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2 : 진중권 + 정재승 - 은밀한 욕망을 엿보는 크로스 2
진중권.정재승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은밀한 욕망을 엿보는 크로스 Season2

진중권+정재승

Q

워낙 책편식이 심한지라 정치, 과학,시사에 관련된 이야기는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잘 집어들지 않게 된다.

정말 이해하기 힘든 언어들로 가득채운 글들이 어렵기때문이다.

그런데 진중권+정재승 크로스는 그런 편견을 확 깨버린 책이었다.

 

정치,과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생각들을 접하는 것이

이런 맛이 있구나!를 새삼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

훔치고 싶은 두 천재들의 미래형 생각법이라고 하더니

나도 이런 생각을 좀 해보면서 살고 싶다!

 

진중권, 정재승 자세히는 알지 못해도 이름은 한번쯤 들어본 두 사람이다.

시사프로그램에서 늘 보아오던 진중권.

이 시대의 대표 논객이자 미학자로 불린다고 한다.

뭐하는 사람인줄 자세히 몰랐는데 현재 동양대학교 교양학부에 재직중인 교수이다.

사회의 '아닌 것'에 대하여 거침없이 발언하고, 미학자로서 좋은 책을 내는 것을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저자의 소개에 눈이 간다.

토론프로그램에서 썩소를 날리며 독설을 날리는 모습이 갑자기 떠오른다.

 

따뜻한 상상력의 과학자 정재승.

과학자라고 해서 정말 어렵고 딱딱한 글을 선보일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왠걸,

대한민국 대표 과학자이가 글쓰기의 천재라고 소개된 이유를 알수 있었다.

정말 글을 재미있게 알기 쉽게! 써서 아직까지 접해보지 못한 정재승이란 사람의

책들을 한번 하나씩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오히려 언어철학을 전공했다는 진중권보다는 정재승쪽의 이야기에 좀 더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고 느껴진다.

 

이 책은 크로스의 두번째 이야기다. 1권을 읽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한겨레 21에서

다시 연재를 시작하고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인 이슈를 키워드로 좀 더 넓게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시선을 담아내려 했다고 한다.

무한 상상력을 위한 크로스! 작은 것들 뒤에 숨겨진 도발적인 이야기 크로스 1권.

책을 덮고나니 1권 크로스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코르스 2는 로또, 오디션, 자살, 키스, 트렌스포머,아랍의 봄, 4대강, 테오 안센등

정말 다양한

총 22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진중권, 정재승 두사람의 시선으로 다가간다.

 

시원시원하고 세련된 일러스트도 책을 읽어가는데 한몫하는 것 같다.

소재별로 어울리는 그림과 사진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정치와 시사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도 가볍게 집어들 수 있게 만드는 디자인이다.

 

로또나 나는 가수다같은 일상에서 흔히 보며 그냥 지나쳐버리는 것들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신선했다.

내가 세상을 살면서 어떤 시선으로 삶을 바라봐야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한다.

아무 생각없이 보이는대로 들려주는대로 생각할게 아니라

나 나름대로의 생각을 한번 해보면 참 멋지겠다란 생각까지.

진중권, 정재승의 경지까지 간다면 더욱 바랄게없겠다.

 

 

 

현대 과학과 포춘 쿠키의 확률을 알아보기 위해

당첨확률 814만 5060분이 1인 로또를 20주간 매주 10만원어치를 사고

둘 사이를 비교해낸 대단한 집념의 과학자 정재승!

정말 독특하고 실천적인 사람인듯하다.  그의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같은 이야기지만 진중권의 시선은 약간 좀 더 무겁게 다가온다.

어려운 용어들이 곳곳에 사용되기 때문인듯하다. 좀 더 익숙해져야할 듯하다.

하지만 그가 들려주는 김창덕 화백의 일화 같은 이야기들은

그런 무거움을 덜어주는 재미를 준다.

 

"꺼벙이"를 그린 김창덕 화백은 어린 시절의 어떤 체험 때문에

평생 복권을 사지 않았단다.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0년대, 일본군이 싱가포르를 함락한 기념으로,

그 지역에서 약탈한 고무로 공을 만들어 소학교 학생들에게 나눠줬다고 한다.

선생의 반에는 50명의 학생이 있었는데 무슨 일인지 공이 하나 덜 왔다.

결국 학생들 전체가 제비를 뽑기로 했다. 공을 받을 확률은 50분의 49,

무려 98퍼센트, 하지만 선생은 꽝을 뽑았다

확률 98퍼센트의 게임에서도 당첨이 못되는데 복권은 닐러 무삼하리요.

그 뒤로 선생은 평생 복권에 손을 대지 않았다고. "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그냥 가수가 나오는구나.

노래를 잘하는구나. 못하는구나. 재미가 없다 있다라는 생각만 했지

책속의 이야기처럼 그 이면에 숨겨진 "경쟁사회의 공포조차 오락의 대상으로"

여겨진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질 못했던 것 같다.

왜 우리가 어느 순간부터 오디션 프로그램에 열광을 하는지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이면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세상을 볼때 이런 이면을 들여다보는 눈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나는 가수다"는 원형극장의 아티카 비극이 아니라 콜로세움의 검투사 대결에 가깝다.

어제의 영웅이 쓰러지면 관객은 일제히 엄지손가락을 밑으로

향한 채 그를 죽이라고 외친다.

- 진중권

 

프로페셔널 가수들을 한 무대에서 노래로 경쟁시켜 꼴찌를 탈락시키는

나는 가수다는 피 튀기는 서바이벌 버라이어티가 아니라

성선택을 위한 메이팅 게임이다.

일요일 저녁 나는 가수다가 끝나고 피곤한 주말을 마무리한 뒤

우리는 다시 월요일부터 나는 과학자다, 나는 대학생이다, 나는 공무원이다에

뛰어들어야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날마다 나는 인간이다에서 탈락을 한다. 재도전도 없이.

 - 정재승

 

출연자들이 경쟁하고 실수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가학적으로 즐기면서,

살아남은 자들의 퍼포먼스를 여유롭게 바라보는 그리고 결국 경쟁이 만들어낸

감동에 중독된 괴물들로 서서히 변해갔다라는 정재승의 의견에 나 또한

나도 모르게 중독된 괴물로 살고 있었다라고 깨닫게 된다.

 

왜 인간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


천국의 언어가 아직도 남아있다면


변신, 범블비! 육체를 바꿀 수 없는 인간들의 욕망




끄적임이 보내는 의미없는 아우성


이 작은 새가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3분 만에 만끽하는 따뜻한 한 끼의 위대함


유한한 인간이 만들어낸 환상론

 

정말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담고 있다. 4대강에서부터 뽀로로에 열광하는 이유까지.

꼭꼭 눌러담아서 몇줄로 요약하기 정말 벅차다.

 

지금 한번 다 읽고 두번째 읽고 있지만

여러번 읽을 수록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머리에 담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우리 주변을 둘러싼 22가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좀 더 깊숙하게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없이 지나쳐버리는 이야기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싶다면 진중권과 정재승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그들의 이야기를 나만의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크로스2를 집어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전거 탈 줄 아니? 튼튼곰 4
김진완 글, 이정현 그림 / 책읽는곰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전거 탈 줄 아니?

이번 여름에는 두 아이들 '자전거'타느라고 정신없이 보냈던 것 같아요.

가족끼리 이 더위에 자전거 타고 온동네를 싸돌아다니기도 했고 말이죠.

덕분에 발등이 샌들모양으로 태닝이 되었어요!

파워레인져 마니아인 후니는 이렇게 가면을 쓰고 자전거타며 동네를 활보했어요.

오랫동안 이 모습은 제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집 주변에 정말 좋은 곳들도

많이 알게되고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아~ 이래서 다들 자전거를 타는가보다라고 깨닫게 되었다죠.

 

 

누나는 이번 여름방학에 두발 자전거도 타게 되었는데

후니는 아직 두발 자전거는 타지 못한답니다.

누나가 쌩쌩 타는 모습을 보면서 타고는 싶은데

아직은 무서운가봅니다.

 

이런 후니에게 보여줄 딱 좋을 책 "자전거 탈 줄 아니?"를 만났어요.

후니는 너무도 깜찍한 책이 마음에 들어서 혼자서 소리내서 읽어봤어요.
"클레이로 만들었는데 너무 귀엽다." 했더니

"엄마 아니야! 이거 털실로 만든 인형이야!"하네요.

자세히보니 클레이가 아니라 천으로 만든 인형이었어요.

 

 

눈물 찔끔! 흘리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딱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귀엽다~"를 외치며 보게되는 책이였어요.

 

"두발자전거 못탄다고 형이 나를 따돌렸다.

두고 봐, 나도 탈 수 있어! - 8월 어느 날, 집 앞에서"

 

어느 날 두발자전거를 못타는 자신을 따돌리고 가버린 형때문에

주인공 꼬마는 자전거를 탈 결심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려움이 앞섰죠. 그런데 사슴, 코끼리, 달팽이등

동물 친구들이 차례로 나타나서 자전거 타는 방법들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울퉁불퉁한 곳도 방아깨비가 엉덩이를 들고

다리에 힘을 주고 타면 가능하다는 걸 알려줍니다.

실제 사진으로 자연을 배경으로 귀여운 캐릭터를 담고 있어서

책을 보면 아 정말 깜찍하게 잘 만들었다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자전거타는 이 꼬마 인형 판매를 하면 참 좋겠어요.

아이들이 사달라고 하네요.

표정이 너무 너무 리얼합니다!

멋진 배경과 함께하는 자전거 타는 모습이 여름방학동안

자전거 열심히 타던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에

"나 이제 잘 타지? 어디든지 갈 수 있다! -9월 어느 날, 공원에서"

라는 문구를 보니 아 참 장하다란 생각이 절로듭니다.

요 모습이 우리 후니의 모습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제 두발 자전거를 타야하는 후니 이 책으로 용기를 얻어서~

두발 자전거도 후딱!!! 타게 되길 바래봅니다.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만을 딱 본따서 만든 참 귀여운 책이에요.

두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려는 아이에게 슬쩍 이 책을 건네주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학습지 해법 논술 F단계 2 - 초등 3학년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논술학원들을 보며...

초등학생이 무슨 논술을 준비할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독서록을 쓰거나 자신의 생각을 나타낼때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논술이라는 것에 눈이 가게됩니다.

 

 

 

 

 

 

지금까지 정말 책만 많이 읽으라!는 선배맘들의 조언에

고지곳대로만 믿어서 책만! 읽어왔는데

이제와 돌이켜보니 책을 많이 있는 것과 동시에 글을 읽으면서

생각을 키우는 방법도 알려줘야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책이나 글자만 읽는 책읽기는 글쓰기와 생각을 넓히는데

전혀 도움이 되질 않더라구요. 그저 숙제일뿐.

 

어른들도 글쓰기를 하는데 책을 보고 배우는데

아이들에게는 무조건 책만 많이 읽으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는 논리는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그림으로 독서록을 가득채우는 아이를 위해

좀 더 그 안을 자신의 생각으로 채워가길 바라면서 해법논술을 찾았습니다.


 

해법논술은 교육 과정과 연계한 주제별 논술 학습지에요.

딸아이가 해법논술을 풀어가면서 이건 교과서에서 본건데?하면서 알아보더군요.

아쉽게 이걸 2학년 겨울방학때 만났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국어학습과도 연계되서 꾸준히 학습하게되면 생각이 많이 넓어질거 같습니다.
CD롬 타이틀로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는데

현직 교사로 재직중인 선생님이 직접 직접 강의를 해주시니 집에서

학습하기 수월하겠어요.

제 노트북이 프로그램 까는데 windows media쪽에 오류가 나서 확인을 할수가 없었어요.

 

 

 

 


 

초등학교 3학년 용 F2를 지금 공부하고 있는데요.

로봇의 시대, 다윗의 지혜, 나 하나쯤이야, 플랜더스의 개

이렇게 4가지를 4주동안 학습하게 됩니다.
한달에 한권을 끝낼 수 있어요.

각 단계별로 총 6권이에요. 논술은 하루아침에 실력이 늘지 않으니

정말 꾸준하게 해야하는 것 같아요.

바칼로레아식 접근법으로 핵심을 파고드는 논술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바칼로레아는 프랑스에서 실시되는 일종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이라고 합니다.

단순한 글쓰기 위주의 기존 논술 교육과 차별된 것으로 종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논술 교육방법을 의미한다고 해요.

예전에 한자가 섞여있는 신문을 많이 봤을때는

사설부분을 오려서 붙이고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신문을 거의 보지 않으니 아이들에게 학습지 논술같은 학습지를

통해서 조금 더 논술활동을 하게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갑자기 논술준비를 한다고 고등학교때 시작한다면 그때는

너무 늦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때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보다 훈련된 글쓰기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수학,과학,영어등 시험 과목 공부하기도 바쁜데 글쓰기까지라니!

진짜로 그 때는 그 시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게

맞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때를 즐기려면 지금부터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넓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엄마 혼자서 논술을 지도하는 건 힘든데요.

"첨삭지도서"가 있어서 아이의 답변을 어떤 식으로 지도를 해야할지 참고할 수 있어요.
또래 친구들의 답안을 예시로 들어주고 있어서 편해요.

논술에는 100%정답이 없기때문에 유동적으로 어떤 부분을 지도해줘야하는지 알려줍니다.


 

만 4세부터 6학년까지 단계별로 구성되어있어요.

후니도 한글을 떼고 나면 학습지 해법논술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국어능력인증시험도 준비할 수 있는 교재라고 소개되어있어요.

인증시험까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본문 구성을 소개해드릴게요.

 

본학습에 들어가기전에 캐릭터 만화를 통해서 그 주에

학습할 내용을 미리 만나봅니다.


학습할 내용을 동화로 읽어보고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구성이에요.

동화가 길지 않고 짧기 때문에 아이들이 읽고 접하기 쉬운 분량이에요.

1,3주에서는 논술에서 가장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주제를 창작 동화 보고

2,4주에는 108편의 엄선된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어요.
생각연습에는 그림을 보면서 그림의 내용을 글로 표현합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활동이에요.

이런 활동이 꾸준하게 이어지면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저절로 터득하게 될것 같아요.

동화나 이야기를 글로만 주루룩 나열하고 생각을 하게 했다면

아이들이 무척 지루하게 느꼈을텐데요.

적당한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제시하고 있어서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글과 그림을 통해서 자꾸자꾸 생각을 해나가는 과정을 연습하게 됩니다.


마지막은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종합논술도 있어요.

여기까지 도달하려면 정말 꾸준하게 학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습지 해법논술은 일주일, 한달에 한권을 끝냈다고 짜잔하고

실력이 느는 것이 절대로 아닌 것 같아요.

일년,이년 길게는 6학년까지 정말 꾸준하게 접하게 해주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학습지 해법논술로 동화도 접하고 독서록과 함께 쓰면서 도움을 많이 받아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아 백점 맞는 수학 3-2 - 2012 동아 백점맞는 시리즈 2012년-2 27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동아 백점맞는 수학 3-2

 

여름방학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며칠 있으면 새로운 2학기가 시작되는데요.

2학기 수학 교과서를 보니 이번에는 정말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꾸준하게 문제집을 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덧셈과 뺄셈, 곱셈, 원, 나눗셈, 들이와 무게, 소수,자료정리, 규칙 찾기와 문제해결

단순한 수학적 개념이 아니라 응용된 사고를 많이 필요로 하는 단원들 같아요.

1,2학년때는 선행이라는 것도 제대로 못하고 학기때 문제집을 제대로 한권

풀기도 힘들었었는데요. 늦었지만 이제라도 꾸준하게 학습습관을 들이게 해줘야겠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더 늦기 전에 말이죠.

지금 당장 한문제 더 푸는 것보다 제시간에 딱 자리잡고 앉아서

문제를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겨우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고학년이 될수록 엄마가 더이상 옆에서 지키고 앉아서 "풀어라,공부해라"

잔소리를 하고 있을 순 없을텐데요. 이번 학기때는

양보다는 질로 학습습관을 제대로 붙이길 기대해봅니다.

 

 

2학기 수학 학습진도를 함께할 문제집으로 동아 백점맞는수학 3-2를 준비했어요.

한권을 3권으로 분철을 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비법1은 수업진도에 맞춰서 풀고 비법2는 단원평가를 대비해서 풀면 좋을 듯해요.

비법3은 답안지로 구성되어있어요.

 

 


동아 백점맞는 수학은 옆에 매주차별 공부할 분량이 미리 표시되어 있어서

아이 스스로 문제집을 따라서 차근차근 풀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각 회차마다 2장의 분량이라 어렵지 않게 꾸준하게 푸는 것을 목표로 하네요.


백점맞는 수학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어요.

문제를 풀다가 헷갈리거나 모르는 문제, 어려운 문제는

띠지를 붙이거나 별도로 표시해 놓습니다.

표시를 해 놓았던 문제를 다시 풀어 확실하게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단원을 마무리 할 때나 시험 기간에는 표시해 놓았던 문제를 꼭 다시 풀어 봅니다.


수학은 오답노트가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아이를 보면 항상 틀린 문제는 또 틀리더라구요.

문제를 많이 푸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틀린 문제를 자기것으로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는 걸 배우게 됩니다.

한문제를 풀더라도 틀린 문제를 제대로 풀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줘야겠어요.

 

총 12주 동안 차근차근 따라가면 한권을 마치는 구성으로 되어있어요.

 

 

 

하루에 2장 정도의 분량으로 차근차근 진도를 따라갈 수 있어서

어렵지 않게 풀어나갈 수 있겠어요.
기초를 탄탄에서 경시대회문제까지 난이도별로 담고 있어요.

 

 

 

 

온라인 학습 도우미를 이용하면 학습 진도를 체크할 수 있어요.

백점맞는 수학 온라인 학습 도우미를 통해 수립한 학습 계획은

주별, 월별로 출력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요.

학습 계획표를 출력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고 꾸준히 학습하면 됩니다.

 

 


오답노트도 사이트에 들어가서 프린트하면되요.

실제 오답노트 한권을 부록으로 담고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있어요.

백점맞는 수학으로 차근차근 진도 맞추서 풀어가면

문제를 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것으로 만드는 연습을 제대로 하게 될 것 같아요.

 

 

 

2학기에는 "공부해라"라는 잔소리대신 아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분량을 찾아

풀어나가게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백점맞는 수학으로 학습습관 제대로 잡아보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E L 제임스 지음, 박은서 옮김 / 시공사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이 책은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읽기에는 참 얼굴 빨게지는 그런 책이다.

한마디로 19금 책! 아이가 볼까봐 책장 높은 곳 아주 깊은 곳에 넣어둘 책이다.

 

너무도 리얼한 남녀관계가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그런데 왜! 이 책이 출간 석 달 만에 다빈치 코드, 해리포트 시리즈 판매 기록을 제치고

영국과 미국에서 출판 역사에 신기록을 세웠다는 말이 나올까?

 

아마도 그것은 책을 덮은 후에 계속 계속 떠오르는 "그레이"의 이미지 때문이 아닐까 싶다.

완소꽃남, 억만장자 그레이. 그 잔상이 정말 오래간다.

 

27세의 억만장자 크리스천 그레이가 21살 아나스타샤 스틸을 만나 격정적인 육체적 욕망에

빠지는 내용이다. 대부분의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여주인공을 섹시함과 매력적인 느낌이

강하고 끌리도록 묘사하는데 이 책은 완전 '그레이'를 위한 책이다.

그레이로 시작해서 그레이로 끝나는 책.

변태적 성욕에 불타는 그레이가 멋져보이는 이유도 다 이런 효과때문일지도!

 

모든 몸짓 하나에 섹시함이 줄줄 흘러넘치고 재력까지 넘쳐흘러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노트북과 최신형 자동차를 턱턱 안기고 개인 헬리콥터까지 태운다.

스위트룸과 멋진 레스토랑은 기본. 환상속에서나 가능한 완전 왕자님.

 

거기다가 그레이는 '아나스타샤'가 술에 취해 밤늦은 저녁 전화하니

위치도 알려주지 않았는데 알아서 휴대폰 위치추적까지해서

당장 달려와 그녀를 위기에서 구출하고 토사물을 줄줄 흘리는 그녀를 위해

긴 머리카락을 부드러운 손길로 잡아줄줄 아는 소소함까지 있다.

여성들이면 눈이 저절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그런 남자로 나온다.

완전 퍼펙트한 남자로 나온다. 여주인공이 빠져들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책을 보는 내내 영화화된다는 이 책의 주인공역을 과연 누가 할 것인가

상상하면서 보게된다. 그레이 역은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이안 소머힐더가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얼마전 국민 첫사랑 수지가 가상남친이라고 밝힌 이안 소머힐더.

아직 뱀파이어 다이어리를 본적이 없어서 이안 소머힐더이 매력은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그레이에 라이런 필립이 어울릴 것 같다.


 

 

 

이안 소머힐더

 

 

 

라이언 필립

 

한편으로는 이렇게 강도높은 과감한 노출을 어찌 표현해낼까라는 생각까지든다.

19금도 보통 19금이 아닌 내용이니...

줄거리를 글로 표현하기도 참 조심스러워질 정도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권은 처음부터 끝까지 크리스천 그레이와

아나스타샤 스틸의 육체적인 사랑을 담고 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했던가.

완벽할 것만 같은 그레이에게도 남모를 과거의 상처가 있다.

어릴 적 엄마의 친구로부터 몇년간 반자발적으로 당해온 성적노예생활.

그것이 원인이 되었는지 그레이는 채찍과 사슬을 좋아하고

아나스타샤 스틸 이전에 열다섯명의 여자들을 지나쳤다.

엄마의 친구와는 아직도 만나고 있다는 그레이.

 

그레이는 스틸에게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않겠다는 등의 여러가지 목록이 적힌

계약서와 함께 성적노예가 되줄 것을 바란다.

자신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매력적인 그레이에게 빠져드는 스틸.

 

1권에서는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까지의 둘 사이의 야릇한 관계를 담고 있다.

아쉽게도 그레이의 숨겨진 그림자를 알아낼수는 없었다. 2권에서 찾을 수 있을까?

엄마들의 포르노, 성인을 위한 트와일라잇이라 불리는 책이라 솔직히 아무데서나

펼쳐들기는 힘들것이다. 정말 조용히 조용히 봐야할 책이다.

 

여성들의 므흣한 판타지를 채워줄 그레이였다.

2권에서 그의 우울했던 과거 스틸과의 육체적 사랑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무척 궁금해진다.

책을 덮은 후 19금의 내용보다는 그레이와 스틸의 멋진 이미지가 많이 남는다.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19금의 리얼한 내용임에도 사람들이 계속 찾는게 아닌가 싶다.

 

2권도 찾아들게될것 같다. 뒷이야기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