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로 아끼고 사랑하는
수업시간에 초롱초롱한 눈으로 항상 나를 바라보고 웃는 모습이 예쁜 동미의 감상문!!
to. 에스메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꿈인 동구중학교 3학년 8반 김동미라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교탁 위에 서서 학생들에게 수업을 가르치는 저의 모습을 꿈꿔 왔습니다. 선생님이란 직업이 솔직히 여자에겐 제일 좋은 직업이라고 하잖아요. 하지만 저는 그것 때문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 앞에서 당당하게 서서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너무나 멋져 보여서 선생님이 되고자 했습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진 그냥 노는 것이 좋아서 책은 전혀 들여다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저희 엄마께서 "너 이렇게 해서 어떻게 중학교에 갈래?" 하시는 바람에 공부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제가 생각하기엔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의 설계도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에스메이 선생님! 선생님은 많은 학생들 앞에서 떨리지 않으세요? 저는 수업시간에 책을 한 번 읽으라고 하면 얼굴이 빨개지고 식은 땀을 흘리기도 하고 발표를 하라고 하면 목소리가 떨리고 머릿속이 컴컴해지곤 합니다. 이런 걸 보면 '선생님'이란 직업이 제 적성에 맞지 않는 걸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저는 선생님이 되면 학생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고, 고민도 서슴없이 말 할 수 있는 그런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선생님도 그런 마음이시겠죠? 요즘 우리나라 한국에서는 학교폭력이 큰 문제가 되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 학교 폭력에 대해 선생님들께서는 아주 조금밖에, 아니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것에 대해서 저는 조금 화가 납니다. 하지만 제가 그 상황에서 '선생님'이라도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 문제는 꼭 해결되야 하겠죠. 선생님은 이럴 때 어떻게 해결하시겠어요? 참 궁금한 것도 많죠?
하지만 제가 몇 년 후에 선생님이 되어 있다면 이런 문제 상황에 닥쳤을 때 '에스메이의 일기'에 있는 선생님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문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행운 빌어주실거죠?
선생님의 일기를 바탕으로 어려운 문제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이 될게요.
--- 동미야! 선생님도 예전에는 남들 앞에서 이야기할 때 많이 떨고, 발표도 잘 못했어.
동미는 꼭 선생님이 되어서 잘 할 수 있을 거야! ^^;;(나의 답장)
* '에스메이의 일기'를 읽으면서 느낀점과 생각
- "가르침의 많은 부분은 '나눔'이다. 배움은 나눔을 낳고, 나눔은 변화를 낳으며 변화는 곧 배움으로 이어진다. 가르치는 교사 외에 그만큼 나눔을 많이 베푸는 것은 부모뿐이다. " ->이 구절을 통해 부모의 사랑도 느낄 수 있었다.
- 이 책의 아이들은 참 꾸밈없고, 정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 내가 선생님이 되어 말 안 듣는 아이가 있으면, 에스메이처럼 역할을 한 번 바꾸어볼까?
- 우리 나라의 교육 방식과 이 책에 나와있는 미국의 교육방식도 다르구나!
- "최선을 다해 어떤 일을 해내는 것이야말로 교사로서의 품을 수 있는 최상의 희망" ->역시!!!
- 마음과 마음이 오간다는 건 참으로 멋지고 놀라운 일이다. ㅋ
- 학교에서 선생님들도 부당한 대우를 많이 받는구나!!!
- 내가 선생님이 되어,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
- "초임 교사와 경험 많은 교사의 차이점이 뭔지 알아요? 초임 교사는 '내가 어떻게 해나가고 있나?'라고 묻는 반면, 경험 많은 교사는 '아이들이 어떻게 해내가고 있나?'를 묻는다는 거예요."
- "괜찮아요. 선생님이 울면 어때요? 선생님도 감정이 있다는 걸 아이들도 알아야 해요" ->감~동
- 아이들과 만드는 타임머신!! 멋지다. ㅋㅋㅋ
- "아이들에게 소리 지르고 싶을 땐 먼저 얘기를 들어볼 것" ->전적으로 동의한다.
- 터너 교장 미워. 마담 에스메이가 뭐 어떻다구?
- "선생님"이라는 꿈!!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