-07 17:20   좋아요 4 | URL
이름 쥐어박기 좋네요 미니님! ^^

책읽는나무 2022-11-07 17:38   좋아요 3 | URL
ㅋㅋ✊️👉

희선 2022-11-08 00: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소설이 제인 오스틴이 처음 쓴 소설일지도 모르는군요 제인 오스틴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습니다 처음은 처음인 맛이 있기도 하겠네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11-08 11:18   좋아요 2 | URL
다른 소설들 먼저 읽다가 이 소설을 읽으니까, 좀 젊은 시절의 제인 오스틴을 보게 되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생각하고 읽어서일 수도 있겠지만요^^
당찬 문장들이 조금 눈에 띄어 신인작가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프레이야 2022-11-08 12: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인 오스틴 다시 읽으려고 책은 꺼내둔 상태입니다. 사랑과 우정, 레이디 수전 이런 게 초기작인데 그건 못 읽겠네요. 그 시절의 우리나라 여성들도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읽을 건 많고 눈은 힘들고 ㅠ 옛날 여성들은 어두운 구석 불도 침침한 곳에서 어떻게 읽고 쓰고 다 했을지요 ㅠ

책읽는나무 2022-11-08 15:16   좋아요 1 | URL
<사랑과 우정>은 저는 포기했습니다.^^
e북밖에 없는 듯 하더라구요?
종이 책으로 읽어야 그나마 느낌이 와서....ㅜㅜ
<레이디 수전>이 <노생거 사원> 제목 동일 소설인 거죠?
결혼하게 될 남자 아버지의 억압적인 행태가 딱 그 시절 가부장 모습이 비춰졌어요. 아내를 감금한 듯도 하더라구요. 전 <작은 아씨들> 드라마에 나온 그 붉은 벽지의 방이 연관해서 떠올랐습니다. 아내를 방에 가둬서 반성하게 하는 대목이 있었는데, 오스틴의 소설이랑 브론테의 ‘제인 에어‘소설을 읽으면서 갇힌 방 이야기만 나오면 계속 드라마 속 갇힌 방이 떠오르더군요.

지금 비슷한 내용의 소설을 중복으로 읽으니까 주인공들과 내용들이 마구 섞여서 뒤죽박죽이긴 합니다만, 재미는 있네요^^
인물들에게 과한 몰입중이라, 미워하고, 아쉬워하고 저 혼자 난립니다ㅋㅋㅋ
그런데 과하게 읽다 보니, 저도 요즘 허리랑 목이랑 눈이 너무 아파서 좀 힘드네요ㅜㅜ
프레이야님도 한자리에서 오래 책 읽으시기 쉽지 않으실텐데 그래도 열심히 읽으시는 모습을 보고 본 받고 있습니다.
좋은 환경이어도 우린 이렇게 힘든데 정말 옛 여성들은 어떻게 읽고, 쓰고, 살림하고 다 했을까요??
그저 모든 것들이 다 대단해 보입니다.

프레이야 2022-11-08 20:09   좋아요 2 | URL
맞아요 수잔으로 시작 사후 노생거로 나왔네요. 대단해요 제인. 사랑과우정은 완역은 없고 간추린 판이 나와있긴 하네요. 약간 호기심이 ㅎ 인물들 섞여 이름도 헷갈리고 그와중에 백자평도 훌륭하고 열심히 영화까지요 박수! 정원 소유 영주로서 임무도 잘하고 계시죠^^

책읽는나무 2022-11-09 09:01   좋아요 0 | URL
코로나 확진자로 감금되어 있어서 정원도 못둘러보고 그러고 있었어요ㅜㅜ
대신 감금당하니 할 일이 없어 소설 많이 읽고, 영화도 많이 봤네요ㅋㅋㅋ
이제 내일모레면 해방입니다. 야호~
밖으로 싸돌아다니게 되면 또 책 읽기는 조금 소홀해질 수도 있겠네요ㅋㅋㅋ
그래도 고삐를 잡았을 때, 읽고 싶었던 고전소설을 많이 읽어 두려구요^^
<사랑과 우정> 저도 호기심은 일고 있습니다. 완전 신인일 때, 쓴 소설이라면? 햇병아리 때 오스틴 문체가 궁금해 집니다^^

건수하 2022-11-09 09:16   좋아요 1 | URL
<레이디 수전>과 <노생거>는 다릅니다. 레이디 수전은 파렴치한(?) 미망인 이야기입니다 :) 참고로 아주 재미있습니다.

프레이야 2022-11-09 09:30   좋아요 1 | URL
확찐자요 ㅠ 그랬군요. 책나무님 이
기회에 집에서 많이 드시고 좀 쪄도 좋을 것 같아요. 제인이 햇병아리 ㅋ 청소년기 소설이라는데 특이한 구조이고 도발적이기도 하고 그런가 봅니다. 봐야겠어요 조금이라도.

프레이야 2022-11-09 09:34   좋아요 2 | URL
오호 수하님 레이디 수전 보셨군요
파렴치한 미망인 ㅎㅎ 구미가 확 당기네요. 이게 헷갈릴 만하네요. 노생거 사원을 쓰기 시작할 때 수잔,이라 불렀다니 그 수잔과 다른 별개 맞죠? 책나무님 댓글 보고 저도 혼동이… 그리고 세월이 한참 지나 출판했으니 그동안 많이 고쳐썼겠지 싶네요. 생각도 바뀌고.

건수하 2022-11-09 09:36   좋아요 1 | URL
네 프레이야님 내용상 별로 공통점이 없어서 아마 이름만 같았고 그래서 이름을 고친것 아닐까 싶습니다 :) 아, 그리고 <레이디 수잔> 은 서간 문학이에요. 인물들이 주고받은 편지들이 나열됩니다 ^^

프레이야 2022-11-09 09:37   좋아요 2 | URL
수하님 레이디수잔 읽어보셨군요. 이게 헷갈릴 만하네요. 책나무님 댓글 보고 저도 잠시 혼동이ㅠ 노생거 사원 집필 시작할 때 수잔으로 불렀다니. 그거랑 레이디수잔은 별개 맞는건가요? 파렴치한 미망인이라니 구미가 확 당깁니다.

책읽는나무 2022-11-09 09:39   좋아요 1 | URL
두 작품이 완전 다른 작품이었나요?
목록을 살펴보니 오..다르네요!!
1794년 <수전 부인> 집필 시작.
1798년 <수전>집필 시작이라고 적혀 있네요. <수전>이 <캐서린>으로 제목이 바뀌다가 <노생거 사원>으로 다시 바뀌었네요.
수전이란 명칭으로 두 작품이 한 작품인 줄 알았습니다.

파렴치한 미망인 이야기라....확 구미가 당깁니다. 소설엔 역시 악역이 있어야 재미있는 것 같아요ㅋㅋㅋ

건수하 2022-11-09 09:40   좋아요 0 | URL
네 프레이야님 노생거와 레이디 수잔 별개 맞습니다. 레이디 수잔은 시공사 제인 오스틴 전집에 있는데 좀 짧고.. 거기에 <왓슨 가족> <샌디턴> 등 미완성 단편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러브 앤 프렌드쉽이라는 케이트 베킨세일이 주연한 영화로도 나왔어요. 왜 제목이 또 <사랑과 우정>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건수하 2022-11-09 09:41   좋아요 0 | URL
책읽는나무님/ 네 저는 <레이디 수전>이 최초의 소설인 줄 알았는데 <사랑과 우정>이 더 있었더라고요. <레이디 수전>도 좀 적나라해서 출판이 안되었던 것 같아요 ㅎㅎ 짧고 재미있으니 추천합니다!

프레이야 2022-11-09 09:50   좋아요 2 | URL
수하님 전집을 읽으셨군요! 좀전에 댓글 쓰고 찾아보니 레이디수전 영화 있어서 다운받았어요. ^^. 사랑과우정으로 이름이 바뀐 것이라면 또 헷갈리네요. 아무튼 오스틴, 관점을 달리 새로 보게 될 것 같아요. 꿀정보 고맙습니다.

건수하 2022-11-09 09:47   좋아요 2 | URL
아, 전집을 다 읽은 것은 아니고.. 전집이라고 해도 7권인가 입니다 ^^; 민음사보다는 그쪽 번역이 맘에 들어서 그 시리즈를 몇 권 읽었어요. 영화는 제가 봤는데 <레이디 수전> 내용이 맞습니다. 안심하고 보시면 됩니다 ^^

책읽는나무 2022-11-09 09:55   좋아요 1 | URL
금방 시공사 전집을 확인해 봤어요.
책 표지는 링크된 걸 자주 보긴 했었는데 오스틴 전집인 줄은 몰랐었네요.^^
<샌디턴>이 마지막 미완성 소설이라고 연보에 적혀 있던데 <설득>이 마지막 소설이 아니었군요.
<레이디 수전> 일단 보관함에 담아두었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2-11-09 08: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과 함께 여성작가들 책을 병행하시는 군요
다 읽고 나시면 한 편의 비평서를 작성하시겠네요.

책읽는나무 2022-11-09 08:54   좋아요 1 | URL
책을 읽을 땐 신나서 읽긴 하는데, 다 읽고 나면 기억이 잘 안나는 큰 단점이 있어서요.ㅜㅜ
그래서 잊어버리기 전에 같이 읽는 게 낫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평서는????? 제가 감히 어찌 비평을 하겠습니까???ㅋㅋㅋ
전 그저 좋아요!!! 클릭 버튼만 찾고 있어요. 소설들이 스토리는 진부한데 등장인물들의 색깔이 도드라져 그걸 읽는 것으로도 좀 재미나네요.^^
 
맨스필드 파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66
제인 오스틴 지음, 김영희 옮김 / 민음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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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소설 속 여느 주인공들과는 조금 다른 성격의 패니가 등장한다. 극 내향적인 패니를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이 얽히고, 설켜 각자의 위선과 욕망, 기쁨 또는 오해와 착각 속에서 허우적대는 인물 묘사가 너무나도 치밀하여, 눈앞에 인물이 그려지는 듯 하다. 이것이 오스틴만의 월드이자, 오스틴 소설의 백미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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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에덴 1 - 추앙으로 시작된 사랑의 붕괴
잭 런던 지음, 오수연 옮김 / 녹색광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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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런던의 소설은 처음이어, 읽으면서 시적인 문장에 매료되기에 바빴다. 또한,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어 그 사람에게 더 멋진 사람으로 비춰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위인적이어서 그저 감탄을 내뱉기에도 바빴다. 하지만 그 노력이 갈수록 어째 위태해 보인다. 읽게 될 2 권에서 마틴 에덴이 어떤 선택을 했고, 어떤 삶을 영위해 나갔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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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11-01 23: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고있어요 나무님 *^^* 벌써 한달째 ㅎㅎ 이젠 앞부분 내용이 기물가물해서 다시 읽어야 할 듯 ㅠㅠ 합니다 ~

책읽는나무 2022-11-02 08:55   좋아요 1 | URL
읽고 계셨어요? 역시~ㅋㅋㅋ
저도 좀 오래 잡고 읽었네요.
도서관 반납기일이 다가오기도 해서 안되겠다 싶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잠 자기 전에 읽으면 편안하게 잘 잘 듯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요사이 그랬거든요. 지극한 사랑을 읽다 보면 흐뭇하다가 바로 레드썬~ㅋㅋㅋ

페넬로페 2022-11-02 00: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틴 에덴, 이 책에 대한 평가가 다 좋네요.
사랑과 그 위태로움이 어떨지 무지 궁금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11-02 08:57   좋아요 2 | URL
저도 다른 알라디너님들 평이 좋았고, 책도 예뻤고, 읽어 보리라~ 다짐 하다가 도서관에서 똭!!!!!!
바로 집어 왔네요^^
마틴 같은 사랑이 또 있을까? 생각하며 읽었는데 2 권에선 왠지 반전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일단 2 권도 읽어봐야겠네요^^

stella.K 2022-11-02 11: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영화가 있긴 하던데 아직 못 보고있네요.ㅠ

책읽는나무 2022-11-02 16:24   좋아요 2 | URL
영화가 있다고 해서 넷플이랑 왓챠에 검색해 보니 안뜨더라구요?
다른 채널에 하나 보네요.
그래서 전 영화는 포기했어요.
그냥 책으로 읽고 상상하려고 하는데...또 영화로도 보고 싶긴 합니다ㅋㅋㅋ

바람돌이 2022-11-02 21: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주 위태위태하죠. ㅎㅎ 우린 그것이 진짜 사랑이 아님을 알기 때문 아닐까요? 저는 2권의 전개도 좋았습니다. 결말까지요. 좀 슬프고 안타깝기는 했지만요.

책읽는나무 2022-11-03 16:19   좋아요 2 | URL
예상했던 결과와는 다른 종결이 되나보군요? ㅜㅜ
처음 읽었을 때는 사랑이 이렇게 숭고할 수 있나? 싶었는데...점점 읽을 수록 강박증에 가까울 정도로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사랑처럼 읽혀지네요. 어쩌면 미숙한 사랑에 불과했을까요?
2 권을 얼른 읽어야 하고, 다미여도 얼른 읽기 시작해야 하는데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계속 발목 잡혀 있네요^^

2022-11-03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03 16: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03 17: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03 17: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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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14: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1-04 17: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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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11-08 0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음 쓰이는 사람한테는 잘 보이고 싶겠지만, 늘 그러면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소 모습도 보여줄 수 있으면 더 좋을 텐데... 그게 안 될 때가 있을지도...


희선

책읽는나무 2022-11-08 11:03   좋아요 0 | URL
아직 2부는 읽어보질 않았는데요.
1 부 끝부분에선 주인공이 갑자기 뭔가를 깨달은 듯한 느낌으로 결말이 나더라구요.
희선님 말씀처럼 뭔가 힘든 모습이 보이기도 하구요. 맞아요. 평소 모습을 보여줬음 더 좋았을 수도 있었겠죠?
계급이 서로 다르다 보니 남자 주인공은 어떻게든 여자 주인공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강렬해 보였어요.
 

주인공 마틴 에덴이 루스를 처음 만나고 온 날,
강한 끌림과 신비감을 느낀 마틴이, 루스를 떠올리며 느낀 애틋한 감정들이 자못 숭고하게 느껴진다.

그는 하프였다. 그가 알고 의식했던 모든 삶은 현이었다. 그리고 밀려오는 음악은 그 현들에 부딪혀 기억과 꿈을 울려 나오게 하는 바람이었다. 단순히 느끼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감각은 형태와 색깔과 광휘를 입어, 그가 무엇을 상상하든 마술적인 방식으로 그 상상을 구체화시켰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뒤섞였다. 그는 그 넓고 따뜻한 세계를 누비고 있었다. 험난한 모험과 고귀한 행위들을 하면서그녀를 향해. 아, 그리고 그녀의 마음을 얻어 그녀와 함께, 그녀를 품에 안고 마음의 왕국을 가로질러 날았다.
- P43

그것은 주문, 정령을 소환하는 마법의 단어였다. 그가 그 말을 중얼거릴 때마다 그녀의 얼굴이 그의 앞에 떠올라 더러운 벽을 황금빛 광채로 뒤덮었다. 그 광채는 벽에만 머물지 않았다. 무한으로 확장되었고, 그 황금빛 심연에서 그의 영혼은 그녀의 영혼을 찾아다녔다. 그의 안에 있는 최상의 것이 눈부시게 쏟아져 나왔다. 그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그는 정화되고 고상해졌다.  더 나은 사람이 되었고, 더 나아지기를 바라게 되었다. 그에겐 새로운 일이었다. 그는 그를 더 나아지게 만드는 여자를 만난 적이 없었다. 여자들은 항상정반대의 영향을, 즉 그를 짐승같이 만드는 영향력을 미쳐 왔다. 그는 그중 많은 여자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 그래 봤자 내내 좋지는 못했지만 - 알지 못했다. 자신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그는 자기 안에 여자들로부터 사랑을 끌어내는 어떤 것, 여자들로 하여금 그의 젊음을 갈구하게 만드는 어떤 것이있음을 알지 못했다. 여자들이 항상 그를 귀찮게 했음에도 그는 그들에게 신경 써 본 적이 없었다. 더군다나 자신으로 인해 더 나아진 여자가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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