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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여행, 수다  - 그 여자의 킨포크 라이프

송인희 (지은이) | 디스커버리미디어 | 2015-11-09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북해도에서 500일 동안 두근거리는 삶을 산 30대 여자의 여행 에세이이다. 작가는 일상 같은 여행 또는 여행 같은 일상 500일의 킨포크 라이프를 아름답고 감성적인 문장에 맛깔나게 담아내고 있다. /aladdin 책소개

 

 

안정된 일상을 뒤로하고 여행같은 삶을 꿈꾸는 이들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이는 얼마나 될까?

막상 자신이 원하는 삶을 택했어도, 그만큼 포기하고 선택한 새로운 일상에 만족할 수 있는이가 있을까?

이상과 현실은 엄연히, 너무나도 많이 다르다.

그러기에 망설이면서 다른이의 삶을 보며 나도 할 수 있었을텐데하고 후회하기도 하고,

대리만족을 하기도 한다.

겨울의 홋카이도, 막연한 그리움이 있는곳이라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져 선택해보았다.

 

 

 

 

난폭한 독서 - 서평가를 살린 위대한 이야기들

금정연 (지은이) | 마음산책 | 2015-11-30

 

서평가 금정연이 자신을 살린 열 명의 작가와 그 위대한 소설들에 바치는 재기발랄한 서평집이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프레시안북스>에 '요설'이란 제목으로 연재된 칼럼을 전면 개고를 거쳐 책으로 엮었다. 감당할 수 없이 많은 책에 깔려서도 끝없이 되읽고 싶은 위대한 풍자소설들을 현실적인 성찰과 유머 그리고 더없는 애정으로 소개하고 있다./aladdin 책소개

 

 

책을 읽고 리뷰라는걸 남기기를 몇 년째이지만,

어떻게 쓰는게 좋은 리뷰인지를 아직도 모르고 있다.

가끔 마음에 들게 써지기도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도 문득

이 책에 대한 리뷰는 어떻게 써야하지? 라고 막히게 되면 그때부터 책읽기가 멈추어졌던것 같다.

에세이 관련분야의 책을 찾다가 소제목이 눈길을 끌어 선택해본 책.

2015년 한 해를 마무리 하기에 좋은 책이되지 않을까?

 

 

 

 

 

읽다  - 김영하와 함께하는 여섯 날의 문학 탐사

김영하 (지은이) | 문학동네 | 2015-11-18

 

김영하 산문 삼부작의 완결편 <읽다>는 그가 오랫동안 읽어온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문학이라는 '제2의 자연'을 맹렬히 탐험해온 작가 김영하의 독서 경험을 담은 책이다. 우리 시대의 작가로서 그리고 한 명의 열렬한 독자로서, 독서라는 가장 인간다운 행위의 의미에 대해 사유하고자 하는 그는,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를 깊은 책의 세계로 끌어들여 정신의 미로 속을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고통스럽게 헤매는 독서의 쾌락을 선사한다.

< 읽다>는 우리는 왜 책을 읽는가, 문학작품을 읽을 때 우리에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위대한 작품들을 위대하게 만드는 특질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6회에 걸쳐 열린 문학 강연을 토대로 쓰였다. 책과 독서에 관한 가장 치열하고도 매혹적인 사유, 고대 그리스로부터 현대의 문학작품과 '미드'까지 아우르며 거침없이 종횡하는 문학 탐사, 문학적인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풍요로운 질문과 대답, 그리고 김영하만의 깊고 방대한 읽기의 역사가 담겨 있다/aladdin 책소개

 

 

그의 책을 읽다보면,

점점 빠져들어 그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 속을 헤엄치는 듯한 기분이 들곤 했다.

문학삼부작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인<말하다>를 몇 달째 들고 조금씩 읽어나가고 있는중인데,

마지막 책인 <읽다>가 출간되었으니,  읽어야하지 않을까?

 

 

 

 

 

3분 명화 에세이  - 소중한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명화 이야기

이경남 (지은이) | 시너지북 | 2015-11-27

 

명화에 대한 감상과 명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줄 이 책은 화가로 활동 중인 작가의 첫 번째 저서다. 그림을 기교로서가 아닌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고 치유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이경남 작가의 그림과 유명 작가의 명화가 더해진 <3분 명화 에세이>는 그림을 통해 치유와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큰 특징이 있다.

“명화는 드라마와 같다. 어렵게 분석하는 것을 버리고, 작품 하나하나와 온전히 마주하는 것이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내면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가 말하는 명화 감상법이다. 높게만 느껴질 수 있는 명화를 드라마를 보듯, 우리의 일상을 보듯 편하고 친근하게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의 일상 속에 들어온 명화 이야기가 ‘울림’과 ‘쉼표’를 가져다줄 것이다.  /aladdin 책소개

 

 

일 년에 몇 번쯤은 혼자 미술관 나들이를 즐겼는데,

그마저도 쉽지않은 몇 년째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책으로나마 미술감상을 하고 싶어 무작정 선정해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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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에 관하여 -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임경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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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글들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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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 알타이 걸어본다 6
배수아 지음 / 난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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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의 >걸어본다< 시리즈 6번째 책인 배수아의 알타이 처음보는 유목민 여인을 꺼냈다.  허수경 시인의 너 없이 걸었다를 구입해 놓고도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책표지 글을 읽다보니 어? 이 책시리즈 도서였네? 하고 다시 보게 된다.  >걸어본다< 시리즈는 여행이 아닌, 관광이 아닌, 산책.  느긋한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거닐 줄 아는 예술가들의 산책길을 따르는 과정속에 저마다의 '나'를 찾아보자는 의도로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좁게는 내가 사는 동네, 넓게는 내가 사는 나라에 이르기까지, 산책이라는 오감열기를 통해 나만의 사유 자유 여유를 확장 시켜가는 디딤이 아름다운 '삶'이라 불러보기 위함이랄까/책표지⁠   알타이라는 새로운 지역에 대한 호기심, 여행서라기보다 여행자의 사색이 보태진 글이라 여행기라고 하기엔 조금 거리감이 있는 에세이.  여행지로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곳의 이야기라 호기심이 조금은 앞섰던 책이었다.



그러므로 이것은 내가 지금 이 자리의 여러분에게 드리는 진지한 당부이다.  유언이 될 수 있는 쪽지를 써라.  그리고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라.  이곳은 세계로부터 잊힌 땅이나 마찬가지인 알타이 산악 지대 깊숙한 곳이며, 그것이 언제 어디서 오게 될지, 우리는 아무도 모른다. /p9



이것은 여행기가 아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이것은 여행기라고 불리기에는 어떤 요소가 너무 부족하거나 혹은 너무 넘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결코 여행과 함께 시작하거나 끝나지 않는다.  나는 여행을 떠났지만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여행이 아니라 나로부터의 도피였으며, 특별히 흥미진진하거나 남다른 사건이나 경험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p11



선물받았던 책인 갈잔 차낙의 <귀향>이라는 작품을 읽고 관심을 가지게된 작가.  독일어로 글을 쓰는 아시아 작가, 시베리아 스텝 평원의 사라져가는 소수 부족의 추장이기도 한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귀향>을 읽고 갈잔 차낙을 만나러 가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책을 한 권 읽었을 뿐이고 관련된 지인은 전혀 알지도 못한다.  작가인 그가 종종 유럽을 방문해서 낭독회를 가질거라는 생각에 구글에서 독일 낭독회 일정을 검색하다 그가 소수 유럽인 신청자를 자신의 알타이-투바 땅으로 데려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미 2009년 알타이 여행 모집이 끝난 상태였지만 꼭 그를 만나야한다는 생각에 사연은 줄줄 만들어졌고, 통장의 잔고는 거의 비어가고 있었고 그녀가 가게 될 알타이 여행을 위해 준비할 물품들은 너무도 많아보였다.



이 글에서 앞으로 반복해서 등장하게 될 여행이란 단어는 길이나 지도, 낯선 나라, 인상 깊고 아름다운 풍광, 새로운 문물, 혹은 새로운 자신, 두근거림이나 자유, 혹은 모험이나 떠남, 대개는 돈을 지불함으로써 현대인이 얻게 되는 어떤 종류의 비일상적 체험을 의미하는게 아니라, 아마도 단지 지극히 개인적이고 정적인 꿈, 고통의 또다른 이름으로서의 꿈, 혹은 정체불명의 그리움, 슬픔과 체념으로 가득찬 발자국, 혹은 그러한 감정의 순간에 우리를 사로잡는 은밀하고도 슬픈 몽환과 동의어에 불과할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말과 얼굴들로 이루어진 나의 또다른 장소로 향하는 여행이자 동시에 한때 나의 육신을 이루었을지도 모르는 돌과 쇠를 찾아 가는 여행 /p12



초원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에 필요한 것은 많지 않았다.  몇일 째 씻지 못하고,  드넓은 초원이 화장실이었고, 가끔은 말을 타고 이동하기도 해야하고 유르테에서 따뜻하게 잠들기 위해선 연료가 되는 야크똥은 직접 주으러 다녀야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이라 카메라나 통신기기 사용에도 제약이 많았지만 몸이 불편한 만큼 마음은 편안해지지 않았을까?   그들의 일상을 보면 자연에서 버린 것들은 그대로 내게 돌아온다는 말을 저절로 이해하게 될 것만 같다.  우리도 그 같은 삶을 살았던 때가 있었겠지만 글을 읽으며 버석거리는 감정이 드는건 그녀의 글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인것 같다. 



나는 집안에서의 고독에 익숙하고 늘 그것을 사랑하며 야외 생활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지만 알타이에서는 좀 달랐다.  유르테 밖을 나오면 항상 어떤 눈길이 있어, 그것이 나를 지켜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덧 나는 그 눈길을 사랑하게 되었다.  파울은 그것을 알타이 산의 정령이라고 불렀다. /p92



길을 나선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게 된게 서른 중반 이후부터 였던것 같다.  그냥 떠남이 좋았고, 길 위를 걸으며 아둥바둥 여행하지 않는 법을 배웠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시 떠나면 된다는걸 알기까지 십년이 조금 넘게 걸렸다.   저자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단지 작가를 만나보겠노라고 떠났던 길에서 좋은 친구를 만났고 채식을 해왔던 식습관을 현지에 맞춰 조금은 바꾸기도 하면서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순응해보는것.  책을 다 읽고 덮은 지금 창밖엔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지만 난 그녀가 있었던 알타이 스텝평원 어딘가에 있는 듯한 여운을 느낀다.   조금더 추워지기전에 공원에서 그녀가 밑줄 그은 부분들만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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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이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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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하고 많이 알려진 작가의 글일 수록, 난 이상하게 거부감을 갖는 작가들이 있다.  아마도 내가 편하게 읽지 못할 글을 쓰지 못하는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 김훈 작가도 그 중 한 사람.  이분의 책을 꽤 소장하고 있음에도 손이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그의 작품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출간 전부터 작은 미니북으로 만나보았고, 꽤 많은 매체에서 홍보를 하고 있었지만, 단순히 제목만을 보고 <라면을 끓이며> 라는 제목이니 먹는것에 대한 이야기 일까? 라고 단순히 생각하고 책을 펼쳐들었다.



라면이나 짜장면은 장복을 하게 되면 인이 박인다.  그 안쓰러운 것들을 한동안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공연히 먹고 싶어진다.  인은 혓바닥이 아니라 정서 위에 찍힌 문양과도 같다.  세상은 짜장면처럼 어둡고 퀴퀴하거나, 라면처럼 부박하리라는 체념의 편안함이 마음의 깊은 곳을 쓰다듬는다.

라면은 규격화되어서 대량소비되는 음식이다 라면의 인 속에는 수많은 남들이 나와 똑같이 이 미끈거리는 밀가루 가락을 빨아들이고 있으리라는 익명성의 안도감도 작용하고 있을 성싶다.  이래저래 인은 골수염처럼 뼛속에 사무친다. /p17



이제부터가 본론이다.  라면 포장지에는 끓는 물에 면과 분말수프를 넣고 나서 4분 30초 정도 더 끓이라고 적혀 있지만, 나는 센 불로 3분 이내에 끓여낸다.  가정에서 쓰는 도시가스로는 어렵고, 야외용 휘발유 버너의 불꽃을 최대한으로 크게 해서 끓이면 면발이 붇지 않고 탱탱한 탄력을 유지한다.  면이 불으면, 국물이 투박하고 걸쭉해져서 면뿐 아니라 국물까지 망친다.  그러나 실내에서 휘발유 버너를 쓰는 일은 위험해서, 나를 따라하면 안 된다(어린아이 조심!).  /p29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것들 밥/ 돈 / 몸 / 길/ 글  이렇게도 글을 시작할 수 있구나 하면서 읽기시작한 책은 가볍게 시작했지만 가벼울 수 만은 없었던 글이었다.  살고자하면 먹어야하고, 먹기위해서 돈을 벌고, 돈이 생기니 외모에 조금더 치장을 하고 싶어지고, 살면서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것 같다.   김훈 작가의 라면 끓이는 법에 표시를 해놓고 읽었던 다음날 이 방법 그대로 라면을 끓여보았더니, 기분탓이었을까?  그동안 먹어왔던 라면과는 다른데?  라며 몇일간 라면에 집중해보기도 했다.



전기밥솥 속에서 밥이 익어가는 그 평화롭고 비린 향기에 나는 한평생 목이 메었다.  이 비애가 가족들을 한울타리 안으로 불러모으고 사람들을 거리로 내몰아 밥을 벌게 한다.  밥에는 대책에 없다.  한두 끼를 먹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죽는 날까지 때가 되면 반드시 먹어야 한다.  이것이 밥이다.  이것이 진저리나는 밥이라는 것이다. /p71



행복에 대한 추억은 별것 없다.  다만 나날들이 무사하기를 빈다. 무사한 날들이 쌓여서 행복이 되든지 불행이 되든지, 그저 하루하루가 별 탈 없기를 바란다.  순하게 세월이 흘러서 또 그렇게 순하게 세월이 끝나기를 바란다. 

죽을 생각 하면 아직은 두렵다.  죽으면 우리들의 사랑이나 열정도 모두 소멸하는 것일까.  아마 그럴 것이다.

삶은 살아 있는 동안만의 삶일 뿐이다.  죽어서 소멸하는 사랑과 열정이 어째서 살아 있는 동안의 삶을 들볶아대는 것인지 알 수 없다.  /p137



산다는건 기쁜일보다 견뎌내고 살아내야 하는 시간이 더 길 지도 모른다.   어떠한 식품보다도 손쉽게 자주, 가까이 먹을수 있는 라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을 라면을 라면에 비유한다면 조리방법 만큼이나 다양한 삶의 군상들을 만날 수 있으니... 사실 쉽게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작가의 무게가, 연륜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산문집이었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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