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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열두 개 ㅣ 일곱 여덟 아홉 6
손연자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바람소리가 너무 무섭다.
높은층에 바람소리는 더 스산하다.
아이랑 둘이 있으면 아이가 가끔 깜짝놀랄 정도이다.
오늘도 빈둥거리다가 한권의 책을 발견했다.내이름은 열두개...
아! 별명을 이야기 하는것인가 하고 손이 쓱 ~~~~~~~이런 너무너무 즐거운 이야기이다.
네편으로 이루어진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첫째 너무더운 어느날 아침 친구는 오늘은 지각을 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학교로 간다. 그런데 횡단보도에서 자기를 따라오는 강아지를 발견한다. 저렇게 느리레 걷다가는 다치겠다는 생각에 얼른 달려가 안고 온다. 그리고 미장원에 들어가 강아지의 털을 잘라달라고 한다. 난 이대목에서 배꼽을 잡았다. 자기강아지도 아니면서 다만 강아지가 더울까봐 털을 깍아달라고 돈은 엄마가 나중에 드릴거라고,,,,,,정말 엉뚱한 아이이다.
그런데 길을 가다가 이번에는길을 묻는 아저씨를 만났다 아저씨는 검정 안경을 쓰고 계신다. 알고 보니 앞을 못보시는모양이다 친구는 또 아저시를 우체국 가지 모셔다드린다. 그런데 가면서 이것저것을 아주 재미있게 설명해드리는 소년의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럽다 조금은 엉뚱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귀엽다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아이가 몇이나 될까....아마 이아이는 사랑을 아는 아이가 아닐까?
우리아이도 이렇게 키우고 싶어진다.
내이름은 열두개 너무나 귀여운 아이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아이 이책은 우리아이와 신랑의 이야기 같다. 딸이라면 껌뻑 죽는 우리 신랑 ..
마누라 보다 새끼가 더이쁘다고 노래를 부르며다니는 사람 ..아빠란 그런건가보다,
아빠는 아이를 너무사랑한다. 그리고 소녀의 기분도 잘 이해해주고 잘놀아주면서 아이를 부르는 이름이 여려가지이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에게 새로운 장난감이 생겼다. 디카 그후로 아빠가 변해버렸다,
소녀는 너무슬프다 자신보다 디카를 더 사랑하는 아빠...그래서 샘이나서 하루는 디카가 없어지기를 소원하는데 디카를 나뭇가지에 걸어놓아버렸다,
저녁에 들어오신 아빠는 없어진 디카때문에 소동이 일어난다. 그런데 소녀는 겁이난다. 그래서 나무에 올라가서 꺼내려고 하는데 아빠가 그런 아이를 걱정하면서 달려와 안아준다. 아이는 다시 아빠의 사랑을 확인한다.
참 귀여운 아이였다 . 아마 우리딸도 조금 더자라면 아마 저런 기분을 느낄때가 있겠지..
그리고 열개의 손가락은 너무 너무 귀여운 꼬마의 이야기이다.
대가족속에서 살면서 언제나 모든 어른들의 심부름을 도맡아 하는 아이 그런데 언제나 불평도 없고 이해하고 심부름도 잘한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분명 요즘아이는 아니다. 그러던 어느날 생각한다. 손이 열개라면 일을 더 쉽게 편하게 할수 있을텐데...그소원이 이루어진다. 아이는 너무 너무 좋아라한다. 하지만 걱정거리도 생겼다 손이 너무많아서 불편한점도 생겼으니..
그런데 아이는 불평을 하지 않는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이쁜마음으로 모든것을 바라본다.
요즘아이들이 배워야 할이야기거리가 너무나 많은 책이다,
내 조카에게도 꼭 읽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