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을 참, 질리도록 좋아한 나. 그런 나를 따라 한 두편씩 보기 시작한 친구가 열광한 작품!
"추억은 방울방울"
주인공의 과거로, 우리들의 추억을 엿보는 이 애니에서 내가 좋아한 한 장면~ 파인애플의 생소함..?
아무렴~ 파인애플은 저렇게 자르는 거야..^^
라고 이상한 흐뭇함이 생겨나게 만드는 저 장면. 파인애플에서 묻어나는 달콤한 즙이 도마를 적시는 모습을 보노라면 끈적하지않는 파인애플의 향기가 묻어나는 것 같다.
사실, 이 이후의 이야기가 더 재미있지만 자꾸 컴퓨터가 에러가 난다. 그래서 내일로 미룬다~
내 얘기 하나 - 무언가를 처음으로 먹었을 때..라는 기억이 사실 그렇게 찾기 쉬운 기억은 아니다. 내가 지금 먹고 있는 건 언젠가부터 계속 먹어오던 거니까. 그리하여 더듬더듬어본 결과, 처음 오렌지를 먹었던 기억을 찾아냈다. 워낙 귤을 좋아하던 나는 그 큰 '귤'에 무척 감탄했다. 그런데 엄마가 까주는 오렌지는 달콤했는데, 껍질에서는 이상한 비린내가 났다. 정말 왜 그런지 몰라도, 나는 아직도 오렌지를 까고 나면 손을 씻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오렌지에서 비린내라니! 라고 말하셔도 어쩔 수 없는 걸요..