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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 감자의 무한 공감 웹툰 자신만만 리얼 직장 분투기
감자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가족 회사는 왜 가 족같은 회사일까. 그건 이런 이유다.
가족구성원이 임원. 근무 때 없음 모든 일은 나에게로. / 회사의 부조리에 이야기 X. 벙어리로 지내야 함. / 사실상 가족이 아닌데 가족같이 대함. 일을 막 시킴. 그냥 다 시킴. 월급은 안 가족.
그래서 가족 회사를 경험한 결과 최악이었음 최악이지 최상은 아니었기에 절대 피하게 된 것이 원칙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가족회사였다고 한다. (망할!!)
p.35
나는 회사를 짧은 주기로 많이 옮겨 다녔다. 그렇기 때문에 그만두면 주변인들이 이렇게 말한다.
- 취업이 힘들다던데. / 또? 또 그만둬? / 니가 그럴 줄 알았다. / 끈기가 없어 / 맨탈이 약하네.
타인은 이렇게 말한다.
- 열심히 안했으니 지금 상황이 당연하지! 어디서 불만이야?
현재의 상황을 힘들어하는 내가 문제인가?
현재의 상황이 문제인가? 하루하루가 고비같다.
p.84
고구마는 일 못하는 직원이 아니다. 오히려 나같은 경우에 문서업무에서 고구마가 방패막이 되어주고 있다.
나는 너무 걱정이 된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고구마가 일어서지 못할까 걱정된다.
p.104
감자, <감자> 中
+) 이 책은 직장인이라면 공감하며 때로는 웃고 때로는 씁쓸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웹툰이라 그림까지 같이 보게 되면 내용이 쏙쏙 들어온다.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공감하기도 했다. 회사원 감자와 신입사원 고구마의 이야기를 통해 직장생활을 오래 한 사람은 오래한 사람답게, 사회 초년생은 초년생답게 와닿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풉, 하고 빵빵 터지는 장면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웹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