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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게 중요하다 - 궁극적 암 치료는 항암보다 영양요법!
필립 빈젤 지음, 김정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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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즐거움과 행복함으로 충일하기만 하면 그 이상의 바람은 없을 것이다.모든 만물이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과정을 누구나 거칠 수밖에 없는 극히 자연적인 순리를 거스를 수 없는 삶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수용할 줄 아는 겸허함과 초탈의 정신이야말로 삶도 즐겁고 죽음도 공포스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그러나 인간은 지혜롭기도 하는 반면 어리석기도 한 생물이다.조그마한 질병부터 중대한 질병에 이르기까지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비로소 병원의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다.질병이 찾아오기 전에 사전에 건강에 대한 준비와 대처를 해 놓는 것이 정신적 고통을 줄이고 경제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것인데,대부분은 '사후약방문(死後藥房門)'식의 우(愚)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도 나이 사십을 넘기면서 자연순환의 논리에 따라 자잘한 질병들이 찾아 온다.게다가 평범하지만 삶의 이정표도 없이 각박하고 분주하게 살아간다.그 속에는 타인과의 관계가 주류를 이룰텐데 대부분은 첨예한 돈과 물질,이해관계로 인해 스스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게 마련이다.돈과 물질이 풍요로워진 시대이지만 건강식 음식섭취,운동,건전한 생각과 휴식을 과연 균형과 조화있게 실행하고 있는 계층은 과연 얼마나 될까.머리 속으로는 그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 속에서는 개인의 성향과 여건에 의해 쉽게 이행하지도 못하고 포기 내지 체념을 하는게 다반사라는 생각마저 든다.
생활 수준이 제고되면서 현대인의 식생활의 패턴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고,식재료 또한 자연친환경적인 것보다는 단기간에 재배하고 양육된 채소,육류가 상업 메카니즘에 부합하여 소비자들에게 다가오고 있다.까다로워진 소비자의 의식 수준에 맟춰 식재료에 생산자 표시가 되어 있기는 하지만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듯 세밀하고 엄격하게 점검하지 않는 한, 과연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많이 간다.천혜의 시혜를 머금고 재배하고 양육한 먹거리는 과연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것인지,생산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먹거리 만큼은 정직한 친환경제품이기만을 바란다.
현대의학과 과학수준이 발달함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에게 있어 가장 두렵고 불안하고 삶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질병이 바로 《암(癌)》이다.암(癌)의 어원을 찾아 보니 "산 위에 수많은 바위 같이 종기가 번져가는 병이다" 라고 되어 있다.암은 어느 부위에서 발병할지 모르지만 현대인이 겪는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는 부실한 식습관,운동부족 등과 겹쳐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만다.즉 극도로 면역이 억제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질병이다.스트레스가 만명의 원인이듯 암의 원인 역시 스트레스가 주범이라고 생각한다.낮에 왕성하게 활동하는 교감신경의 긴장상태가 지속되면 과립구가 증가하고 림프구가 감소하는 패턴에 빠지게 되므로,스트레스를 제거하면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면 치유되는 질병이다.
가정의로 의사생활을 시작하고 40여년간 암 환자들을 치료해 온 필립 빈젤저자는 영양 요법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영양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암 환자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고 한다.우선 암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의사들은 수술,항암,방사선,약물치료 등 돈이 되는 부분에 전력을 기울인다.암은 종양(腫瘍:)으로 이를 적출하는 것을 의사들은 목표로 한다.그런데 원발암에서 전이암으로 바뀌면 환자는 셀 수도 없는 항암,방사선 치료로 인해 머리숱도 다빠지고 면역기능마저 더욱 악화되어 가는 것은 아닐까.떨어진 면역기능을 채워주기 위해서는 천연 건강식품과 같은 영양 요법이 필요하지 않을까.이에 필립 빈젤저자는 미국 FDA(식품 의약청)과 주(州) 의료위원회와의 법적인 소송과 투쟁의 연속이 장시간 이어진 힘든 기간을 기록과 기억을 되살려 정직하게 전해 주고 있다.그가 말하는 영양 요법이라는 것은 비타민 B17은 아미그달린으로서 레이어트릴과 같은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B17은 수용성 비타민으로서 저자가 직접 암환자에게 레이어트릴 영양 요법을 주사한 결과,암이 전이도 되지 않고 재발하지도 않았다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이렇게 암환자들이 정상인과 같은 활동을 오래도록 영위하고 있다는 것을 사진과 사례를 들고 있다.놀랍고 신선한 정보가 아닐 수가 없다!
(위),(아래) 영양 요법과 암질병을 병행치료한 후의 환자들의 밝은 모습
필립 빈젤저자가 제시하는 영양요법의 목표는 두 가지이다.
1.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분을 공급함으로써 방어체계가 정상적으로 가능하도록 하는 것.
2.방어체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
전체 영양 프로그램은 세 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1.비타민과 요소
2.니트릴로사이드(자연의 식물을 섭취하고 자란 동물에 많이 포함되어 있음)
3.식사요법
특히 식사요법의 경우 야채와 과일을 6:4 비율로 권장하고 있다.단백질 섭취를 위한 음식으로 통곡물류,옥수수,메밀,버터(식물성 기름 경화시킨 것은 해로움),견과류,건조 과일,콩,음료(허브티,커피 대용 음료) 등을 추천하고 있다.저자가 암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얻는 결과는 원발암 환자들의 신체 방어체계가 영양 요법에 반응하는 데는 4~6개월이 걸리고,전이암의 경우는 1년이 걸린다고 한다.그렇지만 저자의 말을 백퍼센트 믿을 수는 없다.환자에 따라 영양 요법이 맞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다행히 영양 요법으로 삶의 질을 개선한다면 좋겠지만,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그리고 저자는 현직 암치료 의사들을 꼬집고 있다."대부분의 의사들이 '종양에 집착'한다는 것이다.그들은 '덩어리와 혹'만 배웠을 뿐 영양과 질병의 상관성에 대해서는 해박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점은 평소 건전하고 밝은 마인드,원만한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노력,좋지 않다고 하는 식재료는 먹을 꿈도 꾸지 말고 균형잡힌 영양 식단과 세끼 꼬박 챙겨 먹을 것,하루 30분 이상 걷기 등이다.더불어 시간을 내어 지친 뇌를 휴식시키기 위해 클래식 음악이라도 듣는다면 몸과 마음이 평안해지면서 가중된 정신적 부담과 스트레스가 완화되지 않을까 한다.저자가 추천한 비타민 B17이 함유된 살구씨,포도씨,사과씨 등을 자주 섭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역력의 저하가 바로 암으로 가는 길이므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