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에서 불어오는 바람 - 세월호 이후 인문학의 기록 우리 시대의 질문 1
노명우 외 지음, 인문학협동조합 / 현실문화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남은 자는 죽은 자도 아니며 진정한 의미에서 살아 있는 자도 아니다. 남은 자는 ^그들 사이에^ 남은 자들이다. 남은 자가 말하는 자 혹은 글쓰는 자가 된다는 것은, 사라진 ^누구^의 목소리 안에서이다. 이것이 `세월호 안에서 쓴다`의 의미가 될 수 있다.

이광호「남은 자의 침묵」 20p

 

 



살아 있어도 살아 있음이 아니다. 이제부터는 우린 이전과는 영영 다른 삶을 살아야할 지도 모르겠다. 내 삶은 내 것이 아니고ㅡ 내가 원했던 삶도 아니며 ㅡ내가 원하는 삶의 미래도 불투명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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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읽고 좋아하는 작가를 만나고 연극을  보는 이유..

해방은 자유다ㅡ 자유는 행복을 담보한다ㅡ행복이란 기쁨이나 즐거움 등의 감정상태 뿐 아니라 인생의 곳곳의 접점에서 폭넓게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고 경험하고 거기에 머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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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대한 공감은 결국 나 자신의 문제와 연결된다. 그러니 공감하는 과정에서 힘든 것은 상대의 고통스러운 이야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내 자신의 틀을 깨느라고 힘든 것이다. 만약 자신으로부터 해방되고 싶거든, 영혼까지 자유로운 삶을 원하거든 타인의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해보라. 그러면서도 쉼 없이 공감하고 있는 이 순간이 상대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순간임을 자각하라.98-99p

치유하는 글쓰기 이 책이 글쓰기와 치유에 관한 국내 여러 책중에 가장 좋았다. 진정 누구를 가르치려거나 판단하지 않고 ˝공감˝하는 것이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나는 어떠한 타이틀을 달고 (나 자신도 잘 모르는 주제에) 타인을 어떠한 잣대로 평가하고 있는가? 전문가?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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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5-17 1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북플은 타인의 책에 대한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는 장점의 기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북플을 자주 접속하면 중독이 되고, 읽고 싶은 책이 많아져요. ^^;;

:Dora 2015-05-17 20:10   좋아요 0 | URL
이왕 빠진 거 끝까지 가보아요 !!
 

되게 이상한 내용을 만났다.글쓴이는 독서 논술교사였는데 임신 전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학부모의 아이를 가르쳤다고...아이와의 대화이나 상담 등을 중심으로 쓴 글이었으나 언니동생할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는 그아이의 엄마 이야긴 없다. 그새 가정폭력에서 벗어난건지-? 왜 상담자라면서 아이하고만 상담하고 엄마의 독립이나 인권에 대해 상담하지 않았을까? 아동폭력을 보고서도 모른척하면 방관자가 되듯이 가정폭력을 알게된 이상 어떤 조치라도 취해야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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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글쓰기 - 세상 속으로 걸어가는 여정
줄리아 카메론 지음, 조한나 옮김 / 이다미디어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또 직감적으로 글을 쓰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257p
*자신만의 목소리는 머리로부터가 아니라 직감으로 글을 쓸 때 나온다.직감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우리는 `직감적인 반응gut reaction`이라는 말을 한다.직감은 예상할 수 있는 생각을 뛰어넘어 순간적으로 안다는 것이다.259p
*직감적으로 글을 쓰는 것은 나를 잘 이해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완전히 숨김 없이 글을 쓰는 것이다.260p

나는 판단형이 아닌 직감형이다. 다행인건가? 그리고 항상 솔직하려고 애쓴다. 가식적으로 살고 싶지 않아서다. 손해를 볼 수도 있다.세상은 거짓과 구라로 통하기 때문에.. 나를 잘 이해하는 대상이 누굴까? 나 자신도 나를 잘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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