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 폴 크루그먼, 침체의 끝을 말하다
폴 크루그먼 지음, 박세연 옮김 / 엘도라도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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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언제 끝날지 모를 만큼 몸과 마음이 위축된 지가 오래 되었다.집에 자가용은 있지만 엔진 시동이 걸릴 정도로 자가용을 유지하고 대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많이 걷는 편이다.맞벌이를 하지만 아내보다 내가 자유시간이 많아 때론 장을 보기도 한다.마트가 한 블럭에 오밀조밀 모여 있어 가격비교,신선도,유기농 등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성이 차면 지갑을 열게 된다.그리고 아파트 관리비,가스비,자동차 유지비 등을 비롯하여 주택세,자동차세 등은 소득에 관계없이 매년 정기적으로 오르기만 하고,아이들 교육비는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갈 줄을 모르기에 둘이 벌어도 늘 핵핵 거리는 소리만 내는 현실에서 언제 밝고 시원한 시절이 올지 아득하기만 하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를 쓰나미보다 가공할 위력으로 강타하면서 일본,서구유럽(유로존),한국 등에도 그 여파는 일반 서민들의 생계문제를 비롯하여 실업문제,일자리 창출,복지 문제 등으로 얽혀져 있고,신자유주의를 도입한 한국 경제의 경우에는 무엇보다 고통스럽다고 느껴지는 것이 중산층이 무너진 사회구조라고 보여진다.특히 빈익빈,부익부의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실질적 수입 및 사회적 신분,영향 면에서 그 격차가 심화되고 사회구성원 간의 위화감은 점점 커져만 간다.이렇게 심화되어 가는 양극화 현상의 간극을 어느 정도는 매꿔 가야 하고 삶의 박탈감과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극빈층에게는 적극적인 취업알선 및 사회재교육을 통해 삶의 희망을 안겨 주어야 하고,성적 위주도 좋지만 개인에 맞는 재주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장차 사회를 이끌어 갈 창조적인 일꾼으로 발굴하고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유아부터 대학졸업,대학원까지 부모가 자식에게 투자하는 거액의 교육비는 집 몇 채값에 이른다는 얘기도 있다.그야 돈이 있는 일부 계층의 얘기일 수도 있지만 돈이 없어도 빚은 내어서라도 있는 사람과 똑같이 하려는 사회풍조가 문제이다.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렇게 오랜 시간 자식을 위해 투자한 결과가 좋은 결실,보람을 안겨 준다면 좋겠지만 대학원 석.박사를 취득해도 자신의 성에 차지 않아 취업방황을 하는 청년들도 있다.설령 취업을 한다해도 자신이 갈고 닦은 전공과 무관한 직종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에 자신이 꿈꿨던 이상과 기대치가 무너지고 저기술 근로자들의 수준으로 낮춰야 하는게 현실이다.이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고 불행이라고 생각한다.나아가 정규직은 바늘 구멍과 같고 대부분이 계약직으로서 동일업무를 행하면서도 받는 대우는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경기 침체의 늪을 빠져 나오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방법을 과연 정치인들은 모르고 있을까? 당연 지금의 고통을 알고도 남을 것이다.경제 침체를 벗어나는 길을 알고는 있되 실행하는 데에는 여.야 정치인들의 첨예한 이해관계,손익 등을 두고 이기심과 왜곡된 이념의 조합을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손을 대지 못하는 장애물이 있다는 점이다.듣기로는 소수 부자들이 스위스 비밀계좌에 예치해 놓은 돈이 몇 백조에 이른다고 하니 참으로 허탈하기만 하다.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이 번 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유지한다고 하는 데에 누가 뭐라고 할 이유는 없겠지만 과연 이러한 천문학적인 돈의 출처는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고,개인적으로는 참 허탈하기만 하다.기업을 운영하여 거둬들인 이익금은 연구비 등 다양한 용도로 쓰여지겠지만 재투자,사회환원 등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어야만 한다.

 

한 편 대기업은 그나마 잘 되어 가는 편이다.중소기업 이하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생산 시설을 놀리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구조적인 문제라고 생각이 드는데 인력의 공급이 유연하지 못하는 원인과 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의 의식의 문제가 겹쳐 있지 않은가 한다.산업이 호황을 타기도 하지만 흐름에 따라 사양길을 걷기도 한다.그러다 보니 완전 고용,높은 임금,초과 근무,엄청난 성과에 반하여 낮은 임금,부족한 근무시간,실업,빈곤의 악순환이라는 불평등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아울러 21세기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창의력 등을 겸비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맞는 지역,산업 분야를 찾지 못한 채 오랜 세월 비자발적 실업자로 남아야만 한다는 생각이 든다.

 

경기침체는 중산층 이하 대부분의 서민들에게 삶의 질과 희망을 앗아가고 있다.소득이 줄다 보니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해야겠다는 심리가 동요하는데,그것은 소득 감소와 경기 위축으로 이어지며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고자 할 것이다.개인이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자 하지만,전체적인 사회의 부는 오히려 더 줄어드는 모순을 갖게 되는 것이다.이러한 점에서 2가지 역설이 나오는데,첫째는 디레버리징의 역설이다.그것은 대다수의 개인 및 기업들이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소득과 자산 가치가 갑자기 떨어지게 되고,이런 상황에서 부채 문제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둘째는 유연성의 역설이다.대량 실업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스스로 몸값을 낮추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다.예를 들어 물건이 잘 팔리지 않을 때에는 가장 일반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현정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급식비 지원(중학생에 한해),교육비 지원 등이 진행되고 있고,저소득층에게 지원 프로그램 및 신용불량자 회생을 확대하고 있는데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시비,논란거리가 될 것 같다.이 글을 읽으면서 지난 정권에서 강행한 4대강 개발에 쏟아 부은 22조원이 국민의 세금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는데 자연생태계 파괴는 물론 22조원의 용처의 목적은 물길이 닫지 않은 곳에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결과적으로 토건 업체만 살려 주는 꼴이 되었고 한국형 수로는 과연 쓸모가 있을 것인지는 매우 회의적이다.또한 자동차 기름값에 얼마만큼의 세금이 포함되었는지 알고 있는 분이 얼마나 될까?국회가 정한 교통에너지환경세 기본세율이 휘발유 리터당 475원인데 정부는 탄력세율을 적용해 이보다 11.4%나 높은 529원의 세금을 걷고 있다.국제유가가 오를 경우에는 30% 범위내에서 세율을 내리도록 규정한 탄력세율제도의 기본취지에도 어긋나고 있다는 것이다.자동차가 없으면 생활을 할 수 없는 세상에서 수입은 줄고 기름값은 오른다면 어떻게 생활을 해 나갈 수가 있을지 막막하기만 하다.

 

2008년 국제무역과 경제지리학의 영역을 통합한 업적을 인정받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부시 정권 때 부시 행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해 '부시 저격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만큼 그가 제시하는 침체의 끝은 한마디로 잘라 말할 수는 없어도 대다수 사회 구성원이 안고 있는 부채 구제 프로그램과 더불어 확장적인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을 기반으로 경제를 움직이기를 바라고 있다.이렇게 함으로써 국가의 이익은 물론 정치적인 차원에서 대단히 현명한 선택으로 밝혀지게 되리라 기대를 하고 있다.이 글이 비록 미국 경제를 중심으로 서구 유럽의 재정문제,케인스 이론,대공황의 교훈,현재 당면한 문제,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를 다각도로 제시하고 있다.이러한 문제들을 통해 한국 경제침체의 원인이 무엇이고 해결방법은 어디에 있는가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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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지털 시대 - Google 회장 에릭 슈미트의 압도적인 통찰과 예측, 개정증보판
에릭 슈미트 & 제러드 코언 지음, 이진원 옮김 / 알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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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그 끝은 어디인지가 가늠하기 힘들 정도이다.빠르고 편리하기만 한 물질문명의 풍요로움 속에서 인간이 누리는 혜택과 보상도 있지만 감시와 사이버 테러 등의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특히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는 지능범들에 의해 대량 해커 사태(예를 들어 디도스 사태 등),기밀 폭로,국가간 정치적 싸움 등 예견되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 디지털 문명의 아이러니이다.

 

인터넷이라는 말이 1990년대 초 생겨나면서 현재는 IT산업은 '지지 않는 태양' 같이 그 융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아날로그적인 요소가 거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그것들은 마치 먼 옛날의 존재과 같이 여겨지게 되고,사람과 사람,사람과 사물,나라와 나라 관계가 인터넷이라는 플랫폼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이러한 관계가 소소한 일부터 중대한 일까지 우호,친선 등의 관계증진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갈등,폭로,테러 등의 위협적인 요소들도 상존하고 있는 것이 문명의 총아가 갖고 있는 이중성이 아닐 수가 없다.

 

이렇게 온라인,SNS,스마트 폰(한국의 갤럭시 4까지) 등이 개인과 사회,국가의 행위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위력하고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아침에 기상하자마자 컴퓨터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이메일,쪽지로 하루의 일과가 시작될 만큼 경이적이고 변화된 생활패턴에 놀랍기만 하다.정제되지 않은 온라인상의 각종 이슈 및 화제거리가 자신의 두뇌에 뒤죽박죽되면서 목표도 없이 분주하기만 하는 나날이 이어질 때도 있다.인터넷을 통한 채팅,블로거 활동,물품구매,글쓰기 등이 생활의 일부가 되다시피 하면서 상명하달식 조직문화가 사라지면서 인터넷을 통해 대화,토론,보고서 올리기,결재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현대인의 풍속도라고 생각한다.그런데 이러한 편리하고 빠른 문명의 이기를 역이용하는 부류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일종의 사이버 테러,사기,폭력과 집단 따돌림,모방범죄 등이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서로 얼굴을 보지 않고 익명으로만 대화,댓글이 이루어지다 보니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독버섯과 같이 불거저 나오는 통제되지 않는 공간이 바로 인터넷 세상이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가 20억 명을 넘어서면서 바야흐로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또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누가 이기고 지느냐를 놓고 격돌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과학과 기술이 낳은 인터넷을 인간이 어떻게 활용하게 미래를 대처해 나갈 것인가를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는데,사람 사이에 원활한 소통과 관계를 기준으로 사람들의 손이 어디로 향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안내하는 이 글은 인터넷 문제의 중요성에 대한 시각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어 주고 있다.이 글의 저자가 구글 회장인 에릭 슈미트와 구글의 싱크탱크인 제러드 코언 쌍두마차가 되어 디지털 기술과 사람과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잘 보여 주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예지력과 통찰력이 가미되어 관심과 흥미를 증폭시키기에 충분하다.

 

건강 문제 관심이 있는 나는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공심박동기 같은 기기가 관심이 쏠렸다.스마트폰을 통해 운동결과를 기록하고,신진대사율을 확인하고,콜레스테롤 수치를 기록할 수 있게 해주는 개인 건강 감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서,소형 센서가 부착된 전자 알약을 삼키면 위산이 센서의 전기회로를 활성화시켜,몸밖에 부착해놓은 소형 패치에 신호를 보내면서 패치는 휴대전화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패치는 체온과 심장박동,기타 지표 등을 통해 환자의 반응을 수집하여 의사에게 데이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이러한 기술은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정치적인 이념과 사상이 아직도 정착되지 않은 중국과 북한 등의 국가에서는 체제 이념에 반하는 인터넷상의 문제를 시시콜콜 감시.통제하고 있으며,한국 역시 현실 및 가상세계에서 국가보안법에 반하는 북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것들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즉 정보를 거르는 필터링 방식이 세 가지 유형이 있는데,중국과 같이 노골적인 필터링을 실행하는 나라가 있고,터키와 같은 소극적인 필터링을 실행하는 나라도 있으며,제한적이고 선택적인 필터링을 실시하는 국가로 분류하는데 한국,독일,말레이시아 등이 이것에 속한다.

 

눈부신 디지털 기술 발달로 만인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해 주는 수단으로 자리잡은 인터넷은 정보의 자유,표현의 자유로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 주는 좋은 수단이고 목적이기도 하다.다만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교묘하고도 악랄하게 이용하려는 군벌,착취자,해적,범죄자가 있는데 이들은 데이터를 편취(偏取)해 가면서 이를 자신의 힘으로 통합하고 있다.이들이 겨냥하고 있는 세력은 돈많은 부자,종교 지도자들이다.정부의 힘을 빌려 독버섯과 같은 세력들을 처치하려고 해도 이들은 이중 삼중의 그물망과 같은 조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대표적인 예가 줄리아 어산지의 위키리크스이다.

 

디지털 시대에 위협과 가능성이 공존하는데 디지털의 무한한 가능성을 놓고 보아야 할 것이다.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진입하면서 권력이 이동하면서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를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영리하고도 통찰력 있는 자세와 태도로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서 어떠한 플랫폼과 연결성,소통으로 비지니스 기회를 찾아갈 것인가를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방향에서 이해하고 대응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미래의 절대적 의미는 디지털 기술에 달려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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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칼로 싸워라 - 남다른 가치를 만드는 차별화경영 24
이명우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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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기업과 조직이 생산성과 성과급 위주로 흐르다 보니 연공서열,평생직장의 개념은 고어에 가깝게 들린다.대학,대학원을 졸업하여 자신이 몸담을 직장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치열한 경쟁의 전장터에 자신을 내맡기고 만다.냉혹하고 비정한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 그만한 각오와 자세가 갖추는 것은 기본이고 꾸준한 자기계발을 위해 어학학습부터 처세술,대인관계,경영능력,용인술에 이르기까지 할 일이 참으로 많다.직장에 신입으로 들어 가게 되면 우선 업무파악부터 선배사원,상사에게 대하는 예절교육,기본업무,접객업무,서류작성 등도 발빠르게 익히고 실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될 것이다.

 

지금은 인턴사원제도가 있기에 당장 정식사원이 되는 것은 아니다.정해진 수습기간내에 얼마나 기본업무 및 소양을 잘 닦았는지를 윗선에서는 주도면밀하게 관찰하여 인사고과를 매기기에 수습이라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될 것이다.함께 들어온 동료라 할지라도 뭔가 다르다는 인식을 윗선에 심어주어야 하는 것이 수습기간 동안 해야 할 덕목이고 일단 정식사원이 되어 부서에 배치되면 또 해 나가야 할 일들이 있을 것이다.가령 수출입업무라고 한다면 무역실무이론,실전경영부터 실제 제품의 스페어 파트 등을 암기하면서 반기술자가 되어야 한다. 해당국의 언어(영어는 기본) 및 역사,문화를 시간내어 부지런하게 배워 두는 것이 장차 해당언어로 서류를 작성하고 실제 바이어가 내한을 한다든지 자신이 직접 외국출장을 갈 경우에 업무가 보다 순조롭게 풀릴 것이고 기대했던 목표치,클레임 등도 달성해 나가리라 믿는다.

 

신자유주의시대는 회사원,공무원,자영업을 막론하고 타성에 젖은 관례,자만심,늑장대응으로는 절대 살아 남을 수가 없는 세상이다.지금의 1등이 영원한 1등이 아니라는 것도 사례를 통해 증명이 되었기에 시장의 흐름,변화,고객의 니즈가 무엇인가를 면밀하게 짚어낼 줄 아는 통찰력과 직관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조직의 위계질서도 중요하지만 21세기는 조직원의 능력을 중요시하는 만큼 늘 창의적이고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조직원간에 수평적인 업무 협의 및 업무분담으로 돌아가는 시대이기에 직급이 높든 낮든 자신이 소(小)사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기 밥벌이 이상으로 뛰고 찾아 다니면서 목표치 이상으로 성과를 이루고 조직과 회사에 커다란 기여를 한다면 누구든 연공에 관계없이 승승장구할 수 있다는 장점과 매력이 있는 것이다.이러한 시대에서 태만하고 관료적인 타성에 젖는다면 도태되기 십상이다.

 

<적의 칼로 싸워라>라는 타이틀만 보아도 조직원으로서 경영인으로서 뭔가 다르게 해야만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음을 시사해 주고도 남는 말이다.갇혀진 울타리 안에서만 뱅뱅 돌면서 주어진 밥그릇만 챙긴다면 안될 것이다.시시각각으로 변화해 나가는 시장의 흐름과 복병과 같은 경쟁사의 전략을 제때 파악하지 못하고 자만과 방심으로 일관한다면 기업과 조직은 밀려오는 쓰나미에 폭삭 무너지고 말 것이다.기업 경영인으로서 진정한 고수는 자신의 허리춤에 꽂은 칼은 절대 피를 흘리지 않고 적의 칼을 낚아 채어 그 칼로 적을 쓰러뜨리고 적군을 항복하게 하는 전법이 아닐까 한다.

 

삼성전자,소니코리아,한국코카콜라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기업에 몸담으면서 겪어 왔던 현장의 생생한 경험의 소리를 독자들에게 전해 주고 있는 이 글은 딱딱한 경영이론보다는 살아 있는 현장의 소리가 보다 생득적으로 살아 넘친다.평범함을 넘어 독특한 재치와 유머로 위기의 상황을 극복한 이야기부터 고인이 된 등반대장의 등로주의(登路主義)에 이르기까지 경영의 일선 전략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비단 기업경영과 무관한 일을 할지라도 이명우저자의 에피소드를 듣고 있노라면 저절로 수긍이 간다.만일 절체절명의 순간이 찾아 왔을 때 '나'라면 어떻게 대처할지를 역지사지로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협상은 '강제하는 것'이 아니고 '설득'해 '양측의 조화'를 이뤄내는 것'이다. -본문 -

 

협상은 나와 상대가 원하는 바가 다르기에 합리적으로 조율해 최선의 타결을 만드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자신의 입장을 중심으로 하되 결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절충안을 찾고,마지막에 웃으며 악수할 수 있는 협상의 장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저자가 말하는 좋은 협상의 조건 다음과 같다.베트나(Best Alternative to Negotiated Agreement) 즉 협상이 결렬됐을 때 차선으로 취할 수 있는 대안을 이용하고,협상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그것을 활용해 더 많은 기회를 얻거나,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대의 머릿속에 들어가고,협상결과가 향후 쌍방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려하는 협상 다음을 생각하라는 것이다.당장의 목표달성도 중요하지만 협상대상과의 지속적이고 우호적인 관계 형성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조직원으로서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의 요건으로서 효과적인 변화경영의 IBEST 운동매우 인상적이면서 실천가능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당장 지금부터 업무용 테이블 위에 붙여 놓고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I : 남에게 요구하지 말고,나부터 변하자.

Basic :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하자.

Easy : 어려운 것보다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Small : 큰 것 대신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Today : 내일 말고 오늘부터 시작하자.

 

시장은 늘 새롭고 신선한 것을 요구한다.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소비자,고객의 뼈속 깊게 각인되어 있는 고객만족의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그렇게 잘 나가던 코닥,노키아,소니아가 부동의 1위에서 물러난 이유는 '승자의 덫'에 자만심으로 빠져 있었다는 점이다.소니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오는 시점에서 자신들이 평면TV 로의 이행을 늦춘다면,시장의 흐름도 그에 맞추리라 여겼던 것이고,코닥과 노키아는 디카와 스마트폰에 대한 아이디어를 먼저 냈음에도 불구하고,이전 제품들의 성공에 자만심으로 가득차고 그들이 계속 승자일 것이라는 오만과 그릇된 판단이 결국 시장에서 도태되는 참패를 맛보아야 했던 것이다.

 

변화무쌍한 시장의 흐름과 치열한 경쟁사의 전략이 대두되는 싯점에서 현재의 승자가 오래 그 자리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늘 깨어 있어야 하고,자기혁신을 할 수 있도록 자기잠식(Cannibalize)해야 하고,과거의 성공방식은 아예 지워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나아가 고(故)박영석 산악인의 등로주의를 예를 들고 있는데,그것은 정상 정복이라는 목표를 떠나 남들이 가보지 않은 등로 즉 다양한 산악 코스를 개발하려는 모험과 도전,탐험이라는 정신을 일깨워 주고 있다.절제할 수 있는 성장,저버리지 않는 고객과의 약속,돈으로 사지 않는 브랜드,협력업체와 진정한 상생 추구,직원들에게 회사에 대한 자긍심 고취가 바로 등로주의 경영의 원칙이다.늘 '왜' 경영을 하는지를 알게 되면 '무엇을','어떻게' 경영할 것인지가 머리 속에 그려지고 일을 '업'으로 삼으며 효율적인 업무 성과를 이루어 낼 수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남다른 가치를 창출해야만 살아 남는 세상에서 저자는 '다름'의 경영을 이론과 경험을 균형과 조화를 적절하게 섞어 가기에 현장감과 생동감이 있어 경영실전으로 삼기에 충분하다.몸값,제품값,기업의 가치를 올리는 길은 남과 다른 길을 찾고 창출하는 과정에서 고객과 소비자를 감동시키고 그 빛이 진가를 보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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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의 지키는 투자
김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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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 위축,부동산 버블 꺼짐,하우스 푸어,저금리,수입감소 등으로 하루 생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판국에 언감생심 투자에 대한 욕구는 쉽게 일어나지를 않는다.이미 재태크형으로 투자했던 것들도 회수하려는 상황이기에 새롭게 투자를 하려는 마음은 쉽게 살아 나지를 못하는 것이다.그래도 이렇게 긴 불황의 터널은 언제가는 밝은 빛이 온누리에 비칠 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놓쳐서는 안될 거라는 마음 추스림을 해본다.

 

시절이 어려워도 알뜰 살뜰 절약하면서 자칫 낭비의 소지가 있을 것이다.투자라는 것도 기관투자가마냥 거액의 돈을 쏟아 붓는 것이 아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경제적 여력 한도내에서 투자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단 투자하기 전에 투자유형을 미리 머리 속에 그려 보고 해당 종목에 대해 꼼꼼히 알아 보고 지식을 쌓은 후에 하는 것이 기본 상식일 것이다.주식,펀드,채권,선물 등 다양한 투자종목이 있는데 주식과 같은 고전적인 투자유형과 펀드와 같은 파생상품도 있다.투자는 이익을 남기려는 목적하에 행하는 것이지만 어느 정도 손실의 위험을 각오하지 않고서는 후일 크게 낭패와 자책감,후회가 뒤따른다는 것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글은 투자전문가(애널리스트 겸 펀드메니저)이면서 싱어송라이터인 김광진저자가 증권업계에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주식 투자 초심자들에게 깔끔하고도 논리정연하게 들려 주고 있다.투자를 강권하는 것보다는 저자가 일선에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자신이 투자해서 실패한 살아 있는 경험담 등이 오히려 투자를 해서 거액의 돈을 쥘 수가 있다는 환상을 잠재울 수가 있고 현실성이 있어 마음에 와 닿는다.

 

특히 개미투자가라고 불리는 개인 투자가가 기관 투자가 못지 않게 자신의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꼼꼼하게 짚어 주고 있는데 한 종목에 집중 투자보다는 분산 투자를 권하고 있다.분산 투자를 함으로써 수익을 거둘 확률이 크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이다.나아가 매입한 주식이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보유 주식의 비중을 줄이거나 저평가된 기회를 노려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점이 새삼스레 새롭게 다가 온다.

 

대형주에 투자를 하다 보면 경기변동에 의해 등락의 폭이 크기에 낙폭이 클 경우에는 손절매를 하는 것이 좋으며,투자 전문가의 조언도 귀기울이고 어느 정도 투자 경험이 쌓여져 가면 직관력에 의해 사고 팔기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저자는 토필드가 중소형주 투자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한 주의사항을 제시하고 있다.양호한 현금흐름을 보이는 회사만 매수,중소형 기업의 이익이 급증했다면 이익의 지속 여부를 살필 것 등이다.초심자의 투자성향은 매체와 입소문 등에 좌우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증권관련 소식지나 차트 등을 꼼꼼히 매일 체크해 나간다면 오히려 알짜배기 중소형 주식이 많다는 것도 알아둘 일이다.

 

나아가 성장주를 공략하려면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를 신중히 선택하고,강한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한 종목을 매입할 것이고,글로벌 시장점유를 확대하면서 이익이 급증한 회사를 매수했고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면 목표가 산정에 좀 더 여유를 가져야 하고,기업이 실망스러운 실적발표 및 그러한 조짐이 나타나면 매도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물타기는 기회라고 강조를 하고 있는데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가치주를 편입시키고 주가가 크게 빠졌다면,그 후 주가가 그 낮은 가격에만 머물러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절대 저평가 영역에 도달했을 때 반드시 물타기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손실을 만회할 기회는 영영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다.물타기를 전략에서 주의할 사항은 분산투자가 기본이고,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속한 산업군에서 장기간 경쟁력 있는 영업을 시현하고 향후 그럴 가능성이 있는가를 살펴야 하고,투자한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하지를 살펴야 할 것이며,밸류에이션에 관한 매력도를 잘 살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좋은 투자 철학은 간단하고 인식가능하고 반복가능해야 한다.특히 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 투자의 간단해야 한다는 점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만약 위대한 투자가가 되기 위해 미적분이나 대수학이 필요했다면,나는 신문배달부로 되돌아갔을 것이다." 성공투자가의 말이 이러하듯 주식 투자는 일반인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투자 프로세스가 확연하게 눈과 머리 속에 들어와야 하는 것이다.특히 매력적인 종목은 회사의 이익이 급증해 성장형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지 주가가 크게 하락해 자산가치 대비 매력적인 경우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끝으로 저자는 독자들에게 투자를 하기 위한 자세와 태도에 대해 열 가지를 주문하고 있다.

 

1.자신만의 투자 기준을 장기적으로 유지해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가 있다.

2.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한다면 가치주 투자부터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

3.투자 금액의 규모와 상관없이 10개 종목 이상 분산투자 하라.

4.가치주 주가가 하락했다면 물타기를 고려하라.

5.상장주에 투자해 위기를 맞았다면 손절매를 고려하라.

6.스타일 투자 시 종목을 비교 산정할 때에는 동일한 업종내에서 업종 평균보다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을 찾아보라.

7.가치주 스타일 투자에서 장기적으로 성과가 증명된 것은 저PBR(price book-value ratio;주가순자산비 율) 스타일이다.

8.성장주 스타일 투자는 어닝서프라이즈가 발표된 후,기존 추정치보다 애널리스트 추정치가 상향된 종목

을 매수하라.

9.스타일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기준으로 매수하고 열정 기간 후에 포트폴리오를 반복적으로 재편

하는 것이다.

10.시장이 급락하면 당황하지 말고 이전보다 더 보수적인 자세로 매우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보라.

 

투자는 자칫 잘못 발을 들여 놓으면 노름이 될 수도 있어 중독증에 걸릴 수가 있다.늘 냉정하고 합리적인 사고로 끊고 맺는 것을 투자철학으로 삼고 자신이 감당할 정도로만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이왕이면 주식 관련소식지나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판단하며,경기 변동에도 예의주시하고 통찰력 있는 직관력을 갖추는 자세와 인내력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투자를 하는 데 있어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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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경제학
야자와 사이언스 연구소 지음, 신은주 옮김 / 김영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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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학사에서 길이 빛날 인물들에 대한 노벨 경제학상 수상식이 매년 열리고 있다.자본주의 경제시스템을 뒤바꿀 만한 이론 연구가를 비롯하여 신이론의 개척자로 세계적으로 자타가 인정할 만한 인물들을 몇 배수로 정한 후 최종 결정은 비밀리에 이루어진다고 한다.그 최종 결정에 대한 비화는 해당 노벨 수상자로 탄생한 다음 50년 후에나 알 수가 있다는 것도 새롭기만 하다.과연 어느 나라 누가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는지를 이 도서를 통해 따라가 보자.

 

1969년부터 2012년까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인물은 모두 71명이다.1969년 랑나르 프리슈부터 2012년 로이드새플리까지 현대 경제학에서 새로운 이론을 개척한 인물들이어서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분도 있고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생소한 인물도 있다.다만 이렇게 노벨 경제학상을 받을 정도라면 경제학 분야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이론가 및 학자들임에 틀림없다.다만 자본주의 사회가 유럽과 미국만이 아니고 경제학의 새로운 이론을 그곳에서만 두드러지게 남기지는 않았을텐데 대부분이 유럽과 미국출신 인물들이다.그중에서도 유대계 미국인들이라는 점이 인상적이고 유일하게 아시아권 인도출신이 한 명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을 뿐이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71명 가운데 11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이 글에서 그들이 경제이론에 도전하고 승부수를 던진 회포들이 낱낱이 드러나 있다.어떤 분은 자신의 모든 면모를 들려 주는 분도 있지만 어떤 분은 오로지 경제학 이론에만 드러내고 자신의 사적인 삶과 비화는 드러내지 않은 채 두터운 베일 속에 가려져 있는 인물도 있다.또한 11명이 전해 주는 이야기 속에는 미국과 선린관계든 적성관계에 있든 관련국과의 경제적 관계 등과의 비화도 잘 나타나 있다.이것은 미국이 경제선진국이라는 우월성을 내세워 사전에 경제적으로 기선제압을 하면서 미국이 경제적 프리미엄을 얻으려는 속셈도 짙다는 것을 새삼스레 발견하게 된다.

 

통화주의자이면서 보수적인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을 비롯하여 무역이론으로 대표되는 폴 크루그먼은 밀턴 프리드먼과는 이론과 사상적인 면에서 매우 대조적이라는 인상이 짙다.특히 폴 크루그먼은 자신의 생각과 이론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에는 돌직구를 사용해서라도 정부정책의 실책 및 오류를 사정없이 퍼부어대는 혁명가적 기질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또한 인도출신의 아마르티아 센은 후생경제학을 제창하여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그의 이론은 빈곤이나 기아,불공정한 분배 같은 사회적 불평등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비롯하여 케인즈의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을 거쳐 밀턴 프리드먼의 통화주의,게임 이론을 경제학에 도입한 존 내쉬 그리고 이 게임 이론을 전쟁과 인간사회에 투영하고 실험한 로버트 아우만,토머스 셀링 등의 혁신적인 경제 이론을 개척해 냈다.나아가 대니얼 카너먼,버논 스미스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역행하려는 인간 행동의 실험 연구를 심리학적 차원에서 풀어내고 있다.이 모든 이론들이 단일화,획일적인 것들이 아닌 복잡다원화를 보이고 있는 현대 경제흐름과 조류에 발맞춰 선구자적인 이론을 밝히고 있기에 실물경제와 같은 개개인의 삶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이론과 삶을 통해 경제이론이 그들의 고유한 이론이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인간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인간의 삶 자체가 정치,경제와 밀접한 만큼 경제의 흐름과 미래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가 궁금하다면 경제학자들의 탁월한 이론을 섭렵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사족으로 이 글에 실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삶을 읽다 보니 도중에 해당 경제학자의 칼럼이 나오고 다시 그의 삶이 이어지는 등 도서의 편집구성이 매끄럽지 않았다.차라리 칼럼을 맨뒤에 놓았다면 해당 경제학자의 이론과 현실 속의 경제현상을 쉽게 정리할 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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