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종 작가의 작품이 네번째 개정판으로 나왔다.
남도에서 나왔으니 4판이라 불리울만 하다.
그나저나 내가 이 작품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샀는지 안샀는지가 기억이 안난다 ㅜ.ㅜ

초능력을 가진 소녀 '나나세'가 가정부로 일하면서 여러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묘사한 소설이다. 태어나면서부터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나나세는 가정부 일을 하며 여러 가정을 전전한다. 나나세는 겉으로는 평범하고 평화로운 여덟 가정에서 욕망과 광기로 가득한 인간의 심리를 보게 되는 것을 단편으로 엮은 작품들이다.
코믹한 필치로 인간의 어두운 마음을 그려낸 이 작품은 제67회 나오키상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제목도 재치있다. 그게 오히려 더 묘한 느낌을 주지만.

 

작가의 실화 소설. 스탈린 시대에 실존했던 무용천재 올가의 가혹했던 삶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파헤친 추리소설이다. 소설의 틀은 추리형식이지만 올가와 스탈린 시대를 견딘 자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역사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추리소설이라는 말에 눈에 든 작품인데 실화소설이라니 어떨지 망설여진다. 역사, 가혹한 역사의 현장으로 발을 들이는 것 자체가 고통이 될 때가 있으니까. 읽는 것만으로도.

오쿠다 히데오, 무시하기 힘드네 ㅡㅡ;;;
청춘은 실패해도 괜찮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실패와 실수로 넘기는 자기합리화는 안된다는 것도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하는데 그러면서 자라는 거겠지만 넘어져도 괜찮지만 남은 넘어뜨리지 말아야 한다는 거, 자기는 실패하거나 실수해도 상관없지만 남까지 끌어들이는 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단 말이지. 그냥 이 책의 소개를 보니 이 생각이 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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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엄마를 잃은 오스케, 그리고 이상한 환영에 시달리는데 친구 아키의 엄마가 갑자기 자살을 하며 두 가족은 이상하게 얽히게 된다. 또 아빠들이 먹는 수상한 약은 무엇일까? 각자의 위치에서 진실을 알려고 하면서 남은 가족을 지키려고 두 아이는 애를 쓴다.
2007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작가의 대표작이니 기대가 된다.

에니메이션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
일본 전공투세대의 이야기는 그들 나름의 한 시대의 흥망성쇄라 할 수 있다.
어쩌면 그런 것이 뱀파이어로 나타난 것 아닐까 싶다.
복간된 작품인데 어디 한번 보자.
독특하게도 에니메이션, 소설, 게임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라니 더 흥미롭다.

도서관 사서의 딜레마가 인류의 생존을 좌우한다?
도서관장이 연쇄 살인범이니 도서관을 빠져나가라는 경찰과 도서관을 나가지 말라는 한 여자.
그리고 이어지는 사건.
도서관 사서와 악마와의 싸움이라니 흠...

조선시대 조사관과 범인의 끝없는 두뇌 대결서라...
14편의 사건이 등장하는데 어떨지...
꼭 이런 책 나오면 볼까 말까 고민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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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8-04-15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더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혹 이거 애니 dvd로 나온 것의 소설본인가요? 애니메이션은 전후가 없어선지 잘 이해가 안가던데... ㅠ.ㅠ
그나저나 물만두님은 정말 b급 소설의 달인이신것 같아요.^^

물만두 2008-04-15 17:14   좋아요 0 | URL
아뇨. 책 설명을 보니까 애니와 책이 다른 내용으로 연결되는 것 같더라구요.
전 애니는 안봐서 모르겠네요.
그냥 설레발치고 있을뿐입니다^^;;;
 

아니 스콧 스미스가 공포 스릴러로 돌아오다니...
<심플 플랜>도 뭐 나름 인간의 공포를 다뤘다면 그렇다 생각하겠지만 폐허에서의 공포라면 이건 미스터리보다는 호러 스릴러쪽인데...
뭐, 작가를 믿어보는 수 밖에.

장애를 가졌지만 사월의 마녀 종족인 데시레가 버림받은 것에 대한 복수를 펼치는 작품이다.
미스터리, 환타지, 우화의 결합이라고 하는데 어떨지...
가슴 아플 것 같지만 사회에 강펀치를 날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부 고딕문학,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이 두 표현만으로 보기에 충분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표지의 그로테스크함이 슬프고 쓸쓸하게 다가와 작품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우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1996년에 『이웃사람』으로 후타바샤의 소설 추리 신인상을, 같은 해 유기농업을 테마로 한 『말라버린 창고』로 신쵸샤의 신쵸 미스터리 클럽상을 연속 수상하고 작가로 데뷔했다. 현 사회문제나 업계의 이면을 반영한 본격적인 미스터리, 사랑도 일도 열심인 여성을 그린 작품 등, 장르를 초월한 그녀의 작품은 늘 신선한 충격으로 독자를 매료시킨다.
작가의 이력이 더 매력적으로 눈에 띤다.
청춘물에 미스터리가 가미된 작품이라고 하니 어디 한번 볼까...
대리 손자라는 신종 아르바이트가 노인문제에 대한 사회의 심각성을 느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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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라이튼이 이번에는 환경문제를 들고 왔다.
그런데 극단적 환경론자에 의해 조성되는 공포를 다루고 있다.
흠... 뭐든 넘치면 모자란만 못하다했다는 걸 상기시키는군.
과연 공감할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작가의 중립성이 어디까지인지가 궁금하다.

잇짱이 토모의 옛 동료를 찾으러 갔다가 범인으로 몰려 진범을 찾는다는 얘기다.
그런데 토모를 싫어하는 게 아니냐니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상권은 우츠리기 가이스케 이야기고 하권은 이시마루 코우타라는 여자 이야기인가보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보다 토모와 잇짱의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반가운데 코우타는 뭐냐?
암튼 헛소리꾼 시리즈 4편이고 앞으로 2편 남았다니 기대가 크다.

유럽을 뒤흔든 세계 최초 금융 스캔들이라는 부제가 눈길을 끈다.
존 로라는 실제 인물이 프랑스를 재정난에서 구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도박꾼에게 한 나라의 재정을 구하라니 참...
하지만 이것이 단지 역사이거나 소설, 또는 남의 나라 이야기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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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공주 2008-04-06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물만두님.거대한 도박...저거 실화인가요? 읽어봐야겠어요.

물만두 2008-04-07 11:36   좋아요 0 | URL
주인공은 실존인물이었다고 합니다.

Koni 2008-04-08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소리꾼 시리즈'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표지는 소프트한 느낌인데 재미있을 것 같아요.

물만두 2008-04-08 10:16   좋아요 0 | URL
재미있습니다^^
 

프랑스 서스펜스 스릴러의 거장,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신화의 시작점이 된 데뷔작.
그 황새가 다시 출판되었다.
오래 기다렸다.
헌책방에서 살까 하다가 기다린 보람있다.
황새와 살인, 그것을 어떤 식으로 풀어냈을지가 궁금한 작품이다.

아니 이 스타일은 바로 포와로가 자주 쓰는 한 방에 사람들 모아 놓고 범인은 바로 너다~
그걸 히가시노 게이고가 자신만의 스타일로 보여줄 것인가?
기대된다. 그래서 표지에 저렇게 사람들이 모여 있었구만.
불어라. 내 애인을 죽인 자여~
마치 <탐정을 찾아라>의 느낌이 든다. 범인을 찾아라!
히가시노 게이고가 무거운 주제를 들고 나왔는데 다시 본격 추리로 찾아왔다.

세탁소를 무대로 펼쳐지는 일상의 미스터리를 그리고 있다.
이발소가 등장하는 작품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세탁소다.
세탁물에서 발견하는 이야기라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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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팬더 2008-04-01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가시노 게이코의 소설은 용의자 X의 헌신 한권만 달랑 봤는데 신간이 나왔군요. 음...백야행부터 먼저 봐야 하는데...아~~물만두님 서재에 올때마다 정말 봐야할 책이 늘어만 가네요.

물만두 2008-04-01 21:58   좋아요 0 | URL
히가시노 게이고는 몽땅 나오려나 봅니다.
백야행은 정말 보셔야 합니다~
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